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중심으로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펫보험 시장 내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보험사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펫보험의 전망 역시 밝은 만큼, 이러한 경쟁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진료비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없어 가입자들이 보험 청구에 애를 먹고 있어 반려동물 관련 의료제도가 먼저 개선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은 최근 지난달 2일 출시한 ‘반려인 입원 후 상급종합병원 통원 시 반려동물 위탁비용 보장’과 ‘반려동물 무게별 보장한도 차등화 급부방식’에 대해 각각 6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현재 반려인 입원에 대해서만 보장됐던 반려동물 위탁비용의 보장 영역을 통원치료로까지 확대했으며, 보장 한도를 동물의 무게에 따라 구분해 차등화했다. 배타적 사용권이란 보험 상품을 개발한 보험사가 해당 상품을 일정 기간 동안 독점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일종의 특허권으로 손해보험협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메리츠화재는 최근 '유병력 반려동물도 인수 가능한 간편심사형 반려동물 보험상품'을 출시했다. 펫보험 시장 최초 유병력 간편심사보험으로 메리츠화재가 축적해 온 데이터를
하나금융그룹이 장애인의 건강한 성장과 경제적 자립을 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통합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하나금융은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소재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 ‘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재활 및 학습 보조기구 전달식’을 갖고, 사업의 첫 시작을 알렸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전달식에 참석해 장애 아동·청소년이 이용하는 다양한 보조기구를 살펴보고, 재활 치료를 받고 있는 장애 아동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건넸다. 하나금융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재활 ▲교육 ▲취업 ▲주거 복지 등 총 4개의 사업으로 구성된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우선, 장애 유형과 성장 과정에 따라 보조기구를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함에도 경제적 부담 등의 이유로 제때 보조기구를 이용하지 못하는 장애 아동·청소년들에게 재활 및 학습을 위한 맞춤형 보조기구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기립훈련기·보행훈련워커·자세유지의자 등의 재활 보조기구를 총 270명에게 지원하며, 시각 장애인용 점자 입출력기·립스틱 마우스·안구 마우스 등 개인별 장애 종류와 정도에 따라 필요한 학습 보조기구도 총 50명에게 제공한
삼성화재가 ‘2025 리더스 포럼’을 개최했다. 18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최근 성장 중인 중소형 일반보험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GA·기업대리점 대표들을 초청, 삼성화재의 일반보험 마케팅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반보험은 인보험에 비해 상품 및 담보가 다양하고 복잡해 위험에 따른 적정 담보 구성이 어려운 경향이 있다. 이에 인보험 중심의 GA·대리점들 보다는 소수의 전문 판매자 중심으로 영업활동이 이뤄져 왔다. 삼성화재는 이날 포럼에서 판매채널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일반보험 계약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자체적인 일반보험 계약시스템과 지원체계를 소개했다. 포럼은 ▲편리해지는 일반보험 가입설계 ▲일반보험 AI 시스템 소개 ▲고객 중심 업무지원 등 3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설계지원 및 상담까지 ‘1대 1’로 지원하는 설계지원센터 소개와 AI도입으로 더욱 빨라진 가입설계와 심사가 가능한 삼성화재 업무 시스템 소개 등이 주요 내용이었다.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이사는 환영사를 통해 “차별화된 노력으로 만들어진 삼성화재의 지원 체계 및 AI기반 업무시스템이 일반보험 시장성장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할
신한은행이 단비교육과 업무협약을 맺고 어린이 고객을 위한 경제·금융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지난 17일 서울시 강남구 소재 단비교육 본사에서 미래세대고객 연결과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단비교육은 교육에 기술을 접목한 교육 전문기업으로 유·초등 어린이 대상 전용 학습 단말기를 활용해 자기주도 학습을 하는 '윙크', 초·중등 영어전문학습 ‘캐츠잉글리시’ 등 자체 개발한 교육서비스들을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어린이 고객대상 공동 이벤트 ▲윙크학습 연계 경제·금융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발전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매일 윙크 학습으로 쌓는 ‘하트 이벤트’에 포인트 적립 시스템을 구축해 어린이들에게 저축 경험을 제공하고 저축 습관을 형성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미래 신한의 고객으로 성장할 어린이 고객에게 단비교육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 및 금융교육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업의 경계를 넘어 ‘연결과 확장’으로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금융 편의성을 높이는데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KB증권이 해외 ‘무지개교실’ 환영행사 및 베트남적십자사에서 ‘무지개숲’ 식재사업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18일 KB증권에 따르면 이번 ‘무지개교실’ 사업은 지난 13일 베트남 타이응우엔성 푸빈현 떤킴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무지개교실’은 국내외 아동의 교육 및 놀이 환경을 개선하는 KB증권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으로 돌봄과 상생이라는 KB증권의 ESG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2009년부터 현재까지 국내 23개소, 해외 14개소를 포함한 총 37개소에서 진행됐다. KB증권은 베트남 현지법인(KB Securities Vietnam), 대한적십자사 및 베트남적십자사와 협력해 사업초기부터 긴밀한 논의를 거쳐 수도 하노이에서 북동쪽으로 80km정도 떨어진 산악 지역의 떤킴초등학교를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 학교는 접근성이 낮고, 시설이 낙후되어 있어 교육 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KB증권은 다목적 강당과 노후화 된 교실을 보수하고 프로젝터와 컴퓨터 등 IT 장비도 지원했다. 또 학생들의 학습 및 체육 활동을 위한 배드민턴 채와 도서를 포함한 선물도 준비해 전달했다. 아울러 ‘무지개숲’ 식재사업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도 진행했다. ‘무지개숲’은 재난과
우리은행이 지난 14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직접전력거래(PPA, Power Purchase Agreement) 계약을 체결했다. 17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직접전력거래(PPA)는 전력 사용자가 발전사로부터 수자원 등으로 만든 재생에너지를 구매해 기존 사용 전력을 대체하는 제도다. 우리은행은 은행권 처음으로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을 통해 본점 건물 전력 사용의 일부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한다. 이를 통해 매년 약 2200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양 기관은 단순한 에너지 거래를 넘어 재생에너지 기반 확대와 환경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재생에너지 사용을 높이기 위해 태양광 설비 설치, 임직원 캠페인 등을 적극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탄소 중립과 기후변화에 대응해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연말을 앞두고 은행들이 부실채권 정리에 나서면서 지난해 12월 은행권 대출 연체율이 3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만 연말 기준으로는 2016년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이뤄졌던 금융지원의 효과가 사라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44%로 전월 말(0.52%) 대비 0.08%포인트(p) 하락했다. 연체채권 정리 규모가 4조 3000억 원으로 전월(2조 원)보다 2조 3000억 원 늘어난 데다가, 신규 연체 발생액도 2조 5000억 원으로 전월(2조 8000억 원)보다 3000억 원 감소한 데 데 따른 것이다.은행들이 분기말에 연체 채권관리를 강화해 연체율은 통상적으로 분기중 상승했다가. 분기말 들어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 다만 12월 기준으로 보면 1년 전(0.38%)에 비해서는 0.06%p 상승하며 2016년(0.47%)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19 때 이뤄진 지원이 점점 사라지고, 금리가 오르면서 전년 동월보다는 연체율이 상승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이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주요 은행장들과 새해 첫 회동을 갖는다. 내부통제 문제와 금융사고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임기 만료까지 약 4개월을 앞둔 이 원장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원장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주요 시중은행장들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오는 27일 보험사 CEO와 만나는 등 이후 순차적으로 업권별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금융업계는 릴레이 간담회가 주요 현안과 관련된 의견을 나누고 금융당국의 감독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권은 이번 간담회에서 내부통제 부실로 인해 반복되는 금융사고 문제가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감원이 지난해 KB국민·NH농협·우리은행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검사 결과, 세 은행에서 3875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부당대출이 적발됐다. 또 기업은행은 지난달 239억 5000만 원 규모의 배임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 원장은 지난 4일 정기검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주요 지주, 은행의 임직원들이 은행 자원을 본인 등 특정 집단의 사익을 위한 도구로 삼아 부당대출 등 위법행위 및 편법영업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은행권의 낙후된 지
신한투자증권이 올해 상반기 안으로 개인, 기업 고객 대상 일반환전 업무 서비스를 선보인다. 17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기존에는 신한 SOL증권 MTS를 통해 증권투자 목적으로만 환전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수출입 기업 환전과 유학, 여행 등 일반 목적 환전까지 더 넓어진 서비스가 제공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023년 7월 증권사(종합금융투자사업자)도 개인 및 기업 고객 대상 일반환전업무가 가능하도록 외국환거래 규정을 신설했다. 이후 증권사들은 일반환전업무 인가를 받고 있으며, 신한투자증권은 2024년 9월 국내 증권사 중 두 번째로 일반환전 인가를 획득했다. 또한 신한투자증권 고객이라면 누구나 신한은행 ATM에서 외화 현찰 인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프로세스를 준비 중이다. 이처럼 신한투자증권은 신한금융그룹 내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타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세종대학교가 제83회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17일 세종대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열린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 183명, 석사 526명, 학사 1874명 등 총 2583명이 학위를 받았다. 특히 이날 세종대는 차광렬 차병원 바이오그룹 글로벌 연구소장에게 명예이학박사학위를 수여했다. 차 소장이 그동안 우리나라의 난임, 의료, 바이오기술 분야에서 우리나라 미래 인재 양성 및 의료 발전에 공헌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는 설명이다. 엄종화 세종대 총장은 “차 소장은 국내 최초 시험관 아기 출산 성공과 세계 최초 난자동결법 개발과 난자은행 설립 등 혁신적 난임 치료법을 개발해 한국을 난임 치료 선진국으로 이끌었다"며 "해외 의료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한국 의료의 글로벌화를 선도하고, 연구와 인재 양성을 위한 지속적인 기여로 의료 발전과 사회공헌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차 소장은 “명예박사 학위를 받게 된 것을 영광으로 여기며, 앞으로 의학과 바이오 융합 연구에 더욱 매진하라는 격려로 생각하겠다”고 답했다. 또 엄 총장은 졸업생들에게 “변화의 흐름을 두려워하지 말고 새로운 시도를 통해 미래를 창조하는 태도를 가지라"며 "정답이 없는 시대를 살아가는 만큼 기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