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오는 26일 설악면 묵안 1·2리 초롱이 마을에서 ‘제7회 두릅 축제’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초록의 맛과 멋 그리고 힐링과 행복드림’이란 주제로 축제가 열리는 초롱이 마을에는 21만1천㎡에 두릅나무 4만5천 그루가 자란다. 주민들은 축제 당일 6시간30분 동안만 이곳을 개방한다. 참가자들은 1만원을 내고 두릅을 채취할 수 있으며 두릅 비빔밥과 기념품도 제공된다. 두릅은 3m 높이의 나무 꼭대기에서 자라 ‘목말채’, ‘모두채’로도 불린다. 아침에 잘 일어나지 못하고 활력이 없을 때 효과가 있고 고혈압, 당뇨병, 위암 예방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축제장 주변에서는 두릅, 더덕, 참나물 등을 시중보다 싸게 팔며 쑥 개떡, 더두삼(더덕·두릅·삼겹살)꼬치, 두릅 전, 메뚜기볶음 등도 맛볼 수 있다. 잣 까기, 두릅묘목 심기, 볏짚 공예 체험과 야생화 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양평군의 국·공립 어린이집 설치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군에 따르면 양평군은 현재 12개 읍·면에 총 64개소의 어린이집을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국·공립 어린이집 설치비율은 전국 평균 5% 두배 이상 뛰어넘는 14%를 기록했다. 4월 현재 양평군 보육시설 이용아동은 2천560명이다. 군은 노후된 시설로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아동들에게 쾌적한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7월 이전 완공을 목표로 군립 용문어린이집을 신축 중에 있다. 또한 지난해 전경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추진하는 경제계 보육지원사업에 선정돼 4억원을 지원받아 올해 안에 강상어린이집을 착공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민간에서 운영 중인 어린이집에서도 보다 질 높은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연합회 월례회의를 통해 개선책이나 미담사례를 서로 공유하는 등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학부모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 가평읍 전체가구의 70%가 올해 안에 도시가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군은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배관 매설 및 공급공사가 오는 11월 말 완료된다고 15일 밝혔다. 총 사업비 25억7천여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가평읍 가화로를 중심으로 주변 3천250가구와 달전리 일원 500여 가구에 도시가스가 공급된다. 이는 전년도에 공급된 가구수를 포함해 가평읍 전체 8천660가구의 69.3%에 해당된다. 2월 말 현재 가평군 도시가스는 청평면 3천309가구, 가평읍 2천247가구 등 5천556가구가 사용하고 있다. 이는 1차 목표인 1만 가구의 55.56%에 해당한다. 가평지역의 도시가스 공급은 등유, LPG 등으로 취사와 난방을 해결해 왔던 주민들에게 가구당 월 7만~25만원 내외의 연료비를 절감하는 효과와 심리적 안정감을 꾀하는 효과도 가져오고 있다. 또한 도시가스가 본격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2012년부터 화석연료와 LPG 사용량이 감소, 대기환경을 개선하는 효과도 얻고 있다. 한편 군은 도시가스 미보급지역인 청평 일원 및 상·하면 지역의 가스공급을 위해 도시가스 사업자 측과 협의를 강화하고 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양평군은 자살시도자 응급실 치료비를 확대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기존에는 정신의료기관 입원비 및 외래 치료비에 한해서만 지원됐으나 자살시도에 의한 응급실 치료비가 추가된다. 자살시도자가 응급실 내원 치료 후 사례관리 서비스 제공에 동의하면 응급실 치료비와 사후관리 서비스 등 1인당 최대 4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군은 노인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을 예방하고자 만 60세 이상 노인 대상으로 의료기관에서 우울증 진단을 받고 전국 가구 평균소득의 100% 이하 등 진료비 지원기준에 적합한 대상자에게 우울증 약제비를 지원(월 3만원, 연 1인당 20만원 이내)한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농협은 최근 농협의 역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발전하는 농업인을 양성하기 위해 조합원 아카데미 과정을 개설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7회에 걸쳐 진행되며, 지난 4일과 11일 엄태범 교수(중앙교육원)의 ‘농협조직원으로서의 역할과 기대’, 권영복 박사(한국신바람연구소)의 ‘신나는 웃음 즐거운 농민’을 주제로 이미 1·2회가 진행됐다. 가평군농협이 진행하는 이 아카데미는 회차별로 영농회장, 부녀회장, 작목반, 신규조합원 등의 순으로 매주 금요일 1·2교시로 나눠 농협사업전반에 대한 강좌 및 웃음, 건강 등의 교양강좌로 진행된다. 엄광태 가평군농협 조합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가평군농협의 사업활성화를 기대해 보며, 어려운 경제 상황을 잘 이겨낼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은 오는 15일부터 365일 24시간 지방세를 조회하고 납부할 수 있는 ‘지방세 ARS간편 납부서비스’를 실시한다. 지방세 ARS안내전화(☎031-580-2000)로 전화해 납세자 주민번호와 법인번호를 입력하면 납부할 지방세 부과액을 안내받게 된다. 조회된 세금은 신용카드, 휴대폰 소액결제, 현금 즉시 출금방법 등으로 납부할 수 있다. 군은 지방세 ARS간편 납부시스템 구축으로 지방세 납세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체납으로 인한 가산금 부담 등 불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방세 체납액도 줄어 지방재정의 건전성을 확보하는데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납세자가 보다 편리하고 빠르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양평군 강하면 소재 아이비영농조합이 생산하는 허니와인이 ‘2014 국제 주류품평회(Monde Selection)’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몽드셀렉션은 1961년 벨기에 부뤼셀에서 설립된 품질관리 기관으로, 샌프란시스코 국제주류품평회, 런던 국제주류품평회와 더불어 세계 3대 주류품평회로 불리는 권위있는 대회다. 허니와인은 지난 2012년과 2013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2년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명품주로 인정받은 제품이다. 이번 품평회의 수상을 통해 국외 수출 판로 확보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허니와인은 북유럽 신화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꿀을 발효시켜 만든 신들의 음료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된 술이다. 천연벌꿀을 주 원료로 사용하며 알콜성분 8도로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안재동 친환경농업과장은 “가장 양평적인 것이 가장 한국적이며 국제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란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됐다”며 “앞으로 양평의 지역적 특성에 맛는 고품질의 가공식품 개발을 적극 지원해 친환경농업을 한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양평군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각종 위험에 노출돼 있는 재난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전기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노약자, 장애인 등 경제적 능력이 부족한 주민 가운데 낙후된 주거환경으로 사고위험에 노출된 취약가구 160가구에 대해 지난달 31일부터 3주간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전복지컨설팅단을 구성해 화재경보기 설치, 누진차단기 교체, 등기구 점검·교체 등으로 감전, 화재, 정전 등의 안전사고 발생 요인을 사전 차단하고 시설물 안전사용법, 안전점검 요령 등 안전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행방불명으로 주민등록이 말소된 30대 에이즈 환자가 10년 간 보건 당국의 관리를 받지 못한 채 지내다가 숨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3일 가평군보건소와 안동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8일 가평군에서 A(37·여)씨가 에이즈 합병증인 폐렴으로 숨졌다. 1998년 당시 만 21세이던 A씨는 에이즈를 일으키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 사실이 확인돼 거주지 관할 안동시보건소에서 관리 대상에 포함됐다. 검진 확인과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등 평균 3개월에 한 번 서로 연락을 주고받는 식으로 추적 관리가 이뤄졌다. 그러나 약 10년 만인 2008년 A씨와의 연락이 갑자기 끊어졌고, 행방불명이 길어지며 끝내 주민등록도 말소됐다. A씨는 이후 10년 간 보건 당국의 관리 범위 밖에 있다가 사망했다. 해당 보건소는 A씨와 연락이 끊긴 뒤 1∼2차례 소재 파악을 하다 실패하고 주민등록 말소 이후 적극적인 소재 파악을 하지 않아 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게다가 A씨가 숨지기 전까지 지내던 곳은 취업을 하기 위해선 보건증이 필요한 다방으로 확인됐다. 가평군은 이 업소에서 A씨가 일을 했는지 여부(식품위생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가평=김영복기자
오는 13일 양평물맑은 시장에 팔도장터관광열차가 온다. 팔도장터관광열차는 코레일과 중소기업청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발한 전통시장과 철도 연계 상품이다. 관광열차를 타고 양평을 방문할 관광객은 진주·마산·창원 등 경남지역 소비자 500여명으로, 지난해 11월에 이어 세 번째 방문이다. 관광객들은 무박2일의 일정으로 용문산, 두물머리, 세미원 등 주요관광지를 둘러본 후 양평시장을 방문한다. 시장에서는 양평한우(암소)를 시중가보다 20%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으며 ‘소잡는 날’ 행사 등 전통시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등도 마련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 3월 운행한 ITX-청춘열차 결과를 토대로 타 시장과 차별화된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팔도장터관광열차를 통해 새로운 고객을 유치해 활기찬 양평시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