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27일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과천관과 서울관에서 문화행사를 열고 무료관람을 실시한다. 과천관 로비에서는 이날 ‘스케치하는 미술관’이 진행된다. 눈으로 보기만 하는 작품 감상에서 벗어나 직접 스케치해보는 시간으로 모든 관람객에게 드로잉북과 연필이 제공된다. 참여자들은 전시실에서 자유롭게 드로잉하며 작품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작가의 비밀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시간을 갖는다. 서울관에서는 이날 오후 1시부터 ‘필립가렐-찬란한 절망’ 전시연계 문화행사가 MMCA필름앤비디오, 미디어랩 공간 그리고 전시실 7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15세 이상의 문화소외대상을 위한 영화 ‘질투’와 ‘필립가렐-찬란한 절망’ 전시 관람이 진행된다. 또 ‘큐레이터와의 만남’을 통해 전시와 영화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문화가 있는 날’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오후 9시까지 무료로 야간 개방한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www.mmc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문의: 과천관 02- 2188-6000, 서울관 02-3701-9500) /김장선기자 kjs76@
성남문화재단은 다음달 15일까지 ‘2016 성남독립영화 제작지원’ 작품을 공모한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성남독립영화 제작지원’ 사업은 우수한 독립영화 발굴·지원, 성남의 영상문화 발전, 국내 독립영화 제작 환경 확대를 위해 마련됐으며, 지금까지 재능 있는 감독들의 자신의 색깔이 담긴 6편의 작품들을 지원해 왔다. 지난해에는 지원작 ‘파란입이 달린 얼굴’(김수정 감독)이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올해는 성남에서 60% 이상 촬영 예정인 장·단편 극영화 및 다큐멘터리를 대상으로, 제출서류 및 포트폴리오 심사와 면접심사 등을 거쳐 장·단편 각 2편씩을 선정해 장편은 최대 8천만원, 단편은 최대 500만원까지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공모 지원은 성남문화재단 홈페이지(www.snart.or.kr)나 성남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snmedia.or.kr)에서 지원 신청서와 제작계획서, 제작비 명세서 등 신청서류와 시놉시스, 포트폴리오 등 신청서류를 구비해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문의: 031-783-8355, 70) /김장선기자 kjs76@
■ 손과 발이 찬 이유, 무엇 때문일까 부드럽고 따뜻해 겨울철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수면양말은 손과 발이 찬 사람에게 인기가 좋다. 손과 발이 병적으로 차가운 증상을 가리켜 ‘수족냉증’이라 하는데, 이 수족냉증이 심한 사람은 한여름에도 수면양말을 찾는다. 한여름에도 수면양말 없이는 안 되게 만드는 수족냉증, 무엇 때문에 나타나는 것일까. ◇창백하고 하얀 손, 부러워 말자 수족냉증은 그 원인에 따라 세부질환으로 나뉜다. 그 중 ‘레이노 증후군’은 겨울철에 증상이 가장 뚜렷하다. 찬바람을 쐬면 손끝의 혈관이 급격히 수축하면서 혈액 부족으로 손이 하얗게 변한다. 파랗게 변하기도 하는데 이는 피가 돌지 않으면서 혈액을 통해 받아야 할 산소가 부족해져서이다. 정확한 진단은 찬물에 손을 담갔다가 꺼내 혈류의 변화를 살펴보는 레이노 스캔 검사로 한다. 혈액검사도 한다. 자가면역질환인 루프스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서 레이노 증후군이 많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병과 상관없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심한 경우, 체내에서 혈관을 수축시키는 물질을 차단하는 약이나 혈관 근육을 느슨하게 하는 약을 먹으면 증상이 호전된다. 말초 혈관이 막혀도(말초 혈관 폐색) 수족냉증이 나타난다. 손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99.3점을 받아 최우수 1등급 의료기관에 이름을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14년 10~12월 두 달간 ‘지역사회획득 폐렴’으로 진단받은 만 18세 성인이면서 항생제를 3일 이상 투여한 환자를 입원 치료한 전국 482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평가항목은 ▲산소포화도 검사 실시율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 ▲객담 도말 검사 처방률 ▲객담 배양 검사 처방률 ▲혈약배양검사 실시율 ▲병원 도착 8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율 ▲금연교육 실시율 ▲폐렴구균 예방접종 확인율 등이다. 병원은 대부분의 항목에서 만점을 받으며 종합 점수 99.3점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 병원이 받은 점수는 병원 전체 평균 66.7점, 동일종별(종합병원) 평균 79.2점을 훨씬 웃도는 점수이며, 상급종합병원 평균 98.5점보다도 높다. 병원은 앞서 발표한 폐암 적정성 평가,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호흡기계 질환 약품수 평가에서 모두 최우수 1등급을 받는 등 폐질환 치료의 강자임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김장선기자 kjs76@
용인 백남준아트센터는 백남준 타계 10주기를 맞아 기일인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라이브 스크리닝 퍼포먼스인 ‘유토피안 레이저 TV 스테이션(Utopian Laser TV Station)’을 선보인다. 백남준이 1966년에 꿈꿨던 방송 채널을 2016년 방식으로 재해석한 ‘유토피안 레이저 TV 스테이션’은 인터넷 네트워킹을 통해 구성한 온라인 라이브 추모식과 백남준의 싱글채널 비디오 스크리닝, 젊고 실력 있는 작가들의 백남준 헌정 사운드 퍼포먼스로 구성된다. 1부인 온라인 라이브 추모식은 백남준의 기일인 29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며 백남준아트센터, 서울 봉은사, 고양 스튜디오 등을 연결해 추모식과 추모 인터뷰, 추모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황병기, 이경희, 이기웅, 김홍희, 불프 헤르조겐라트 등 백남준의 지인들이 간직하고 나누고 싶은 백남준의 기억을 인터뷰를 통해 이야기하고, 고양 스튜디오에서 백남준의 퍼포먼스 ‘피아노포르테를 위한 연습곡’(1960), ‘바이올린 솔로를 위한 하나’(1962)를 오마주해 제작한 박승원 작가의 퍼포먼스 ‘Dear M
세계 최정상의 클래식 실내악단 ‘이 무지치(I Musici di Roma, 이탈리아어로 ‘음악가들’)’가 2016년 새해를 맞아 오는 31일 오후 5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인천문예회관에서 마련한 ‘2016 클래식 시리즈’의 첫 번째 무대이자, 2014년 이 무지치 신년음악회 인천공연의 앵콜 무대다. 이탈리아 로마의 최고명문인 산타체칠리아 음악원을 졸업한 바이올리니스트 6명, 비올리스트 2명, 첼리스트 2명, 더블베이스와 쳄발로 주자 각 1명 등 모두 12명의 음악인들로 구성된 이 무지치는 1952년에 창단된 이래 1억5천만장에 달하는 음반 판매고를 자랑하는 비발디 ‘사계’ 연주의 최고 권위자다. 이들은 창단 당시 거의 알려지지 않던 ‘사계’ 전곡을 처음 연주하고 음반으로 제작해 전 세계에 16세기 이탈리아 음악의 열풍을 가져다 준 ‘우리 시대의 살아있는 신화’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4년 인천 내한공연 당시 클래식공연으로는 이례적으로 조기 매진을 기록한 이들은 마치 대중가수 콘서트 같은 관객 호응을 이끌어내며 인천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이런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2년 만에 다시 인천 관객들의 위한 공
지난해 새롭게 변신한 안양문화예술재단의 대표 기획 시리즈인 ‘토요아침음악회’가 오는 23일 오전 11시 평촌아트홀에서 2016년 첫 시작을 알린다. 토요아침음악회는 지난 2005년부터 10년간 재단의 대표적인 브런치 콘서트로 자리매김한 ‘평촌아트홀 아침음악회’의 변경된 이름으로, 지난해부터 평일 오전에서 토요일 오전 11시로 시간을 옮겨 진행해 왔다. 올해도 계속되는 토요아침음악회의 첫 무대는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와 피아니스트 박진우가 맡는다. ‘러시아의 음악 계보를 이어갈 차세대 주자’라는 평을 받는 권혁주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 모스크바 중앙음악학교, 하노버국립음대를 거쳤으며, 칼 닐센 바이올린 콩쿠르, 얌폴스키 콩쿠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등에서 많은 상을 받았다. 그는 차이콥스키 방송교향악단, 프라하 라디오 심포니, 체코 필하모닉, 도쿄 메트로폴리탄 심포니 오케스트라, 서울시향, 수원시향 등 국내·외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러시아,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박진우는 예원학교, 서울예고,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독일로 건너가 데트몰트 음대
인천문화재단이 인천아트플랫폼 관장을 초빙한다. 인천아트플랫폼 관장은 공개 초빙방식으로 공모하며, 서류접수는 다음달 11일 오후 6시까지다. 예술단체, 문화예술 관련 법인, 문화시설, 문화예술 관련 기관 등에서 행정 또는 운영 경험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며, 임용일은 오는 3월 2일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기획홍보팀(☎032-455-7125)으로 문의하거나 인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ifac.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인천아트플랫폼은 인천시가 구도심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중구 해안동의 개항기 근대 건축물 및 인근 건물을 매입해 조성한 복합문화예술 공간이다./김장선기자 kjs76@
인천문화재단은 20일 문화예술지원사업과 문화시설 운영의 효과적 연계를 강화하고, 문화콘텐츠 발굴 역량을 집중 배치하기 위해 조직 일부를 개편하고 인사이동을 단행했다. ▶▶인사명단 11면 재단은 현 2본부 7팀 2관(인천한국근대문학관·인천아트플랫폼)에서 2본부 8팀 1관(인천아트플랫폼)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기존 기획홍보팀, 경영지원팀, 정책연구팀, 시설관리팀 4팀으로 구성된 기획경영본부는 기획홍보팀, 경영지원팀, 정책연구팀 3팀으로 통합했다. 이는 공공기관 혁신과제 이행을 위해 기존의 조정기능과 대외협력·홍보 기능을 보강하고, 기존 시설관리업무를 경영지원부서의 업무로 편제해 대민지원서비스 통합관리가 가능토록 하기 위함이다. 문화사업본부는 예술지원팀, 기획사업팀, 문화교육팀 3팀 체제에서 예술지원팀, 생활문화팀, 문화교육팀, 문학관사업팀, 공간사업팀 5팀으로 늘렸다. 문화체육관광부 생활문화센터 지정에 따른 생활문화지원 거점기능을 강화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종합연습공간 조성사업 추진에 따른 해당 사업 및 트라이볼 등 문화공간 운영부서를 하나로 통합해 공간 운영 콘텐츠를 고도화하고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과 인사
용인 경기도박물관은 지난 18일 관장실에서 2016년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한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 특별전 개최를 위해 프랑스 생텍쥐페리재단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오는 5월 2일부터 도박물관에서 진행하는 ‘어린왕자’ 특별전의 공동기획 및 전시를 위한 것으로, 전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세부 사업내용의 협의에 앞서 특별전의 공동 추진에 대한 업무 협력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이날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서 전보삼 도박물관장과 생텍쥐페리재단의 전속 작가인 아르노(Arnaud Nazare-Aga)를 비롯해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전보삼 관장은 “이번 어린왕자 전시는 일반인은 물론 청각·시각 장애를 가진 장애아동들도 모두 즐길 수 있는 전시로, 프랑스의 중진 작가인 아르노의 테마별 조각 작품과 함께 장애아동들이 읽고 듣고 만질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어린왕자’ 특별전은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생텍쥐페리의 대표 작품인 어린왕자를 테마로 한 체험형 전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