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5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도교육감 출마 대진표가 좀처럼 드러나지 않고 있다. 물밑 움직임 등 발걸음을 빨리하는 다른 지역 출마 예정자들과 달리 경기도교육감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은 출마 여부에 대해 굳게 입을 다물고 있다. 민선 5기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지난 선거와 달리 대선 과정과 결과에 따라 후보군들의 셈법이 달라지는 만큼 섣부른 말 한마디가 위기를 초래할 수도 있다. 때문에 신중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진보 진영 후보군 중 현직 프리미엄을 갖는 이재정 현 교육감이 3선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사실상 보고 있다. 그러나 이 교육감은 말을 아끼고 있다.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교육감 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명확한 답변은 없었다. 이 교육감은 4년 전에도 출마 여부에 대해 장고를 거듭하다 막판 출마를 결정했다. 3선 출마 제한에 걸린 안병용 의정부시장도 교육감 출마 후보군으로 꼽힌다. 대학 교수 출신인 안 시장은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며 교육감 출마 자격 요건을 갖췄다. 그러나 안 시장 역시 이 교육감과 마찬가지로 교육감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경기도지사 선거는 과거 그 어느 선거보다 치열한 선거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통령 선거와 맞물리며 대선 결과에 따라 지방선거 승패도 좌우되는 만큼 출마가 예상되는 정당 후보들의 셈법은 복잡하다. 대통령 당선자와 친분, 계파, 기여도 등에 따라 울고 웃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보니 인지도를 키우거나 물밑 작업을 벌이는 생각 등은 일찌감치 접어두고 대선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경기도지사 선거는 대선 주자급 정치인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회다. 경기도 인구는 1353만명으로 대한민국 최대 광역자치단체다. 여기에 도시와 농촌이 고르게 분포돼 있어 대한민국 축소판으로 불린다. 경기도지사 당선은 차기 대선으로 향하는 등용문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재명 전 성남시장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로 당선된 뒤 곧바로 대선 후보로 등극했다. 대선 직후 지방선거 공천 작업이 시작된다. 그러나 정치적 성장을 노리는 정치인들은 곤혹스럽다. 경선을 준비할 시간이 빠듯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재명 전 지사가 대선 후보로 선출되며 지사직을 조기 사퇴하면서 현역 프리미엄이 사라진 점은 예비후보들에게는 유리한 점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경기도에서 관
경기도 남‧북부 자치경찰위원회는 자치경찰의 비전을 담은 공식 BI(Brand Identity)를 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BI는 더 가까운 곳에 도민의 안전을 지킨다는 도 자치경찰의 든든하고 세심한 정체성을 전달하기 위해 양팔로 도민을 감싸 안은 모양을 상징화 했다. 또 전체적인 형태는 경기도 영문 G를 이미지로 형상화했다. 앞서 지난 7월 경기도는 자치경찰 출범에 맞춰 BI 개발 연구 용역을 실시, 도 정책브랜드 자문위원회 자문을 거쳐 이번 디자인과 로고를 최종 확정했다. 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남부와 북부에 2개 자치경찰위원회가 운영 중이다. 각 위원회의 브랜드 색상은 경기도 GI(Government Identity)를 활용했다. 북부는 초록색, 남부는 파란색을 사용해 지역별 특성을 최대한 살리고 통일된 상징을 구현해 남‧북부 자치경찰위원회의 정체성을 표현했다. BI는 남‧북부 자치경찰위원회 각 1종, 남‧북부 통합용 등 다양한 버전으로 제작됐다. 남‧북부 자치경찰위원회은 이번 제작된 BI를 내년부터 다양한 정채 홍보와 각종 홍보물, 공문서 등 대내외 활동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신현기 경기도북부자치경찰위원장은 “무엇보다 경기도 자치경찰의 비전과
한국사 1타 강사 최태성이 경기 아너소사이어티 276번째 회원이 됐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한국사를 공부하는 수험생들의 ‘큰별쌤’으로 불리는 최태성씨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아너소사이어티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할 수 있도록 사랑의열매가 만든 개인 고액 기부 프로그램으로, 5년 이내에 1억원 이상 기부 또는 약정을 하면 가입이 가능하다. 최씨의 이번 가입 성금은 온라인 제자들이 보내준 슈퍼챗 전액과 출판 교재 인세 일부를 통해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사 1타 강사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최씨는 어려운 가정환경에도 학업의 끈을 놓지 않는 학생들을 위해 EBS, 모두의 별별한국사, 최태성1TV 등을 통해 20년 넘게 무료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 매년 교재 판매수익 일부와 유튜브, 방송출연 등을 통해 조성된 기부금을 한국사 알리기 사업, 소외계층 지원 등을 위해 기부하고 있다. 최씨는 “역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매년 기부금을 조성해 주는 별님(랜선제다)들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별님들과 함께 나눔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한국사 알리기 활동도 꾼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은숙 경기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기부자
소변에서 선택적으로 요오드를 검출할 수 있는 바이오센서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아주대 전자공학과 박성준 교수와 약학대학 김주희 교수 공동연구팀(아주대 연구팀)은 IGZO 기반의 바이오센서 개발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IGZO는 인듐(In)·갈륨(Ga)·산화아연(ZnO)으로 구성된 비정질 반도체 물질로 대량생산이 쉽고, 우수한 전자이동도와 내구성을 지녀 차세대 투명 디스플레이, 유해 바이오물질 검출 센서 개발 등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요오드는 내분비계 필수적 생물학적 음이온으로 전 세계 인구 약 29%가 체내 요오드 농도 관련 문제를 호소하고 있다. 임산부에게 요오드가 부족하면 갑상선 기능 저하로 이어져 태아의 신경 인지능력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또 요오드를 과다 섭취할 경우 갑상선염 등 갑상선 기능 장애를 유발해 자가 면역을 위해서는 적절한 체내 요오드 농도 유지는 필수적이다. 기존 소변에서 요오드 농도를 측정하는 방식은 소변 내 다른 이온‧특정 물질의 간섭으로 요오드 농도가 낮아 고가의 실험 장비를 통해 분석에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그러나 아주대 연구팀은 요오드 이온에 IGZO 금속산화물 채널로 구성된 바이오센서의 전류가 즉각적으
김부겸 국무총리는 최근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진정세로 접어든 데 대해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며 “오미크론 변이가 시시각각 우리를 위협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여전히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높은 상태이고 위중증 환자 수도 1천명을 상회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우리나라에서도 벌써 전국적으로 오미크론 감염자가 확인되고 있고, 머지않아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방역 상황에 대해서는 “8주 연속 증가하던 주간 확진자 규모가 감소세로 돌아섰고, 감염재생산지수도 ‘1’ 아래로 내려왔다”며 “무엇보다 병상 확보와 운영에 숨통이 트이면서 1일 이상 병상을 대기하시는 경우도 완전히 해소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총리는 “결국 철저한 방역을 통해 오미크론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백신접종에 더욱 속도를 내는 것만이 지금으로서는 최선의 답”이라고 말했다. 다음 주부터 적용할 방역조치와 관련해서는 “정부는 현 상황을 냉철하게 분석·평가한 후, 내주부터 적용할 방역조치 조정방안을 결정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 2차 당정협의’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거리두기 연장 필요성에 공감했다.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중환자실 가동률, 위중증 사망과 같은 지표들이 호전되는데 조금 더 시간 걸릴 것으로 보고 거리두기 연장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다만 신 대변인은 “업종별 특성에 따라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이는 부분에 대해서는 미세조정 검토를 정부에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당정협의에서 민주당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선(先)지원·후(後)정산’ 방식을 더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심의위 등을 거쳐 보상을 받으려면 2∼5개월이 걸리는 만큼 보상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먼저 지원해달라는 것이다. 특히 매출감소분을 100% 보상하는 방식으로 확대 필요성도 제안됐다. 민주당은 재난관리안전법을 적용해서라도 행정명령 대상이 아닌 업종의 간접피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법제화 검토를 주문했다. 신 대변인은 피해 지원 확대와 관련해 “(기재부가)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며 “금융지원이 아니라 직접 지원할 수 있는 현물 지원(현금성 지원)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계
2022년부터는 유아 학비 부담이 줄고, 서민뿐 아니라 중산층 대학생도 ‘반값 등록금’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29일 내년부터 달라지는 교육분야 8개 영역, 30개 주요 개선 사업을 선정해 안내했다. 우선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유아의 누리과정 지원 단가가 2만원 인상된다. 국공립유치원 유아학비는 월 10만원, 사립유치원 유아학비‧어린이집 보육료는 월 28만원을 지원한다. 대학생에게 제공되는 소득연계형 장학금인 국가장학금 지원도 확대된다. 기초·차상위 가구의 첫째 자녀에 대한 지원 금액이 기존 연간 52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확대되고, 둘째 자녀는 등록금 전액이 지원된다. 월 소득인정액이 4인가구 기준중위소득 90∼200% 이하인 서민·중산층 가구에 대한 국가장학금 지원 단가도 기존 연간 67만5천∼368만원에서 연간 350만∼390만원으로 늘어난다. 코로나19로 인한 초·중등 학생의 교육결손 해소를 위해 2만명의 대학생이 희망하는 모든 초·중등 학생에게 학습, 교우관계, 진로 상담 등을 지원하는 ‘대학생 튜터링’이 신규 추진된다. 또 교과보충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3200억원을 지원한다. 초·중·고 모든 학생이 방과 후 및 방학 중 1대1
직원이 이용하는 샤워장에 특수거울을 설치해 외국인 노동자를 불법 촬영한 공장 사장이 경찰에 입건됐다. 포천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포천시 가산면에 위치한 자신의 공장에서 샤워 중인 외국인 노동자 B씨를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샤워장을 이용하다 거울 너머로 불빛이 느껴져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샤워장을 들여다 볼 수 있는 특수거울이 설치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가 임의 제출한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의뢰했다. 그러나 해당 공장은 신고 14시간 만인 지난 28일 오전 3시41분쯤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공장 건물 2동이 모두 전소돼 샤워장 등 범행 현장이 훼손됐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서울 강남과 수원 광교를 잇는 신분당선이 수원 호매실까지 연장된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했다. 현재 서울 강남∼수원 광교 구간 31.3㎞를 운행 중인 신분당선은 연장 사업을 통해 광교 중앙역에서 수원 호매실까지 10.1㎞ 구간이 신설된다. 노선 연장의 시작점은 기존 광교중앙역이다. 호매실까지 팔달구 우만동, 장안구 조원동, 팔달구 화서동, 권선구 금곡동(호매실) 등 총 4개 정거장이 신설되며 총사업비는 9천657억원이다. 신분당선이 수원 호매실까지 연결되면 서울 출퇴근 시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노선이 개통되면 수원 호매실에서 서울 강남까지 40분가량 소요된다. 출퇴근 시간 버스를 이용할 때 80분가량 걸리는 것과 비교하면 40분 단축되는 셈이다. 이번 연장사업 기본계획은 예비타당성조사 때보다 이용자 편의를 향상하는 방향으로 개선됐다. 당초 전체 구간의 절반을 단선으로 계획으나 기본계획에서는 열차 배차 시간을 줄이기 위해 모든 구간을 복선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수원 월드컵역 인근 우만동 정거장은 인덕원∼동탄선(인동선)과의 환승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인동선 정거장 인근에 신설되며, 금곡동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