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7일 서울 신촌에서 선거운동 도중 70대 남성으로부터 둔기로 피습을 당했다. 송 대표는 이날 낮 12시5분쯤 서울시 서대문구 신촌동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열린 선거운동 과정에서 70대 유튜버 A씨로부터 머리를 맞고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당시 검은색 벙거지 모자에 한복을 입은 A씨는 송 대표가 현장에 막 도착해 일행과 함께 이동하는 과정에서 송 대표에게 달려가 망치로 송 대표의 머리를 수차례 내리쳤다. A씨는 현장에 있던 민주당 관계자 등에 의해 저지 당했고, 경찰은 A씨를 선거운동 방해(공직선거법 위반)와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송 대표는 머리에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송 대표를 가격한 직후 “한미 군사훈련을 반대한다”, “청년들에게 이런 세상을 물려줄 수 없다”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서 상황을 지켜본 민주당 이수진 의원은 “피습 직후 송 대표가 머리를 만지자마자 손가락 사이로 피가 흘러내렸다”며 “모두 너무 놀라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송 대표를 둔기로 가격한 A씨가 올린 유튜브 영상을 보면 그는 지난달부터 송 대표의
경기도는 기획부동산 투기 차단을 위해 성남시 수정구 상적동 일원 자연녹지 임야지역 5.58㎢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최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열고 성남 상적동 일원에 대해 2023년 3월10일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1년간 연장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앞서 2020년 3월 도는 기획부동산 허위‧과장 광고로 부동산 투자 피해 사례가 발생한 해당 지역에 대해 2년 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최초 지정했다. 해당 지역은 서울 서초구와 가까우며 성남금토 택지개발지구, 판교테크노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어 기획부동산 업체들의 먹이감으로 부상했다. 기획부동산 업체들은 사실상 개발이 어려운 자연녹지 임야를 싼 값에 사들인 후 주변 개발 호재를 거론하며 공유지분으로 비싸게 판매해 피해자를 양산한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임야는 기획부동산이 공유지분으로 쪼개 파는 행위가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일정 면적 이상 토지를 승인받지 않고 사용하거나 목적 외로 이용한 사람은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계약 체결 당시 개별공시지가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의 벌금이 부과된다. 성남 상적동 일대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서 100㎡ 이상 토지를 거래할 경우 구청장의 허
경기도는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해 시행한 ‘가금농가 방목 사육금지 명령’을 오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시행된 가금농가 방목 사육금지 명령은 지난달 28일 종료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경기도와 인접한 강원도, 충청남도에서 고병원성 AI가 야생조류에서 잇따라 검출되면서 겨울 철새가 북상하는 3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내 31개 시‧군에 소재한 가금농장은 이달 말까지 마당이나 논, 밭 등 야외에서 닭, 오리 등 가금류를 풀어놓고 사육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가금류 방목 사육이 적발되면 가축전염예방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도 동물위생과 관계자는 “야생조류 북상 등으로 방역의 고삐를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도내 가금농가에서도 방목 사육을 금지하는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 겨울 들어 현재까지 전국 가금농가에서 45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으며, 도내 농가에서는 화성 2건, 평택 1건 등 총3건이 발생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경기도는 오는 7일부터 생계가 어려운 저신용자에게 최대 300만 원을 저금리로 지원하는 ‘경기 극저신용대출’ 신청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대출은 대상은 생활자금이 필요하지만 신용등급이 낮아 제도권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수 없는 만 19세 이상 도민으로, 5년 만기 연 1% 저금리로 최대 300만원 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지원 유형은 ▲심사 대출 ▲불법사금융 피해자 대출 ▲생계형(벌금) 위기자 대출 ▲신용위기 청년대출 등으로 대출 최고액과 저금리 조건은 동일하다. ‘심사 대출’은 NICE평가정보 신용점수는 724점 이하 또는 KCB신용점수는 670점 이하이고, 만 19세 이상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불법사금융 피해자 대출’은 불법 채권 추심 등의 피해자가 대상으로 경기도 불법사금융센터 신고 접수 후 상담 결과에 따라 대출이 제공된다. ‘생계형 위기자 대출’은 단순 벌금형을 선고받은 후 생계 곤란 등을 이유로 벌금을 내지 못하는 저소득층 도민이 신청할 수 있다. ‘신용위기 청년대출’은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6개월 장기연체자 또는 신용회복위원회 채무 조정 6개월 이상인 만 39세 미만의 청년층이 대상이다. 대출은 오는 7일부터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센터 사전 예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오는 18일까지 도내 의약품 유통‧판매 불법행위에 대해 집중 수사한다고 3일 밝혔다. 수사 대상은 의약품 도매상, 동물용의약품 도매상 등 335개 업체로 특사경은 약사면허 대여‧차용 행위, 사용기한이 지난 의약품 진열‧판매 행위 등을 수사한다. 또 의약품 유통과정 중 온‧습도 장치 없는 창고에 보관하는 행위, 처방전 없이 동물용의약품 판매행위, 의약품 포장용기 개봉 판매 등도 함께 수사한다. 약사법에 따르면 약사면허를 대여하거나 차용하는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유효기간이 지난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판매 목적으로 저장·진열하는 경우, 수의사 등의 처방전 없이 처방 대상 동물용의약품을 판매하는 경우도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각각 부과된다. 김민경 특사경 단장은 “의약품 유통관리의 불법행위는 도민 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끼칠 수 있다”며 “적발된 업체는 형사입건하는 등 강력하게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사경은 의약품 유통‧판매 불법행위에 대해 누리집(www.gg.go.kr/gg_special_cop), 콜센터(031-120) 등으로 제보를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대통령 4년 중임제와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을 위한 개헌과 ‘다당제 보장’을 위한 국회의원 연동형 비례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선거제도 개혁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24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국민통합을 위한 정치개혁안’을 발표하고 “국민통합 개헌으로 권력 구조를 민주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치개혁안은 중장기적으로 국민통합 국정운영을 위해 대통령 4년 중임제와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고 감사원을 국회 산하로 이관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송 대표는 “국민통합 국회를 위해 선거제도도 근본적으로 개혁하겠다”며 “국회의원 선거에 위성 정당을 방지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 지방선거는 3인 이상 중대선거구제 등 비례성을 대폭 강화해 세대와 성별, 계층, 지역 등 다양한 민심이 반영되는 선거제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승자독식 선거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혁해 실질적인 다당제를 구현하고 국민의 뜻을 받들어야 한다”며 “대선 투표일인 3월9일은 다당제 연합정치를 보장하는 국민통합 정치의 첫 번째 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의 이날 발언은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
경기도는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따라 올해 도내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136억 원을 투자, 수출기업 1만3870곳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전 세계적으로 비대면 경제가 확산함에 따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융합 수출지원 방식의 전시회와 상담 지원을 강화한다. 국내 화상상담과 해외 오프라인 전시장을 연결해 해외 바이어가 현지에서 온라인으로 직접 상품을 확인하고, 상담하도록 지원한다. 기존 비대면 상담의 단점을 극복한 방식이다. 도는 이를 위해 경기우수상품 해외전시회(해외 G-FAIR)에서 온라인으로 가상전시장을 구축해 현지 유명 온라인몰(B2B 플랫폼 등)에 ‘경기도관’을 열어 125개 기업의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또 가상 플랫폼에 테마‧품목별 온라인 전시관을 구축하는 ‘수출기업 온라인 전시회’를 열고 글로벌 전자상거래, 수출 맞춤형 1인 창작자 육성 등 온라인 해외마케팅에 300개 기업을 지원한다. 해외 9개국 14곳에 설치된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활용해 4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화상삼당도 지원하며 해외 온라인몰 입점과 중국 GBC 중심 라이브 커머스 등을 추진한다. 도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도입되는 탄소세 등 새로
경기도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2022년 골목상권 특성화지원 사업’ 공모를 진행해 의왕시, 오산시, 연천군 등 3곳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지난 1월 골목상권 특성화지원 사업 공모를 진행, 7개 지자체의 신청을 받아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의위원회를 통해 이들 3곳을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사업 분야는 ▲희망상권 프로젝트 ▲청정계곡 상권 활성화 ▲노후상가거리 활성화 등으로 선정된 지역에는 총 30억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도는 이들 상권에 상권진단, 거리 환경개선, 특화상품 개발,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 동아리 운영 등 상권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우선 희망상권 프로젝트로 선정된 의왕시는 부곡동 상인연합회를 통해 스트리트 포켓가든 조성, 디자인 거리 환경개선, 점포경영 진단 등을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 청정계곡 상권 활성화로 선정된 연천군은 동막골 계곡을 중심으로 상인회가 레트로 감성상권 조성, 브랜드‧마케팅, 밀리터리 밀키트 개발 등을 추진해 지역 명소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노후상가거리 활성화로 선정된 오산시는 한신대 상가연합회를 통해 청년 팝업 스토어 조성, 매운맛 특화거리 조성‧특화메뉴 개발, 한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감사원이 반환공여지 캠프 카일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한 감사 결과를 공개하고 공무원 징계를 요구한 것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안 시장은 2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원의 징계 의견은 소명절차를 시시비비가 가려지겠으나 의정부시와 시장으로서는 도저히 납득가지 않고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캠프 카일 개발 협약(MOU)은 사업자 제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법적 구속력도 없다”면서 “그런데 사업자 이익을 추론해 공무원을 중징계 한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판단을 내린 감사원에서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납득가지 않는 감사결과에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의정부시는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카일 13만㎡에 법원·검찰청 유치를 추진하다가 무산되자 2019년 공동주택을 비롯해 창업지원센터, 편의시설, 복합 공공시설 등을 민간 공동개발방식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그러나 관련 절차에 대한 공익감사가 청구됐고, 감사원은 지난 22일 공익감사 결과 보고서를 통해 의정부시가 사실상 수의계약으로 민간업체인 A사에 특혜를 준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담당 국‧과장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안 시장은 21일 오후 시청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교육감에 출마하려는 꿈을 접고 불출마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교직원, 교수직 등 교육경력과 3선 단체장의 경력을 살려 교육감 출마를 위해 공약개발과 법적요건 충족 등 나름 최선을 다해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과 중소상인들의 어려움이 날로 더해지는 현실에서 방역 최종책임을 수행하는 시장이 직위를 비워두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판단했다”며 덧붙였다. 안 시장은 경기도교육감 불출마를 결심한 배경에 대해 “주어진 난관을 극복하는 용기가 부족하고, 제 그릇이 부족한 탓”이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3선 시장을 지내며 이룬 성과와 성원과 지지, 축복을 자산으로 교육감에 출마하려 했으나 지역 정치권은 여야 구분 없이 그동안 진행됐던 정책과제를 비판하고 부정하고 나섰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처음에는 선거철마다 있는 현상으로 생각했으나 상황을 그리 간단하지 않았다”며 “아무런 문제가 없거나 오히려 의정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 주제를 왜곡‧호도하며 일방적 정치적 공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