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은 세월호 사건의 기억과 희망의 마음을 모아 만든 시민 문예지 ‘슬픔만한 거름이 어디 있으랴’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발간된 이 책은 4·16 세월호 참사로 유가족과 안산 시민들이 겪은 아픔을 문학을 통해 승화시키고 이를 통해 치유와 지역공동체의 가치를 재발견하자는 취지의 ‘희망의 몸짓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전문가와 시민들은 함께 참여하는 열린 문예지라는 목표에 따라 글쓰기 특강과 워크숍, 5개월간의 편집과정을 거쳐 이 책을 발간했다. ‘슬픔만한 거름이 어디 있으랴’라는 제목은 허수경 시인의 시 제목이자, 문학공모에 참가한 시민작가의 작품명이다. 책은 모두 4개의 챕터로 구성됐다. 화보 부문인 ‘Memory’에는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주요 상황을 월별로 재구성해 수록했다. 챕터1 ‘노란 리본을 묶으며’는 유가족 및 자원봉사에 나선 지역주민들의 이야기를 취재 및 인터뷰 형식으로 구성했고, 챕터2 ‘아픔을 나누다’에는 세월호와 관련한 국내외의 추모 메시지를 담았다. 챕터3 ‘몸짓! 희망을 노래하다’에는 시민문학특강 ‘나도 작가다’ 소개와 함께 문학공모에 참여한 60여명의 시민 작품을 실었다. 제종길 안산시장도 시민의 한 사람으로 직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장르 드라마/가족 감독 김성호 배우 김혜자/이레/최민수/강혜정 이천희 갑자기 아빠와 집이 사라져 졸지에 피자배달용 미니 승합차에서 지내게 된 10살 소녀 지소. 일주일만 버티면 살 집을 구한다던 엄마는 한 달이 지나도록 문제를 해결할 기미가 없다. 돌아오는 생일에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파티를 열어야 하는 지소는 집을 구하기 위해 개를 훔친 뒤 전단지가 붙으면 다시 개를 돌려주고 사례금을 받는다는 완벽한 방법(?)을 계획한다. 개를 잃어버려도 금방 다시 사지 않을 어중간한 부자집, 들고 뛰기에 적당한 어중간한 크기 등을 고려해 훔칠 개를 물색하던 지소는 레스토랑 마르셀의 주인인 노부인의 개 월리를 목표로 정한다. 31일 개봉하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미국의 여류작가 바바라 오코너가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사라진 아빠와 집을 되찾기 위해 개를 훔치려는 10살 소녀의 기상천외한 도둑질을 그린 ‘견’ 범죄 휴먼코미디다. 원작 소설은 미국은 물론 세계 각국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청소년 권장도서로 추천을 받아 베스트셀러 목록에 제목을 올렸다. 한국 정서에 맞게 각색하고 캐릭터들을 보강한 이
마다가스카의 펭귄 장르 애니메이션 감독 에릭 다넬/사이몬 J. 스미스 배우(목소리) 베네딕트 컴버배치 존 말코비치/켄 정 ‘슈렉’, ‘쿵푸팬더’, ‘마다가스카’ ‘드래곤 길들이기’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명품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낸 드림웍스가 올해 대미를 장식할 새로운 영화 ‘마다가스카의 펭귄’을 오는 31일 선보인다. ‘마다가스카의 펭귄’은 ‘마다가스카’ 시리즈에 나왔던 악동 펭귄 4총사 ‘스키퍼’, ‘코왈스키’, ‘리코’, ‘프라이빗’이 사상 최대의 작전을 펼치며 벌어지는 유쾌하고 짜릿한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남극에서 줄 지어 걷는 펭귄들의 갇힌 삶을 뒤로 하고 더 큰 세상을 향해 몸을 내던진 타고난 리더 스키퍼, 모르는 것 빼고 다 아는 브레인 코왈스키, 무엇이든 일단 삼키고 보는 식신 리코, 의욕은 최고지만 구멍 많은 허당 막내 프라이빗 등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을 지닌 펭귄 4총사는 특유의 유머와 환상적인 호흡으로 쉴 틈 없는 웃음을 전한다. 이들 펭귄 4총사의 순탄한 모험에 제동을 거는 대왕 문어 악당 ‘옥토브레인’과 위기에 빠진 전세계 동물들을 구하기 위해 비밀리에 조직된 ‘노스윈드 군단’은 전에 없던 개성과 매력을 갖춘 새로운 캐릭터로 풍성한
■ 가보(家寶), 가학(家學)의 전통이 빛나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안산 성호기념관과 공동으로 내년 3월 8일까지 성호기념관 2층 상설전시실에서 ‘가보(家寶), 가학(家學)의 전통이 빛나다’ 특별전을 연다. 이번 특별전은 조선 후기 실학의 태두 성호(星湖) 이익(李瀷)(1681~1763)을 배출한 여주 이씨 가문에 전해 내려오는 가학의 전통을 국가지정문화재인 ‘천금물전(千金勿傳)’과 ‘옥동금(玉洞琴)’을 비롯해 50건의 존귀한 가보와 자료들을 통해 살펴보는 자리다. 전시에서는 소릉(少陵) 이상의(李尙毅)(1560~1624)로부터 옥동(玉洞) 이서(1662~1723)까지 가문에 전해오는 가학의 전통을 살펴보고, 국가지정문화재 및 도지정문화재 등을 함께 공개한다. 이익의 아버지인 매산(梅山) 이하진(李夏鎭)의 서첩 ‘천금물전’(보물 제1673호) 전체가 전시된다. 천금물전은 ‘천금을 준다 해도 그 사람이 아니면 전하지 말라’는 뜻으로 ‘금전이 아닌 대의를 추구하라’는 가르침을 담고 있다. 또 지난 10월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된 거문고 옥동금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국내 최초로 문화재로 등록된 만화 4편 중 2편을 영인본으로 제작해 부천 소재 주요 도서관 30곳과 경기도내 박물관 30곳에 배포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인본으로 제작된 작품 2편은 등록문화재 539호로 지정된 ‘엄마찾아 삼만리’ 원화와 등록문화재 537호로 지정된 ‘토끼와 원숭이’ 단행본이다. 두 작품 모두 근대문화유산으로서의 보존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 2월 21일 국내 최초로 등록문화재에 등재됐다. ‘엄마 찾아 삼만리’는 고(故) 김종래 작가가 1958년에 발표한 고전 사극 만화로,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소년 금준이가 노비로 팔려간 엄마를 찾아 팔도를 유랑하는 사모곡을 그린 작품이다. 한국전쟁 전후의 피폐한 사회상과 부패상을 조선시대에 빗대어 그린 이 작품은 1964년까지 무려 10쇄가 출간된 한국만화 최초의 베스트셀러다. 지난 2010년 김 작가의 유족이 기증해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소장하고 있다. 김용환 작가의 ‘토끼와 원숭이’는 1946년 5월 1일 조선아동문화협회를 통해 간행된 근대 최초의 만화 단행본으로, 동물 캐릭터를 의인화해 자주독립 국가에 대한 염원을 해방 전후의 어지러운 정치 상황에 대한 비유와 상징으로 풀어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31일 오후 6시30분 서울관 전시동 1층 로비에서 송년행사 ‘항구에서의 안녕, 2014’를 연다. 이번 송년행사는 서울관 ‘서울박스’에 전시 중인 아르헨티나 작가 ‘레안드로 에를리치’의 작품 ‘대척점의 항구’를 배경으로 진행된다. 이 작품은 항구에 정박된 선박들과 가로등, 이를 반영한 물그림자를 표현한 대형 설치 작품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만남과 헤어짐이 공존하는 ‘항구’의 공간적 특성을 부각해 다사다난했던 2014년을 보내고 새로운 2015년을 맞이하는 송년행사를 기획했다. 음악평론가 ‘장일범’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재즈 보컬리스트 ‘윤희정’과 함께하는 재즈 콘서트와 국립현대미술관 큐레이터가 해설하는 특별 전시투어로 진행된다. 미술관 관계자는 “작품 ‘대척점의 항구’를 배경으로 미술관 로비를 마치 항구 앞 노천카페처럼 구성,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연말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사전 신청자 60명 이외, 당일 관람객도 선착순 참석이 가능하다. 행사가 열리는 31일은 ‘문화가 있는 날’로 미술관 입장이 무료다. (문의: 02-3701-9500, 15) /김장선기자 kjs76@
2014 경기도 임진각 제야행사가 오는 31일 오후 10시30분 파주 임진각에서 열린다. 경기도와 파주시, 경기문화재단이 공동주최하는 경기도 임진각 제야행사는 지난 1999년 시작해 올해로 15회째를 맞고 있으며, 서울 보신각 타종식과 달리 분단의 현장 DMZ에서 평화를 염원하는 상징적 새해맞이 행사로 정착했다. 도민들과 함께 화해와 상생, 평화 통일과 번영을 기원하게 될 이번 제야행사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남진 과천소방서 소방위, 줄리 업메이어 경기창작센터 입주작가, 김동구 대성동 마을 이장 등이 도민을 대표해 타종자로 나설 예정이다. 제야의 종 타종식에 앞서 평화의 종각에서는 아리수, 혼 액터스, 우주호와 음악친구들이 퓨전국악, 뮤지컬 갈라, 클래식 등 다채로운 식전공연을 펼친다. (문의: 031-231-7263) /김장선기자 kjs76@
‘간에 쌓인 결석이 만병의 원인’이라고 주장하면서 일반인들이 손쉽게 할 수 있는 간 청소 방법을 소개하는 건강서. 대체 의학 전문가인 저자는 다양한 연구 자료와 오랜 임상 경험을 통해 간과 담낭에 있는 담석을 제거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100만 부 넘게 판매된 이 책은 고대 인도의 전통 의학인 ‘아유르베다’ 의학에 토대를 두고 있다. 제1장에서는 간의 내부나 외부에 있는 담관(쓸개관)에 담석이 생기는 것이 어떻게 건강에 가장 위험한 적이 될 수 있는지, 크고 작은 대부분의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는 지 설명한다. 제2장은 간이나 담낭에 담석이 있을 경우 이를 알려 주는 표시나 증상을 구분하는 법을, 제3장은 담석이 생기는 원인에 대해 각각 다뤘다. 제4장에서는 실제로 간과 담낭에 생긴 담석을 제거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이 과정은 먼저 6일간 담석을 부드럽게 하는 예비 단계를 거쳐 올리브오일과 감귤류 주스를 섞은 음료를 마셔 실제로 간 청소를 하는 것으로 구성된다. 제5장은 새로운 담석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안내하며, 제6장은 이같은 자가 치
하버드대 교수인 탈 벤 샤하르는 이 책을 통해 누구나, 언제나 항상 행복에 가까이 갈 수 있는 방법론에 대해 알려준다. 그리고 그 열쇠로 긍정 심리학을 사용했고 일정한 규칙과 패턴을 통해 쉽게 훈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책은 총 세 부분으로 나뉜다. 1부에서는 행복 강의에 대한 기본 개념, 사람들이 행복 강의에 열광하는 이유를 소개한다. 2부에서는 출발, 기초, 핵심, 강심제, 추진제 등 긍정적인 삶을 위한 다섯 가지 관점에 대해 이야기하며, 사람들 각자가 가진 행복의 기준을 올릴 방법을 알려준다. 3부에서는 행복을 위한 다섯 가지 지침서, 즉 자아를 위한 목표, 자존과 자아독립, 스트레스 해소, 완벽주의 극복, 친밀한 관계에 대해 제시한다. 이 다섯 가지 테마는 나, 배우자, 가족, 친구들을 모두 아우르며 모든 관계와 자아를 새롭게 배우고 긍정을 실천하도록 돕는다. 샤하르는 철학적, 인문적 요소로 강의하지만 절대 어렵지 않다. 감사를 표현하는 방법, 긍정의 마음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방법 등이 주된 내용인데, 일기 쓰기, 편지 쓰기 등 단순하고도 쉬운 것들을 방법론으로 제시한다. 또 샤하르가 말하는 긍정 심리학은 성공 비법과 결혼생활을 잘 유지하는 비결, 훌
약 75%가 권장량 섭취 못해 칼슘 부족은 성장에 악영향 집중력 떨어져 학업 지장도 두부·멸치 등 영양 식단 준비 무청·밀 등은 칼슘 섭취 저해 현대인의 식습관은 편리함의 이면에 여러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소아·청소년의 식습관은 그 시기에 필요한 영양분의 고른 섭취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 중에서도 성장기 아이들에게 무척 중요한 영양소인 칼슘은 지방이 많이 포함된 가공식품이나 탄산음료의 섭취가 체내의 칼슘 배출을 촉진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위협받고 있다. 우리나라 소아·청소년의 심각한 칼슘 부족 지난 2013년 인제대의대가 소아·청소년 7천3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소아·청소년의 약 75%에서 칼슘 섭취량이 권장량에 비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령기 아동은 하루에 700~900㎎의 칼슘을 섭취해야 하지만,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일일 평균 섭취량은 약 470㎎으로 절반수준에 그친 것. 특히 칼슘 부족 비율이 1~2세 유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난 데 비해 칼슘 요구량이 증가하는 12~14세 청소년 연령층의 섭취 부족이 85%로 가장 높아 급성장기 아이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