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외고 시험문제 유출사건과 관련, 합격 취소된 학생의 학부모들이 학교법인 김포학원을 상대로 낸 ‘임시의 지위를 정하는 가처분 신청’에 대한 인정여부가 오는 7일 결정된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민사1부(재판장 성지호 부장판사)는 3일 오전 10시 제454호 법정에서 열린 가처분 신청에 대한 첫 심문을 가진 뒤 “이번 가처분 신청건에 대한 심문을 종결하고 오는 7일 오후 2시 결정 고지한다”고 밝혀 서면고지가 아닌 법정고지키로 했다. 재판부는 또 양측 소송대리인을 통해 본안 소송(합격취소처분 무효확인)에 대한 변론기일은 추후 통지키로 했다. 이날 첫 심문에서는 양측 소송대리인간에 목동 종로M학원을 다닌 학생들 가운데 김포외고에 합격된 후 불합격 처리한 부분에 대한 정당성 여부와 대안 등에 대한 공방이 1시간 가량 이어졌다. 학부모 측 소송대리인은 “시험당일 목동 종로M학원의 버스를 탄 학생 가운데 몇명이 유출문제를 받아 보았는지 여부가 확인 불가능한데도 이 학원에 다닌 사실과 가능성만을 이유로 부정행위에 연루된 것처럼 학생들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권리남용”이라고 주장했다. 또 “합격취소
내년 1월1일부터는 지금까지 개인의 신분관계 공시제도로 사용돼오던 호주 중심의 호적편제 방식이 폐지되고 국민 개인별로 가족관계등록부를 자성하는 ‘가족관계등록제도’가 새롭게 시행된다. 3일 인천지법 부천지원에 따르면 지난 4월27일 호주제 폐지에 따른 호적법 대체법으로 ‘가족관계 등록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됨에 따라 2007년 5월17일 법률 제8435호로 공포돼 오는 2008년 1월1일부터 시행해 들어간다. 가족관계등록부는 호주를 중심으로 가(家)단위 호적을 편제하던 방식을 개인별로 등록기준지에 따라 작성된다. 이는 현행 호적등본이 본인의 인적사항 뿐아니라 가족의 모든 신분사항이 나타났던 개인정보 노출의 문제점을 보완, 가족관계 등록부에는 본인을 기준으로 가족의 이름, 생년월일 등 가족관계 특정에 필요한 사항만 기제된다. 또한 이 법은 오는 2008년 1월1일부터 획기적으로 달라지는 가족제도의 절차법으로 부성주의(父姓主義)원칙을 수정, 모의 성과 본을 따를 수 있으며 자녀의 복리를 위해 부 또는 모의 청구로 법원의 허가를 받아 자녀의 성과 본을 변경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가정법원의 재판을 받아 양자가 아닌 친생자 관계로 인정받을 수 있는 친양자 제도도 도
검찰이 친부모로부터 학대를 받아온 A(12) 양 남매의 보호를 위해 이들의 친부모를 상대로 법원에 제기한 친권상실심판청구가 받아들여졌다. 28일 인천지검 부천지청에 따르면 부천지청 박미화 검사는 A 양을 강제추행해 실형선고를 받고 복역 중인 아버지 이모(37) 씨와 10년 전 가출해 자녀를 방치해온 어머니 이모(34) 씨에 대해 지난 3월 13일 인천지법 부천지원에 친권상실심판을 청구했다. 그 결과 지난 25일 부천지청은 법원으로부터 친권상실심판 확정 판결을 받았다. 검찰의 친권상실심판 청구는 부모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친부모에 대해서 앞으로 더이상의 부모로서 친권을 행사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한 검찰의 단호한 의지를 내비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추후 검찰의 ‘친권상실심판’ 청구가 잇따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검찰은 “자녀를 보호해야 할 친부가 성폭력의 피의자이고 친모는 가출해 아무도 피해자인 자녀를 보호해줄 수 없는 상황에서 인권옹호와 공익의 대변자인 검사가 민법에 근거 전국 최초로 친권상실심판청구를하게 됐다”고 청구 취지를 밝혔다. 검찰은 향후 친부모가 자녀를 학대하는 등 친권행사를 적절히 수행하지 못하고 자녀 입장에서 보호해줄만
부천상공회의소(회장 장상빈)는 28일 오후 2시 부천상공회의소 4층 대강당에서 ‘제14차 부천지역경제발전방향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14회째를 맞은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부천시 개발가능토지 활용 방안’이라는 주제로 아주대학교 건축학부 이희정 교수가 주제발표를 맡았다. 이날 심포지엄은 홍건표 부천시장, 최순영 국회의원을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과 기업체 최고경영자 및 임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천상공회의소 천인기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심포지엄은 주제발표에 이어 부천시의회 정영태 시의원, 경기개발연구원 장윤배 연구원, 코리아화인(주) 허기영 대표이사, 부천시 이경섭 경제문화국장이 토론자로 나와 주제발표에 대한 평가와 함께 향후 정책과제를 제기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부천상공회의소 장상빈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많은 규제를 받고 있는데다가 가용토지의 35%가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부천시의 경우 한정된 토지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보다 계획적이고 전문적인 개발 계획이 먼저 수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이번 심포지엄의 연구결과가 부천지역 경제활성화에 바탕을 둔 일류 명품도시 부천을 만들어나가는데 기여
부천교육청(교육장 고붕주)은 지난 21일 특수학급 학생들의 교내 안전사고를 최소화하고 생활안전지도 정착을 위한 특수학급 교사 연수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효율적인 연수를 위해 도교육청의 기본계획에 의거 부천교육청의 주관으로 운영됐다. 지역별로는 부천, 광명, 안산, 김포, 시흥 소재 유치원·초·중·고교의 특수학급 담당교사 215명이 연수에 참가했다. ‘관심과 사랑으로 행복한 웃음이 가득한 아이들’ 이란 주제로 실시되는 이번 연수는 희망 경기 특수교육의 방향 및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안전사고 예방 및 생활지도와 새로 개정된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과 특수교육지원을 중심으로 연수가 진행됐다. 이번 연수를 통해 장애학생의 안전 및 생활지도 방안과 ‘장애인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을 함께 학습해 특수교사로서 역할을 당당히 수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고 전문성을 키워 나가는 계기가 마련하게 됐다. 부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는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개인적 욕구를 이해하고 학생들의 문제행동관리 및 적응행동 촉진의 지원방안 등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고 밝혔다.
부천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인규)이 최근 행정자치부가 전국 188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6년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결과 최우수공기업으로 선정됐다. 26일 공단에 따르면 매년 행자부가 지방공기업의 건전한 발전과 경영혁신 도모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경영평가에서 공단이 최우수공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지난 1999년도 공단 창설 이래 처음 있는 일. 특히 ‘최우수등급’은 김인규 이사장이 부임한 이래 끊임없이 추진해 온 경영 및 조직 혁신의 결과로 지난해의 ‘우수등급’ 보다 한 단계 상승했다. 지난 2006년도 경영평가 결과 공단은 크게 고객중심의 섬김경영, 현장위주의 체계적 보전경영,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혁신경영, 미래를 준비하는 인재육성 측면에서 우수사례로 평가받았다. 고객중심의 섬김경영으로는 자체 친절강사 양성 및 채용, 고객들의 불편 및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기 위한 베스트모니터요원 위촉 및 정언소 설치,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의무를 수행하기 위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자원봉사단 운영, 사랑의 헌혈행사, 사랑의 공부방 운영) 등이 꼽혔다. 현장위주의 체계적 보전경영으로는 시설물의 효율적 관리 및 재난 예방을 위한 시설물관리 중장기 계획 수립, 주
경기도 및 인천지역 일선 초등학교 교장들이 ‘원어민 교실’ 운영업체로부터 경비 일체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부천중부경찰서는 21일 부천의 원어민 영어교실 운영업체인 A사 대표 B 씨로부터 100여만원씩의 경비를 지원받아 지난 2004∼2006년 해외관광을 다녀온 당시 도내 C초교 교장과 D초교 교장 등 인천과 수원, 부천, 김포, 안산지역 초등학교 교장 10명(전직 1명 포함)과 교사 1명 등 11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원어민 교실 운영업체인 A회사 대표인 B 씨와 B 씨로부터 여행경비를 받은 이들을 뇌물알선 및 수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B 씨는 초등학교 원어민 영어교실 개설 결정이 학교장의 권한이란 점을 이용, 경인지역 초등학교에 원어민 영어교실을 개설하거나 방학 중 ‘호주영어 캠프’를 운영하면서 해당 학교 교장들에게 130만∼190만원씩 해외여행 경비를 지원한 혐의다. C초교 교장의 경우 B 씨의 주선으로 지난해 8월2일 100여만원을 여행업체에 내고 5박6일간 호주여행을 다녀온 뒤 같은해 9월 여행경비 일체를 B 씨로부터 돌려 받았다. D초교 교장은 작년 12월
경기디지털콘텐츠아카데미는 도의 디지털문화콘텐츠 산업 육성과 활성화에 기여하고 미래의 디지털애니메이션 창작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08년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도와 부천시가 지원해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의 부속기관으로 설립된 경기디지털콘텐츠아카데미(부천시 원미구 춘의동 소재)는 창의적이고 핵심적인 디지털애니메이션 감독을 양성코자 만들어진 교육기관. 아카데미는 올해부터 학생들이 보다 창의적인 작품을 제작하는데 최상의 지원을 할 수있도록 학제를 2년제로 확대 개편했다. 아카데미는 21세기 디지털애니메이션을 책임질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애니메이션 인재 양성과 세계적인 디지털애니메이션 감독을 양성하기 위해 디지털애니메이션 전문 과정을 집중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응시자격은 대한민국 국적소지자로 학력·연령제한은 없으나, 해외여행 결격사유가 없는 자로서 남자는 병역을 마쳤거나 면제자이다. 또한 도 거주자 및 도 소재 관련학과 출신자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원서접수 기간은 내년 2월 20일까지이며, 경기디지털콘텐츠아카데미 입학원서를 홈페이지(http://www.gdca.ac/korean)에서 다운로드해 작성하고 주민등록초본, 포트폴리오, 포트폴리오 내역서,
인천 J고 여고생에 대한 집단 성폭행 사건을 수사해온 부천남부경찰서는 20일 “성폭행을 주도해온 부천A고 2학년생인 B(17) 군 등 2명을 성폭력범죄의처벌및피해자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인천J고 3학년 C(19) 양으로부터 성폭행해 가담해온 남학생들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오는22일쯤 검찰의 지휘를 받아 2~3명을 구속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경찰은 이번 사건에 단순 가담해온 7~8명의 학생에 대해서는 미성년자임을 감안, 불구속 입건키로 했다. C 양은 경찰조사에서 “부천과 인천지역의 J고 학생 10명이 성폭행에 가담했으며 이들은 2~3명씩 집단으로 자신을 성폭행 해왔으며 부천A고교의 B 군과 인천J고 E 군 등 2~3명이 성폭행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여학생에 대해 남학생들 2~3명이 집단으로 성폭해온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성폭행을 주동해온 학생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며 성폭행 가담정도를 고려해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C 양에 대한 집단 성폭행사건은 한 학생이 사이트를 통해 “부천시내 A고 남학생들이 C 양을 수차례 성폭행 하고 있다”는 내용과 함께
부천 뉴타운 사업지구내 도로 등 도시기반시설 조성에 따른 가구당 부담액이 최고 1천만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19일 시에 따르면 원미·소사·고강지구 등 부천의 3개 뉴타운 사업지구(6.5㎢)의 도시기반시설 조성비용이 4천255억여원으로 산출됨에 따라 시는 가구당 부담액을 500여만원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시가 당초 계획보다 가구수를 축소할 방침을 밝혀옴에 따라 가구당 부담액이 당초 500만원보다 2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시행자(주민) 부담을 원칙으로 하는 뉴타운사업은 재개발과 동일한 사업방식으로 사업지구내 주민들이 조합을 결성, 민자 유치를 통해 추진하게 된다. 뉴타운사업지구의 도시기반시설 조성비는 도로공사비 184억여원, 상·하수도 1천985억여원, 조경비 1천243억여원, 지하차도와 하천복원비 등 기타 800여억원 등이다. 이를 지구지정 계획가구수인 8만2천500가구로 나눌 경우 가구당 500여만원선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시는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뉴타운사업지구의 계획된 가구의 수를 대폭 축소할 계획이어서 가구당 부담액은 최고 1천만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원미구와 소사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오정구 고강동과 원종동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