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추석 연휴 동안 잠시 멈췄던 ‘찾아가는 이동시장실’을 지난 16일부터 하남자이아파트(덕풍2동)에서 재가동했다. 찾아가는 이동시장실은 시장 및 관계 공무원들이 각 아파트 단지를 방문해 시의 현안사항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자리로, 오수봉 시장이 직접 사회를 진행하면서 질문에 답변하는 자유로운 토론형식으로 이뤄진다. 시는 앞서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미사강변도시 20개 단지와 위례신도시 6개 단지에서 이동시장실을 운영했으며, 10월부터는 신장동, 덕풍동 등 구도심을 중심으로 매주 한 번씩 운영할 예정이다. 오수봉 시장은 “시민과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현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듣고 시민불편 사항을 적극 시정에 반영하려 이동시장실을 마련했다”며 “끊임없이 발로 뛰며 귀를 열어 주민과 함께 호흡하겠다”고 말했다. /하남=김대정기자 kimdj@
하남시는 오수봉 시장이 지난 11일 최종윤 전 서울시 정무수석과 함께 미사강변도시·위례신도시 입주자들 및 기존 하남시의 대중교통 불편해소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서울시청을 방문, 박원순 시장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찾아가는 이동시장실’ 등에서 제기된 주민불편 해소와 추진 중인 현안사업에 대해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 내기 위해 추진됐다. 오 시장은 먼저 미사강변도시의 경우 입주민 대다수가 서울 등 수도권으로 출·퇴근하고 있으나 대중교통 부족으로 광역버스의 경우 높은 입석률로 올림픽대로에서 사고 발생시 대형 인명사고 우려가 큰 만큼 운행 중인 잠실역 9302번(15대→18대), 강남역 9303번(10대→13대) 증차·확충과 강변역 노선 신설을 요청했다. 또 위례신도시 입주민들의 대중버스 불편해소를 위해 잠실역 31번 증차(8대→15대), 서울시 시내버스 333번·350번과 공항버스 6600번의 시 구간 연장운행을 요청했다. 아울러 위례신사선 연장, 지하철 5호선 연장 조기개통, 지하철 9호선 연장(강일~미사), 서울외곽고속도로-지하철 5호선(가칭 강일역) 환승정류장 구축에 대한 협조도 요청했다. 오 시장은 “그동안 서울시와의
하남시는 미사·위례지구 등 보건소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오는 12월부터 ‘하남건강버스’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5년 말부터 미사·위례지구 등 아파트 주민들의 입주로 의료서비스 요구는 날로 증가하는 반면 신도시 내에 아직 보건소 미설치로 주민들이 거리가 먼 시청 내 보건소를 이용해야하는 실정을 개선키 위해 시행된다. 하남건강버스는 미사·위례지구 주민 등 공공보건기관 이용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지역별로 방문해 혈압·혈당 체크, 콜레스테롤, 체성분 등의 검사 및 건강관리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버스로, 현재 34인승 버스를 구입해 오는 12월에 버스 구조변경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하남건강버스 운영에 앞서 시민을 대상으로 오는 29일까지 버스 디자인 4개안에 대해 선호도를 조사하며 조사결과에 따라 ‘하남건강버스’ 외관 디자인을 반영할 계획이다. /하남=김대정기자 kimdj@
하남시는 오는 30일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을 위해 ‘나눔과 순환의 아름다운 장터’라는 슬로건으로 ‘하남 환경나눔장터’를 개장한다고 20일 밝혔다. 시와 민들레가게, 하남시사회복지협의회 등 14개 단체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나눔장터는 시청 앞 농구장에서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개최된다. 나눔장터는 가정에서 사용한 의류, 장난감, 도서, 생활용품 등 재사용이 가능한 중고물품을 자유롭게 거래하는 벼룩시장 형태로 열리며,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단, 상업적 목적으로 하는 중고매장 전문상인, 신제품을 이윤 목적으로 판매하는 행위는 불가능하다. 올해에는 모두 3차례 나눔장터(벼룩시장)가 개최됐으며 3천여 명이 참여했었다. 이 자리에는 하남시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학생 참여자에게는 4시간의 자원봉사활동 시간이 주어진다. /하남=김대정기자 kimdj@
하남시는 추석을 맞이해 오는 28일까지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공무원과 명예감시원 등 총 7명으로 단속반을 편성해 관내 전통시장, 대형매장, 가공업체 등에서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점검 품목은 쇠고기, 돼지고지, 닭고기 등 제수용품과 갈비세트, 한과류, 인삼제품 등 선물용품이며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허위표시 및 원산지 표시를 혼동시키는 경우나 손상·변경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원산지 표시나 표시 방법을 위반한 업체 등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김대정기자 kimdj@
수도권의 젖줄인 팔당 상수원 주변에서 오수를 무단 방류하거나 무허가로 건축물을 짓는 등 불법행위를 일삼은 캠핑장과 골프장, 수상레저시설 등이 무더기 적발됐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지난 6월 8일∼8월 31일 팔당 상수원 관리지역 내 545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단속을 벌여 108곳을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불법행위는 모두 124건으로 이 중 방류수 수질 기준 초과가 72건으로 가장 많았고, 무허가 건축물 설치나 미신고 시설 운영 18건, 하수처리시설 비정상 가동 6건, 무단방류 2건 등으로 적발됐다. 가평군 A 수상레저 등 5곳은 하수처리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오수를 북한강 변으로 배출해오다 단속에 걸렸고, 같은 지역 B 수상레저는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기준 10mg/L) 기준치를 24배(240mg/L) 초과한 오수를 배출해오다 적발되는 등 수상레저시설 18곳이 방류수 수질 기준 초과로 적발됐다. 양평군 C 골프장은 방류수 수질 기준을 초과한 오수를 배출하고 폐기물 처리실적을 보고하지 않고 영업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가평군 D 골프클럽 등 골프장 9곳도 방류수 수질 기준 초과로 적발됐다. 가평군 E 캠핑장은 하수처리시설 방류수의 BOD와
하남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하는 ‘경기도 광역버스 준공영제’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도 광역버스 버스준공영제는 도 광역버스를 대상으로 도가 수입금을 관리, 운행실적에 따라 원가를 보전해 주고 노선 조정 권한을 가지는 제도로, 비수익 노선의 신설이 용이하고 운전기사 근로여건(급여, 휴식시간)을 개선해 버스 운행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당초 시는 재정부담을 이유로 도에 불참을 통보하였으나 시민의 안전과 버스기사의 원활한 수급을 통한 안정적인 광역버스 운행 및 신설을 위해 최종적으로 참여를 결정했다. 이로써 도내 광역버스 운행 24개 시·군 중 22개 시·군이 도 광역버스 준공영제에 참여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올해 7월 경부고속도로 광역급행버스 추돌사고의 원인이 운전기사 과로에 의한 사고로 밝혀져 재정 부담에도 불구하고 주민 안전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참여를 결정하게 됐다”며 “성남분당행 광역버스 신설이 가능한 점도 참여를 결정하게 된 요인이다”고 밝혔다. /하남=김대정기자 kimdj@
하남경찰서는 이혼 문제로 처가 식구들과 다투다가 처형을 살해한 일본인 B(69)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8시 30분쯤 하남시 소재 처형 B(69)씨의 집에서 둔기로 B씨를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범행 직후 B씨 집을 찾아온 아내 C(65)씨를 둔기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C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C씨는 A씨가 휘두르는 둔기를 잡고 저항하다가 A씨를 진정시킨 뒤 오후 10시쯤 집에서 몰래 빠져나와 인근 주민에게 신고를 요청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최근 금전문제로 아내와 다투다가 처가 식구들이 “이혼해주면 일본으로 돌아가도록 경비를 지급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고 생각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2010년 일본에서 C씨를 만나 결혼한 A씨는 2012년 한국으로 와 생활해왔으며, 최근 C씨가 이혼을 요구하며 집에 들어오지 못하게 해 며칠간 노숙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B씨 집에서 아내와 만나 대화하기로 했던 A씨는 범행에 앞서 철물점에 들러 미리 둔기를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범행도구를 미리 구입한 것으로 미뤄, 계획 살
하남경찰서는 재물손괴 및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69)씨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3시 23분쯤 하남시의 한 식자재 도매업체에서 강아지를 들고나와 두 차례 공중으로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A씨는 한 차례 땅바닥에 내던져져 움직임이 거의 없는 강아지를 집어 들고 잠시 걸어가다가 강아지를 재차 도로 옆 공터로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강아지는 5m가량을 날아 몸집 큰 개들이 있는 공터에 떨어져 몇 바퀴를 구르고선 더는 움직이지 못했고, 이틀 뒤 죽은 채 발견됐다. 경찰은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강아지 부검을 의뢰했으나 부패가 많이 진행된데다, 강아지 머리뼈 등에도 골절 등의 상처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A씨의 행위와 강아지의 죽음 간 인과관계를 확인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사건 발생 전 강아지가 건강했다는 강아지 주인의 의견과 A씨에 의해 두 차례 내던져진 뒤 죽은 채 발견됐다는 점 등을 토대로 A씨에 대해 동물보호법 외에 재물손괴죄를 적용했다. A씨는 경찰에서 “강아지가 낑낑대서 어미를 찾는 줄 알고 (큰 개가 묶여 있는 공터
하남시 공직자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하남시공직자후원회’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동료 공직자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02년부터 시작해 현재 244명 회원이 참여하고 있는 하남시공직자후원회는 십시일반으로 매월 1천원 이상의 일정액을 후원계좌에 자동이체해 후원금을 적립하고 있는 것이다. 그 결과, 후원회는 지난 16년간 제도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위기가정에 월임차료와 학비 등 1천880회에 걸쳐 1억6천958만원을 지원했으며, 질병 및 사고로 어려움에 처한 공직자후원회 회원 21명에게 2천100만원의 의료비와 위로금을 전달해 나눔 실천과 따뜻한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후원회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앞으로도 위기가정과 지원대상을 적극 발굴할 것이며, 보다 많은 분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참여를 홍보하고 추가 회원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남=김대정기자 kimd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