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무릉도원수목원이 오는 20일 문을 연다. 부천시 원미구 길주로에 위치한 수목원은 기존 부천식물원, 자연생태박물관, 사계절정원, 농경유물전시관과 함께 ‘부천자연생태공원’으로 불리게 된다. 공립수목원으로 개장하는 무천무릉도원수목원은 총면적 21만298㎡ 규모이며 1천여종의 식물을 식재해 수목유전자원의 수집·전시·보전·복원·연구·전시 등 수목원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수목원 내 자연학습은 계절별, 수준별, 연령별 등으로 차등해 차별화된 교육서비스로 학습의 폭을 넓힌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개장식은 부천시청 녹색농정과 주관으로 이날 10시에 열릴 계획이다. 수목원 관계자는 “마치 무릉도원 같은 도시속 숲속 정원에 많이 놀러오셔서 시민들과 함께 식물들을 키워가는 즐거움을 나눴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천오정경찰서는 17일 수도권 일대를 돌아다니며 장기 방치돼 있거나 압류된 차량만 골라 훔친 A(39)씨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또 이들의 도운 견인차량 운전기사 B(48)씨는 절도혐의로, 훔친 차량을 사들인 폐차장 업주 C(57)씨는 장물취득 및 자동차관리법 위반 등으로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견인차량 기사 B씨와 공모해 수도권 지역의 도로나 주택가 골목길에 장기간 세워져 있거나 압류돼 있는 차량을 지난해 3월부터 지난 1월까지 총 31대를 훔쳐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압류돼 도난 신고를 할 수 없는 차량이나 오랫동안 방치돼 있는 차량만 골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차량 명의자와 실제 차량을 운전하고 다니는 사람이 다른 대포차 45대를 폐차장에 추가로 넘긴 정황을 파악해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부천시 청소년 문화·예술 홍보대사 비보이팀 ‘진조크루’가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UK 비보이 챔피언십 월드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진조크루는 이번 우승으로 세계 5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하며 세계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이뤄낸 비보이팀으로 기록됐다. 지난 2월 홍영주 교수(힙합), 오은영 교수(마술)와 함께 시 홍보대사 위촉된 진조크루는 부천시 청소년들의 멘토로 활약하고 있다. 시와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는 진조크루는 오는 24일 부천지하철 7호선 개통 경축음악회에서 시민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비보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2013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치고 진행되는 고3 수능생을 위한 문화공연에도 출연한다. 시는 부천시 탄생 100주년, 시 승격 40주년이 되는 2014년에도 진조크루와의 다양한 문화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진조크루 김헌준 대표는 “부천시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 속의 문화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진조크루도 열심히 도울 것”이라며 “앞으로도 비보이 및 길거리 문화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이어졌으면 좋겠다&rd
부천시는 내년부터 음식물 쓰레기를 전용 봉투에 담아 버리는 종량제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내년부터 음식물 쓰레기 등에서 나오는 생활폐수의 해양 투기가 금지됨에 따라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종량제를 도입하게 됐다. 시민들은 음식물 쓰레기 봉투를 구입, 쓰레기를 담아 봉투째 수거용기에 넣으면 된다. 시는 올해말까지 쓰레기 봉투 크기와 가격을 결정할 예정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종량제를 도입하면 쓰레기의 양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부천에서는 1일 평균 300t의 음식물쓰레기가 발생하고 있다. 시는 이를 분쇄와 탈수과정을 거쳐 폐수는 시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정화 처리하고 있다. 쓰레기는 퇴비 회사에 보내 전량 퇴비화하고 있다.
부천시는 원미구 춘의동에 조성한 수목원을 오는 20일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15일 밝혔다. ‘무릉도원 수목원’으로 명명된 수목원은 400억원이 투입돼 개발제한구역인 춘의동 산 80 일대 21만여㎡에 꾸며졌다. 수목원은 인공폭포, 암석원, 창포원(창포를 심어놓은 인공개울), 무지개원(7가지 색으로 이뤄진 꽃 동산) 등 10개의 전시시설과 8개의 편의시설로 이뤄졌다. 편의시설에는 전망대, 쉼터, 광장, 산책로 등이 있다. 수목원은 인접해 있는 부천식물원 등과 함께 자연생태학습장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20일 오전 수목원에서 김만수 시장 등 지역 관계자, 시민 등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장식을 연다.
부천시 장권 회계과장이 정부회계발전에 기여한 자랑스러운 회계인에 선정됐다. 장 과장은 지난 9일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개최된 ㈔한국정부회계학회 10주년 기념식에서 자랑스러운 회계인상을 수상했다. 장권 과장은 부천시 복식부기팀장 재직 시, 정부회계에 복식부기 회계제도 최초 도입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복식부기 회계제도는 2007년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도입, 운영되고 있으며, 중앙정부에는 2009년 도입됐다. 장 과장의 저서로는 정부의 재정개혁(2002년·법문사), 지방자치단체 복식부기 이론과 실무(2004년·지방행정연구원) 등이 있다.
부천원미경찰서는 9일 채팅을 통해 만난 여대생과 성관계 후 거스름돈을 받아 챙겨 달아난 A(44)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10일 채팅을 통해 알게된 여대생 B(23)씨에게 성매매 대가로 “100만원권 어음을 줄테니 거스름돈 50만원을 준비하라”고 한 뒤 모텔로 유인, 성관계 후 거스름돈을 챙겨 달아나는 등 서울과 부천일대에서 2회에 걸쳐 모두1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전과 12범인 A씨는 유가증권 위조로 실형을 살고 올 1월 교도소에서 나와 고시원 등에서 홀로 지내는 ‘은둔형 외톨이’로 문구점에서 구입한 어음용지를 위조해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대생 B씨는 경찰 조사에서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성매매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성매매 사실이 발각될까 두려워 신고를 꺼렸던 점을 미뤄 A씨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부천시는 오는 31일까지 새주소 도로명 국가기초구역을 공고, 주민의견을 수렴한다고 9일 밝혔다. 국가기초구역제도는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공통적으로 활용 가능한 기초구역을 설정하고 이를 범국가적으로 공통 사용화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통계기관, 우정사업본부, 경찰, 선관위 등 각종 행정기관의 개별적인 관할 구역을 하나의 통합된 기초구역으로 설정해 효율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상권분석의 기준구역으로 활용하기 위해 도입됐다. 390개의 기초구역을 할당받은 부천시는 74개의 기초구역으로 나눠 기초구역(안)을 정했으며, 110개의 예비번호를 보유하게 된다. 국가기초구역은 이번 공고를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한 후 도로명 주소위원회를 거쳐 행정안전부 승인을 받아 12월21일 확정 고시된다. 기초구역 설정 현황 도면 확인과 도로명 주소 정보, 기타 관련 문의사항은 부천시 도시계획과 새주소팀(☎032-625-3466)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천시가 ‘도시형생활주택’의 부설주차장 설치기준 강화를 주요 골자로 한 ‘부천시 주차장 조례’ 개정을 추진, 주차난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9년 4월 주택법이 개정되면서 1~2인 가구와 서민주거 안정을 위한 ‘도시형생활주택’ 부설주차장의 각종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주거환경이 열악해지고, 주변 이면도로에 주차하는 등 인근 거주민들의 주차난이 심각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도시형 생활주택(원룸)의 경우 당초 가구 당 0.3대에서 0.7대로, 고시원은 134㎡당에서 100㎡당 1대로 강화하는 내용으로 주차장조례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와 조례규칙심의까지 마친 상태다. 시 관계자는 “10월 시의회 임시회에 조례 개정안이 통과되면 도심지 내 열악한 주차난 해소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원도심 활력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부천시 산하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만화작가의 일본 진출과 출판기업의 우수만화 홍보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일본 진출 지원은 한국 작가가 일본 현지 만화출판사와 연계, 자신의 작품을 일본 만화 잡지에 게재하는 작업을 도와주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만화가로 작품을 낸 적이 있어야 하다. 인원은 20명 안팎이다. 희망자는 오는 11월12∼13일 신청서, 자기소개서, 작품 요약서, 작품 등을 제출해야 한다. 만화기업의 우수 콘텐츠를 공공 장소의 대형 스크린으로 홍보하는 ‘빅-스크린형 전략 콘텐츠 개발 지원사업’도 편다. 희망기업은 신청서, 회사소개서, 사업 내용 설명서 등을 오는 15일까지 제출, 심사를 받아야 한다. 홍보는 우수 콘텐츠를 애니메이션, 무빙툰(동영상 만화) 방식으로 한다. 영상원은 3개 기업을 선정, 3천만원씩 지원한다. 이와 함께 오는 31일까지 대한간학회와 공동으로 시민을 대상으로 ‘간사랑 UCC공모전’을 진행한다. 공모에서는 ‘B형 간염, 지속적 관리가 중요합니다’, ‘C형 간염, 바로 알면 완치할 수 있습니다’란 주제의 동영상과 카툰을 접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