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은 25일 ‘수요자 중심’으로 정책금융을 육성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인사명단 9면 본부조직에 미래전략실, 4.0창업부, 기업컨설팅부를 신설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사업부서를 강화했다. 본부 인원을 축소해 현장조직에 배치함으로써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했다. 판교 등 전국 8개 지역에 구글캠퍼스와 같이 창업 지원 스테이션 임무를 수행하는 ‘창업성장지점’을 신설해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기업육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신보 관계자는 “4차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정책기관으로서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기업들의 필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고객중심의 정책금융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보는 이날 상반기 정기인사발령도 함께 단행했다. /김장선기자 kjs76@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기존 비료보다 덜 사용하고도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새로운 원예용 복합비료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비료는 ‘요소분해억제함유비료’로, 작물에 따라 일반 화학비료 대비 80%만 살포해도 동일한 효과를 거둘 수 있어 비료 사용으로 인한 온실가스 발생을 50% 이상 줄일 수 있다. 도농기원은 올해 7천㏊의 농경지에서 사용 가능한 5천t의 원예용 복합비료를 도내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도농기원은 비료 제조기술을 이날 민간 비료업체에 이전했다. 해당 업체는 연 매출액의 0.25%를 도농기원에 지급하게 된다. /김장선기자 kjs76@
개성공단 입주기업 협력업체들이 개성공단 폐쇄로 인한 피해 보상금을 예산에 반영해 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협력업체들은 25일 배포한 호소문에서 “개성공단 폐쇄 후 협력업체 상당수가 도산 위기를 겪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개성공단 폐쇄에 대해 정부가 피해액의 70%, 업체당 한도 22억원만 배상하기로 해 피해 규모가 큰 기업들은 손실액을 제대로 배상받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지원이 미흡해 원청업체도 이를 이유로 납품대금 결제를 계속 늦춰 협력업체 경영이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지난해 유동자산 피해지원 예산 703억원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통과됐으나 정부의 반대로 2017년도 본예산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협력업체들은 주장했다. 협력업체들은 “정부는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생존권 보호를 위해 추가 피해배상금을 예산에 즉각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장선기자 kjs76@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 수원사무소는 설 명절을 맞아 25일 농산물 명예감시원과 함께 수원지역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설대비 농식품 원산지표시 등 부정유통 방지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수원농관원은 전통시장별로 농산물 명예감시원 2인을 1조로 담당책임제를 실시해 월 1회 이상 원산지, 양곡표시 등 지도·홍보 및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수원농관원은 전통시장의 원산지, 양곡표시 등 표시제도 정착을 위해 수원·안산지역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농식품 부정유통 방지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수원농관원 관계자는 “농식품 원산지 표시 위반이 근절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도·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소비자단체와 합동으로 농식품 부정 유통 방지 캠페인을 실시해 소비자가 원산지를 믿고 농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올해 설을 앞두고 경기남부지역에 공급된 설 자금이 전년 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의 ‘2017년 설전 경기남부지역 화폐발행 현황’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26일까지 한은 경기본부가 경기남부지역 금융기관을 통해 공급한 설 자금(순발행액 기준)은 5천984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4천977억원 보다 20.2%(1천7억원) 증가한 수치다. 순발행액 중 5만원권과 1만원권이 각각 76.6%, 19.1%로 전체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금액별로는 5만원권이 4천586억원으로 전년동기(3천653억원)대비 933억원 늘었고, 1만원권도 1천142억원으로 101억원 증가했다. /김장선기자 kjs76@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느타리버섯을 수확한 배지를 표고버섯 재배 과정에서 재활용해 전체 생산비용을 절감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배지란 버섯 생산에 필요한 영양분으로, 톱밥과 쌀겨 등의 혼합물이 사용된다. 도농기원 버섯연구소는 2015~2016년 배지를 재활용하는 기술을 연구한 결과, 표고버섯 재배 과정에서 톱밥의 20%를 느타리 수확 후 폐기하는 배지로 대체해도 재배되는 버섯의 수량이 같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과정에서 표고버섯 배지 구성분인 참나무의 구입비가 16% 줄어 생산비가 절감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표고버섯 봉지재배 1만봉 기준으로 소요되는 참나무 톱밥 552t에 대한 절감비용은 1천500만원으로 추산된다. 김순재 도농기원장은 “현재 수확 후 배지는 원예농업 퇴비로 주로 사용하고 있지만 방치 시 침출수 등이 발생될 수 있어 다양한 자원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개발된 기술을 실용화해 느타리버섯 농가에 보급하면 재배품목을 다양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미국산 수입 계란이 시중에 본격 유통되면서 계란값이 나흘 연속 하락했다. 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달 초부터 상승세를 지속하던 계란 평균 소매가(30개들이 특란 기준)는 이날 9천17원까지 떨어지면서 지난 19일부터 나흘 연속 하락했다. 계란 소비자가격은 37일 만에 하락세로 반전한 13일 이후 하락과 반등을 반복하면서 추세적으로는 조금씩 떨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12일 9천543원까지 올랐던 계란값은 13일 9천491원으로 내렸다가 16일 9천518원으로 반등했다. 이후 17일 다시 9천490원으로 떨어졌다가 18일 재차 9천499원으로 소폭 상승한 뒤 19일 9천357원, 20일 9천285원, 23일 9천180원, 24일 9천17원으로 나흘 연속 하락했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외국산 계란 수입 조치 등으로 계란값 상승세가 한풀 꺾이면서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특히 23일부터 대형마트를 통해 미국산 수입 계란이 본격 유통되면서 물량을 풀지 않던 일부 생산농가들이 서둘러 시장에 물량을 풀면서 상승세가 진정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계란값이 본격적인 하락 추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24일 설 명절을 앞두고 군포 산본시장을 방문해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및 사랑나눔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침체로 어려운 전통시장의 활력 회복과 지역이웃을 돕기 위한 것으로,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후원의 온누리상품권(2천200만원)으로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고 이를 지역 복지시설 17곳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앞서 열린 전통시장상인과의 간담회에서는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시장 분위기, 올 겨울 조류독감, 전통시장 화재 등으로 인한 경기현황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심옥주 중기중앙회 경기지역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전통시장에 더 관심을 갖고 애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생활이 어려운 지역주민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는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박성택 회장 신년 기자간담회 300만 중소·중견기업을 대변하는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청을 장관급인 중소기업부로 승격할 것을 촉구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중소기업청이 종합적인 정책 수립권과 입법 발의·예산·부처간 행정조정권이 없어 중소 정책을 추진하는 데 한계가 있고, 산업통상자원부는 사실상 대기업 중심의 정책을 수행한다”며 중소기업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와 관련,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중기청의 권한을 늘리는 것이 올해 중앙회의 중점 사업”이라며 “중소기업부로 승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대통령 직속 위원회 등 여러 형태를 모두 고려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박 회장은 또 시장의 공정성 확립을 위해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의 처벌을 강화하고,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법제화를 통해 대기업의 무차별적 사업 확장을 예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약속 어음 제도를 폐지하는 등 중소기업에 불리한 금융제도를 개선하는 일도 주요 정책 과제로 꼽았고, 중소기업 수출확대를 위해 코트라를 포함한 중소 수출지원기관과의 콘트롤타워를 중소기업청으로 일원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최순실 게이트로 드러난 재벌과
일반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 창업·중소기업에 투자하는 ‘크라우드펀딩’이 도입 첫해 절반의 성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25일 출범 1주년을 맞은 크라우드펀딩으로 모두 121건(참여투자자 7천172명)이 자금조달에 성공해 180억원을 모집했다고 24일 밝혔다. 성공 건은 펀딩에 시도에 나선 261건의 46.4% 수준으로, 미국이 제도 도입 초기 20%대의 성공률을 보인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성과라는 것이 금융위의 설명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38건으로 가장 많았고, 정보기술(IT)·모바일 34건, 문화 16건, 농식품 7건, 교육 7건 등이 뒤를 이었다. 연간 투자 한도가 200만원인 일반투자자의 1인당 평균 투자금액은 133만원 수준이었다. 한도가 1천만원인 적격투자자는 621만원, 한도가 없는 전문투자자의 평균 투자금액은 3천411만원이었다. 마중물펀드·희망펀딩대출·매칭투자조합 등 지원프로그램을 통한 투자도 56건의 99억3천만원에 달했다. 출범 초기 5곳이던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체는 14곳까지 늘었다. 금융위는 이날 크라우드펀딩 출범 1주년 기념식을 열어 두 차례 펀딩으로 14억원을 조달한 농업회사법인 팜잇과 영화 ‘판도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