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함께 소나기마을에서 놀아요.” 양평군 서종면에 자리잡은 황순원 문학촌 ‘소나기마을’에서 오는 11월까지 소나기 동화구연 교실을 운영한다.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 저학년을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하루 두 차례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은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새롭게 동화구연으로 각색해 재미와 감동, 교훈을 선사하고 창조적 사고를 키워 주기 위해 마련됐다. 동화구연을 맡은 민지원 구연자는 성우이자 작가로서 ‘벙어리 삼룡이’ 등의 소설과 시를 100편 넘게 낭송한 경력이 있다. 이기인 소나기마을 사무국장은 “구연동화 교실은 소설 ‘소나기’를 보고 듣고 느끼는 신나는 경험이 될 것”이라며 “황순원문학관 전시실, 북카페, 오디오북 체험과 소나기광장에서 뿜어내는 인공 소나기를 맞으며 마음껏 뛰어노는 기회를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화구연교실은 전화예약 등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여하는 모든 어린이들에게는 재미있는 스티커북을 제공할 예정이다./양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 소재 아침고요수목원에서 오는 19일부터 5월25일까지 ‘봄나들이 봄꽃축제’가 열린다. 겨울을 견뎌온 꽃망울들이 기지개를 켜기 시작해 본격적인 봄의 모습으로 탈바꿈을 하고 있는 아침고요수목원은 백목련과 벚꽃, 진달래 등 200여종의 봄꽃과 튤립 6만본 등이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야외정원에서 만나는 화려한 벚꽃 외에도 산수경 온실에서 ‘아침고요 야생화 전(展)’이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산들에 식용·약용 화생화’를 주제로 오는 5월31일까지 야생화 130여종, 240여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월귤, 구름구고하, 백산차, 미선나무 등 희귀 야생화와 산림청과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보호식물인 대청부채, 설행초, 순채, 깽깽이풀 등의 진귀한 야생화도 볼 수 있다. 서울에서 1시간 거리로 접근성도 용이해 버스나 전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편하게 방문할 수 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양평군은 마을중심 학습형 공공일자리 사업인 경기도 정책사업 ‘골든 트라이앵글’ 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돼 앞으로 3년간 총 7천5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고 7일 밝혔다. 골든 트라이앵글 프로젝트는 마을주민이 중심이 된 지역인재 양성사업으로 지역주민이 사업을 통해 지역의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을 다시 지역인재 개발에 투입하는 순환형 구조의 학습형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양평군은 서종면을 대상으로 ‘서종 문화·예술마을 학습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사업 내용은 마을디자인(마을만들기) 마을리더교육, 공방교실 운영(목공방·철공방), 청년학교, 청소년 언론교실 등으로 구성된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양평군은 소나무 재선충병의 인위적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17일까지 산림청 국유림관리소, 경찰서 등과 합동으로 소나무류 이동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단속 대상은 소나무류 취급업체, 소나무류 이동차량, 화목 사용민가 등이며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엄격히 처벌 할 계획이다. 적발되면 관련법에 따라 위반사안별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황순창 시 산림과장은 “소나무류 불법적 무단이동으로 재선충병이 확산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이번 특별단속은 어느 때보다도 철처하게 추진해 재선충병의 확산을 저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우리 스스로 만들어가는 동아리 활동, 금요일이 기다려져요.” 혁신학교인 가평군 상면 연하초등학교가 진행 중인 ‘우리들의 동아리 활동’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연하초는 지난 4일 3~6학년 학생들이이 직접 계획하고 조직한 ‘우리들의 동아리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달부터 연하초 학생들은 자신들의 다양한 특기 및 대인관계 능력을 신장시키고자 ‘우리들의 동아리 활동’을 조직하고 운영방법을 계획했다. 학생들은 매주 금요일 오후 자율동아리 활동 시간에 관리교사의 협조로 연극부, 통기타부, 미술부, 게임개발부, 배드민턴부 등 6개의 부서를 1년간 운영한다. 특히 연극 동아리는 외부의 전문인력이 아이들의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동아리는 그냥 단순한 활동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학기별로 동아리 간 반성회, 결과 발표회, 11월 가평연극제 등의 다양한 마무리 활동을 함으로써 학생들이 꾸준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할 예정이다.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는 6학년 김모 학생은 “방과후 수업도 좋지만 이렇게 일주일에 한번씩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금요일이 무척 기다려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극 동아리에 도움을 주는 최모 외부강사는
이부영 양평군 부군수는 최근 관내 유료직업소개소 21개 업체 중 양평읍 소재 월드인력 등 3개소를 방문해 인력사무소 관계자 및 구직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유료직업소개소 20곳, 무료직업소개소 1곳 등 총 21곳의 양평군 관내 직업소개소는 각종규제로 인해 기업체 수가 많지 않아 상용직의 소개 실적보다는 주로 개인 건설일용근로자 소개로 인력시장이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이부영 부군수는 이번 방문을 통해 “각종 공사시 양평의 인력, 자재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욱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구직자들과 면담을 통해 수렴한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은 고품질의 안전한 농산물 생산기반을 확대해 농업 자생력과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친환경 농업분야에 70억9천만원을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먼저 33억2천여만원을 들여 300㏊의 친환경인증 쌀 생산단지에 상토, 토양개량제, 유기질비료를 지원한다. 또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이를 클린벨트화해 학교급식용으로 공급함으로써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하고 새로운 수요에 대비키로 했다. 지력증진과 작물생장 및 병해충 방제효과까지 나타내고 있는 유용미생물공급에도 14억4천만원이 투입된다. 800잨??생산해 농가에 공급함으로써 친환경농업의 비타민 역할을 하게 된다. 소비자에게 가평농산물에 대한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생산자에게 경영비절감과 편의제공을 위한 친환경인증사업에도 13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하고 농가소득을 향상하는 데 기여한다. 가평농산물의 우수성과 안정적인 소비를 위한 직거래 및 유통에도 10억3천만원을 지원한다. 온라인 쇼핑몰 운영과 포장재 지원, 도로변 직판장 정비 등을 통해 판매를 다양화함으로써 친환경농업 확대를 뒷받침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농산물 소비 중심이 친환경농산물로 기울어져 가고 있는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속적인
결혼이주여성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마련된 꿈과 희망의 공간인 ‘아하(A'ha) 카페’ 2호점이 4일 가평군 설악면 중앙로에 문을 연다. 66.2㎡ 규모의 아담한 2층 건물로 조성된 카페는 1층에는 주방, 네일 아트숍이, 2층에는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눌 수있는 좌석이 마련돼 있다. 카페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365일 연중무휴 운영한다. 이 카페 최고 바리스타는 2005년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죠세린 씨다. 상급기술인 라떼아트를 척척 만들어내는 죠세린 씨는 카페 실무경험을 겸비해 2호점 운영의 키를 잡은 항해사와 같다. 4일부터 본격운영에 들어가는 아하 카페는 사회적 예비기업인 아하 자활근로사업단 2호점이다. 군 관계자는 “다문화 가족의 욕구해소와 기대를 충족시켜가는 대화의 장은 물론 이주여성의 취업과 직업교육을 강화하고 사회참여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그들이 꿈을 이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