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경찰상의 정립을 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모든 고생을 감수하며 그늘에서 묵묵히 일을 추진해온 직원 모두에게 고마울 뿐입니다. 앞으로 주민과 더욱 한뜻이 되도록 범죄예방에 심혈을 기울이며, 완숙한 봉사를 펼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8일 취임 200일을 맞은 김근수(사진) 가평경찰서장의 각오다. 그는 항상 “주민들에게 경찰에 대한 권위감보다는 친근감을 줌으로써 주민들과의 벽을 허물고, 시민들이 부담없이 찾을 수 있도록 경찰서를 대민기관으로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한다. 이밖에도 김 서장은 유관기관과의 상호협조 아래 교통사고 및 익사방지에 중점을 두면서 청소년들의 비행을 사전예방하고, 주민들에게 친절봉사를 강화하면서 참된 지팡이의 역할을 다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모든 일은 첫단추부터 정확하게 끼워야 한다는 평소의 신념을 굽히지 않는 김 서장의 목표는 업무의 정확한 판단력으로 시행착오와 낭비를 줄이는 것이다. 그는 “앞으로도 책임감을 갖고 소신을 다해 범죄예방과 교통사고 줄이기, 익사방지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지난달 민주평통자문회의 가평군협의회와 MOU를 체결했듯 관내 북한이탈 주민의 정착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15일 가평군 설악면 생활체육공원에서 광복 제69주년을 맞아 ‘8·15 경축 제65회 설악면민 화합축구대회’가 개최됐다. 주민과 출향인사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마을 4팀, 기관·단체 4팀 등 총 8팀이 출전해 리그전과 번외경기 등을 치렀다. 이어 주민자치프로그램인 신선민요반의 설악 신선민요를 시작으로 엄소리 하모니카의 공연, 설악 음악동호회의 통기타 연주를 비롯해 가평음악동호회의 색소폰 공연 등이 펼쳐졌다. 이 외에도 42인치 LED TV, 제습기, 밥솥, 선풍기 등의 경품 추첨이 재미를 더했다. 행사를 주관한 이강욱 회장은 “이번 축구대회가 광복의 감격과 기쁨을 나누기 위해 추진된 ‘면민 한마음 나눔 행사’인 만큼 주민 모두가 하나돼 결속을 다져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성기 가평군수는 축사를 통해 “결과보다는 광복의 날에 치러지는 오늘의 경기가 갖는 의미를 되새기며, 서로 격려하고 화합하는 자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8·15 경축 설악면민 한마당잔치는 1949년 ‘부락축구대회’로 시작해 2002년부터 행사규모와 애국 함양의 뜻을 확대하고 주민 참여의 폭을 넓혀 화합하는 자
가평에서 농민의 땀과 정성을 먹고 자란 농·특산물을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직거래장터가 여행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있다. 직거래장터는 가평지역의 대중교통 관문인 경춘선복선전철 가평역 앞마당에서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로 매주말 열고 있다. 주말에 운영되는 이 장터는 지난 5월 3일 첫 장이 선 이래 8월초까지 28일간 4천여만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는 가평의 농·특산물이 소비자에게 인정받는 것을 물론 판매 신장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마케팅 전략의 다변화를 꾀해 경쟁력을 가진 것이어서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농가들이 주도해 운영되는 이 직거래장터는 잣, 잣누릉지, 모가피, 된장, 포도, 사과 등 10여개 품목이 판매된다. 인기상품은 잣은 전체판매액의 50%를 차지해 전국 명품상품임을 여실히 입증했다. 날씨와 계절이 판매에도 영향을 가져왔다. 5월에는 잣 막걸리가 호조를 보였고 6월에는 오가피 된장이 7월에는 사과와 포도가 인기를 얻었다. 8월에도 품목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직거래 장터는 착한소비로 이어져 새로운 소비처로 등장하고 있다 여행에서 잣 누릉지, 오가피된장 등을 맛본 소비자가 돌아가 상품을 주문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가평
■ 양평 친환경 로컬푸드 운동 이른 새벽 양평군에 소재한 어느 블루베리 농장은 오는 친환경 로컬푸드 매장에서 판매할 블루베리 수확이 한창이다. 그날그날 식감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은 열매를 선별해 소포장까지 마치면 직접 매장에 배달하고, 어제 하룻동안의 소비자와 단골손님들의 반응, 오늘 가격 등을 책정한다. 서울에 사는 주부 김모씨는 양평친환경 로컬푸드 매장의 단골손님이다. 단순히 싸게 팔아서 단골인건 아니다. 최근 원산지 표시가 의무화되고 대형마트마다 저렴한 친환경농산물을 내놓고 있지만 내가 직접 만나본 농부의 손길에서 수확된 농산물이 더욱 호감이 가기 때문이다. 양평 농민들 생산 농산물 직거래 소득·신뢰↑ 생산자·소비자 ‘상생’ 작년 양평로컬푸드 협동조합 설립 직매장 운영 로컬푸드 운동 주도 3800명 단골, 매출 꾸준히 늘어 수도권 협력매장 통해 도시공급도 농업 6차 산업화 추진 동력 친환경농산물 유통의 혁신 로컬푸드 운동 로컬푸드운동은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가능한한 그 지역 안에서 소비하도록 촉진하고 생산자로부터 밥상까지 이동하는 물리적 거리를 줄이는 한편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신뢰와 안정적인
59년 동갑내기들이 사랑의 연탄 전달로 이웃과의 훈훈한 정과 친구들과의 끈끈한 우정을 나누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59동기연합회는 14일 양평읍 양근로 윤모(59)씨의 가정을 비롯해 각 읍·면으로부터 추천받은 12가구에 각각 연탄 500장과 난방유를 전달하며 이들의 아픔과 고통을 위로했다. 123명이 활동중인 59동기연합회는 매월 2천원씩 모아 온 300만원으로 연탄 5천500장과 난방유를 구입, 저소득계층에게 전달하는 의미있는 실천을 3년째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전달식에는 양평군의회 박영숙 의장도 참석해 연탄배달을 위해 참석한 회원들을 격려하며 직접 배달에도 참여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효식 연합회장은 “혼자라면 하기 힘든 일이겠지만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가능한 것 같다”며 “조금이나마 남을 돕는 일에 우정도 함께 나눌 수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한편, 59동기연합회는 17년 전 회원 자제들의 장학금으로 쓰기 위해 기금을 모으기 시작해 처음 3년간은 장학금으로 사용하다 14년 전 기금의 용도를 사회환원으로 전환하고, 수해복구 지원은 물론, 군 교육발전기금, 사랑의 연탄 전달 등으로 봉사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양평=김영복
가평교육지원청은 지난 12일부터 이틀 동안 청내 별회의실에서 관내 유·초·중·고등학교에서 근무하는 행정실무사를 대상으로 ‘효율적인 교무행정 지원 및 친절교육’을 주제로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행정실무사들이 필요한 연수에 대해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계획됐다. 특히 방학기간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똑같은 연수를 이틀로 진행하여 행정실무사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혀줬다. 이번 교육에서 ‘효율적인 교무행정 지원’ 과정의 연수를 맡은 최혜숙 교감(고양 덕양중)은 행정실무사들에게 연수기회가 거의 없는 ‘학적업무’를 주제로 학적관련 용어에 대한 설명에서부터 전·편입업무 등에 대해 연수를 실시했다. 또 친절교육을 담당한 이한나 강사는 용모복장, 인사, 전화 및 고객응대방법에 대한 연수를 흥미있는 내용으로 풀어나감으로써 참가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연수에 참여한 김정아 행정실무사(연하초)는 “학적이 굉장히 중요한 업무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관련 연수를 받아보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 연수를통해 정확한 용어정의부터 나이스처리까지 알 수 있어서 유익했다”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양평경찰서는 11일 순찰차 네비게이션을 이용한 ‘우리동네 맞춤형 테마 순찰’을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맞춤형 테마 순찰은 정부 3.0기조(국민행복기본정책)에 맞춰 국민개개인 중심의 양방향 치안서비스를 제공과 일률적 순찰보다 동적이고 특화된 순찰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일반적인 폭력·절도사건에 예방 지점 뿐 아니라 독거노인 돌봄·가정폭력 예방 홍수 등 자연재해가 예상되는 지점 등을 순찰차 네비게이션에 입력 시의 적절한 순찰을 실시, 군민모두에게 양질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계획됐다. 단순히 치안서비스 제공에만 머무르지 않고 여성·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여성·장애인 단체와 함께 케어(care)노선을 설정한다. 양평서는 특화돈 농·축산물(개군한우, 양서 고들빼기)등 대상으로 동네주민과 함께하는 동행(with)순찰노선 발굴 등 주민필요에 따른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김창식 서장은 “‘우리동네 맞춤형 테마 순찰’을 계기로 스마트한 시대문화를 선도하고 군민에게 양질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경찰로서 군민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사회적 책무에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하기도 했다. /양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