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여당이 한-EU(유럽연합) 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의 국회 처리를 요구하는 가운데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안산상록을)이 “지금 상태에서 한-EU FTA가 국회에서 통과된다면, 600만 소상공인을 위한 최후의 보호벽, 마지막 보루가 무너지는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통과한 SSM(기업형 슈퍼마켓) 규제법, 즉 유통법과 상생법은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였는데, 한-EU FTA 양허안에는 유통법과 상생법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가 명시되어 있지 않아 FTA가 비준되면 도매서비스와 소매서비스, 프랜차이징에 대해 ‘제한 없이(none)’ 국내에 설립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즉, SSM규제법과 한-EU FTA가 충돌시 ‘후법 우선의 원칙’, ‘특별법 우선의 원칙’에 따라 국내 법률의 해당 조항이 폐기되기 때문에 한-EU FTA가 비준될 경우, 우리나라는 EU 기업에 대해 아무런 제한을 할 수 없어 골목상권까지 눈앞에서 무너져도 제제할 조치가 없게 된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EU 회원국은 FTA 체결에도 불구하고 자국의 상권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 우리 정부는 아무런 제한 없이 소상공인
안산시가 반월·시화산업단지 구조고도화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시는 28일 오전 11시 단원구 원시동 한국산업단지공단 서부지역본부 2층 회의실에서 산업단지 내 상시근로자 50인 이상 기업 가운데 본사를 서울과 인천 등 타 지역에 두고 있는 기업체 대표들을 초청해 ‘반월·시화산업단지 비전 및 발전 방안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시는 본사를 시로 이전할 경우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행정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혀 초청 기업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철민 시장과 진기우 한국산업단지공단 서부지역본부장을 비롯해 윤석근 일성신약 대표이사, 김천주 캐논코리아솔루션 대표이사 등 23개 업체의 대표와 임원들이 참석했다. 진기우 본부장은 고부가가치 첨단부품소재의 글로벌 공급기지로써의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의 위상과 비전, 공단에서 추진 중인 구조고도화사업의 추진 현황과 계획, 시화MTV 부지 조성 및 공급 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일성신약 윤석근 대표이사는 “시설 안전 기준이 강화돼 공장 이전이나 신축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들이 많다”며 “업체 특성에 맞는 맞춤형 행정 지원을 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철민 시장은 “주차장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안산상록을)은 28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초과이익공유제에 대한 간담회를 열고 이익공유제의 취지를 살리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태환 의원, 이상권 의원, 최연희 의원, 김낙성 의원, 동반성장위원회 정운찬 위원장, 정영태 사무총장, 윤창현 실무위원장, 서병문 중소기업 동반성장 추진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운찬 위원장은 발제를 통해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이 공정하게 거래할 수 있는 여건이 확립되어 있지 않아 폐해가 심각하다”며 “금전을 지원하자는 것이 아니라 초과이익을 협력 중소기업의 장기적인 성장기반 강화를 위해 비축해 쓰도록 하자는 것이 취지”라고 설명했다. 김영환 위원장은 “대기업이 통큰 피자, 통큰 치킨으로 동네 가게까지 점령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 서민경제가 어떻게 성장할 수 있겠냐”며 “지금도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법제도가 구비되어 있지만 실효성이 없기 때문에 자율적으로, 시장 친화적으로 하다가는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초과이익공유제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포괄적이고 근본적인 문제를 짚
도내 기초의회가 공동으로 지방의회 사무직원 인사권 독립과 기초 의원 정당공천제 폐지 등이 포함된 결의문을 채택하고 이를 관련 부처에 전달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관련기사 18면 경기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회장 김기완, 안산시의회의장)는 26일 안산문화예술회관에서 지방자치 출범 20주년 기념 행사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6개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은 ▲지방의회 사무직원 인사권 독립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 ▲취득세 감면 정책 중단 및 지방세 비율 확대 ▲졸속적이고 일반적인 시·군 통합 중단 ▲의정비 기준과 심의 폐지 및 의정비 지급 현실화 등 6조항이다. 협의회는 이를 청와대와 국회, 행안부 등 관계 부처에 전달할 방침이다. 결의문 채택에 앞서 서형원 과천시의회 의장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는 인하대학교 이기우 교수의 지방자치 20년의 성과와 한계, 이후 전망’이라는 주제 발표에 이어 손혁재 경기지역정책연구소장, 하승수 정보공개센터소장, 김승남 의장(양평), 권용호 의원(안양), 김명욱 의원(수원), 전준호 의원(안산) 등이 지방재정의 한계와 문제점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김기완 협의회장은 “1991년 지방의회가 출범한
한국해양연구원(원장 강정극)이 정부출연연구기관 평가에서 3년 연속으로 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26일 한국해양연구원은 기초기술연구회와 산업기술연구회가 발표한 ‘2010년 27개 정부 출연 연구기관 경영실태 평가’에서 한국과학기술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5개 기관과 함께 ‘우수 기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해양연구원은 지난해 ‘세계 최초의 심해 미생물 대사 작용 규명’, ‘세계 최초 정지궤도 해양관측위성(GOCI) 발사 및 영상수신 성공’ 등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미국에 ‘KORDI-NOAA Lab’을 설치하는 등 선진 해양연구기관과의 연구협력시스템을 강화하며 국내 해양과학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또한 해양과학 체험전시관(KORDIUM)의 건립 및 운영을 통해 해양과학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국가해양방위 및 해양재난 대응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국내 해양과학의 미래를 위한 안정적인 조직운영 체계를 구성했으며, 천해용 자율 무인 잠수정 및 수중 무선통신시스템의 성공적 기술 이전을 통해 역대 최고의 기술 이전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한편, 기관 평가는 기초기술연구회와 산업기술연구회가 소속
한나라당 박순자 국회의원(안산 단원을)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노인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이동권 관련 사업을 실시해 노인의 복지를 증진하도록 하는 노인복지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6일 밝혔다. 박 의원은 개정 이유에 대해서 “인구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노인들에 대한 사회·경제·문화적 생활 전반을 보장해 줄 수 있는 노인 복지제도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할 필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노인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젊은 사람들에 비해 신체적, 정신적으로 취약할 수 밖에 없는 노인들에게는 교통수단과 여객시설의 이용편의, 보행 환경 등에 대한 개선이 필수”라며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저상버스 노선을 확대하고, 이동이 쉬운 교통수단 확보와 같은 이동권 관련 사업을 실시하도록 하는 등 노인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제1형사부(김기영 부장판사)는 지난 6·2 지방선거 때 선거구민들에게 주류 등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경기도의회 의원 손모 피고인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손 의원은 이 형이 확정될 경우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유권자들에게 주류 등을 제공한 것은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풍토를 저해하는 행위”라며 이같이 판결했다. 손 의원은 지난해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3차례에 걸쳐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모 호프집에서 대학 동문 후배인 A 씨 등 유권자 40여명에게 200여만원 상당의 주류와 안주를 제공하는 등 선거구민들에게 주류 등을 제공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ECOCITY 안산도시공사는 지난 1월1일 전국 최초로 기존 시설관리공단과 도시공사가 자율적인 통합작업을 성공적으로 이뤄내며 공식 출범했다. 2007년 6월 시설관리공단 설립 이후 현재 통합 공사에 이르기까지 전 임직원이 시민에 대한 투철한 봉사정신과 투명하고 효율적인 경영을 통해 최단기간에 시민과 정부가 바라는 변화와 실용의 선진 지방공기업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 공기업에서는 볼 수 없는 차별화 되고 효율적인 시스템 운영과 창의적인 서비스 경영체계를 구축·운영함으로써 행정안전부와 경기도에서 주관한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최우수 공기업 선정이라는 획기적인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특히 공사에서 운영하는 모든 사업장의 상황을 네트워크로 연결,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업무를 추진 할 수 있는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자체 기술력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상황시스템을 통해 모든 임직원이 공단의 실 상황을 온라인으로 공유해 즉각적인 민원처리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시민만족과 시민행복 창조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올해 2월부터는 전 임직원이 순번제로 시민과 직접 만나는 현장에서 근무하는 ‘역지사지(易地思之)’
안산시가 세계 제일의 전자커넥터 제조 기업인 미국 몰렉스와 3천만달러 규모의 투자유치를 성사시켰다고 20일 밝혔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김철민 안산시장은 20일 미국 뉴욕의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프레드릭A.크레비엘 몰렉스사 공동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3천만불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몰렉스는 지난 1984년 안산시 반월공단 내에 한국몰렉스를 설립해 LCD, 휴대폰,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메모리모듈 커넥터, 메모리카드소켓, 광커넥터 등을 생산해 오고 있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한국몰렉스는 2015년까지 6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새로 증설하고 기계설비를 갖춰 2012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들어가게 된다. 시는 양산이 시작되면 400여명의 직접적인 고용창출이 발생하고 2015년까지 간접적인 고용창출까지 합하면 약 5천600여명의 일자리가 생기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국내 전자제품 제조회사들이 일본으로부터 수입해 왔던 전자부품 및 컨넥터를 한국몰렉스가 직접 생산하게 되면 향후 5년간 총 2조1천733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연평균 약 54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송진섭 전 안산시장은 지난 1995년 6월 27일 역사적인 4대 지방선거의 실시로 초대 민선 안산시장에 당선됐다. 송진섭 전 시장은 시민 개개인의 경쟁력을 키우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을 배양해 안산시를 경제·교육·문화·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서해안의 중추도시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는 도전을 거듭해 왔다. 임기 중 부당한 옥고를 치르는 시련을 겪기도 했으나 역대 민선 시장 가운데 유일하게 안산에 거주하며 시와 시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송 전 시장을 만나 그의 정치 철학과 소신에 대해 들어 본다. 저의 신념과 인생철학의 출발점은 ‘휴머니즘’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 그런 사회구조와 인간역사에 대한 통찰과 개혁의식과 실천없는 행정·정치라면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결국 야합과 부패정치, 지역주의와 패거리 정치의 포로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성포동의 구 경찰기동대부지 매각반대에 대한 가장 중요한 이유는. -제가 두 번에 걸쳐 안산시 민선시장을 지냈습니다. 안산시가 처음 계획됐을 때 30만명의 인구로 출발했지만, 지금 거주하는 외국인까지 포함하면 80만명에 달하는 전국의 몇 번째 큰 도시가 됐습니다. 그렇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