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이 석유화학 산업의 구조혁신 지원에 나섰다. 은행연합회는 30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17개 은행과 정책금융기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이 함께 '산업 구조혁신 지원 금융권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간담회 이후 마련된 ‘채권금융기관 자율협의회 운영협약’을 기반으로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의 사업재편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금융지원은 원칙적으로 기존 조건을 유지하면서 만기 연장, 이자 유예, 금리 조정, 신규 자금 지원 등을 포함한다. 향후 기업이 주채권은행에 신청하면 자율협의회가 외부 공동실사를 거쳐 타당성을 검토하고, 산업부 승인 후 구조혁신 약정을 체결해 본격적인 사업재편에 나설 예정이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석유화학 산업이 글로벌 공급과잉과 경쟁력 약화에 직면했다”며 “정상기업에 대한 선제적 금융지원으로 산업과 금융권이 함께 상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도 “이번 협약은 선제적 사업재편의 틀을 마련한 것으로, 석화업계가 구체적 감축목표와 실행계획을 조속히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신한은행이 서울시와 함께 혁신기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29일 핀테크 혁신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제4회 피노베이션 챌린지’에서 ▲스위치원 ▲랭코드 ▲노리스페이스 3개사를 최종 우수기업으로 선정해 시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4회를 맞은 ‘피노베이션 챌린지’는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신한라이프 등 신한금융그룹 4개 계열사와 서울시가 협력해 마련됐다. 핀테크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글로벌 금융시장을 선도할 유망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지난 7월 공모에는 총 176개사가 지원해 서면·대면 심사를 거쳐 6개 기업이 1차 선발됐다. 이후 약 3개월간 현업 부서와 협업, 멘토링, 서울핀테크랩 및 신한퓨처스랩의 인큐베이팅 등을 진행했다. 최종 우수기업은 ▲스위치원(서울특별시장상 수상) ▲랭코드(신한혁신상 수상) ▲노리스페이스(피노베이션상 수상) 가 선정됐다. 3개사에는 각 1000만 원의 사업화 지원금과 함께 신한퓨처스랩 육성 프로그램, 서울핀테크랩 입주 자격 등이 제공되며, 신한금융그룹 현업 부서와의 협업 및 멘토링도 지속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피노베이션 챌린지는 스타트업과 협업하고 혁신적인
KB국민은행이 고객 중심의 외환 서비스와 혜택을 마련했다. KB국민은행은 10월 12일까지 추석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을 위한 환전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벤트는 KB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 앱 또는 KB국민은행 홈페이지에서 참여 가능하다. USD(미국 달러) 100 상당액 이상 환전 시 여행자보험 무료 가입 혜택을 신청할 수 있다. 이벤트 대상 외화는 6개 통화(▲USD(미국 달러) ▲JPY(일본 엔) ▲VND(베트남 동) ▲THB(태국 바트) ▲TWD(대만 달러) ▲PHP(필리핀 페소))이다. 여행자보험의 보장 기간은 환전 신청한 외화를 받은 다음 날 0시부터 1개월까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추석 연휴 해외여행객의 안전한 여행을 위해 준비한 이벤트”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외환 서비스와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코로나19 시기에 불가피하게 빚을 졌다가 끝내 전액을 상환한 개인과 자영업자 최대 370만 명이 오늘(30일)부터 연체 기록을 지워주는 ‘신용사면’ 제도의 혜택을 받는다. 정부는 이를 통해 금융·사회 재진입을 돕고, 과거 제도의 한계와 논란을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신용사면은 2020년 1월부터 올해 8월 말까지 발생한 5000만 원 이하 연체 채무가 적용 대상이다. 연말까지 전액 상환을 마치면 별도 신청 없이 연체 기록이 삭제된다. 전체 대상자는 약 370만 명이다. 이 가운데 이미 상환을 마친 257만 7000명(개인 244만 9000명, 개인사업자 12만 8000명)은 이날부터 즉시 사면을 받는다. 나머지 112만 6000명은 연말까지 상환을 완료해야 혜택이 주어진다. 신용사면 효과도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개인은 평균 40점(616점→656점), 개인사업자는 평균 31점(696점→727점) 신용점수가 오를 전망이다. 특히 20대(평균 50점), 30대(42점)는 상승 폭이 더 커 청년층의 금융 회복 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약 29만 명은 신규 신용카드를 발급받고, 23만 명은 은행권 대
경기 지역 금융기관 여신이 7개월 연속 증가했으나, 7월 들어 증가 폭이 크게 줄며 꺾이는 모습을 보였다.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과 금융권 대출 태도 강화가 맞물려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됐으며, 기업대출도 설비투자 부진 탓에 감소세가 이어졌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7월 중 경기 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7월 경기 지역 금융기관 여신은 5915억 원 증가해 전월(1조 4287억 원)보다 증가 폭이 축소됐다. 잔액은 697조 원으로 전국 21%를 차지한다. 가계대출은 7235억 원 늘었으나 전월(1조 6671억 원) 대비 절반 이하로 줄었다. 주택담보대출은 1조 2246억 원 증가했지만, 6·27 대책으로 생활자금 목적의 대출 한도가 줄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기타대출은 5011억 원 줄어 신용대출 한도 축소와 비대면 대출 중단의 영향을 받았다. 기업대출은 2188억 원 감소해 전월(-2980억 원)보다 감소 폭이 줄었다. 대기업대출은 2899억 원 줄며 투자 위축을 반영했고, 중소기업대출은 711억 원 늘어 부가세 납부 수요 등으로 증가 전환됐다. 같은 기간 수신은 1조 8552억 원 증가해 전월(3조 3127억 원)보다 증가 폭이
정부가 7년 이상 장기 연체된 채권을 정리하는 이른바 ‘한국형 배드뱅크’를 다음 달 공식 출범시킨다. 대상은 총 113만 명, 16조 4000억 원 규모의 부실 채권이다. 취약계층의 재기를 돕고 금융권의 부실자산을 털어내겠다는 취지지만, 성실 상환자들의 상대적 박탈감과 도덕적 해이 우려가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정부와 금융권은 오는 10월 1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를 중심으로 장기 연체 채권 매입 협약을 맺고 사업을 시작한다. 상환 능력이 전혀 없는 채무자는 채무를 100% 소각하고, 일부 상환 여력이 있는 경우에는 원금의 최대 80%를 감면한 뒤 10년간 분할 상환을 유도한다. 채무자가 직접 신청하지 않아도 배드뱅크가 금융사로부터 채권을 인수한 뒤 채무자에게 직접 연락해 조정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배드뱅크는 본래 은행의 대규모 부실자산을 분리해 금융시스템 붕괴를 막는 장치다. 미국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TARP를 통해 은행 부실을 떠안았고, 아일랜드·스웨덴도 같은 방식으로 금융안정을 도모했다. 한국 역시 IMF 외환위기 때 캠코가 100조 원 이상 부실채권을 매입해 정리했다. 그러나 이번 한국형 배드뱅크는 금융기관 구제가 아니라 개인 채무자 구제에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가 연금 투자자의 세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나섰다. 29일 미래에셋투자와센터는 퇴직연금·개인연금 투자자를 위한 절세 교육 영상 시리즈 ‘연금 절세무사’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콘텐츠는 연금계좌 세액공제 혜택, IRP·연금저축 비교, ISA 만기자금 이전, ETF 투자 시 절세 포인트, 연금수령 전략, 상속·증여 방법 등 실질적 주제를 폭넓게 다룬다. 영상에는 센터 소속 세무사 3인이 ‘절세 파이터’, ‘절세 히어로’, ‘절세 원더우먼’으로 변신해 회차별 핵심 내용을 쉽고 명확하게 설명한다. 교육 영상은 유튜브 ‘미래에셋 투자와연금TV’를 비롯해 센터 홈페이지와 M-STOCK에서 시청 가능하다. 이상건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센터장은 “연금 투자자의 장기 수익률 극대화를 위해서는 비용 절감과 세제 혜택 이해가 필수”라며 “절세 전략을 제대로 활용하면 투자 성과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한중 투자 협력 강화에 앞장선다. 미래에셋증권은 서울 센터원에서 ‘미래에셋 차이나 데이 2025’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1차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다. 중국 주요 혁신기업과 국내 기관투자자가 만나 글로벌 투자와 양국 협력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것이 목적이다. 행사에는 전기차, 귀금속, AI·로보틱스, 스마트 헬스케어, LMM 솔루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대표 기업들이 참여했다. 중국에서는 BYD, Laopu Gold, UBTech, Edge Medical, Banma, MiniMax 등이, 국내에서는 한국투자공사,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한화생명, 소프트뱅크벤처스아시아 등이 참석해 네트워킹을 이어갔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중국 시장 호조와 ETF 수익률 개선에 힘입어 국내 투자자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투자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샤샤홍 홍콩법인 IB 총괄은 “이번 행사가 한국 투자자에게 중국 선도 기업을 이해하고, 중국 기업이 한국 시장에 더 알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NH농협생명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다. NH농협생명은 지난 27일 경상북도 고령군 고령성주축협 관내 고령군민체육관에서 올해 7번째 농촌의료지원사업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봉사에는 김영덕 고령성주축협 조합장, 이남철 고령군수, 임도곤 NH농협생명 부사장 등이 참석해 의료현장을 격려했다. 제7차 농촌의료지원사업은 연세의료원(세브란스병원) 의료진과 함께 진행됐다. 의료봉사단은 약 230여 명의 농업인과 노약자를 대상으로 ▲심장 내과 ▲소화기내과 ▲치과 ▲재활의학과 등 다양한 과목의 진료와 처방을 진행했다. 의료진은 교수급 전문의 8명, 약사·간호사 등 의료지원인력을 포함해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심전도·초음파·치과진료·혈압측정등각 종 검사장비와 약 조제 장비가 동원됐으며, 진료 시 중대질병 등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추후 세브란스 본원과 연계해 수술 등 후속조치도 진행할 수 있다. NH농협생명은 2022년 농촌지역의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료와 검진활동을 펼치고자 연세의료원과 의료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본 사업을 통해 연간 8회에 걸쳐 약 2000명의 농촌지역 주민과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및 진료
KB국민은행이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 실천에 앞장선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7일 제77주년 국군의 날을 기념해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묘역관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2012년부터 국립서울현충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두 차례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묘역관리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활동은 지난 5월 호국보훈의 달 봉사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현충원 봉사활동이다. 이번 활동에는 KB국민은행 임직원을 비롯한 직원 가족 60여 명이 참여해 비석 닦기, 잡초 뽑기, 쓰레기 줍기 등 다양한 묘역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또 현충탑과 위패봉안관을 찾아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뜻을 기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직원은 “가족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해 의미 있고 보람찼다”며 “아이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줄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은 은행의 사회공헌을 넘어 세대를 잇는 역사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