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규위반 차량을 골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으로 수억원을 편취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16일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20대 보험사기단 59명을 검거하고, 주범인 A씨 등 3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2017년 12월부터 올해 1월4일까지 수원시 일대에서 고가의 외제차나 국산차에 동승자를 태우고 교차로 차선번경 위반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아 보험사에 신고하는 방법으로 약 3년간 93차례에 걸쳐 총 6억8000만 원을 상당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단기간 내 동일한 수법으로 다수의 사고를 유발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착수했다. A씨 등은 동네 선·후배, 애인 관계 등으로 고가의 외제차나 국산 튜닝카, 대여한 렌트카를 활용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공모했다. 또 범행 이전에 운전자, 동승자, 모집책, 범행에 이용할 차량 제공자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범행해왔다. 렉카차 기사, 자가용 불법영업 종사자, 배달 대행업체 직원 등이 범행을 주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여죄 등 확인 후 검찰에 송치 예정”이라며 “보험사기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의심되는 교통사고 발생 시 사고 원
경기남부보훈지청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는 6.25 전쟁영웅 유족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보훈가족에 대한 사회적 예우 분위기 확산을 위해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서 보훈지청과 조달청이 함께 군포시에 거주하는 6.25 전쟁영웅 자녀인 오연수씨 자택을 방문했으며, 6.25 참전유공자회 군포시지회 및 전몰군경유족회 군포시지회가 참여했다. 김남영 지청장은 “2021년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조달청장과 함께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를 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 시기가 안정화되어 예전처럼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분들을 직접 찾아뵙고 대화도 나눌 수 있는 참여형 행사들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2019년부터 총 34만 명의 국가유공자 본인에게 명패를 전달했다. 올해는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의 대상을 수권유족까지 확대, 2022년까지 전몰군경유족 등 22만 명을 대상으로 명패를 전달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경기남부보훈지청 제대군인지원센터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관내 기업체 및 유관기관 인사담당자와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에이치디에스자산관리, 건설근로자공제회 경기지사 등 7개사 기업체 및 기관 등의 인사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제대군인 채용에 대한 감사 및 건설·시설분야의 지속적 일자리 창출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김남영 지청장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기업·유관기관과 센터가 상호 협력해 제대군인의 지속적 일자리창출과 기업이 원하는 인재추천을 통해 상생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vnet.go.kr) 혹은 경기남부제대군인지원센터(1666-9279)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수도권기상청이 경기도 31개 시군 건설현장 안전관리 담당 공무원을 80여 명을 대상으로 ‘폭염 영향예보 활용자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여름철 폭염 위험성을 알리고, 도내 건설현장의 온열 관련 인명사고 저감을 위해 마련됐다. 15일~16일 두 차례 거쳐 진행된다. 최근 5년간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재해자 156명 중 48.7%가 건설업에서 발생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기상청은 도와 여름철 폭염재난 대비를 위해 올해 폭염 대응사항을 공유하고, 폭염 영향정보 전달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기상재해 노출 위험성이 높은 도내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저감을 위한 협업방안 등을 논의했다. 시·군교육과 연계해 진행하는 이번 교육은 ▲폭염 영향예보를 활용한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산업분야의 위험수준별(4단계) 폭염 대응요령 ▲날씨알리미 앱을 통한 맞춤형 알림정보 수신 방법 ▲영향예보 알리미 서비스 활용 등이다. 수도권기상청은 31개 시·군의 건설현장 안전관리 담당 공무원이 폭염 영향예보를 활용하면 건설현장의 폭염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수도권 지역의 폭염 영향예보는 기상청 누리집(http://www.weather.go.kr)과 날씨알리미 앱을 통해 제공된
수원시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15일 수원시와 수원시보건소에 따르면, 수원 팔달구 한 초등학교 급식실 종사자 집단감염 관련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이날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이다. 급식실 종사자 6명, 그 가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확진자 중 일부는 인근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해당 학교는 전날 점심시간 이전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교를 결정했으며, 이날 전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수원시보건소 관계자는 “현재 해당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라며 “추가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제 꿈은 한국에서 열심히 일한 돈으로 고향에 돌아가 음식점을 차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우리 국민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인터넷도 끊겨 미얀마 양곤에 계신 부모님도 목소리만 겨우 듣는 상황이라 너무 걱정됩니다." 미얀마 양곤의 한 비닐봉지 제조 공장에서 8년간 근무한 칫 우멍(32)씨는 돈을 벌기 위해 먼저 한국으로 떠난 친구의 권유로 2019년 한국행을 결심했다. 미얀마에서 일하는 것보다 빠른 시간 내 노력한 만큼의 댓가를 얻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화성에 있는 공장에서 2년째 근무한 칫 우멍씨는 이 공장 라인에서 수납장, 옷장, 소파 등을 제조하고 필름 접착 등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10여 명의 이주노동자 모두 미얀마 국적이며, 나머지 30여 명이 한국인이다. 회사에 적응하던 1년간 서툰 한국어 탓에 무시받은 적이 종종 있었다. 칫 우멍씨는 당시 몇몇 직원들의 부당한 처우에 대해 “(다른 직원이) 반말하고 괴롭혀도 내가 말을 잘하고, 빨리 일에 적응하면 ‘언젠가 인정해준다’는 생각으로 버텼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다행히 그는 힘든 시기를 헤쳐나갈 버팀목을 만났다고 전했다. 이어 “수원이주민센터의 도움으로 한국어를
“한국에 와서 15년 넘게 일했습니다. 5년 후 미래는 솔직히 희망보단 절망입니다. 비자 문제 탓에 스리랑카로 돌아가게 된다면, 자식들과 부인은 어떻게 돌봐야할지 막막합니다.” 화성에 있는 가로등 제조 공장에서 일하는 스리랑카 국적 이주 노동자 자미크르(41)와 로샨(44)씨는 한국에 10년 이상 근무해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했다. 자미크르 씨는 “한국에 오고 첫 1년이 너무 힘들었다”며 “(회사를) 그만두려 했으나 수원이주민센터에서 좋은 친구들을 만나, 박봉에도 지금까지 버텼다”고 했다. 그는 한국에 오기 전 스리랑카의 한 기업에서 경리 업무를 담당했다. 로샨씨는 스리랑카에 있는 회사에서 무역 관련 수출·수입을 도맡았다. 이들 노동자는 스스로를 이주 2세대라고 설명했다. 1990년 이후 한국 경제가 급부상하면서 태국, 스리랑카, 베트남 등에서 입국한 이주 노동자 수가 늘었다는 것이다. 자미크르씨는 2000년대 중반 한국에 건너와 용접 기술을 배웠으며, 특수용접기능사와 한국어능력시험(TOPIC) 6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주 노동자들은 보통 고용허가제 비전문취업(E9) 비자나 특정활동 전문취업(E7) 비자를 발급 받아 한국에서 근무한다. E9 비자로 입국한 이
경기도교육청이 파주시·포천시·과천시를 ‘2021년 경기도교육청–기초지자체 학교환경개선 협력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하고 남부청사에서 기관을 표창했다. 14일 표창식에는 이재정 교육감과 김회광 파주 부시장, 심창보 포천 부시장, 김종구 과천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협력사업은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자 도교육청과 시·군 지자체가 재원을 분담해 공·사립 초·중·고·특수학교 시설 환경개선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교육청은 지자체별로 ▲지원금 총액 ▲지원금 증가율 ▲일반회계 대비 지원금 증가율 ▲학생 1인당 지원금의 4개 평가지표 항목별 점수를 합산 평가했다. 점수가 가장 높은 파주시·포천시·과천시를 학교환경개선 협력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코로나19로 지자체마다 재원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학교환경개선 협력사업에 31개 시·군에서 2020년 2004억 원, 2021년 상반기 1696억 원을 지원했다. 도교육청은 하반기에도 지자체와 협력해 추가 수요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 교육감은 “앞으로도 지역 교육지원청과 시청 간 상호 지원과 긴밀한 협력으로 우리 학생들이 꿈과 보람을 만들어 갈 수 있는 미래 교육환경을 함께 조성해 나가길 바란다
경기남부보훈지청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11일 6.25 전쟁영웅 유족이자 제18대 대한민국 전몰군경유족회장인 김영수님 자택을 방문해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는 6.25 전쟁영웅 유족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보훈가족에 대한 사회적 예우 분위기 확산을 위해 진행됐다. 염태영 수원시장, 이상기 전몰군경유족회 경기도지부장, 이택열 수원시지회장 등 참여했다. 김남영 경기남부보훈지청장은 “2021년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수원시장, 전몰군경유족회 경기도지부장 및 수원시지회장과 함께 국가유공자 명패달아드리기 행사를 진행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 시기가 안정화돼 예전처럼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분들을 직접 찾아뵙고 대화 나눌 수 있는 참여형 행사들이 활성화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2019년부터 총 34만 명의 국가유공자 본인에게 명패를 전달했다. 올해는 ‘국가유공자 명패달아드리기 사업’의 대상을 수권유족에게까지 확대해 2022년까지 전몰군경유족 등 22만 명에을 대상으로 명패를 전달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이 ‘2021 남양주혁신교육포럼 기획위원회’를 열어 남양주혁신교육포럼 주제 및 운영 방법과 일정 등을 협의했다. 지난 7일 기획위원회에는 신숙현 교육장, 경기도의회 김경근 의원, 남양주시의회 백선아 의원, 남양주시청 강호진 미래인재과장 등 15명이 참석했다. 남양주혁신교육포럼은 민관학 협력으로 남양주의 교육 현안을 도출하고, 다양한 의견 수렴과 조정을 통해 교육 정책을 형성해 남양주혁신교육 실현을 위한 교육생태계를 지향하는 상설 협의체다. 기획위에서 협의한 남양주혁신교육포럼의 주제는 ‘남양주 미래교육 방안’으로, 교원 위원·학부모 위원·마을 인사 등 12~15명으로 구성된 총 4개의 분과위원회에서 남양주 미래교육 방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각 분과위원회는 선거구 갑·을·병 3개 지역과 학생 분과로 나뉜다. 특히, 남양주의 지리적 특성을 반영한 3개의 지역별 분과위원회 구성으로 남양주 지역별 특색이 뚜렷한 교육 환경을 반영한 내실 있는 미래교육 방안을 제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숙현 교육장은 “이번 남양주혁신교육포럼을 통해 지역의 교육 현안을 함께 논의할 수 있는 남양주 교육자치의 기반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