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7개 중소기업 지원기관들이 중소기업 수출 활성화와 경영애로 해결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13일 본부에서 협업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경기도 경제단체 협의회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도 경제단체 협의회는 도내 중소기업 지원기관장들이 정보공유 등을 목적으로 정기적인 모임을 갖는 협의체로 중진공 경기지역본부,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경인지원, 한국무역보험공사 경기지역본부, 한국무역협회 경기남부지역본부, 한국수출입은행 경기지역본부, 한국표준협회 경기지역센터 등 7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이들 기관은 성장성 있는 중소기업을 직접 방문해 현장 애로를 청취하고 현장에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날 MOU를 맺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각 기관장이 매월 도내 중소기업을 발굴해 공동으로 직접 현장을 방문, 전반적인 애로사항을 듣고 이에 대한 기관별 지원사업 안내 및 해결방안 등을 제시한다. 또 글로벌 저성장세 지속과 침체된 내수시장 극복을 위해 수출가능성이 높은 내수기업과 수출기업에 지원기관의 역량을 집중하는 등 실질적인 수출성과 창출을 통한 기
기업들이 은행에 맡기는 돈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은행의 예금 잔액 1천240조9천736억원 중 기업이 예금주인 금액은 383조4천597억원으로 30.9%를 차지했다. 기업이 은행에 맡긴 돈은 1년 전인 2015년 말보다 35조4천43억원(10.2%)이나 늘었다. 연간 증가액이 2010년(52조523억원) 이후 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업의 은행예금 증가율은 가계보다 훨씬 높다. 지난해 은행 예금에서 가계가 보유한 금액은 580조7천260억원으로 1년 사이 21조5천264억원(3.8%) 늘었다. 기업의 예금 증가액이 가계보다 13조8천779억원 많았던 셈이다. 가계 예금의 증가액은 2013년 30조9천66억원에서 2014년 28조8천379억원, 2015년 28조6천598억원, 지난해 21조5천264억원으로 3년 연속 줄었다. 반면 기업이 보유한 예금 증가액은 2012년 7조6천871억원에서 2013년 7조7천863억원, 2014년 10조5천101억원, 2015년 26조7천894억원, 지난해 35조4천43억원으로 4년째 늘었다. 이러한 현상은 기업들이 미래에 대한 불확실과 경기 부진의 영향으로
금융당국의 집단대출 규제로 은행들의 중도금 대출 기피 현상이 계속되면서 중도금 대출 이자가 크게 치솟고 있는 가운데(본지 8일자 5면) 은행들이 지역·분양률 등 사업성에 따라 대출 심사를 깐깐하게 하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지방 아파트 사이의 중도금 금리 양극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13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올해 이후 분양 공고가 나오는 주택부터 집단대출에도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도입돼 대출 초기부터 원금과 이자를 나눠 갚아야 하는 등 대출 여건이 갈수록 악화됐다. 올해 1월 은행들은 24개 주택 분양 사업장에 2조5천억원의 중도금 대출을 시행했다. 아파트 분양 열기로 부동산시장이 들썩였던 지난해 1~9월 월평균 중도금 대출 규모는 4조4천억원이었다. 하지만 같은해 10월부터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이후 10~12월 월평균 2조5천억원으로 45%가 감소한 뒤 올 들어 이런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시중금리 상승으로 중도금 대출 평균금리도 높아졌다. 지난 1월 취급된 은행권 중도금 대출 평균금리는 3.90%에 달했다. 2015년 9월 연 2.64%까지 하락했던 평균금리는 지난해 9월 3.53%, 12월 3.93% 등으로 높아졌다. 미국의 기준금리
신용보증기금이 올해 창업·신성장·수출 부문에 41조원을 공급한다. 신보는 지난 9일 조직개편 후 열린 2017년 제1차 전국 본부점장 회의를 통해 ‘창업지원 메카’를 선언하고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력 제고에 힘쓰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신보는 올해 ▲창업기업 13조5천억원 ▲신성장동력기업 8조3천억원 등 총 41조원을 창업·신성장·수출 부문 등에 집중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국 8개 지역에 창업전담 조직인 ‘창업성장지점’을 설치하고 창업보육시설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3D컴퓨터 등 신성장산업을 적기에 지원할 수 있도록 본부에 총괄부서인 4.0창업부를 신설했다. 이와함께 본부에 기업컨설팅부를 신설하고 전국 8개 영업본부에 전문컨설턴트를 배치해 신용보증, 신용보험, 투자, 컨설팅 등에 대해 각 기업에 맞는 최적의 정책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장선기자 kjs76@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8일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이 통과됨에 따라 앞으로 빈집을 포함한 도심 노후주택 소규모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정부는 최근 빈집 증가로 주거환경 악화 등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고, 재개발·재건축 등 대규모 정비사업에서 과다한 사업비 지출과 조합원 갈등을 야기하면서 소규모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특례법 제정을 추진해왔다. 새로 제정된 특례법은 빈집의 체계적 정비를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규정하고 있는 가로주택정비사업 등을 특례법으로 이관해 사업절차를 간소화하면서 관련 지원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LH는 현재 서울 중랑 면목, 인천 석정 등 수도권 4곳의 가로주택정비사업 시범사업지에 사업시행자로 참여해 주민들과 함께 조합설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LH 보유자산, 공유지를 활용한 다양한 유형의 소규모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소규모 정비사업과 행복주택사업을 연계해 일정물량은 젊은 계층을 위한 도심지내 행복주택 공급에도 참여하고 있다. LH는 특히 이번 특례법 제정으로 올해부터 도심 내 빈집정비를 위한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시범사업 후보지 발굴에 나설 계획
경기도농업기술원은 13일 수출화훼, 쌀, 인삼 등 3개 작목 중심으로 일선 농가 지원을 위해 ‘2017 경기지역전략작목 산학협력단’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대학교수와 산업체 관계자, 농업인, 농업기술원 연구원 등 생산·유통·가공·경영분야 전문가 112명의 기술전문위원으로 구성된 협력단은 3개 작목 총 363명의 농업인을 선정해 다양한 지원을 시행할 계획이다. 세부 지원 내용은 가공기술 개발 및 상품화, 신 유통경로 모색 등 마케팅 확대, 해외시장 개척, 농가현장애로기술 해결 등 현장컨설팅, 기술교육 등이다. 수출화훼협력단은 올해 장미·국화·선인장·다육식물 등의 700만 달러 수출을 목표로 수출용 고부가가치 상품과 신규품목을 29건 개발할 예정이고, 쌀융복합협력단은 경기쌀 소비촉진을 위해 가공용 쌀 800t의 계약재배를 추진한다. 인삼협력단은 300농가를 대상으로 재배이력추적관리시스템 구축과 홍삼 등 가공제품 9종 개발 등 생산단체 및 가공업체와 협력해 인삼제품 수출 1천만 달러 달성을 추진한다. /김장선기자 kjs76@
지난해 연말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법원경매 낙찰가율이 올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13일 법원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법원경매 평균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71.6%로 전월보다 6.3%p 하락했다. 최근 1년 평균 낙찰가율이 72.0%임을 고려하면 평균적인 수준이지만 전월 낙찰가율이 작년 한 해 최고치였던 만큼 하락률이 커 보인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전월 대비 8.5%p 하락한 72.1%를 기록하며 감소폭이 가장 컸다. 용도별로 살펴보면 주거시설은 전월보다 0.9%p로 소폭 하락했지만 업무상업시설은 7.9%p, 토지는 7.6%p 떨어지면서 전반적인 낙찰가율 하락을 견인했다. 설 연휴의 영향으로 1월 경매 진행 건수는 역대 3번째로 적은 9천398건을 기록했다. 1월 낙찰률은 40.9%로 3개월 만에 40%대를 회복하며 3천840건이 낙찰됐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경기 침체로 인해 경매물건 증가를 기대하는 수요가 많겠지만 1월 경매시장부터 물건 증가 조짐이 전혀 없고 향후 수요만큼 물건이 나오지 않으면 고가 경쟁에 지친 투자자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본격적인 낙찰가율 하락이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장선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는 13일 이찬열(무소속·수원시갑) 국회의원 사무실을 찾아 면담을 갖고 ‘가스사고 없는 수원시, 시민행복 실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연재 경기지역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공사의 가스사고 및 안전관리 현황을 설명한 후 수원시의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사업 및 타이머콕 보급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요청했다. 이찬열 의원은 “수원시의 가스사고 예방을 위한 가스안전공사의 노력에 깊이 공감한다”며 “앞으로도 빈틈없는 가스안전관리로 시민행복 실현을 위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김장선기자 kjs76@
인천 송도와 화성·하남 등 수도권 3개 지역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길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송도∼여의도, 송도∼잠실역, 화성 동탄 2∼서울역, 하남 BRT 차고지∼청량리역 등 M-버스 4개 노선에 대한 사업자 공모를 한다고 13일 밝혔다. 공모 기간은 이달 14일부터 3월 6일까지이며 3월 사업자 선정을 거쳐 4∼8월 운송 준비를 한 뒤 9월부터 정식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다. 교통전문가, 교수, 시민단체 등 추천으로 꾸려진 광역버스 사업자 선정 평가단에서 사업수행능력·서비스 개선능력·버스 운영 안정성 등을 평가해 사업자를 선정한다. 이번에 신설하는 4개 노선 중 송도에서 출발하는 2개는 최초로 도입되는 출퇴근형 M-버스다. 이들 노선은 원활한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해 M-버스 운행이 필요하지만, 출퇴근 시간대 이외에는 수요가 없어 세 차례 공모가 유찰된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천시, 운송사업자 등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출퇴근형 M-버스를 노선당 하루 4대 운영하는 내용으로 새로 공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LH의 전체 투자·공급의 25%를 맡고 있는 맏형격인 지역본부로서 경영목표의 차질없는 달성과 함께 신규사업 추진 등 사업역량을 더욱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8월 말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를 이끌고 있는 김경기(56·사진) 본부장은 새해 목표와 각오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 본부장은 최근 청약자격 및 전매제한, 집단대출 강화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주택시장 위축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LH의 최대사업량을 소화하고 있는 경기본부가 앞장서 LH 경영목표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사업 관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뉴스테이, 행복주택 등 정책목표 달성을 위한 신규 후보지를 확보하고, 도시재생사업 플랫폼 확산을 통해 정비사업 참여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기본부는 올해 화성동탄2 A-7·A-83·A-89, 군포송정 S-1, 오산세교 자5, 안성아양 B-6, 평택고덕 A-10, 수원고등 A블록 등 8개 블록 4천763가구의 공공분양 및 임대주택 등을 신규 공급할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국내 도심 아파트 매매가격은 세계 119개국 중 상위 10%에 속할 정도로 집값이 비싸고, 전세가는 고공행진을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