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을 앞두고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집회를 개최한 후보자와 선거사무소 관계자가 경찰에 고발됐다. 인천시 계양구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6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후보자 A씨와 선거사무장 B씨를 계양경찰서에 고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선거구 내에서 선거구민 등 다수인을 대상으로 집회를 개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후보자 A씨가 상대 후보자의 정책을 비판하면서 자신의 정견을 발표하는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집회를 개최한 혐의도 받는다. 공직선거법 제101조에 따르면 누구든지 선거기간에는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목적으로 한 개인 정견 발표회나 시국강연회 등은 열 수 없다. 단, 법에 규정된 연설·대담·토론회는 가능하다. 또 같은 법 제103조 제3항에 따라 선거 기간에 참가 인원이 25명을 초과하는 집회나 모임을 개최할 수 없다. 계양구선관위 관계자는 “선거 막바지 공직선거법 위반행위에 엄중히 대응하겠다”며 “이와 유사한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국민의힘 이현웅 인천 부평구을 후보가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후보의 1113공병단 부지 내 복합쇼핑몰 유치 공약에 ‘이중적 태도’라고 비판했다. 이현웅 후보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구 내 복합쇼핑몰을 유치하겠다고 밝힌 박 후보는 지난 4일 선거사무소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보호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며 “참석 단체 중 전국복합쇼핑몰입점저지비대위와도 협약을 맺었다”고 주장했다. 두 후보는 지난 1일 LG헬로비전 북인천방송 TV 후보자 토론회에서 1113공병단 부지 내 복합쇼핑몰 유치 공약을 내세웠다. 복합쇼핑몰 유치는 이 후보도 핵심공약으로 내놓을 만큼, 지역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는 공약 중 하나다. 하지만 이 후보 캠프는 지역구 내 복합쇼핑몰 유치를 핵심 공약으로 세운 박선원 후보의 이중적인 모습에 지역구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선원 후보 측은 “정책협약문엔 복합쇼핑몰 관련한 그 어떠한 조항도 포함되어 있지 않다”며 “박선원 후보가 복합쇼핑몰 관련 입장을 바꾼 것처럼 주장하는 가짜뉴스 배포가 계속되고 있다”며 반박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주민 요구를 우선으로 쇼핑몰 면적을 최대한 늘리
국민의힘 박종진 인천 서구을 국회의원 후보가 지난 3일 청라국제도시를 수상레저도시로 만들겠다고 4일 밝혔다. 박 후보는 지난달 22일 청라레저클럽 관계자들을 만난 바 있다. 당시 클럽 관계자들은 청라대교(제3연륙교)에 서해로 나갈 수 있는 수상레저하우스 및 해양치유센터 조성의 필요성과 함께 청라호수공원과 커낼웨이의 수상레저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개선을 요청해 왔었다. 이후 박 후보는 선거 활동과 함께 전문가들을 만나면서 청라국제도시의 수상레저도시 가능성을 살펴봤고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 3일에는 청라호수공원 수상레저계류장에서 직접 카약을 타 보기도 했다. 당시 셋째딸 박민 양과 함께 청라호수공원에서 유세 활동을 하던 중 직접 카약을 탈 기회가 생겼다. 생애 처음으로 카약을 탄 박 후보는 “처음이라 조금 무서웠지만 청라국제도시가 수상레저도시라는 걸 실감했다. 국제적인 수상레저도시로 관광객들이 넘치는 도시로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현재 청라에는 이렇다 할 수상레져 행사가 없다. 하지만 정서진 아래뱃길에서는 서구청과 한국수자원공사 아라뱃길지사가 공동으로 ‘정서진 아라뱃길 카약 축제’를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이 행사에는 카약 퍼레이드,
SK인천석유화학이 발달장애아동의 신체능력 향상과 정서 안정을 돕기 위해 ‘희망 키움 체육교실’을 운영한다. 4일 SK인천석유화학에 따르면 ‘희망 키움 체육교실’은 SK인천석유화학이 인천서구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함께 지역 초등학교 특수학급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교육 분야 사회공헌 활동이다. 2016년 지역 연고 프로스포츠 구단과 함께 진행한 스포츠 교실로 시작해 코로나 기간에 잠시 중단됐다. 2023년부터 ‘희망 키움 체육교실’ 이라는 이름으로 재개됐다. 올해 체육교실은 농구와 풍선 맞추기, 공 옮기기, 달리기 등 신체발달과 함께 사회적응능력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올해는 서구 13개 초등학교 특수학급 아동 121명이 참여하며, 4월부터 11월까지 총 12회 진행할 예정이다. 체계적인 교육과 안전한 활동을 위해 수업마다 전문강사와 SK인천석유화학 구성원 자원봉사단이 참여한다. 오태형 인천서구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SK인천석유화학의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발달장애아동이 ‘희망 키움 체육교실’을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욱표 SK인천석유화학 경영지원실장은 “활동에 참여한 발달장애아동이
지난 3일 LG헬로비전 북인천방송을 통해 방영된 인천 부평구을 제22대 국회의원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군부대 및 주변 지역 등 활용 방안을 놓고 네 후보가 이견을 보였다. 군부대 및 주변 지역 활용방안에 대해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제3보급단, 부평 국가산업단지 삼산 4지구를 미래형 첨단 산업단지로 발전시키겠다”며 “(공병단 부지에 들어서는) 복합쇼핑몰에 최대한 상업 면적을 늘려서 부평 경제가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이현웅 국민의힘 후보는 “부평 시민의 요구를 받들어 (공병단 부지에)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휴양, 레저, 문화 등 대형 복합 쇼핑몰로 추진하겠다”며 “제3보급단 및 507여단 부지에 부평 신산업단지를 조성해 미래형 일자리를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응호 녹색정의당 후보는 “부평공원, 부영공원, 부평 미군기지, 제3보급단을 연결해 부평 숲을 조성하겠다”며 “공병단 부지에는 주민들의 쇼핑 요구를 반영해 복합 문화시설과 공공도서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영표 새로운 미래 후보는 “캠프마켓, 제3보급단을 잇는 도심에 50만 평의 공원을 만들어 문화예술을 포함한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사업들을 추진하겠다”며 “수도권 최대
지난 3일 방송된 인천 부평구갑 제22대 국회의원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유제홍 국민의힘 후보가 인천 지역화폐 ‘이음카드’의 확장을 두고 날 선 공방을 벌였다. 노종면 후보는 “유정복 시장 때 소상공인 지원책으로 어렵게 만든 지역화폐의 한도를 5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캐시백 비율도 10%에서 5%로 낮췄다”며 “윤석열 정부가 (지역화폐 예산을) 0원으로 깎았지만, 예산 싸움을 해 3000억 원 수준으로 늘려놨다”고 지적했다. 이에 유제홍 후보는 “(캐시백을) 5%로 떨어진 건 박남춘 전 시장의 예산을 유정복 시장으로 이관하며 생긴 일”이라며 “이음카드를 만든 건 역외 소비를 줄이고 역내 소비를 늘려 소상공인 혜택을 주자는 취지였고, 5%는 2년 전에 있었던 것이다”고 받아쳤다. 군부대 및 주변 지역 활용 방안 관련 질의도 이어졌다. 노 후보는 “부평구민이 참여하는 숙의단을 만들어 구민 뜻대로 결론에 이르는 과정을 약속하고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캠프마켓 부지에) 우리 아이들을 위해 거대한 생태문화 공간이 존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제3보급단 이전 부지 30%는 개발하고, 70%는 수목원이나 캠핑장으로 활용
인천 서구가 누리집에서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직원을 보호하고자 이름을 가렸다. 지난달 5일 일어난 김포시 공무원 사망이 큰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3일 서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1일 간부회의에서 직원 보호를 위해 이름을 삭제했다. 구 관계자는 “기존부터 조금씩 논의되다가 이번 간부회의를 통해 결정됐다”며 “부산 해운대구가 가장 먼저 했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구 관계자는 “민원 전화가 올 때 보면 어떤 업무 담당자 바꿔 달라고 하는 전화가 많이 온다”며 “직원 이름이 안 나온다고 민원인에게 불편이 있는 거 같지 않다. 통화가 되면 이름을 다 알려드리기에 업무 수행에도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을 특정해서 계속 연락하거나 그 직원에게만 민원을 넣는 일도 간혹 있었다”며 “처리에 불만이 있거나 민원 자체가 그런 경우가 있다”고 덧붙였다. 구는 부서에 들어가기 전에 있는 직원 현황에 사진을 없앴다. 거기에 이름과 담당 업무로만 표시하고 있다. 서구에 살고 있는 30대 A씨는 “공무원의 이름을 알면 사칭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름은 없애고 담당 업무와 전화번호만 있어도 충분한 거 같다”고 말했다. 지자체 중에서 먼저 시작한 부산 해운대구는
음주운전을 하다가 순찰차를 피해 달아나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5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 6분쯤 인천 부평구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에게 정차 명령을 했지만 응하지 않았다. A씨는 7분여간 달아나다가 막다른 길에서 멈춰 섰다. 이 과정에서 순찰차 1대가 A씨 차량과 부딪혀 앞 부분이 긁혔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의 면허취소 수치였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술에 많이 취해 일단 귀가 조치했다”며 “조만간 A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지역 어업인 지원을 위해 인천 옹진군이 나섰다. 옹진군은 3일 지역 수산자원 회복·증강 및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북도면 모도, 장봉 연안해역에 점농어 종자 18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이날 밝혔다. 점농어는 지역 어업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주 어획 품종일 뿐만 아니라 일반 농어보다 맛이 좋아 미식가들이 선호하는 어류로, 가을에 번식한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종자는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에서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거쳐 선별됐으며, 내년 여름에 성어로 성장한다. 박태완 군 수산과장은 “옹진군은 수산업 종합발전기본계획에 따라 단계별·권역별 특색을 고려한 맞춤형 자원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수산종자 매입·방류사업을 비롯한 연안바다목장 조성 및 주꾸미 산란·서식장 조성 등 자원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해 지속가능한 어업과 살기좋은 어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수산자원의 증강을 위해 올해 전복, 해삼, 넙치, 꽃게, 조피볼락, 바지락, 동죽, 백합, 가무락 등 다양한 품종의 어패류를 방류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박성민 전 인천시의원이 제10대 인천 계양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계양구시설관리공단은 지난 2일 계양문화회관에서 박성민 이사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윤환 계양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의원, 김대기 대한노인회 계양구지회장, 사회단체장,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성민 이사장은 “사업 활성화 효율적인 경영을 통해 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고, 노․사 신뢰를 바탕으로 투명하고 깨끗한 공단,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구현하는 지방공기업의 모범기관이 되도록 만들겠다”며 청사진을 밝혔다. 윤환 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신임 이사장은 시의원 등을 역임하면서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두루 갖춰 계양구시설관리공단에 가장 필요한 분”이라며 “임직원 모두가 새로운 비전을 통해 한마음으로 노력해 한층 더 발전하는 공단이 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박성민 이사장은 쌍용정보통신, 한국후지쓰, 계양테크노밸리 추진단장, 인천시의원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민간부문과 시의원 경력이 풍부하고 기획과 소통에 뛰어난 박 이사장이 공식 취임함에 따라, 공단은 앞으로 경영혁신과 구민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해 전국에서 타 공기업의 귀감이 될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