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단월면은 최근 자원봉사자와 함께하는 ‘쓰레기와의 사랑과 전쟁’ 추진을 위해 민간단체가 정기적으로 면내 주요 도로변 등을 정화 활동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클린누리사업과 도로입양사업의 일환으로 체결된 이번 협약에 따라 새마을남녀협의회, 민간방범기동순찰대, 의용소방대는 보룡IC와 명성터널 부근(지방도 70), 석산계곡 주변(지방도 345)에 대해 집중적으로 정화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함금성 새마을협의회장은 “이번에 체결한 협약 실천을 위해 주요 도로변 정화활동을 추진함은 물론이고 보룡IC에 설치된 새마을화단과 도로변 코스모스 꽃길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매월 5·10·15일 등 5일마다 가평 장터길 일대에는 특유의 구수한 말투와 푸짐한 덤으로 진한 인심을 전하는 가평5일장이 열린다. 5일장에는 칸칸이 줄 맞춰 진열된 상품과 카드만 내면 모든 물건이 계산되는 편리함은 없지만 그보다 더 값지고 풍성한 재미와 온정을 찾을 수 있다. 오전 8시 가화로 상점가 입구에서 장터 1·2·3길과 보납로 3·4번 길까지 골목골목 좌판이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장이 선다. 장터길을 중심으로 ‘ㅂ’자형으로 형성된 가평5일장에는 젊은 상인뿐 아니라 직접 산에서 딴 산나물과 신토불이 채소들을 담아 오신 할머니들까지 두런두런 장터 한곳에 자리를 잡는다. 특히, 5월 장터의 두릅, 엄나무, 방풍나무, 곰취, 쑥, 돌나물, 미나리 싹 등 신선한 봄나물과 올챙이국수, 쫄깃한 촌떡(메밀전병), 찐빵 등 다양한 먹거리는 빠질 수 없는 재미다. 이후 오전 10시부터 북적이던 장터는 오후 6시가 되면 발길이 한산해져 7시가 되면 파장한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한국수력원자력㈜ 청평양수발전소가 지역 내 저소득층 인재육성을 위해 학습재료비를 지원한다. 청평양수발전소는 지난 29일 발전소 접견실에서 가평지역아동센터와 주소망지역아동센터의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학습재료비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를 통해 발전소는 저소득층 및 어려운 가정의 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운영되는 지역아동센터에 학습재료비 2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행사에 참여한 설동욱 소장은 “지역아동센터에 학습재료비 지원을 통해 지역의 어려운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청평양수발전소는 지역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평양수발전소는 2012년 2월 어린이재단과 ‘불우아동들에게 꿈과 희망 심어주기’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생활환경이 어려운 지역 아동센터에 학습재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여름방학 중 북한강 수상체험활동, 성탄절 희망센터 행사 등 지역사회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양평군무한돌봄센터가 갑작스러운 화재로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웃에게 희망의 손길을 내밀었다. 양평무한돌봄센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난달 발생한 화재로 피해를 입은 지평면·개군면 두 가구에 300만원을 긴급지원, 임시주거용 컨테이너를 제공했다. 또 방문상담을 통해 피해 가구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웃 주민은 물론 면사무소, 양평희망나누미, 양평군 적십자사 봉사회에서도 긴급 구호물품 및 위로금을 전달해 피해가정이 새롭게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도움과 격려의 손길을 전했다. 주택이 전소됐지만 복구는 고사하고 잔해물도 치우지 못한 상태에 처해 있던 홍모씨는 “불에 타버린 집을 보고 있자면 상심이 크지만 복구작업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신 분들 덕분에 많은 힘이 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재화 시 행복돌봄과장은 “화재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가정을 파악하고 민·관 지원을 적극 활용해 맞춤형 복지혜택 제공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양평군 보건소는 최근 보건소 지하 1층 한방건강증진실에서 아빠와 함께하는 신나고 재미있는 ‘왕초보 아빠 베이비 마사지 놀이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가정 양립을 위해 아빠의 육아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아빠의 애정과 스킨십을 통한 아기의 정서적 안정과 신체적 성장, 사회성 발달의 기회를 부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베이비 마사지 교실은 엄마와 함께 공동육아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아이 돌보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아빠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교육은 ▲놀이요가(비누방울, 스카프놀이, 악기) ▲노래와 율동 등의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진난숙 보건소장은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적은 아빠들을 위해 주말을 이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아빠의 자발적인 육아 참여 중요성을 알리고 아이를 마음 편히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베이비 마사지 놀이교실은 상·하반기 각각 6주 과정으로 진행되며, 같은 또래의 아이를 둔 엄마들의 육아 스트레스 해소 및 정보 교류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새로운 방식의 지역관광모델이 만들어진다. 가평군은 다음달 1일 관광두레사업 사랑방을 청평문화의 집에 마련해 문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민 스스로 조합 등을 구성, 관광사업을 통해 일자리와 수익을 거둘 수 있도록 전문 프로듀서가 기획에서부터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지원해준다. 가평지역 관광두레 프로듀서를 맡은 신동진씨는 “행정과 주민 사이의 중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군은 지난 2월 관광두레사업 공모에 참여해 101개 지자체와의 경쟁을 뚫고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 가공연구회, 우리음식연구회 등에 대한 진단을 통해 7월까지 7개 내외의 후보기업을 선정한 뒤 하반기에는 한국문화 관광진흥원, 전문컨설팅 업체와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 내년 초 관광두레기업을 창업시킨다는 계획이다. 창업 후에는 한국관광공사가 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한다. 현재 군에는 가평군협동조합연합회, 친환경 출하회 등이 관광두레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하면 현리 주민들이 추진하는 마을 만들기 사업이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마을과 협력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군 관계자는 “마을공동체사업이나 관광시설 설립
배우 장동건·고소영 부부 별장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가평경찰서는 28일 별장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한모(61·무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공범 1명을 쫓고 있다. 한씨 등은 지난달 4일 오후 8시 50분쯤 가평군 설악면 신천리에 위치한 배우 장동건(42)씨 소유 별장에 침입, 카메라 2대와 영사기 1대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2월 2∼22일 주변 전원주택 2곳에서 현금과 수집용 우표 등 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복면을 착용하고 사다리를 이용해 장씨 소유의 별장 3층 유리창을 부수고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별장 안에는 다른 귀중품도 있었으나 경보음이 울리자 장식장에 있던 고가로 보이는 1975년 일본산 카메라와 8㎜필름용 영사기만 훔쳐 서둘러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이 장동건·고소영 부부의 별장인지 몰랐으며 한적한 곳에 있고 별장이 자주 비어 범행이 용이하다고 판단했다는 범행사실을 자백했다. 경찰은 장씨 별장과 주변 도로 CCTV를 분석해 통과 차량 180만대 추적 결과, 범행에 사용된 승용차를 특정한 뒤 잠복해
혁신학교인 가평군 연하초등학교는 4월23일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아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를 ‘세계 책의 날’ 주간으로 정해 5일 동안 다양한 교내 독서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이들이 ‘책의 날’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독서의 즐거움과 생활화를 길러 학교도서관을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진행됐다. 행사 프로그램은 편독현상을 보이기 쉬운 아이들에게 다양한 주제의 책을 접하고 읽어보도록 하는 주제별 책읽기, 독서명언을 활용한 책갈피 만들기, 친구에게 책 소개하기, 대출자에게 교육청에서 제공한 액정 클리너 제공하기, 10권의 도서를 선택하여 진행한 책 속 보물찾기,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한 도서관 영화 상영 등 6가지로 운영됐다. 행사에 참여한 3학년 학생은 “이번에 직접 책갈피도 만들어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도서관 주간을 통해 평소 읽지 않았던 많은 분야의 책을 읽어보면서 책이랑 좀 더 가까워지고 친해진 것 같아 너무 즐거웠다”고 말했다. 김정아 연하초 행정실무사는 “이번 행사가 학생들에게 책에 대한 거부감을 해소하고 친한 친구가 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독서 관련 프로그램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