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정책수석부대표인 김은혜(성남분당을) 의원이 ‘MZ 노조’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김 의원은 8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0간담회의실에서 ‘청년에게 묻는 정책토론회 1탄-요즘 노동정책, 맘에 안 들죠?’라는 제목으로 당 정책위·환경노동위와 공동으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정책토론회에는 송시영 새로고침노동자협의회 비대위원장, 정진영 쿠팡 노조위원장, 홍성기 쿠팡 노조 부위원장, 최연욱 쿠팡 노조 사무국장, 임현웅 서울교통공사 올바른노조 부위원장, 정운용 서울교통공사 올바른노조 사무처장 등 ‘MZ 노조’ 지도부들이 다수 참석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노란봉투법(노봉법) 강행, 새벽배송 금지 추진, 양대 기득권 노조 중심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 및 불공정한 지원 구조에 대한 문제점을 드러내고, 청년 노동자들을 위해 실제로 필요한 정책 대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청년의 절망을 먹고 사는 나라엔 희망이 없다. 청년을 등진 나라엔 내일이 없다”며 “기득권 노조가 우선순위, 청년은 후순위인 이재명 정권에서 국민의힘이 청년의힘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8일 토론회를 시작으로 ‘청년에게 묻는 정책토론회’를 각
이재명 대통령은 5일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전격적으로 면직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부당하게 권한을 행사하고 부적절한 처신을 하는 등 법령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하고, 감찰 조사 후 직권면직 조치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강 차관의 부당권한 행사와 부적절한 처신이 어떤 내용인지에 대해서는 감찰 관련 사실이라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으나 최근 국무초정실로부터 감찰을 받은 후배 공무원의 비위를 무마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감사실 등에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임명된 정부 차관급 공무원이 감찰을 거쳐 직권면직 조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면직된 강 차관은 행시 합격 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근무해왔으며 현 정부 들어 농업혁신정책실장에서 차관으로 승진·임명됐었다. 대통령실은 “앞으로도 이재명 정부는 공직사회 기강을 확립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 실현을 위해 각 부처 고위직의 규정 위반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강득구(안양만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인사 청탁 논란으로 사퇴한 김남국 전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에 대해 “세상이 그를 비난하지만 저는 동지로서 그와 함께 하겠다”며 “세상이 그에게 돌을 던진다면 저도 함께 맞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SNS에 “참 마음이 아프다”면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표를 냈고 수리됐다. 그와 함께 비를 맞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대통령께 누가 되지 않으려고 또 김남국은 모든 것을 내려놓는다”며 “김남국을 알기에 여전히 김남국을 사랑한다”고 했다. 앞서 이른바 원조 친명(친이재명)계인 7인회 중 한 명인 김 전 비서관은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주고받은 인사 청탁 관련 문자메시지가 언론 카메라에 잡히면서 논란이 일었고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으로부터 ‘엄중경고’를 받은 뒤 다음날 사퇴했다. 문 수석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문자메시지로 김 전 비서관에게 같은 대학 출신의 특정 인사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에 추천하며 ‘내가 추천하면 강훈식 (비서)실장이 반대할거니까 아우가 추천 좀 해줘 봐’라고 했다. 이에 김 전 비서관은 ‘제가 훈식이 형이랑 현지 누나(김현지 제1부
원조 친윤(친윤석열)으로 불렸던 국민의힘 3선 중진 윤한홍(창원 마산회원) 의원은 5일 “계엄을 벗어던지고 그 어이없는 판단의 부끄러움을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주최 ‘혼용무도(昏庸無道) 이재명 정권 6개월 국정평가 회의’에 참석해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인연, 골수 지지층의 손가락질, 다 벗어던지고 계엄의 굴레를 벗어나자”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국정 마비가 계엄의 원인이다’ 라는 얘기는 더는 하면 안 된다. 이런 논리로 계엄이 정당화될 수 없다”며 “아무리 그래도 계엄은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이는 12·3 비상계엄이 ‘더불어민주당의 의회 폭거 탓’이라는 장동혁 대표의 지난 3일 발언을 겨냥한 것이며, 이재명 정부 비판 회의에서 오히려 국민의힘의 자성을 촉구한 것이다. 윤 의원은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부터 권성동·장제원·이철규 의원 등과 함께 대표적인 친윤으로 꼽혔던 PK(부산·경남) 중진으로, 윤 전 대통령과 단절을 공개적으로 요구한 것이어서 당내 파장이 예상된다. 그는 또 “우리당 지지율은 과락 수준에서 변동이 없다. 우리가 비판할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하는 그런 국민들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4일 산업통상자원지식재산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잇달아 열어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반도체특별법)’을 통과시켰다.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이언주(용인정)·정진욱 의원, 국민의힘 송석준(이천)·이철규·박수영·고동진·구자근 의원, 무소속 김종민 의원 등이 제출한 8개 법안을 통합·조정한 산자위 차원의 대안이다. 법안에는 대통령 소속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위’를 설치하고, ‘반도체 클러스터’를 지정해 산업기반 시설 조성 및 비용을 우선 지원하며, 전력·용수·도로망 등 반도체 관련 산업기반 확충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인허가 의제 등의 내용 등을 담았다. 또 오는 2036년까지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회계를 설치·운영해 산업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하지만 최대 쟁점이었던 ‘주52시간 근로시간 예외 적용’에 대해서는 법안에 넣지 않고 “우리 경제에 있어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과 특성을 고려해 연구개발 인력의 근로시간 특례 등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소관 상임위에서 그 대안에 대해 계속 논의한다”는 부대의견을 달았다. 앞으로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 등에서 관련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것으로 사실상 민주당의
송석준(국힘·이천) 의원이 대표발의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2건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돼 농어민 생활 안정과 취약계층 금융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일 송 의원에 따르면 전날 본회의를 통과한 개정안은 농어민의 생활 안정과 사회적 취약계층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대표발의한 개정안 2건을 기획재정위원회 대안으로 마련한 것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농어가목돈마련저축의 이자소득과 저축장려금에 대해 비과세 특례를 부여하고 ▲65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상이자, 기초생활수급자, 고엽제후유의증환자, 5·18민주화운동부상자 등의 5000만 원 이하 비과세종합저축에 대해 이자소득 및 배당소득을 부과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두 제도 모두 올해 말을 일몰 기한으로 두고 있어 비과세 혜택이 종료될 경우 농어민과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 기반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송 의원은 ▲농어가목돈마련저축 비과세 특례의 일몰기한을 연장하고 ▲취약계층 비과세종합저축 비과세 특례의 일몰기한을 추가로 연장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각각 제출했고, 기재위 논의에서 두 제도 모두 일몰기한이 3년 연장되는 내용으로 대안이 마
국민의힘은 12·3 비상계엄 사태 1년인 3일 여당의 ‘내란 몰이’를 강력 비난하면서 비상계엄에 대해서는 사과하는 뒤숭숭한 모습을 보였다. 대표 취임 100일을 맞은 장동혁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 대신 SNS 메시지를 통해 비상계엄 1년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장 대표는 “12·3 비상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계엄이었다”며 “계엄에 이은 탄핵은 한국 정치의 연속된 비극을 낳았고, 국민과 당원들께 실망과 혼란을 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나로 뭉쳐 제대로 싸우지 못했던 국민의힘도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당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영장 기각을 계기로 “지난해 12월 3일부터 시작된 내란 몰이가 올해 12월 3일 막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의 표현을 하지 않은 데 비해 송언석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들께 큰 충격을 드린 계엄을 발생을 막지 못한 데 대해 국민의힘 국회의원 모두는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송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추 전 원내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을 계기로 정권의 야당 탄압 내란 몰이도 종지부
경기도 주요 현안 사업의 내년도 국비 확보에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는 지난 2일 밤 본회의에서 727조 8791억 원(총지출 기준)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수정안)을 통과시켰다. 정부 원안의 총액(728조 59억 원)에서 9조 2250억 원을 증액하고 9조 3518억 원을 감액(1268억 원 순감액)해 사실상 정부안 규모를 유지했다. 3일 경기신문이 세출예산안 조정내역을 확인한 결과 경기도 주요 현안 사업 중 김동연 도지사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최우선으로 요청한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 200억 원은 최종적으로 확보에 실패했다. 국토교통위원회에서 100억 원, 예결특위에서 100억 원 등 총 200억 원 증액을 의원들이 요구했지만 기획재정부의 반대로 ‘일산대교 지원방안 연구용역’ 5억 원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의원들은 ‘국토교통부는 일산대교 통행료 부담 경감 등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TF 구성을 검토한다’는 부대의견을 달았다. 이에 따라 일산대교 전면무료화는 당분간 어렵게 됐다. 또 광역버스 ‘준공영제 운영’ 예산도 경기도는 235억 원 증액을 요청했으나 131억 원이 증액됐으며,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역시 263억 원 증액을 요구했으나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세계사에 유례없는 민주주의의 위기를 평화적인 방식으로 극복해 낸 우리 대한국민들이야말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할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아 이날 발표한 '빛의 혁명 1주년, 대국민 특별성명'을 통해 “우리 국민께서 평화적인 수단으로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 불법 계엄을 물리치고 불의한 권력을 몰아낸 점은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길이 남을 일대 사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역설적이게도 지난 12·3 쿠데타는 우리 국민의 높은 주권 의식과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놀라운 회복력을 세계만방에 알린 계기가 됐다”며 “쿠데타가 일어나자 국민들께서는 한 치의 주저함도 없이 국회로 달려와 주셨다. 저들은 크게 불의했지만 우리 국민은 더없이 정의로웠다”고 지적했다. 특히 “폭력이 아니라 춤과 노래로 불법 친위 쿠데타가 촉발한 최악의 순간을 최고의 순간으로 바꾸셨다”며 “찬란한 오색 빛으로 암흑시대로 돌아갈 뻔했던 대한민국에 다시 빛을 되찾아 주셨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빛의 혁명‘으로 탄생한 국민주권정부는 국민의 위대한 용기와 행동을 기리기 위해 12월 3일을 ’국민주권의 날‘로 지정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의 책임론을 주장하며 사법개혁의 고삐를 더욱 당길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국민의힘은 ‘내란 프레임에 제동이 걸린 것’이라며 여권과 특검을 강력 비판하고 나서 여야의 공방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정재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일 오후 3시부터 9시간 가까이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추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심사 종료 후 5시간 만인 3일 새벽 4시 50분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 부장판사는 “본건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어 면밀하고 충실한 법정 공방을 거친 뒤 그에 합당한 판단 및 처벌을 하도록 함이 타당하다”며 “불구속 상태에서 변호인의 조력을 받으며 방어권을 행사하도록 할 필요가 있고, 증거인멸 및 도망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 추 의원은 구속영장이 기각되고 30여 분이 지난 5시 20분쯤 서울구치소 정문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해 동료 의원,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눈 추 의원은 “공정한 판단을 해준 법원에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