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도 끊어진 차가운 냉방에서 힘겹게 살아가던 홀몸노인 장모(66)씨가 ‘찾아가는 무한돌봄센터’의 도움으로 안전한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장씨는 각종 공사장에서 일하며 생계를 유지해 왔으나 공사현장에서 떨어져 다친 후 후유증으로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게 되자 살던 곳을 떠나 가평군 하면에 있는 옛 마을회관을 월 10만원을 내고 사용해 왔다. 하지만 건물 내 난방기를 잘못 사용해 밀린 전기세가 125만원에 달했고, 전기는 끊긴 상태였다. 관리가 안 된 옛 마을회관은 곰팡이도 매우 심했다. 노령연금이 수입의 전부인 그는 끼니를 거르는 일도 다반사다. 그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한 것은 무한돌봄보미로 활동하던 현1리 윤복영 이장. 윤 이장은 장씨의 사연을 무한돌봄센터에 접수했고,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된 장씨는 기초생활수급자 신청서를 등록하고 경기도에서 지원하는 긴급생계비를 지원받아 식사 등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또 난방도 되지 않는 곰팡이 가득한 마을회관에 머물던 그에게 안정적인 보금자리로 이사할 수 있도록 무한돌봄사례관리사업비를 신청, 월 15만원가량의 방을 얻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됐다. 가평군은 지난 3월 복지사각지대 특별조사를
양평군은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양근리 군청 앞 사거리에 회전교차로 설치를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군청 앞 사거리 교차로는 교통신호등이 점멸돼 있어 인근 초등학교 학생이나 주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널 때마다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았으며 교통이 혼잡하고 무단횡단이 빈번했다. 이에 군은 사업비 총 2억8천만원을 투입해 지난 1월 회전교차로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한국교통연구원의 자문을 거친 뒤 교통섬 등 교통사고 예방시설 및 회전교차로를 설치하고 지난 20일 차선도색 및 표지판을 정비, 교통섬 내 패랭이 꽃 식재까지 완료했다. 군은 회전교차로의 설치를 통해 사거리에 진입하는 차량들의 흐름이 원활해지고 회전 시 차량속도의 저감을 통해 보행자와 차량 안전이 동시에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어려운 이웃과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은 ‘환경비누’가 만들어 졌다. 가평군은 지난 24일 가족봉사단 124명이 참여한 가운데 군청 대회의실에서 ‘환경비누 만들기’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를 통해 직접 만든 친환경 비누는 정성스럽게 포장해 홀몸노인이나 주위에 어려운 이웃에 전달된다. 가족단위로 참석한 이날 행사는 환경과 인체에 유해한 성분을 배제하고 파프리카, 청대, 단호박 등의 천연재료로 비누를 만들며 환경의 소중함을 생각해 보는 동시에 환경을 지키기 위해 생활 가까이세서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을 되짚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정성이 담긴 선물을 어려운 이웃과 나눔으로써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의 소중함을 공유했다. 군 관계자는 “행사를 통해 환경의 소중함과 이웃을 생각하는 나눔을 함께 배울 수 있었다”면서 “가족단위로 진행된 만큼 친환경비누 제작과정을 많은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더욱 의미가 있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양평군은 지난 23일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투병으로 홀로집에서 외로이 지내는 암환자와 가족 22명을 대상으로 보건소 3층 회의실에서 자조교실을 운영해 원예치료를 진행했다. 이날 재가암 환자와 가족들은 화분에 테이블야자, 꽃기린, 무늬아이비 등 다양한 식물을 심으면서 집안에서 머물며 갑갑했던 몸과 마음을 풀고 여유롭게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원예치료는 식물을 통해 사회적·심리적·신체적 적응력을 기르고, 육제적 재활과 정신적 회복 등 환자의 전반적인 재활을 돕는 효과가 있다. 이재화 행복돌봄과장은 “그동안 암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가족의 환자간호에 따른 부담을 감소시키기 위해 매월 1회 자조모임교실(통합건강지지프로그램)로 암 관련 정보제공 및 음악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며 “앞으로도 미술심리치료, 웃음치료, 공예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니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양평군은 국지적인 집중호우가 빈번히 발생하는 여름철을 앞두고 시설물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관리하고자 배수펌프장 및 배수문 일제점검을 실시했다. 군은 배수펌프장 점검은 물론 자동우량경보시설, 수위국, 자동음성통보시스템, 영상감시 등 각종 방재시설물에 대한 사전점검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3일에는 이부영 부군수를 비롯해 관련 공무원과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개군면 석장배수펌프장에서 재난상황실 원격제어 운전을 통한 분당 205잨??배수펌핑능력을 시운전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내 재해예방사업지 등 사전점검을 통해 군민안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네티즌이 뽑은 국내 3대 캠핑장 중 하나인 자라섬오토캠핑장이 이번 주말부터 캠핑낙원이 된다. 가평군은 오는 31일부터 6월1일까지 자라섬에서 ‘2014 스프링 코베아 캠핑페스티벌(코카프·KOCAF)’이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종합 캠핑용품 기업 코베아가 주최하는 이 축제에는 캠핑의 즐거움과 재미, 가족, 쉼을 얻기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축제기간 중에는 쉼을 넘어 지역과 함께 즐기는 콘서트도 진행된다. 축제 첫날인 31일 오후 7시30분부터 캠핑장 다목적운동장에서 플라이투더스카이, 김종서, 박완규, 박지윤, 안정희, 이츠, 헬로비너스 등 인기가수가 무대에 오른다. 이밖에도 캠핑요리콘테스트, 카약체험, 요가체험, 캠핑문패달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코카프에 가평군민은 신분증 소지자에 한해 입장할 수 있으며 코베아 고객, 초대권 소지자만 관람할 수 있다. 다음달 황금연휴 기간에는 캠퍼들과 나들이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2014 자라섬힐링 캠핑쇼’가 열린다. 오는 6월5일부터 8일까지 개최되는 이 축제는 음악공연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결합한 캠핑축제로 무더운 여름 밤의 낭만과 추억을 선사
가평사계절썰매장의 물썰매가 지난해보다 20여일 이른 오는 31일 개장한다. 물썰매장은 오는 9월14일까지 운영된다. 개장 첫날인 31일은 무료개방 행사를 진행한다. 가평군 상면 덕현리에 위치한 사계절썰매장은 2011년 하반기에 첫 개장해 겨울에는 눈썰매장으로 이용하고, 날이 더워지면 시원한 물줄기를 활용한 물썰매장을 열어 1년 내내 인기를 얻고 있다. 슬로프 길이 105m, 폭 25m인 이곳 물썰매장은 산비탈을 깎아 만들어 탁 트인 경관과 시원한 산바람까지 즐길 수 있다. 또 수평보행기(무빙워커)가 설치돼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부대시설로는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간이풀장이 마련돼 있으며, 올해는 얕은 풀장과 미끄럼틀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에어바운스도 설치해 더욱 다양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남녀 탈의실과 샤워실도 갖춰져 있다. 주변에 조종천을 비롯해 맑은 계곡이 즐비해 시원한 여름을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여름휴가지로 손꼽히는 장소 중 하나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입장료는 어린이 5천500원, 성인 7천700원이다. 20인 이상 단체는 10%, 40인 이상은 20% 저렴하게 입장할 수 있다. 또 가평군민은
양평군 양서면의 다문화 가족 여성들로 구성된 ‘양서 풀씨 봉사단’이 최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발대식에는 한국에서 받은 사랑을 소외받는 지역이웃과 나누고자 하는 다문화가족 여성 15명이 봉사단원으로 위촉됐으며, 봉사단장으로 양평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는 고바야시 미유키(51·일본)씨가 선출됐다. 미유키씨는 “다문화가정을 위해서 애써주시는 많은 분들이 계시는 만큼 이제 우리도 지역사람의 일원으로서 열심히 봉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서 풀씨 봉사단’은 초기 결혼이민자를 위한 멘토링 봉사대를 구성하고 통역봉사 및 지역사회 알리기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지역봉사단체와 지속적으로 연계해 지역 소외계층 불우이웃 돕기, 사각지대 발굴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무소속 김성기(사진) 가평군수 후보가 지난 25일 오후 2시 농협중앙회 가평군지부 광장 앞에서 유세전을 펼쳤다. 김 후보는 가평5일장을 맞아 전통시장을 순회하며 상인들과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지난 1년간 군수로서 군정을 이끌어 가기에는 너무 부족한 시간들이었다”며 “지금 기호 4번은 4년간 더 군수로서 가평군을 위해 열심히 일하라는 뜻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연 그대로의 청정 가평을 고부가가치로 개발하고 테마별, 지역별, 시즌별 종합 문화관광정책을 펼쳐 수도권 최고의 명품관광도시로 우뚝 세우겠다”면서 “다함께 잘사는 거시적 경제콘텐츠 개발로 실현가능한 사업을 집중 추진해 살맛나는 내 고향 가평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또 “자녀교육 걱정 없는 교육백년대계 가평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고, 노후가 아름다운 가평을 위해 따뜻한 복지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