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많은 장애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운동에 참여하고 스포츠에 재능있는 꿈나무를 발굴할 수 있는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는 11일부터 나흘간 대구광역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356명(선수 187명, 임원 및 보호자 169명)의 도선수단을 이끌고 출전하는 한성섭 총감독(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준비과정이 다소 힘들고 부족한 점도 있지만 최선을 다해서 노력한 만큼 이상의 성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한 총감독은 “이번 대회를 대비해 도내 특수학교 체육교사들을 대거 종목별 코치로 선임, 도내 교육기관 관계자들의 참여를 강화했다. 지난해 선수단(324명) 보다 10% 가량 전체 규모가 커졌기 때문에 보다 다양한 종목에서 향상된 성적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도교육청과 공동 지원을 통해 각 종목별 대표 선발전을 진행했지만 부상 위험과 용품 비용 부담 등의 이유로 기대보다 학생들의 참여가 미진했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많은 지도자 및 특수교사들이 열정으로 땀 흘린 만큼 앞으로 발전된 성과로 나타날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했다. 체육웅도인 경기도가 지난 제4회, 제5회
“‘수원’과 ‘안양’은 이제 서로를 비방하는 적(敵)이 아닌 ‘존중적 라이벌’입니다.” 과거 한국 프로축구 K리그를 대표했던 수원과 안양의 라이벌 매치인 ‘지지대 더비’가 ‘오리지널 클라시코’(Original Clasico)라는 새 명칭으로 새롭게 부활하게 됐다.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의 서포터스 ‘프렌테 트리콜로’와 K리그 챌린지 FC안양의 서포터스 ‘A.S.U RED’는 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지는 2013 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32강전 경기를 앞두고 새로운 라이벌 매치의 탄생을 알리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양 구단 서포터스 대표는 이 자리에서 그동안 ‘지지대 더비’로 불려왔던 서로의 맞대결을 ‘오리지널 클라시코’로 명명하기로 했다. 이는 그동안 두 클럽이 쌓아왔던 수많은 역사와 이야기가 단순한 수원-안양 양 도시간의 더비 매치로는 담아내기 한계가 있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라고 서포터스 대표는 설명했다. 무엇보다 서로의 라이벌 관계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가 10년 만에 부활한 K리그 챌린지 FC안양과의 라이벌 매치에서 ‘진땀승’을 거두고 FA컵 16강에 진출했다. 수원은 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13 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32강전 FC안양과의 원정 맞대결에서 후반 8분 FC안양 정재용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41분 상대 자책골과 후반 추가시간 서정진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이현웅, 권창훈, 조철인, 박용준, 민상기 등 후보급 선수들을 출전시킨 수원은 FC안양의 거센 공격에 초반 별다른 찬스를 잡지 못했고 결국 전반을 득점없이 마쳤다. 수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박종진을 대신해 서정진을 투입하는 등 공격에 고삐를 당겼지만 오히려 골을 넣은 것은 FC안양이었다. FC안양은 후반 7분 상대 진영 아크서클 정면에서 김원민이 패스한 것을 정재용이 받아 왼발로 접은 뒤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수원의 골문을 갈랐다. 다급해진 수원은 오장은과 추평강 등 공격자원을 투입하는 등 거센 반격에 나선 수원은 결국 후반 41분 상대 자책골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올린 수원은 계속해서 안양을 밀어 붙였고 4분이 주어진 후반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전국 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2013시즌 홈경기 수학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제주 중문고, 제주중앙여고, 제주상고, 서귀포 중 등 프로야구를 관람하기 어려운 지역 소재 학교 학생들의 스포츠 관람 지원의 일환으로 진행됐던 SK의 홈경기 수학여행 프로그램은 올해부터 그 대상을 전국으로 확대해 모집이 진행된다. 현재까지 강원도, 경상도, 전라도 등 전국 7개 학교에서 수학여행 프로그램을 신청했으며 1천여명의 수학여행단이 올 시즌 문학야구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올해 첫 프로그램으로는 9일 오후 6시30분 문학야구장에서 벌어지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강원 동해 북평중 학생들이 참가해 그라운드 애국가 제창, 위닝로드 타임(선발 출장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이벤트), 그라운드 포토타임 등에 참여한다. 한편, 수학여행단 참가를 희망하는 학교는 SK와이번스 마케팅팀(☎032-455-2657)으로 문의하면 된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을 1년도 채 남기지 않은 지난 3월, 한국 동계스포츠에는 기념비적인 성과가 있었다. 파일럿 원윤종(28·경기도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과 브레이크맨 전정린(24)으로 구성된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이 3월 7일(한국시간)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2013 아메리카컵 8차 대회 2인승 경기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53초91의 기록으로 제이크 피터슨-다카라이 콘젤라(미국·1분54초24)와 코디 배스큐-마이클 매커티(미국·1분54초48) 등을 제치고 19개 팀 중 1위에 오른 것. 한국 봅슬레이가 국제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음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아메리카컵 9차 대회에서도 원윤종-전정린 조는 개최지 미국의 홈 텃세에도 불구, 향상된 기록을 보이며 1·2차 시기 합계 1분53초65로 우승을 차지하며 이틀 연속 ‘기적의 레이스’를 달렸다. 특히 이들의 성과는 다가올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동계스포츠 사상 첫 썰매종목 메달이라는 부푼 기대를 안기기에 충분했다. ‘한국판 쿨러닝’의 신화를 써낸 주인공, 현
‘생활체육을 통한 무한복지 실천’을 선언한 경기도생활체육회(회장 이원성)가 도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2013 ‘무한씽씽’ 즐거운 학교생활체육클럽 활동을 시작했다. 경기도와 경기도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 도종목별연합회와 해당 시·군종목별연합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학교생활체육클럽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생활체육 활동을 통해 체력증진 및 전인교육을 실천하고, 향후 학생 클럽팀 참가 독려 및 성인 생활체육클럽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첫 수업을 시작해 올해 4~6월과 9~11월 총 6개월간 도내 22개 시·군 58개 학교를 대상으로 각 학교 운동장 및 체육관, 공공시설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배드민턴, 테니스, 족구, 탁구, 생활체조, 검도, 인라인스케이팅, 궁도, 택견, 씨름 등 총 10개 종목이 운영된다. 한규택 도생활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무한씽씽’ 학교생활체육클럽 운영으로 전문지도자 강습을 통한 클럽활성화 및 운동용품 지원 등을 펼칠 예정”이라며 “초·중·고
경기도 유도는 지난해 열린 제9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목 우승 14연패라는 대기록을 작성하며 전국 최강의 위용을 과시했다. 또 같은 해 벌어진 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최다 메달이라는 최고의 성적을 올리며 넓은 저변과 탄탄한 실력을 자랑한다. 특히 남녀초등부 각 12개 팀, 남중부 13개, 여중부 10개, 남고부 5개, 여고부 4개, 남녀대학팀 5개, 남녀실업팀 5개 등 국내 최다팀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경기도 유도의 발전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았다. 경기도 유도의 도약기부터 발전기, 현재의 중흥기까지 숨은 공로자를 자처하며 도 유도 발전에 묵묵히 힘써온 이가 있다. 주인공은 바로 이충해(70) 경기도유도회 회장직무대행이다. 어릴 적부터 남달랐던 타고난 운동 실력 1944년 전남 담양군 대전면 대치리에서 출생한 이충해 도유도회 회장직무대행은 어려서부터 소위 ‘큰 주먹’을 자랑하는 ‘골목대장’일 만큼 남다른 풍모와 리더십을 지녔다. 담양 한재초를 거쳐 담양 한재중에서 잠시 복싱선수로 활동한 그는 광주상고(현 광주동성고)에 입학, 남들보다 늦은 시기인 고교 1학년 때 유도를 시작했다. 유도 경력
“4연패를 바라는 주위의 기대에 부응해 기쁘게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5살배기 예쁜 딸 소현이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4월 1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제10회 용인백옥쌀배 경기도오픈 3쿠션 전국당구대회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조재호(서울시청)의 소감. 조재호는 개인적으로 올 시즌 첫 전국대회 정상은 물론 한국 당구 사상 최초로 단일 대회 4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며 경기도오픈 ‘최고의 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또한 이번 대회 우승으로 랭킹포인트 90점을 얻게 된 그는 국내 라이벌 김경률(서울시당구연맹), 허정한(경상남도당구연맹) 등을 따돌리고 8개월여 만에 한국 3쿠션 랭킹 1위로 복귀하게 됐다. 조재호는 “이상하게 슬럼프에 빠질 때마다 ‘경기도오픈’에 참가하면 나도 모르게 자신감이 생긴다”며 “주변의 기대가 나름 부담도 됐지만 나만의 플레이를 펼치자고 마인드컨트롤 했던 게 주요한 것 같다”고 우승 비결을 밝혔다. 끝으로 그는 “보통 한 대회를 우승하게 되면 정신적으로 해이해지
‘한국 당구 3쿠션 최강자’를 가리는 제10회 용인백옥쌀배 경기도오픈 3쿠션 전국당구대회에서 조재호(서울시청)가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조재호는 지난 4월 1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일 결승전에서 장남국(서울시당구연맹)과 맞대결을 펼쳐 14이닝 만에 30-17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지난 7회 대회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린 조재호는 이로써 한국 당구 사상 처음으로 단일 대회 4년 연속 정상에 오르는 금자탑을 쌓았다. 또 랭킹포인트 90점을 얻으며 8개월 만에 국내 3쿠션 랭킹 1위에 복귀했다. 이날 결승에서 선공의 기회를 잡은 조재호는 초구를 성공시켰지만 이후 공격에서 실패했고, 오히려 장남국에게 2이닝에만 5점을 빼앗기며 1-6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특유의 ‘몰아치기’를 보이며 자신에게 유리한 형태로 공격을 이끈 조재호는 3이닝에만 9점을 보태 10-8로 역전에 성공했다. 5이닝부터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조재호는 4~7이닝 공타에 그친 장남국을 상대로 15-8까지 점수를 벌리며 기세를 올렸고, 9이닝 2점을 추가해 17-9로 8점차까지
수원시를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제10구단의 명칭이 ‘KT 위즈(Wiz)’로 결정됐다. KT는 3만2천여명이 참가한 공모를 통해 KT야구단의 공식 명칭을 ‘KT 위즈’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관련기사 18면 위즈(Wiz)는 ‘비상한 솜씨와 비범한 재능을 가진 사람, 귀재, 달인’이라는 의미가 담겨있으며, ‘Wizard’의 축약형으로 ‘마법사’를 지칭하기도 한다고 KT는 설명했다. KT는 ‘KT 위즈’가 발음하기 쉽고, 친근하면서도 다양하고 긍정적인 이미지가 연상돼 KT야구단이 추구하는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KT는 ‘KT 위즈’ 야구단이 이름에 걸맞게 ‘달인’과 같은 뛰어난 플레이로 돌풍을 일으킬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는 한편, KT의 다양한 인프라와 앞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마법과 같은 야구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프로야구 10구단인 ‘KT 위즈’는 올해 안에 프로야구 신인선수 지명회의를 통해 신인선수를 수급하고 내년 퓨처스리그에 참여한 뒤, 2015년부터 1군 페넌트레이스에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