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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확산에 수익성 뚝”…한은 경기본부-경기도, 외식산업 구조 변화 해법 모색

디지털 전환·지역 상권 경쟁력 강화 방안 논의

 

한국은행 경기본부와 경기도가 악화일로인 외식산업 수익 구조 개선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경기도와 한국은행 경기본부에서 ‘2025년 하반기 정책협의회’를 열고 외식산업 수익구조 변화와 대응 방향을 집중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2022년 체결한 지역경제 발전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최근 외식 소비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배달 플랫폼 확산과 인건비 상승으로 업계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는 것이 한은 측 진단이다. 배달 수수료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고용비가 동시에 늘며 자영업자들의 ‘이중고’가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은 경기본부는 자체 조사 결과를 토대로 ▲농산물 유통 효율화 ▲배달 플랫폼 수수료 투명성 강화 ▲지역 특화 외식 콘텐츠 개발 ▲창업·폐업 리스크 관리 등 정책 방향을 제안했다. 플랫폼 시대에 맞는 외식업 경쟁력 제고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경기도는 외식업 및 소상공인 지원책을 공유했다.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 ‘내비N두 카드’ 할인, 공동구매·판촉 지원 등으로 소비 활성화와 비용 부담 완화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도 외식 소비 패턴 변화와 플랫폼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인력 활용 개선과 디지털 전환 지원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은은 향후 정책 설계 과정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

 

장정석 한국은행 경기본부장은 “외식산업은 대표적인 내수 기반 업종으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구조적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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