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이 경기도 효(孝) 현향사업의 일환으로 다음달 9일과 9월 20일, 11월 15일 총 3차례에 걸쳐 효 문화 유적지 답사를 진행한다. 답사지는 안산(오정각, 사정문각, 홍소저 묘, 홍정희 효자각), 과천·포천(최사립 효자각, 축석령 효자바위, 효자 오백주 묘, 유인선 효우비), 화성·수원(최루백 효자각, 융릉, 용주사, 화성행궁, 지지대비)으로 정했다. 참가자들은 대를 이어 줄줄이 효자를 배출한 가문 이야기, 우리나라에 흔치 않은 노비의 무덤과 그에 얽힌 역사적 사건, 하늘을 감동시켜 벽에서 칡꽃을 피게 한 사연, 왜 효자비가 아니고 효우비(孝友碑)인가, 우리나라에서 대표적 효행을 찾아볼 수 있는 곳은 어디인가 등에 대한 궁금증을 답사를 통해 알아간다. 이번 답사는 해당지역 향토사학자, 문화원 관계자, 지역사연구소장 등 전문가가 함께하며 1회당 참가 인원은 40명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문화재연구원 홈페이지(http://gjicp.ggcf.kr)와 전화(☎031-231-857)로 문의하면 된다. /김장선기자 kjs76@
◇장을 알고 적을 알면 백전백승 많은 사람이 대장을 소화된 음식이 체내로 배출되기 전 쌓여 있는 장기로만 인식하곤 하는데, 사실 장은 우리 인체 건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장 속에 사는 무수한 세균들은 건강 유지에 필수적인 요소다. 장 점막에는 무려 100조 마리 이상의 세균이 살고 있으며, 400~500여 종의 다양한 세균이 음식물과 장의 분비액을 영양소로 우리에게 필요한 대사물질을 생성한다. 또 몸 속에 침입한 외부 물질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면역 기능을 수행하며, 장으로 들어온 음식의 영양소가 혈액으로 흡수되도록 돕는다. 이 뿐 아니라 장의 연동기능을 촉진하는 것 또한 장내 세균의 하나인 젖산균의 기능이다. 하지만 모든 장내 세균이 좋은 기능을 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살모넬라균, 이질균, 포도상구균 등 몸속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유해균도 많다. 이러한 유해균 또한 면역계를 자극하는 순기능을 갖고 있긴 하지만 유해균이 평상시보다 늘어나고 개인 컨디션이 나빠지면 강력하게 작용해 질병을 유발하게 된다. 이처럼 유해균과 유익균이 함께 사는 장, 그 환경을 어떻게 바꾸는지에 따라 미래의 건강도 달라진다. ◇좋은 식단은 유익균 최고
바이킹과 드래곤이 친구가 돼 평화롭게 살아가는 버크섬. 청년이 된 히컵(목소리 제이 바루첼)은 아버지 스토이크(제라드 버틀러)의 바람과는 달리 족장이 되는 것 보다 버크섬 밖의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싶어한다. 그러던 어느 날, 신비로운 얼음대륙을 탐험하던 히컵과 단짝 드래곤 투슬리스는 드래곤 사냥꾼들이 쳐놓은 덫에 걸리고, 드래곤들을 위협하는 강력한 어둠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된다. 히컵과 투슬리스는 드래곤들의 평화를 위해 의문의 드래곤 군단과 맞서기로 결심한다. 23일 개봉하는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2’는 전세계 팬들을 드래곤 열풍에 몰아넣었던 ‘드래곤 길들이기’의 속편으로, 전작의 시점에서 5년 후 최강의 콤비로 성장한 히컵과 투슬리스가 버크섬 너머 신비로운 대륙을 탐험하며 벌어지는 모험을 그렸다. 전편 ‘드래곤 길들이기’는 사고뭉치 바이킹 히컵과 사랑스러운 드래곤 투슬리스의 진한 우정으로 관객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전하며 2010년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7주 연속 1위를 기록, 전세계 시장에서 약 4억9천5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둬들였다. 이번 후속작은 전편보다 한층 성장해 더욱 깊어진 감성과 다양한 감정을 선보인다. 소년에서 청년으로 성장한 히컵은 아버지의
경기도박물관은 독립운동가 고(故) 남파(南坡) 박찬익 선생의 손녀 박천민으로부터 900여점에 이르는 조부와 부모의 독립운동 관련 유물 일체를 기증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기증유물은 남파 박찬익 독립운동 관련 문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결혼증서 등 약 900여 점에 달한다. 특히 부친 남정(南庭) 박영준과 모친 신순호이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의 일원으로 함께 활동하고 광복군을 거쳐 국군으로 거듭나면서 이와 관련된 유물들이 시대 순으로 남아 있고, 독립운동 관련한 사진자료들이 당시의 상황과 관계를 알려주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자료들을 포함하고 있다. 박찬익(朴贊翊, 1884~1949) 선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국무위원으로, 중국에서 활발한 외교 활동을 펼친 인물이다. 신민회 활동을 시작으로 대종교로의 입교, 간민교육회 활동, 신흥무관학교에서의 교사생활, 독립의군부를 조직하는 등의 활동을 했다. 그는 중국의 고위직들과 친분이 깊어 배후 협상 등을 통해 동료들의 활동을 돕기도 하는 등 대외적인 일에 깊이 관여했다. 남파 선생은 광복 후에도 중국에 남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광동 주재 대표로 중국에서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별세했을 때에 많은 독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는 개관 3주년을 맞아 오는 24일 오후 8시 센터 대극장에서 특별기획공연 ‘디큐브, 조재혁과 만나다’를 선보인다. 수려한 테크닉과 뛰어난 통찰력, 과장 없는 섬세함으로 완성도의 극치를 보여주는 연주자로 정평이 나 있는 조재혁은 국내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중 한 명이다. 이번 공연은 클레멘티의 피아노 소나타에서부터 베토벤 ‘비창’ 소나타, 드뷔시 ‘달빛’, ‘아라베스크 1번’, 리스트 ‘라 캄파넬라’와 ‘헝가리안 랩소디 2번’에 이르기까지 낯설지 않은 곡들로 구성됐다. 조재혁 피아니스트는 이번 공연에 대해 “피아노가 주는 즐거움에 빠져들 수 있는 피아노 음악의 정수만을 꼽았다”고 자신 있게 소개했다. 클래식에 생소한 이들도 편히 즐길 수 있는 곡들로 구성했지만 결코 쉽지 않은 프로그램이기에 이번 공연은 클래식 마니아 사이에서도 단연 놓칠 수 없는 공연이다. (문의: 02-2211-3000) /김장선기자 kjs76@
■ 인천종합문예회관 전시실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서양미술사를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디지털 서양미술사展’이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중앙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국내외 주요 박물관 소장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은 것으로, 그동안 학교 등에서 단편적으로 보고 배웠던 각 시기별·미술사별 중요작품을 원작에 근접하게 디지털 기술로 재현, 충분한 설명과 해설을 곁들여 감상할 수 있다. 1부에서는 원시미술부터 고대 이집트와 그리스를 거쳐 중세-바로크-낭만-인상주의로 이어지는 서양미술의 흐름을 60점의 작품과 해설로 펼쳐 보인다. 우리에게 익숙한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루벤스의 ‘밀집모자’, 밀레의 ‘만종’, 뭉크의 ‘절규’과 같은 작품부터 조금은 낯선 칸딘스키의 ‘즉흥31’, 모딜리아니 ‘잔느 헤뷰턴의 초상’ 등을 볼 수 있다. 2부는 10세기 분석과 해체를 통한 추상미술의 태동부터 입체파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다음커뮤니케이션, CJ E&M과 함께 무한상상 원천콘텐츠 발굴을 위한 ‘다음 온라인 만화 공모대전’을 진행한다. 올해 두번째로 열리는 ‘다음 온라인 만화 공모대전’은 강풀 작가의 ‘순정만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윤태호 작가의 ‘이끼’, ‘미생’과 같은 원천 콘텐츠를 발굴, 육성해 신진작가로 등용하고 영화·드라마·방송·게임·공연 등 제2차 콘텐츠 확장으로 콘텐츠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더욱 업그레이드 된 방식으로 공모전을 실시한다. 먼저 제출작 중 18종의 작품을 1차 본선에서 선발하고, 200만원의 기획개발비와 4주간의 프로듀싱 프로그램 참여기회를 제공한다. 그후 8종의 작품을 선정해 추가로 300만원의 기획개발비와 13주간의 CJ E&M Creator’s Camp에 참가할 기회를 제공한다. 최종 6작품은 기획, 시놉시스, 캐릭터 설정 등 전문가들의 멘토링을 토대로 작품을 보완한 이후 전문가 심사와 독자투표를 통해 선정하게 된다. 6개 작품은 대상 1천만원을 비롯해 최우수상 700만원, 우수상 2명 각 500만원, 장려상 2명 각 300만원 등 총 1억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포털사이트 다음의
‘문학의전당 시인선’ 181권으로, 평택문인협회와 경기신문 오피니언 ‘생활에세이’ 필진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인숙 시인의 두번째 시집이다. 저자는 이 시집에서 ‘사이’에 주목한다. 사이는 단순히 시공간의 거리만을 일컫는 것이 아니다. 낯모를 사람이 서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사람과 사람이 마주할 때 ‘서로’가 된다. 서로가 돼 이쪽에서 저쪽으로 눈길을 던져주고, 저쪽에서 이쪽으로 시선을 던져줄 때 삶은 시작된다. 떨어지는 이파리를 손에 안을 때, 이파리와 손바닥 사이에는 측량할 수 없는 공기의 너비가 자리한다. 이파리와 나 사이에 푸른 하늘이 있다. 떨어지는 이파리와 내 손바닥이 관계를 갖기 위해서는 낙하할 하늘이라는 ‘사이’가 필요하다. 이런 방식으로 인간과 인간은 만난다. 적당히 떨어져 있지 않으면 내부가 보이지 않는다. 안을 보기 위해서는 ‘사이’를 살 필 필요가 있다. ‘우리 사이’라고 말할 때 ‘사이’는 비로소 인간이 가지는 저 내밀한 공감 능력의 시원과 비밀을 일깨운다. 사이는
‘2014 화성 전곡항 전국 청소년 미술사생대회’가 경기신문과 한국미술협회(미협) 화성시지부 공동 주최·주관으로 지난 19일 오전 화성 전곡항 일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관련기사 16·24면 창의적인 예술 인재들을 조기 발굴하고, 미술 교육의 본질적 의미를 되찾아 올바른 교육문화로서의 정착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미술사생대회에는 채인석 화성시장과 안영돈·양진춘 한국예총 화성지회 부지회장, 최길순 미협 경기도지회장, 이상근 미협 화성시지부장, 이상원 경기신문 대표이사 등 내빈과 참가학생, 가족 등 2천여명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참가자들은 주최 측의 날인이 찍한 도화지를 받아들고 화성 전곡항을 찾은 관광객들과 어우러져 고렴섬 앞 해변과 방파제, 목재데크 등에서 전곡항의 아름다운 생태와 요트 모습을 화폭에 담았다. 이상원 대표이사는 개회사에서 “무더운 날씨에도 대회를 찾아주신 내빈, 참가자 및 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며 “그림은 마음을 담는 그릇이고, 그 그릇에는 자신만의 꿈이 담겨 있다. 오늘 참가한 학생들이 그린 그림 하나가 인류의 미래를 풍요롭게 만들 것이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방학 특별프로그램 ‘출발! 세계여행을 떠나요’를 진행한다. 여성가족부의 ‘2014 지역다문화 프로그램’ 일환인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에게 다양하고 흥미로운 주제의 세계 문화 체험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각 프로그램들은 유아 및 초등학생, 가족 대상으로 구분해 평일과 주말로 나눠 펼쳐진다. 유아 및 초등생 대상의 ‘폼나는 깃털부채’, ‘할로할로는 맛있어요’, ‘나는 멋진 화폐 주인공’ 프로그램은 중국, 필리핀, 베트남 등 세계 각 국의 의·식·주를 테마로 나라별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이해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가족대상 주말 프로그램으로는 일본 전통장난감 켄다마(けん玉)를 직접 만들어보는 ‘재미있는 장난감’, 베트남 전통 가면을 부모들과 함께 만들 수 있는 ‘베트남 가면 만들기’가 열린다. 또 박물관 곳곳에 설치된 세계 유명관광명소를 돌아보며 세계 관광지도를 완성하는 ‘세계 한바퀴’가 선보인다. ‘세계 한바퀴’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특별프로그램 ‘쿨팩만들기’에 참여해 직접 쿨팩을 제작하고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이와함께 박물관 3층 에코 아뜰리에에서는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