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과 고양, 안양, 송도 등 경인지역과 서울을 잇는 광역급행버스(M-버스)의 노선이 추가로 신설된다. 국토교통부는 31일 수도권 광역급행버스 5개 노선을 새로 만들고 사업자 공모를 한다고 밝혔다. 신설 노선은 인천(송도)↔여의도, 인천(송도)↔잠실역, 오산↔사당역, 고양(덕이지구)↔공덕역, 안양(평촌)↔잠실역 구간 등으로, 국토부는 각 지자체 건의를 토대로 이용객 수요, 광역버스 입석률, 교통혼잡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국토부 노선조정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공모를 통해 희망 사업자를 모집하면 교통전문가와 교수, 교통연구원, 공인회계사, 변호사, 시민단체 등에서 추천한 후보자 중 국토부 장관이 위촉한 인물로 구성된 민간 평가단에서 사업수행능력, 서비스 개선능력, 버스운영 안정성 등을 평가해 경쟁력 있는 사업자를 선정하게 된다. 단 총 3회에 걸쳐 진행하는 공모에 적합한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해당 노선이 개설되지 않을 수도 있다. 국토부는 다음 달 말까지 사업자 선정을 완료하고 차량 등 운송개시 준비와 세부노선 등을 확정한 뒤 12월쯤 부터 신규 노선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공모 신청 접수는 8월 1∼17일까지이며 신청자격과
운전 도중 차내에 떨어진 휴대폰을 줍다가 옆 차선을 침범해 두 명의 사상자를 낸 뒤 구호조치 없이 도주한 4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차량 혐의로 차모(43)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차씨는 지난 27일 오후 3시 10분쯤 수원시 권선구 고색교 2차로에서 자신의 스파크 차량을 몰고 가던 중 1차로를 침범해 교통사고를 유발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차씨는 사고 당시 차량 바닥에 떨어진 휴대폰을 줍고자 한 손으로 핸들을 잡은 채 고개를 숙였고, 이 과정에서 핸들이 왼쪽으로 돌아가 1차로를 침범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1차로에서 2.5t급 탑차를 몰고 가던 박모(37)씨가 이를 피하려고 핸들을 왼쪽으로 돌렸다가 맞은편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김모(34·여)씨의 스포티지 차량을 빗겨 들이받고 10여m 높이의 고색교 아래로 추락했고, 구조된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차씨는 사고가 난 것을 목격하고도 아무런 구호조치 없이 달아났지만, 경찰은 블랙박스 분석 등을 통해 차씨를 오산시 자택에서 검거했다. /김장선기자 kjs76@
사례1. 지난 2013년 7월 15일 서울 올림픽대로 상수도관 이중화 부설공사 현장에서 폭우로 한강물이 유입돼 터널내부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7명이 수몰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례2. 지난 5월 7일 과천 공사현장에서 오수관 매설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굴착사면이 붕괴되면서 토사에 매몰돼 목숨을 잃었다. 하절기 산업현장에서 집중호우에 따른 토사 붕괴 등으로 근로자들이 다치거나 사망하는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8일 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사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집중호우 등이 발생하는 6~8월 건설현장에서 6천538명의 산업재해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128명(2%)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재해자 수는 2011년 6천263명, 2012년 6천349명, 2013년 6천538명으로 최근 3년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사망자 수도 2011년 123명, 2012년 111명, 2013년 128명으로 평균 120명을 기록하고 있다. 집중호우가 발생하는 장마철 산업현장에서 토사가 붕괴될 때 근로자가 받는 충격은 중형차에 부딪히는 강도라고 알려져 있다. 특히 토사의 중량으로 인해 사람
소득세법 등 13개 세법 개정안 확정 연봉 7천만원 이하인 근로자의 신용카드·체크카드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 제도가 2019년까지 3년 연장된다. 또 근로장려금 지급액이 10% 인상되고, 출산 장려를 위해 둘째와 셋째를 출산했을 때 받는 세액공제 혜택도 늘어난다. 정부는 28일 서울 대한상의회관에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정기국회에 제출할 소득세법, 법인세법, 개별소비세법 등 13개 세법 개정안을 확정했다. 개정안은 다음달 18일까지 입법예고한 뒤 8월 말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오는 9월 2일 정기국회에 넘겨질 예정이다. 정부는 서민·중산층 세부담 경감 차원에서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2019년까지 3년 연장하되, 공제한도를 급여수준별로 차등 적용키로 했다. 총급여 7천만원 이하는 300만원의 공제한도가 유지되지만 1억2천만원 초과자는 내년부터 200만원으로, 7천만∼1억2천만원은 2019년부터 250만원으로 낮아진다. 중고차를 구입할 때 카드로 결제하면 구입금액의 10%가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된다. 또 일하는 저소득 가구 지원을 위한 근로장려금 지급액을 내년부터 10% 인상해 연간 최대 지급액은 단독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는 28일 경기도재난안전본부와 ‘LH 임대주택 입주자의 화재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H 경기본부에서 진행된 이번 업무협약은 임대주택에서의 화재와 인명피해가 전체 화재 발생건수의 각각 20%와 59% 차지하지만, 소방시설 설치 의무가 없어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임대주택에 소방시설을 설치해 화재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재난안전본부는 협약에 따라 LH 경기본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소화기사용법·응급조치요령 등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안전문화 조성을 위한 홍보자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LH 경기본부는 도내 임대주택 1만233가구에 주택용 소화기·화재감지기 등 소방시설을 설치하고, 입주자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홍보활동을 지원한다. LH 경기본부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LH 임대주택 입주자 가정의 화재사고로 인한 피해가 감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입주민들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 김영란법 합헌 결정 이후 경제계는 28일 헌법재판소의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합헌 결정에 대해 큰 틀에서 존중 의사를 보이면서도 내수경기 위축 등에 대한 우려와 실망감을 내비췄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청탁금지법 위헌여부에 대한 헌재의 이번 결정내용을 존중한다”면서도 “제도시행까지 남은 기간 동안 입법취지의 효과적 달성과 새 제도 도입 충격의 최소화라는 두가지 목표를 조화시킬 방안을 깊이 고민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법 시행에 따른 혼란을 줄이고 어려운 경제상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주무부처인 국민권익위원회가 법 적용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평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논평을 내고 “이번 판결은 부패방지 법률의 한계를 보완하고 공공부문의 신뢰향상을 기한다는 법 취지를 고려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법 제정의 목적을 달성하되 우리 경제·사회 현실과 함께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되는 소상공인, 농림축수산인에 대한 세심한 배려도 요구된다”고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현행대로 법과 시행령이 시행될 경우 발생할 심각한 내수경기 위축 등 경제적인 타격을 걱
2aT, 배추·무 2만t 우선 추진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작황에 따라 변화가 심한 배추·무 농산물 가격을 안정시키고자 오는 8월부터 ‘신(新)계약재배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수요처가 불확실하거나 시나리오별 변동단가로 설계돼 생산측면만 고려한 기존 반쪽짜리 계약재배사업을 보완, 다양한 고정수요처를 우선 확보함으로써 생산에서 판매까지 확실하게 보장하고 가격변동 위험이 없는 ‘가격변동 제로형 계약재배’ 방식이 적용된다. aT가 산지유통 대표조직과 국내 김치제조기업 사이에서 계약의 주체로 직접 참여해 농산물 현물 안전거래 매개자로서 ‘리스크 헷징 고정단가 장기 직접계약’을 체결한다. 이는 미래가격을 미리 결정하는 선물거래(futures trading)방식과 실물·현물거래(spot trading)방식의 장점을 농산물 수급안정분야에 적용시킨 것이다. aT는 이 방식을 통해 ▲개별 농가의 소득 보장 ▲참여 기업의 안정된 국산 원재료 사용률 제고 및 원가관리 리스크 감소 ▲안정적 먹거리로 가계 물가 안정 등 농가·기업·가계·정부 4자간 윈-윈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사업규모는 배추 1만6천t·무 4천t 등 총
LG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 시장 선점을 위해 파주사업장에 2조원대 대규모 생산시설을 짓는다. LG디스플레이는 파주 사업장 내 P9 공장에 월 1만5천장 규모의 6세대(1천50×1천850㎜) 플라스틱 OLED(POLED) 생산라인 구축을 위해 자기자본(12조7천억원)의 15.7%에 해당하는 1조9천900억원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LCD와 대형 OLED를 생산하는 P9 공장에 중소형 OLED를 생산하는 라인을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설비 증설 공사는 올해 3분기부터 2018년 3분기까지 진행된다. 중소형 OLED는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 소형 스마트기기에 쓰이는 디스플레이 패널로, LCD 패널에 이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꼽힌다. 특히 ‘플렉시블 OLED’로도 불리는 POLED는 유리 대신 공업용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이미드’(PI)를 기판으로 쓴 OLED로, 구부리거나 둘둘 말거나 종이처럼 접는 등 3차원적인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구현에 이상적인 소재로 평가된다.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플렉서블 OLED 시장은 올해 약 5천900만대에서 2020년 약 4억1천600만대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미 경
경기지역 소비자들은 현재 생활형편은 힘들지만, 향후 경제 상태가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심리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의 ‘2016년 7월 경기지역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으로 지난달과 동일했다. 지난 3월 99에서 4월 102로 잠시 올랐던 CCSI는 5월 101로 하락했다가 6월 100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CCSI는 현재 생활형편,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등 6개의 주요 개별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지수로, CCSI가 기준선(2003∼2015년 평균치)인 100을 웃돌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가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뜻한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7월 현재 생활형편CSI는 88로 전월 보다 2p 하락했고, 생활형편 전망CSI는 97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가계수입 전망CSI는 102로 6월보다 1p 상승했다. 직업별로는 봉급생활자가 1p 상승한 105, 자영업자는 전월과 같은 94를 기록했다. 소비지출 전망CSI는 106으로 전월대비 1p 올랐다. 교양·오락·문화비와 여행비가 전월보다 각 2p, 교통·통신비와 의류비는 1p씩 올랐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 현재와 비교
경기도내 양주와 양평 2개 시·군이 12년 만에 바뀌는 도시교통정비지역에 포함됐다. 국토교통부는 교통계획 수립과 교통영향평가가 의무화되는 도시인 도시교통정비지역을 종전 79개에서 84개 도시로 변경해 28일 고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추가된 곳은 세종, 양주, 양평, 당진, 칠곡, 음성, 홍성, 완주, 진천 9개 도시이며 삼척, 마산, 진해, 문경 4개 도시는 제외된다. 이번 변경은 2004년 최초 지정 후 행정구역 변경, 인구변화, 신도시 개발 등 그동안 변화된 교통여건을 반영한 것으로, 한국교통연구원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각 지방자치단체와 관계기관의 의견을 반영한 후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했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