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청년최고위원 도전에 나선 박진호(김포갑) 원외 당협위원장이 컷오프됐다. 5일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청년최고위원 예비경선 결과 발표’를 통해 청년최고위원 최종 후보를 김은희, 김정식, 박상현, 진종오 후보 등 4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박진호 후보 등 6명은 탈락했다. 만 45세 미만의 청년최고위원은 전당대회에서 1명이 선출된다. 박 후보가 컷오프되면서 여당 대표·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 후보에 경기도 원내·외 당협위원장이 단 한 명도 없는 초라한 신세가 됐다. 그나마 본경선에 진출한 청년최고위원 후보 4명 중 박상현 전 당 제1정책조정위원회 청년부위원장이 군포시의원이어서 경기도와 연고가 있다. 당 선관위는 “청년최고위원 선거 예비경선 여론조사를 지난 3~4일 양일간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다”며 “예비경선 결과가 본경선에 영향을 주지 않게 하기 위해 각 후보별 득표율과 순위는 발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탈락한 박 후보는 경기도 원외 당협위원장이면서 원희룡 대표 후보의 청년최고위원 후보 러닝메이트였다. 이에 따라 원 대표 후보는 다른 청년최고위원 후보 중 러닝메이트를 구해야 할 상황에 처했다. 최종 확정된 청년최고위
윤석열 대통령은 4일 환경부 장관 후보에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2차관(56),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에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63), 금융위원장 후보로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53)을 각각 지명하는 소폭의 개각을 단행했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 정 실장은 김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행정고시 36회로 기재부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과 예산실장을 거쳐 제2차관을 역임한 예산 및 정책분야 정통 관료”라며 “환경분야 사회정책 업무를 두루 거쳤고 윤석열 정부의 지난 두 차례 예산 편성을 총괄하는 등 누구보다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밝혔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 등 환경 이슈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는 점을 감안해 폭넓은 시야를 가지고 균형감 있는 정책을 펄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년간 쌓아 온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분야 등 다양한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환경문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해나가는 데 적임자”라고 말했다. 정 실장은 이어 이 방통위원장 후보자와 관련, “MBC 사회부·국제부·문화부 기자, 워싱턴 특파원, 보도본부장 등을 거쳐 대전MBC 사장을 역임했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승부처인 경기·인천 지역 공략에 나선 가운데 ‘22대 총선 참패 책임’을 놓고 신경전을 펼쳤다. 4일 당 선관위에 따르면 ‘7·23 전당대회’ 선거인단 규모가 역대 최대인 84만 3천292명으로 확정됐다. 수도권은 37%(경기 18%, 인천 5%, 서울 14%)로, 영남권 40%에 이어 최대 승부처다. 한동훈 후보는 이날 인천을 찾아 유정복 인천시장을 접견했다. 또 오전 인천시당 당원간담회에 이어 서구 갑·을·병 합동 당원간담회, 청년 당원간담회를 하고, 오후에는 경기도로 넘어와 고양시 갑·을·병·정 합동 당원간담회를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 유 시장과의 접견에서 “당대표가 되면 당원과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길 바란다”며 유 시장이 당부하자 한 후보는 “인천과 수도권 시민들이 원하는 것을 당원들과 함께 찾아보고 거기에 대해서 신속하게 변화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원희룡 후보도 인천시당 당원간담회에 이어 유 시장과 면담을 하며 인천 표심을 겨냥했다. 원 후보는 유 시장이 “(정치) 20년 경험을 살려 제대로 잘할 것 같다”고 격려하자 “제가 인천 당협위원장이지만 선배로서 존경하고 배우고 그렇게 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원 후보는 특히 2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53)는 경남 마산 출신으로, 금융정책에 밝은 거시경제 정책통으로 평가된다. 1993년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해 옛 재정경제원에서 공직을 시작했으며, 금융정책실에서 금융정책 경험을 폭넓게 쌓았고, 미주개발은행(IDB) 근무 경험으로 국제적인 감각도 갖추고 있다. 기획재정부에서는 거시경제 정책의 주요 보직을 거쳤다. 2022년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을 지낸 뒤 지난해 8월부터 기재부 1차관을 맡아왔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63)는 경북 성주 출신으로, ‘최초의 여성 종군기자’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MBC 기자 시절, 1991년 걸프전과 2002년 이라크 전쟁 종군기자로 미군 공습을 현장에서 보도해 이름을 알렸다. 2012년 김재철 MBC 사장 반대 파업을 주도한 측에 의해 MBC기자협회에서 제명되기로 했으나, 2014년 보도본부장에 임명됐으며 2015년 대전MBC 대표이사로 부임했다.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1월 대전MBC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으며, 2021년 8월 윤석열 대선후보 캠프에 언론특보로 활동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김완섭 환경부 장관 후보자(56)는 강원도 원주 출신으로, 환경 등의 분야에 밝은 예산 및 정책분야 정통 관료다. 1992년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으로 윤석열 정부 임기 첫해 예산 편성을 주도하고, 기재부 2차관을 역임하며 나라 살림 전체도 총괄했다. 과학환경예산과 서기관, 노동환경예산과장 등으로 근무하며 환경정책 경험도 쌓았고, 우리나라에 압축천연가스(CNG) 버스를 처음 도입하는 과정에 관여하기도 했다.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강원 원주을에 출마했으나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패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4일 환경부 장관 후보에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2차관(56),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에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63), 금융위원장 후보로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53)을 각각 지명하는 소폭의 개각을 단행했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 정 실장은 김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행정고시 36회로 기재부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과 예산실장을 거쳐 제2차관을 역임한 예산 및 정책분야 정통 관료”라며 “환경분야 사회정책 업무를 두루 거쳤고 윤석열 정부의 지난 두 차례 예산 편성을 총괄하는 등 누구보다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밝혔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 등 환경 이슈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는 점을 감안해 폭넓은 시야를 가지고 균형감 있는 정책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년간 쌓아 온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분야 등 다양한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환경문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해나가는 데 적임자”라고 말했다. 정 실장은 이어 이 방통위원장 후보자와 관련, “MBC 사회부·국제부·문화부 기자, 워싱턴 특파원, 보도본부장 등을 거쳐 대전MBC 사장을 역임했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나경원 후보가 3일 유정복 인천광역시장과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한동훈·원희룡 후보가 4일 유 시장을 만날 계획이어서 인천 표심 경쟁 4파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윤상현 후보는 인천 동구미추홀구을 5선 의원이다. 나 후보는 이날 인천광역시청 시장실에서 유 시장을 만나 환담을 나눴다. 유 시장은 “나 의원과 저와의 인연이 벌써 20년”이라며 “20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당 지키고 애써온 모습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이어 “나 대표는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고 당이 가진 정체성과 가치에 대해 명확히 이해하고 있다”며 “전당대회 좋은 결과 얻고, 당을 잘 이끌어줄 것이란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덕담을 했다. 이에 나 후보는 “인천을 글로벌 탑10 도시로 만들고자 하는 시장님의 꿈을 함께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유 시장은 “인천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하겠다는 말에 더더욱 기대가 된다”며 “20년 정치 경험을 잘 살려 당이 미래로 갈 수 있는 것에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이어 시의회와 동구미추홀구갑 당협, 중강화옹진 당협 등을 잇달아 방문해 시당 의원, 당원들과의 면담 및 간담회를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가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특보로 임명됐다. 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황 위원장은 지난 1일 국회 본청 비대위원회 회의실에서 원 전 대표에게 비대위원장 특보 임명장을 주었다. 이 자리에서 황 위원장은 “원유철 대표를 특보로 위촉한 것은 당의 대표를 역임한 중진으로 정국 전반의 현안과 당의 정무적 고견을 듣기 위한 것”이라며 “특히 경기도를 중심으로 하는 수도권 민심을 소통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원 특보는 “국민의힘이 중차대한 시기에 국민 곁에 더욱 다가가고,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5선(15·16·18·19·20) 국회의원을 지낸 원 전 대표는 평택 출신으로, 국회 국방위원장과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경기도당 위원장,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당 정책위의장·원내대표·당대표 권한대행 등 당과 국회 주요 직책을 두루 역임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왜 25만 원만 줍니까. 국민 1인당 한 10억 원씩, 100억 원씩 줘도 되는 것 아니냐. 그렇게 되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뻔한 것 아니냐.”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및 역동 경제 로드맵 발표’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마무리 발언을 통해 건전 재정 기조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22대 총선 공약이면서 민주당이 당론으로 제출한 ‘전 국민 25만 원 지원법(2024년 민생위기 극복을 위한 특별조치법안)’을 작심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무분별한 현금 지원 주장에 대해 “일단 물가가 상상을 초월하게 오를 뿐 아니라 신인도가 완전히 추락해 대한민국 정부나 기업들이 밖에서 활동할 수도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소상공인 지원에 대해서는 “그냥 돈을 나눠주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으로 정말 필요한 곳에 맞춤형 지원을 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원인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국민이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곳에서 보금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주택 공급을 확실하게 늘리겠다”며 “도심에 있는 노후 청사를 활용해 시민과 청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