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오후 가평군 가평읍의 한 수상 레저시설을 이용하던 정모(31)씨가 물에 빠져 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이 물속에서 정씨를 구조해 심폐 소생술을 실시했지만, 정씨는 이미 숨진 뒤였다. 정씨는 한 남성잡지사가 주최하는 '몸짱' 선발대회 참가자로, 이날 화보 촬영을 위해 해당 시설을 방문했다. 사고 당시는 정식 촬영시간이 아닌 자유시간으로, 참가자들은 자유롭게 물놀이 시설을 이용해 놀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참가자들은 정씨의 모습이 한참 동안 보이지 않자 주변을 찾아보다 낮 12시 40분쯤 소방에 신고했다.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정씨는 낮 12시 20분쯤 물 위에 설치한 이동식 놀이기구에서 뛰며 놀다가 물속으로 들어갔는데, 시간이 지나도 물 밖으로 나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씨가 이용하던 시설은 부력이 있는 받침대 위에 트램폴린을 설치해 물 위에 띄운 놀이기구다. 정씨는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으며, 해당 시설에 별다른 안전장치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해당 업체가 안전 요원을 제대로 배치했는지 여부 등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가평=김영복기자
가평군이 농업인들의 숙원사업으로 건립중인 농산물종합가공센터가 다음달 완공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일 가평군에 따르면 가평읍에 총 13억2천만원을 들여 지상 3층, 전체면적 998.7㎡ 규모로 건립 중인 농산물종합가공센터가 현재 공정률 70%를 보여 오는 7월 준공된다. 이 센터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보다 신속하고 위생적으로 가공, 상품화함으로써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추진됐다. 센터 내부에는 처리실, 선별 세척실, 포장실, 위생실, 반찬 가공실, 건식 가공실, 교육장 등이 들어선다. 이곳에서는 포도, 사과, 아로니아, 블루베리, 오디 등 10여 개 농산물을 이용해 와인, 잼, 조청 등 가공식품과 건식, 환, 분말, 반찬류 등이 생산된다. 군은 품질관리를 위해 지역 생산자 단체와 연계해 원재료 선정부터 생산까지 엄격한 가공시스템을 적용, 소비 촉진을 유도할 방침이다. 센터 완공 후 오는 10월까지 가공설비 설치를 완료하고 시험가동을 거쳐 내년 6월부터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농산물종합가공센터가 운영되면 농업과 농업인들의 가공창업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 연인산에서 산악자전거(MTB)를 타던 40대 경찰관이 갑자기 쓰러져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1시 15분쯤 가평군 연인산 8부 능선에서 서울 구로경찰서 소속 이모(47) 경사가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평소 MTB를 즐겼던 이씨는 지난 13일 야간 근무를 마치고 14일 오전 자전거를 타러 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이씨의 사인은 급성 심근경색으로 밝혀졌고, 다른 범죄 피해 의심점은 없어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했다”고 전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의 문화·관광·예술사업 활성화에 탄력이 붙게 된다. 가평군은 14일 군청소회의실에서 SBS사우회(회장 김수웅)와 가평군의 주력 상품이자 성장동력인 문화예술 및 관광상품의 브랜드가치 창출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하고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서 SBS사우회는 가평군의 문화관광·예술사업과 상품에 대해 재능기부 형식으로 방송노출을 지원하고 방송예술에 대한 교육프로그램 협력도 실시해 지역인재 양성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문화예술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및 네트워크 활성화, 정보와 지식공유를 통해 문화예술 공공성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군수를 대신한 이우인 기획감사실장은 “이번 협약이 가평이 가꾸고 키우고 보전하는 문화·관광.스포츠 사업과 상품에 대한 확장은 물론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희망가평, 행복가평을 앞당기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웅 SBS사우회장은 “관광·문화·스포츠 명품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가평군의 노력과 열정을 잘 알고 있다”며 “가평군민의 마음
양평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지난 11일 사회복지법인 인클로버재단과 ‘우리가족 사랑이야기’를 주제로 다문화가족 사진촬영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다문화가족 28가정을 대상으로 메이크업과 가족사진 촬영, 액자제작 등이 이뤄졌다. 행사에 참여한 캄보디아 출신의 결혼이주여성은 “그동안 가족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뜻깊은 기회를 통해 귀한 선물을 받게 되어 고맙다”며 “앞으로도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며 행복한 가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손신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가족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가족간의 응집성을 강화하여 다문화가정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양평소방서가 ‘2016년도 경기도 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전 분야에 걸쳐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최우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소방기술경연대회’는 매년 소방관들의 긴급구조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소방기술 개발 및 연마를 위해 실시되고 있다. 양평소방서는 이번 대회에서 그동안의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해 화재진압분야 1위, 구급분야 2위 등 전 분야에 걸쳐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신민철 양평소방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밤낮으로 훈련에 매진해 최우수상 수상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게 되었다”며 “특히 화재진압 분야는 전국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대회에 참가한 화재진압분야 대표 선수단은 올 하반기에 열리는 전국 소방기술경연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한다./양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 민·관·군·경의 통합된 안보역량이 한데 모아졌다. 가평군이 지난 9일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상황실에서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김성기 가평군수를 비롯, 경찰, 소방·군부대장 등 20여명의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분기 통합방위협의회를 가진 것이다. 이날 회의는 테러위협 및 위험으로부터 예방하기 위한 동영상 시청과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의 일반현황 및 안보대책보고, 2분기 성과분석보고, 현안사항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전쟁이 주는 교훈을 다시 한번 상기하고 각 기관·단체의 안보진단과 총력안보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전투체험도 실시됐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북한이 한반도의 긴장을 높이며 안보비상상황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안보의식 고취와 통합방위협의회 운영발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김성기 군수는 “지역안보가 튼튼해야 주민의 안전도 확보된다”며 “특히 안보현장에서 실효성 있는 협의회를 가져 탄탄한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하는 계기를 이룬 만큼 위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양평군 용문천년시장이 전국 유일의 산채특화 시장으로서의 도약을 위해 지난 10일 용문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인근 전통시장과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은 용문천년시장이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홍천중앙시장, 횡성전통시장, 약초시장 등이 함께했다. 12일 양평군에 따르면 용문천년시장은 상인회 자생력 강화를 위해 시장활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한 결과,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인 ICT정보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2천만원을 지원받았다. 더욱이 현재 용문천년시장에는 방문객의 편의 제고를 위해 고객지원센터가 건립중으로, 오는 10월 준공될 예정이다. 유철목 상인회장은 “양평군에 인접하면서 주요 산채 생산지인 홍천, 횡성, 제천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산채(약초)공동판매 등 서로간의 시장 상생방안을 조속히 추진해 전국 제일의 산채특화시장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양평=김영복기자 kyb@
사업성이 떨어져 중단된 서울 송파구와 양평군을 연결하는 송파∼양평 고속도로 건설이 국토교통부의 국가도로망 계획에 포함돼 본격 추진된다. 9일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송파-양평 고속도로 개설 사업’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국토부 김일평 도로국장은 이날 보고를 통해 “서울∼양평 주간선도로인 국도 6호선이 적정교통량을 초과하고 앞으로 도로용량 포화가 예상된다”며 “국도 6호선과 서울외곽·중부·서울∼춘천 고속도로의 차량 정체를 완화하려면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토부 차원에서 송파~양평 고속도로의 노선을 조정해 민자사업 제안을 유도하고 국가도로망 계획과 고속도로 5개년 계획에도 반영해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송파∼양평 고속도로는 양평군 양서면 도곡IC에서 제4양평대교∼퇴촌IC∼도마IC∼상사IC∼산곡IC를 거쳐 위례신도시를 관통해 서울 송파구 오금동까지 총연장 22.8㎞, 폭 4차로(24m) 규모로 건설된다. 이동시간이 15분대로 예상되는 이 고속도로가 개설되면 국도 6호선(남양주∼팔당대교∼양평)과 3호선(송파∼서하남∼광주), 43호선(강동∼하남∼
무더운 날씨를 시원하게 식혀준 ‘2016 한강 공감콘서트’에 가평군 음악꿈나무들이 출연해 상큼함을 선사했다. 지난 4일 여의도 한강공원 수상공연장 물빛 무대에서 서울시 주최 ‘2016 한강 공감콘서트’가 개최됐다. 이날 가평군 소년소녀합창단은 무대에 올라 넬리판타지아, 어메이징 그레이스, 오빠생각 등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이며 박수를 받았다. 가평군소년소녀합창단 정민희 지휘자는 “우리 단원들의 청초한 노랫소리가 더 멀리 퍼질 수 있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무대에 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무대경험과 합창단의 발전을 위해 더 좋은 기회를 만들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2012년 7월 창단한 가평군 소년소녀합창단은 짧은 기간에도 지난해 8월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광복70주년 기념음악회 ‘코리아 판타지(KOREA FANTASY)’에서 국립합창단, 수원시립합창단과 협연을 펼쳐 그 실력을 뽐낸 바 있다./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