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제1·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사건, 연평도 포격 도발로 희생된 서해수호 용사들을 기리기 위한 ‘서해수호기념관 건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한다고 밝혔다. 제1연평해전은 1999년, 제2연평해전은 2002년, 천안함 피격 사건은 2010년 3월, 연평도 포격 도발은 2010년 11월에 각각 발생했다. 나 의원은 제10회 서해수호의 날을 하루 앞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 안에 있는 ‘서해수호관’은 일반 국민이 쉽게 찾아갈 수 없다”며 “국민 모두가 방문할 수 있는 ‘서해수호기념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아들들이 목숨 바친 서해를 지키는 일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면서 “서해수호기념관 건립은 단순한 건축 사업이 아닌 국가가 그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후대에 계승하기 위한 역사적 책무”라고 말했다. 또 “이미 전쟁기념관이 있는데 왜 서해수호기념관을 별도로 건립해야 하느냐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며 “전쟁기념관이 이미 종료된 과거의 전쟁을 기억하는 공간이라면 서해수호기념관은 북방한계선(NLL)을 둘러싼 현재 진행 중인 안보 현실과 직결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서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인천 국회의원 74명 중 74.3%인 55명이 지난해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절반에 가까운 36명(48.6%)은 1억원 이상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2025년 국회의원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보면,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국회의원 299명 가운데 전년보다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231명(77.3%)이다. 경기도 국회의원 중 지난해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전체 60명 중 44명으로 73.3%에 달했으며 1억원 이상 증가한 의원도 27명으로 45%를 기록했다. 가장 재산이 많은 늘어난 의원은 박정(민주·파주을) 의원으로 19억 8500만원이 늘어 경인 의원 중 유일하게 10억원 이상 증가를 보였다. 박 의원은 지난해 예금이 46억 3300만원에서 건물매각 등으로 77억 9700만원으로 늘었다고 신고했다. 박 의원에 이어 김은혜(국힘·성남분당을) 의원이 5억 700만원 늘었고, 윤후덕(민주·파주갑) 의원 4억 3100만원, 윤종군(민주·안성) 의원 3억 300만원, 박상혁(민주·김포을) 의원 2억 7400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재산
정부와 국민의힘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복귀 후 처음으로 오는 30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26일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당정은 영남권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산불 확산 사태와 서울 강동구 명일동 싱크홀(땅 꺼짐) 사고 등 재난·안전 사고 관련 피해 지원 및 재발 방지 대책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또 미국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대미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과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방안 등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조속히 고위당정을 열고 통상 대응과 추경 논의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겠다”며 “지난해 민주당이 삭감한 재난대응 예비비 2조원을 이번 추경에 포함해 국민 안전망을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협의회에는 당에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하고, 정부에서는 한 권한대행을 비롯해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행정안전부·외교부·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 장관(직무대행)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민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재난·안전 사고가 잇따르면서 당정협의회에 이어 여·야·정 국정협의회도 정상 가동 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변론에서 ‘계몽됐다'고 밝혀 화제가 됐던 김계리 변호사는 25일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의 ‘여야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면 총사퇴하고 총선을 다시 치르자’는 발언에 “계몽되셨나”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 법률 대리인단의 김 변호사는 이날 SNS에 이 최고위원이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TV화면과 함께 “이언주라는 이름을 들은 이래 가장 옳은 말”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회가 삼권분립을 파훼하고 줄탄핵과 황당한 입법으로 사법과 행정을 마비시키는 짓을 계속하고 있는 건 윤통(윤석열 대통령 줄임말)이 대통령이 된 것에 대한 선거 불복이자 민주당식 워딩으론 내란 맞지”라고 했다. 이어 “헌법에 규정된 계엄 규정, 계엄법, 내란죄 구성요건도 모르는 입법부”라고 지적하며 “총선을 다시 하자니. 옳소”라고 맞장구를 쳤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이날 YTN라디오 ‘뉴스파이팅’에 출연해 “저희 당 의원 여러분이 좋은 생각이다라고 동조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민주당이 그동안 거대 의석을 가지고 온갖 횡포를 다 부렸다”며 “물론 개인 의견이긴 하지만 민주당에서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는 아니지만 그래도 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여야가 대립 정국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국회 기우회(의원 바둑모임) 여야 전·현직 의원들이 바둑영화 ‘승부’를 단체 관람하며 협치와 상생을 도모한다. 국회 기우회장을 역임한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는 다음달 3일 오전 국회 기우회 전·현직 여야 의원 20여명이 조훈현 국수의 일대기를 그린 바둑영화 ‘승부’를 용산CGV에서 단체 관람하고 정치권의 수담을 나누는 오찬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바둑영화 ‘승부’는 조훈현 국수(이병헌 역)와 이창호 국수(유아인 역)의 사제지간 바둑대결을 통해 승부의 비정한 세계를 묘사한 영화로, 26일 전국 영화관에서 일제히 개봉된다. 조훈현 국수는 20대 국회의원 재임 중 바둑계의 숙원사업이었던 바둑진흥법을 제정 통과시켜 바둑계 발전에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19·20대 국회 기우회 회장 원유철 전 의원은 “당시 기우회 고문이었던 조훈현 국수와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협치와 상생을 내세웠던 당시의 기우회 활동을 회고하고, 2018년에 최초로 열린 한중일 3국 바둑대회를 통해 반상외교도 했던 소회도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바둑영화
인천 옹진군과 전남 신안군·울릉군을 중심으로 한 ‘섬 지역 자치행정모델 도입을 위한 정책 포럼’이 24일 국회에서 개최됐다. 배준영(국힘·인천 중강화옹진)·이상휘(국힘·포항남울릉) 의원과 서삼석(민주·전남 영암무안신안) 의원은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과 함께 이날 오후 국회 대회의실에서 3개 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포럼을 열었다. 포럼은 최환용 한국법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섬 지역 특별기초자치특별법안 구상’에 대해 발제를 하고, 민기 제주대 명예교수, 하혜영 국회입법조사처 행정안전팀장, 권자경 강릉원주대 교수, 원소연 한국행정연구원 선임연구원이 토론을 했다. 배 의원은 축사를 통해 “168개의 섬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며 “섬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에겐 당연한 것이 없다. 옹진군은 도서지역의 고질적인 식수 문제 해결을 위해 얼마전 대대적인 지하상수도 공사를 시행했고, 비로소 깨끗한 물이 공급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옹진군의 도서지역은 아플 때 찾을 수 있는 병원이 가까이 있지 못해 병원선 건강옹진호가 5월부터 취항해 섬 주민들의 의료서비스를 책임질 예정”이라며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섬 주민들에게는 이제야 도입되고 반영되는 중”
국민의힘은 24일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에서 기각을 선고한 것에 대해 “당연한 결과”라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과와 광화문 장외투쟁 포기를 요구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서도 기각 혹은 각하를 기대하는 한편 이날 헌재 판결에서 대통령 권한대행 의결정족수를 151석으로 판단한 것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처음부터 헌정파괴 목적의 정략적 탄핵이었음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거대 야당의 무리한 입법 폭거에 대한 사법부의 엄중한 경고”라며 “9전 9패다. 헌정사에 길이 남을 기록적 패배”라고 비판했다. 권 위원장은 이어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에 대해서도 절차적인 하자와 내용상의 문제점이 없는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철저하게 검토해야 한다”면서 “경악스러운 것은 이재명 대표가 탄핵이 기각된다면 나라가 망하는 것이라고 망언도 서슴지 않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이 대표는 뻔히 기각될 것을 알면서도 오로지 본인의 정략적 목적을 위한 졸속 탄핵으로 87일이나 국정을 마비시킨 데 대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고 요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4일 직무 복귀 직후 영남권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산불 대응에 나섰다. 한 총리의 복귀는 국회에서 지난해 12월 27일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직무 정지된 지 87일 만이다.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한 한 대행은 청사 1층에서 기자들을 만나 “오후에는 정말 큰 산불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분들을 뵙겠다”면서 “특히 돌아가신 분들에 대해서 직접 손으로 위로의 편지를 드렸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영남권 일대에 동시다발로 번지고 있는 산불로 인해 진화 대원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치는 등 가장 시급한 사안이 영남권 산불 진화인 만큼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아 진화 상황을 점검하고 이재민을 위로하겠다는 뜻으로 여겨진다. 아울러 한 대행은 지정학적 대변혁의 시대에 대한민국의 발전 방안과 함께 극렬히 대립하는 정치권에 대해 쓴소리도 했다. 집무실로 올라간 한 대행은 곧장 안보·치안 유지 관련 긴급 지시를 내리고 그동안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했던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약 30분간 면담했다. 이어 대국민 담화를 통해 안정된 국정 운영에 전력을 쏟겠다는 다짐과 함께 여야의 초당적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한 대행은 “헌법과 법률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4일 업무복귀 일성으로 “우리 모든 국민들은 이제는 극렬히 대립하는 정치권에 대해서 그러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를 확실하게 내고 있다”고 밝혔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기각 결정으로 업무에 복귀한 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해 기자들과 만나 “이제는 좌우는 없다고 생각한다. 오로지 우리나라가 위로·앞으로 발전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우리의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특히 “이것이 저의 마지막 소임으로 생각하고 복귀와 함께 헌법과 법률에 따라서 또 우리의 젊은 미래 세대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국민들과 정치권·언론·시민단체·기업·정부 국무위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헌재의 현명한 결정에 감사드린다”며 “총리가 직무 정지 중인 (가운데) 국정을 최선을 다해서 이끌어 준 최상목 권한대행과 국무위원들 한 분 한 분께 깊은 감사의 말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선 급한 일부터 추스려 나가도록 하겠다”며 “제가 앞장서서 통상과 산업의 담당 국무위원·민간과 같이 민관합동으로 세계의 변화에 대응을 준비하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정학적 대변혁의 시대에 대한민국이 발전을
국민의힘은 24일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 심판을 기각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 헌정 질서와 사법 정의가 원칙 위에 서 있음을 증명한 역사적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입법부의 권한을 도구 삼아 국정을 흔들려는 무리한 시도는 87일 만에 헌재의 단호한 기각 결정으로 종지부를 찍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수석대변인은 “국무총리를 탄핵하려 한 시도는 입법권을 무기 삼아 국정을 흔드는 치욕적인 선례로 기록될 것”이라며 “헌재의 기각 결정은 탄핵 중독에 경종을 울리고 헌정 질서를 흔드는 ‘무책임한 정치’에 대해 단호히 일침을 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27일 야당은 ‘비상계엄 선포 방조’, ‘헌재 재판관 임명 거부’라는 터무니없는 이유로 탄핵소추안을 밀어붙였다”며 “이번 결정은 ‘정치가 넘지 말아야 할 선, 헌법이 지켜야 할 경계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천명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정치적 목적을 위해 국정을 공백 상태로 몰아넣은 민주당의 책임은 매우 무겁다”며 “무소불위의 의석수를 무기로 무책임한 탄핵 정국을 주도한 것에 대해 뼈저리게 반성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요구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