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정책 공약집에 ‘대법관 증원’이 포함된 데 대해 “헌정질서를 유린하고 삼권분립을 파괴하는 이 후보와 민주당의 폭주는 멈추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인호 중앙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앞서) 민주당 선대위는 ‘대법관 100명 증원법’을 철회한다고 밝혔으나, 오늘 발표된 이 후보의 공약집에는 논란이 됐던 대법관 증원 공약이 여전히 담겨 있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이어 “대법관 증원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공고히 한 것”이라며 “이는 명백히 사법부에 대한 정치 보복이자, 다수당의 권력으로 사법부를 겁박하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또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대통령 자리가 이 후보에게는 자신의 방탄과 사실상의 독재 시대를 여는 수단이라고 여기는 듯하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이 후보와 민주당은 검찰개혁을 하겠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그들이 말하는 '검찰개혁'이란 자신들의 부정부패를 수사하는 검사들을 개혁하겠다는 협박에 불과하다”며 “사법부를 겁박하고 삼권분립을 파괴하는 무도한 세력, 국민과 함께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21대 대선 정책공약집’을 발표했으며,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친윤(친윤상현) 윤상현(5선, 인천 동미추홀을) 의원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인선하면서 심화된 친윤·친한(친한동훈) 간 갈등이 일단 수면 밑으로 내려가는 모습이다. 29일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가운데 일단 대선 승리를 위해 힘을 합치는 것이지만 대선에서 패배할 경우 차기 당권을 놓고 힘겨루기가 재연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최다선(6선)으로 친한계인 조경태 공동선대위원장은 28일 SNS에 “대의를 위해 다시 힘을 보태겠다”며 “정의로운 나라, 상식과 원칙이 살아 숨 쉬는 나라가 되면 정말 좋겠다”고 밝혔다. 앞서 조 의원은 전날 SNS를 통해 윤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된 것에 대해 “이는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임명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며 선거 포기를 선언한 것과 같다”며 “즉각 철회하지 않으면 이 시간부로 선거운동을 중단한다”고 말했었다. 조 의원이 다시 김 후보 선거운동에 나서지만 친한 의원들의 비판은 그대로 남아 있다. 송석준(이천) 의원은 전날 SNS에 윤 의원의 공동선대위원장 임명에 대해 “깝깝하고 안타까운 생각”이라며 “한동훈 전 대표의 열정과 성의를 어깃짱으로 화답하는 모습이 스스로들에게 큰 데미지로 분명히 돌아갈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에서 사전투표를 할 예정이라고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28일 밝혔다. 중앙선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후보의 지역구에서 사전투표를 진행하는 것은 여론조사 블랙아웃 기간 중 이 후보 지역구부터 뒤집기를 시도해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인천상륙작전, 대역전의 서막’이라는 콘셉트로 이날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지역 언론사 및 오피니언 리더들이 함께하는 ‘새얼 아침대화’ 행사에 참석해 인천지역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며 미래를 논하고, 사전투표를 마친 뒤에는 맥아더 장군 동상 참배 및 자유공원,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유세를 이어간다. 이어 오후에는 경기도로 넘어가 시흥, 안산, 군포, 안양 등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중앙선대위는 “6·25 전쟁에서 전세가 역전됐듯, 인천 유세 일정으로 대역전의 발판을 확실히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인 김용태(포천가평) 의원은 28일 관내 학교 시설 개선을 위한 교육부 특별교부금 총 22억 560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교부금은 포천과 가평에 위치한 4개 초등학교의 시설 보수와 다목적강당 증축 등 교육환경 개선에 사용될 계획이다. 도평초 외벽보수 2억 3400만 원과 신북초 외벽보수 2억 9200만 원, 선단초 보도블록 보수 1억 5400만 원, 연하초 다목적강당 증축 15억 7600만 원이 교부될 예정이다. 특히 가평 상면에 위치한 연하초는 다목적강당 증축을 통해 안전한 학교생활은 물론 학생들의 문화·예술 및 체육활동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의원은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통해 학생과 교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교육 활동이 이뤄져야 한다”며 “농촌지역의 소규모 학교에서도 다양한 교육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국민의힘은 27일 오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어 당정관계 정상화를 위해 대통령의 당무 개입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당헌 8조(당과 대통령의 관계)에 공천·인사 등 주요 당무에 관해 대통령의 개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당·대통령 분리’ 조항을 신설했다. 또 대통령을 포함해 특정인이 중심이 되거나 특정 세력이 주축이 돼 당내 민주주의와 자율성·자율 경쟁을 훼손하는 행위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계파 불용‘ 조항도 새로 추가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개정안에) 당의 개혁 과제에 대한 의지, 당과 정부, 대통령 간 관계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앞서 김문수 대선 후보는 지난 25일 당정관계 정상화를 위해 “대통령의 당무 개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며 “당정 협력과 당·대통령 분리, 계파 불용의 3대 원칙의 정신을 당헌에 명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헌 개정안은 28일 상임전국위원회와 31일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비대위는 이날 김은혜(재선, 성남분당을)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거북섬 비리 진상규명 특별위원회‘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7일 “대통령의 부인이 인사를 포함한 어떤 국정에도 일절 관여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또 “(대통령에 당선되면) 취임 즉시 야당이 추천하는 특별감찰관 후보를 조건 없이 바로 임명하겠다”며 “대통령의 관저 생활비를 국민께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 가족 비리 근절을 위한 근본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실천하겠다”며 세 가지 방안을 이같이 피력했다. 김 후보는 “(과거) ‘영부인’ 하면 떠오르는 말이 국민 삶을 보듬는 봉사와 희생이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인) 육영수 여사님이 그랬다”며 “그런데 지금은 고가의 옷, 인도여행, 가방, 목걸이 등이 떠오른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것이다. 특히 “이런 영부인들의 모습에서 국민의 실망과 분노는 혀를 찰 정도”라며 “세간에는 ‘가방이 가니까 법카(법인카드)가 온다’는 조롱과 우려와 걱정, 한숨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법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를 비판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는 이어 “국가적으로 불행
21대 대선의 막판 최대 변수로 여겨졌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간 단일화 변수가 사실상 없어졌다. 김용태(포천가평)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개혁신당에서 단일화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다면 그 뜻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며 “(단일화가 없어져) 3자 구도에도 김 후보가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이재명 독주를 막기 위해 누가 가장 확실한 후보인지, 많은 시민께서 표로 심판해 주실 것”이라며 “김 후보만이 대한민국을 이끌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후 SNS를 통해 “3자대결 구도에서 승리하겠다”며 “김 후보는 중도확장을 최대화하고, 이준석 후보는 진보개혁성향의 유권자 지지를 최대화해 이재명 총통 체제의 등장을 함께 막아내자”고 밝혔다. 특히 “3자대결이라는 본선거에서 우리 국민은 시민주권혁명을 이루어 낼 것이다. 범죄자 후보의 괴물독재 총통체제가 탄생하지 못 하게 막으실 것”이라며 “김 후보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최전선에서 이준석 후보와 함께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후보도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비상계엄에 책임이 있는 세력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3 대선 승리를 위해 외연확장과 보수결집에 힘쓰는 가운데 내홍은 심화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은 27일 기자회견을 열어 “김 후보와 괴물 독재국가 출현을 막고 새로운 희망의 제7공화국을 준비하는 데 각자의 방식으로 협력하자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상임고문은 김 후보와의 만남에 대해 “김 후보의 거듭된 요청으로 어젯밤에 광화문 제 사무실에서 비공개로 처음 만났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국민통합을 위한 공동정부 구성과 운영, 제7공화국 출범을 위한 개헌추진 협력, 2028년 대선·총선 동시 실시를 통한 대통령과 국회의 임기 불일치 해소 및 3년 임기 실천 등에 원칙적으로 의견을 같이했다”고 이 상임고문은 전했다. 김 후보는 또 이날 이명박 전 대통령과 비공개 오찬을 했다. 이 자리에서 이 전 대통령은 김 후보에게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해 “끝까지 진정성있게 설득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신동욱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이 전 대통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국가를 통치하고, 김문수가 되면 국가를 경영하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수도권 최다선(5선)인 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 의원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인선한 것에 대해 친한(친한동훈) 의원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서며 또 ‘자중지란’이 일어나고 있다. 김 후보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인 조경태 의원은 27일 SNS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윤 의원이 어제 밤늦게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됐다”며 “즉각 철회하지 않으면 이 시간부로 선거운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는 파면된 윤 전 대통령을 임명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며 선거 포기를 선언한 것과 같다“며 ”왜 하필 선거 막바지에 이런 무리수를 두는지 그 의도가 참으로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는 당원들과 국민의힘을 배신하는 것이고 선거운동을 하지 말자는 것으로 간주한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국민의힘 최다선(6선)으로 경선 때 한동훈 후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었다. 또 다른 친한 박정하 의원도 SNS에 “윤상현 공동선대위원장 임명? 또 거꾸로 간다. 힘 빠진다”고 썼고, 한지아 의원 역시 “승리를 위한 처절한 노력에 그들은 또 찬물을 끼얹는다”고 했다. 앞서 한동훈 전 대표는 전날 오후 김 후보의 서울 도봉구 유세에 깜짝 합류해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27일 “6월 3일, 기호 2번 김문수 후보로 이재명 범죄 세력의 총통독재를 막고 나라의 혼란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국민의힘 국회의원 일동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모든 국가적 혼란을 예방할 방법은 단 하나, 이재명 후보의 낙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입법부뿐 아니라 행정부까지 본인의 방탄 도구로 사용하고, 사법부마저 장악하려 들고자 할 것”이라며 “이재명 의회 독재의 유일한 제어장치였던 대통령 재의요구권이 사라지면서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는 무너지고, 극심한 혼란이 우리 사회를 뒤덮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비법조인의 대법관 임명, 대법관 100명 증원 등 일부 논란의 입법을 철회하기로 했지만, 대법관 30명 증원, 대법원장 특검법, ‘대통령 재판 중지법’, 허위사실공표죄 개정 등 대부분의 총통독재 입법은 포기하지 않았다”며 “그야말로 ‘눈 가리고 아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이재명 범죄 세력이 총통독재 입법에 몰두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이 후보’ 그 자체에 있다”며 “이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본인의 재판을 무력화시키지 않으면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