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내 팔당 상수원보호구역 중 양서면 신원리 5개 자연부락(0.249㎡)이 지난 22일 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가능해졌다. 26일 군에 따르면 이번에 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되는 팔당 상수원보호구역은 신원1·2리에 위치한 월계, 신원이주, 묘곡, 야곡, 분점 등이다. 이 지역은 양서 환경정비구역과 마찬가지로 지난 1975년 상수원보호구역과 개발제한 구역으로 지정돼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아왔던 곳이다. 이에 군은 상수원보호구역 규제완화를 위해 지난 2012년 1월 환경정비계획을 승인받아 공공하수도 정비와 하수처리시설 확충 등 오염물질을 저감하고 처리방법을 개선해왔다. 그러나 이번 환경정비구역 지정으로 해당 지역주민들은 재산권행사에 막대한 제약이 따르는 일반 상수원보호구역에 비해 완화된 규정을 적용받을 수 있게 됐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양평군민대상 심사위원회는 최근 군청별관 소회의실에서 군민대상 선정위원회를 열고 김용녕(74·사진)씨를 올해의 군민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수상자로 선정된 김씨는 현재 ㈔대한노인회 양평군지회장을 역임하며 노인권익신장 및 노인복지 증진에 앞장서고 있으며 양평지역사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도맡고 있다. 그동안 김씨는 옥천면 용천리 소재 청소년수련원 부지를 무상 취득해 공유재산 확충에 기여하고, 2억원 상당의 자신의 토지를 군에 증여했다. 또한 군내 화서 이항로 선생의 유적지와 여운형 선생의 생가 복원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갈산공원에 건립한 김찬제 선생의 유허비가 잘못됐음을 지적, 철거토록 해 역사 바로세우기에 앞장섰다. 시상식은 다음달 12일 양평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양평군은 지난 22일 산림경영사업소 2층 회의실에서 ‘공원·녹지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주제로 양평관내 조경협회 대표 공무원 등 16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양평군 공원·녹지 발전방안’, ‘가로수 보식 계획 및 가로수관리’, ‘민간참여 도시녹화운동방안’ 등 공원·녹지 사업분야별 사업계획 및 개선방향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또한 이날 군과 조경협회는 가로수 조성 및 관리에 있어 하자가 발생할 경우 그에 대한 조치방법과 업체의 하자처리 미이행시 차년도 사업참여에 페널티를 부여하는 방안 등에 대해 토론을 병행했다. 이들은 오는 9월 도시녹화운동 전개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양평=김영복기자
■ ‘베토벤 피아노 트리오’ 연주회 양평군립미술관이 오는 30일 오후 5시 ‘베토벤 피아노 트리오’ 연주회를 연다. 이번 연주회는 2014년 미술관 음악회 ‘베토벤 시리즈’의 두번째로, 베토벤의 유명한 피아노 트리오 제5번 ‘유령’과 7번 ‘대공’이 연주된다. 미술관 음악회는 클래식 실내악을 첫 악장부터 마지막 악장까지 전곡을 오롯이 들을 수 있는 보기 드문 음악회로, 올해는 베토벤의 실내악을 각 음악회 일정마다 장르별로 연주하는 기회를 갖고 있다. 지난 5월 ‘베토벤시리즈’에서는 피아노 소나타 15번 ‘전원’, 23번 ‘열정’, 30번을 선보였으며, 오는 11월과 12월에는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첼로 소나타, 현악4중주를 들을 수 있다. 이번 연주회 곡목 중 ‘유령’은 베토벤이 부제를 붙인 것은 아니지만, 연주시 곡이 느리게 흘러가 마치 유령이 나올 듯한 스산한 분위기가 나기 때문에 붙여졌다고 한다. ‘대공’은 베토벤의 든든한 후원자 루돌프 대공에게 헌정됐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고상한 기품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연주회에는 전문해설자 오병권의 해설로 진행된다. 담백하고 부드러운 해설로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실내악곡을 재미있게 들을 수 있다. 피아
가평군이 신축 중인 다목적체육관 지붕이 무너져내리는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24일 오후 9시30분쯤 가평군 대곡리에 신축 공사 중인 가평군 다목적 체육관의 돔 형태 지붕 3천182㎡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현장에 아무도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가평군은 추가 붕괴를 우려해 사고 현장과 주변 도로를 통제하고 원인 규명에 나섰다. 다목적 체육관은 지하 3층, 지상 2층, 전체면적 7천96㎡ 규모로 130억원을 들여 2011년 12월 착공했으며 지하 1∼3층엔 수영장(25m짜리 6레인), 샤워실, 의무실, 기계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사고로 완공이 무기한 연기될 것으로 군은 예상했다./가평=김영복기자 kyb@
“비가 오면 찢어진 비닐하우스 틈으로 빗물이 새어 살림살이가 젖곤 했는데, 이젠 퍼붓듯 비가 쏟아져도 걱정이 없어요.” 가평군무한돌봄센터 보듬네트워크팀과 청평면 봉사단체 샘물회 회원들이 최근 비닐하우스에서 거주하고 있는 관내 홀몸어르신을 찾아갔다. 비닐하우스가 찢어져 그 틈새로 빗물이 샌다는 얘기를 듣고 보수작업을 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이날 기존에 있던 낡은 비닐을 제거하고 튼튼한 새 비닐과 보완재를 덮어줬다. 이처럼 가평군 무한돌봄센터 보듬네트워크팀은 주민 가까이에서 맞춤형 복지를 실현해 가기 위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직접 찾아가 도움을 주고 있다. 즉,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을 발굴하고 그들의 고충을 해소해주는 것이다. 특히 이들은 봉사단체 샘물회와 함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추진, 그동안 총 40여가구에게 봉사를 펼쳐왔다. 이번에 집수리 지원을 받은 어르신은 “낡은 비닐하우스지만 내 집이 있음에 늘 감사하며 생활에 왔는데, 비가 오면 찢어진 비닐하우스 틈으로 빗물이 새 살림살이가 젖어 말리고 닦는 번거로운 일을 반복해야 했다”면서 “튼튼하게 공사를 새로 해줘 이젠 비 샐 걱정없이 편하게 지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