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감염 사례를 세밀하게 분석한 결과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가 코로나19 차단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시민들에게 방역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중인 한도병원에서 발생한 관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7일부터 현재까지 6명이다. 이들은 지난 16일 서울 구로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다른 지역 시민 A씨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A씨가 방문한 병실에 입원 중인 환자 3명과 환자 가족 2명, 간호사 1명 등이 각각 확진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병원폐쇄와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하던 시는 지난 17일 확진판정을 받은 70대 B씨의 가족 사례를 주목했다. B씨의 가족 10여명은 A씨가 병원을 방문했던 지난 11~14일 사이 병원에 방문해 B씨와 접촉했는데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밀접 접촉했음에도 불구하고 음성판정을 받은 원인을 조사하던 시는 B씨의 가족 모두가 병원 방문 당시 마스크를 철저히 착용하는 한편, 1m 이상 적정거리를 유지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더구나 병원 방문 뒤에는 모두 손을 씻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재)안산환경재단(이하 재단)은 제6대 대표이사에 윤기종(사진) 한겨레평화통일포럼 이사장이 취임했다고 21일 밝혔다. 윤기종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 20일 안산시장실에서 임명식을 가진 후 재단 회의실로 이동해 취임식을 했다. 윤 대표이사는 취임사를 통해 “그린뉴딜이 중요한 화두에 오른 시점에서 재단의 역할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수동적인 업무수행을 위한 조직이 아니라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공부하며 시민과 함께하고 시민 속에 들어가는 안산환경재단이 되어야 한다”고 재단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어 “YMCA와 한겨레평화통일 및 기업체 등에서의 다양한 활동으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협력 허브’라는 재단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경기신문/안산=김준호 기자 ]
안산도시공사가 전국 최초로 내년부터 전격 도입하는 공무직 승급제도가 정부의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공무직 처우개선 사례들이 주목받고 있다. 20일 도시공사는 행정안전부가 최근 공사의 공무직 승급제도와 관련해 “정부도 올 초 출범한 공무직위원회를 통해 공무직의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안산도시공사의 사례를 우수사례로 선정해 청와대에도 보고할 계획”이라고 밝혀왔다고 전했다. 공사가 추진 중인 공무직 승급제도는 그동안 단일직급 동일연봉에 묶여 있던 공무직을 가~마급까지 5등급으로 나눠 운용하고 직급별 7~8.5%의 임금인상률을 적용키로 한 것이 주요 골자다. 이에 따라 공사에서 근무하는 공무직은 승급할 때마다 약 8%의 임금인상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다. 공사의 공무직은 215명으로 전체 직원의 39%를 차지하고 있다. 공무직 승급제도는 그동안 노동계가 정부에 법제화를 줄기차게 요구해왔고 정부도 시급한 현안 과제로 시행을 권장해왔으나 임금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 일반직과의 이해 상충 등 현실적인 문제로 도입이 늦어지는 실정이다. 공사의 공무직 승급제도 도입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국에서 벤치마킹의 발길도 줄을 잇고 있다. 지난 3월 천안시시설관리공단을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안산단원갑)은 의사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의사상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8일 밝혔다. 고 의원에 따르면 현행 의사상자법은 시장, 군수, 구청장이 관할 구역 내에서 구조 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때에 직권으로 의사상자 인정 여부 결정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직권 인정 신청 건수가 미미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에 개정안에는 의사상자 신청 권한을 경찰관서의 장까지 확대하고 구조행위 과정에서 생명 또는 신체에 중대한 위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의사상자 인정 전에 의료급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고 의원은 “의사상자의 구조행위는 그 행위의 특성상 경찰관서의 장이 자치단체의 장보다 먼저 파악할 가능성이 크며, 구조행위의 사실 여부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며 “사건 발생시 일선에서 사건을 처리하는 주무관청이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하는 한편, 의사상자 신청 절차의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의사상자 심사 기간 지연에 따른 본인이나 가족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안산=김준호
안산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14일 오후 5시 시청 앞 분수대에 관내 두 번째 평화의 소녀상을 제막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윤화섭 시장과 박은경 시의회 의장, 김남국 국회의원, 시민건립추진위원회 관계자 등 만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으며, 시 공식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를 진행해 후원해 준 시민과 함께했다. 이번 소녀상은 안산시민과 사회단체들이 성금을 모금해 제작됐다. ‘안산평화의 소녀상 시민건립추진위원회’는 안산시협치협의회 위원 주축으로 지난해 12월 출범식을 가진 이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인권과 명예회복은 물론 ‘가슴 아픈 역사를 잊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활동에 나섰다. 이들의 노력을 통해 모두 171개 단체와 2천303명의 개인이 동참해 6천944만5천원의 후원금이 마련됐다. 소녀상 형상과 건립 장소 선정에도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 시 첫 번째 소녀상인 상록수역 앞의 ‘앉아있는 소녀상’과는 차별화 해 ‘역경을 이겨내고 앞으로 나가가겠다’는 진취적인 의미를 담아 ‘서 있는 소녀상’으로 제작했다. 두 번째 소녀상에는 또 성금에 참여한 시민과 단체 이름을 새긴 동판이 설치돼 정성을 기록했으며, 투명한 회계처리를 위해 제막식 이후 소녀
안산시가 수소 시범도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분야별 전문기관과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30일 시 출자법인인 안산도시개발㈜, 한전KPS㈜와의 수소 시범도시 사업 위·수탁계약 체결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안산도시개발㈜는 기본계획 수립, 수소추출기, 수소연료전지, 수소배관, 수소통합운영센터 구축 등 기본요소 분야 업무를 추진한다. 한전KPS㈜는 시화호조력발전소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수전해 수소생산 실증,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타당성 검토 등 특화요소 분야를 수행한다. 시 출자법인과 공기업인 두 기업은 사업 초기 단계부터 완료까지 일관성과 전문성을 확보해 책임 있는 사업 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산도시개발㈜는 집단에너지 사업뿐만 아니라 대부에너지타운, 수소충전소 구축 등 시 에너지관련 시책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수소 시범도시 사업을 수행할 전문기업으로 낙점됐다. 이와 함께 한전KPS㈜는 발전플랜트, 수소연료전지발전사업 EPC 수행 등 에너지·발전 분야의 전문기업으로 이번 수소 시범도시 사업의 특화요소인 시화호조력발전소와 연계한 수전해 실증 및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타당성 확보
(재)안산환경재단은 정부의 코로나19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 조정에 따라 안산갈대습지를 오는 11일부터 부분 개장한다고 5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 2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안산갈대습지를 임시 휴장한 뒤 5월 16일 한차례 부분 개장했으나, 정부의 수도권 다중이용시설 한시적 운영 중단으로 인해 같은달 29일부터 임시 휴장에 들어갔다. 안산갈대습지는 탐방로(바람소리길, 새소리길, 물소리길) 2.8㎞, 갈대 숲 사이를 가르는 탐방테크 1.6㎞, 생태관, 온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삵과 수달, 저어새 등 21종의 법적보호종을 포함한 약 600여 종의 생물이 살아가는 도심의 생태보물이다. 재단은 안산의 대표적인 힐링 장소인 안산갈대습지를 코로나19로 심리적 피로가 누적된 시민들의 치유공간이자 도시 내 원활한 여가생활을 위해 부분 개장키로 했다. 이번에 개장하는 시설은 주차장과 탐방로, 환경생태관, 조류관찰대, 야외화장실이다. 자연에너지 체험장과 자연향 온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일부 탐방로는 여전히 통제된다. 재단은 방역수칙에 따라 매일 1회 환경소독을 하고, 손 소독제와 발판 소독제를 비치했다. 습지 내에서는 음식물 섭취가 금지되고, 단체 해설과
시민의 행복한 일상과 안산시 발전을 위해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을 목표로 출범한 민선7기 안산시가 반환점을 돌았다. 수년째 줄어드는 인구와 세월호의 아픔, 악화된 시 경쟁력 등 각종 현안을 풀어내야 한다는 윤화섭 시장은 시민을 위해 분주히 현장을 누비고 있다. 올해는 전 세계를 뒤덮은 코로나19 사태까지 벌어지면서 방역에 대응하는 윤 시장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르기도 했지만, ‘안산형 방역 혁신정책’을 선보이며 성과를 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시 인구는 민선7기 들어 6년 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되며 ‘희망’을 전하기도 했다. 시는 또 반월국가산업단지(안산스마트허브)의 부흥을 위한 다양한 시도도 하고 있다. 굵직한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산단 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차세대 에너지 수소를 활용한 수소시범도시에도 선정됐다. 여기에 ‘윤화섭 시장표’ 대학생 본인 부담 등록금 반값 지원, 임신부 100원 행복택시 등 복지정책도 잇따라 도입돼 순항 중이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민선7기 시에 대한 시민의 시정운영 만족도는 10명 가운데 8명이 ‘만족한다’는 답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2년을 넘긴 민선7기에 대한 시민의 평가와 대표 정책을 알아봤다. 안산시
안산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0년 지자체 저출산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저출산 극복 우수사례를 지자체별로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기에서 경기도 대표로 선정된 ‘안산시 임신부 100원 행복택시’ 시책은 전국 단위 경진대회에서 정부의 저출산 대응 정책방향에 부합하는 동시에 국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으로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는 이에 따라 6천만 원의 특별교부세와 저출산 대응 우수 정책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1차 경기도 심사에서 17개 시·군의 21건 시책 중 대표로 선정됐고, 2차 전국단위 심사에서 11개의 지자체 시책 가운데 3위에 해당하는 장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얻었다. 임신부 100원 행복택시는 민선7기 윤화섭 시장 공약으로,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임신부와 태아의 건강 유지를 위해 임신부터 출산까지 병원 진료 시 택시를 단돈 ‘100원’에 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5월 시는 안산시만의 차별화 된 선도적인 저출산 극복과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도입해 지난 6월까지 7천100여회가 운행될 정
안산시가 미숙아로 태어난 아이의 병원비로 힘들어하는 다문화가정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지난 7월 30일 시청에서 윤화섭 안산시장과 허준 더리본㈜ 대표이사, 인도 출신의 A(47)씨와 아내 B(36)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금 전달식을 열었다고 2일 전했다. A씨 부부는 결혼 6년 만에 어렵게 아이를 임신해 올 7~8월 출산이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태아가 심박이상 증세를 보이면서 B씨는 임신 6개월 만인 4월 20일 몸무게 600g 정도의 아이를 출산했다. 인큐베이터로 옮겨진 아이는 현재 몸무게가 2.5㎏로 늘어났을 정도로 건강을 회복해지만, 이들 부부에게 수백만원에 이르는 병원비를 구할 길이 막막했다. A씨가 2018년 갑상선암 진단을 받으면서 제대로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는데다가 B씨 역시 아이를 돌보면서 일을 해야 하는 형편이라 제대로 근로활동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A씨는 한 교회의 도움을 받아 갑상선암 수술을 받았지만, 아이의 병원비까지 마련하는데는 한계를 느끼고 인근 외국인주민상담지원센터에서 상담을 받았다. 이를 통해 A씨 부부의 어려움을 알게 된 시는 우선 긴급 생계비 및 의료비로 112만원 상당을 지원했다. 그러나 250만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