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0구단의 주인공으로 낙점된 ‘수원-KT’가 KBO(한국야구위원회)의 최종 승인 결정에 대한 깊은 감사와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이석채 KT회장은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2013년 KBO 정기총회의 최종 승인 결정을 접하고 기자회견을 열어 기존 구단주와 KBO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염 시장은 “오늘은 한국 프로야구의 새로운 역사가 쓰여지는 날”이라며 “수원-KT의 10구단 최종 승인은 115만 수원시민 뿐 아니라 그동안 연고 구단 없이 프로야구에서 소외됐던 1천200만 경기도민에게 큰 희망이자 선물”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도 “프로야구 10번째 주인공으로 KT와 수원시를 선택한 구본능 총재를 비롯한 KBO와 선배 회원사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준비기간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준 수원시민과 경기도민, KT그룹 임직원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앞으로 본격적으로 진행될 창단 작업에 대해 염 시장은 “우선 공사를 시작한 수원야구장의 리모델링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며 오는
프로야구 10구단으로 승인된 KT의 첫 우승은 언제쯤 이뤄질까? KT는 2015년 1군 진입 후 우승할 수 있는 적기를 2023년 이후로 내다봤다. KT가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야구위원회(KBO) 정기총회에서 10구단 운영 주체로 최종 선정된 뒤 배부한 구단의 비전을 담은 자료집에 따르면 KT는 2015년 1군 진입 후 10년간 매년 200억원 씩 총 2천억원 이상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KT는 2015년 1군 진입 후 3년간은 리그 적응 기간으로 보고 성적을 끌어올리려고 무리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1군 진입 후 4년~7년차는 구단의 질적 성장을 지원하는 도약기로 정했고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중흥기는 8년~10년차로 예상했다. 1군 데뷔 시기가 2015년인 점을 감안하면 2023년 이후다. KT는 이때쯤이면 우승과 흑자 경영이 가능할 것이라는 청사진을 내놨다. KT가 내세운 구단 비전도 이를 뒷받침한다. KT는 성적 지상주의에 사로잡히지 않고 젊은 야구, 재미있는 야구를 선도하면서 10년 내 재정적인 독립을 실현하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시·도농구協 유기적 관계 조성 강화 협회 재정자립도 확립 등 7가지 비전 대한농구협회장 선거 출마 뜻 내비쳐 “지난 25년 간 오로지 ‘한국 농구 발전’이라는 목표 아래 쉼없이 달려왔습니다. 이제 ‘신바람 나는 한국 농구’라는 비전 아래 농구의 새로운 중흥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1일 인천광역시농구협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강인덕(58·㈜국일정공 대표이사) 회장은 “지난 10년 간 대한농구협회가 사실상 제 기능을 하지 못한 탓에 한국 농구가 제자리걸음을 걸어왔다”면서 “엘리트체육-생활체육-장애인체육 모두가 상생하며 발전하는 협회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내세우며 대한농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할 뜻을 내비쳤다. 현재 직원 200여명 규모로 연매출 500억원 규모를 자랑하는 건실한 기업의 최고경영자(CEO)인 강 회장은 지난 25년 간 오로지 ‘한국 농구’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열정을 쏟은 자타공인 ‘농구인’이다. 지난 1998년 국민생활체육 경기도농구연합회을 창립하며 초대회장에 취임, 본격적으로 농구계에 발을 들인 강 회장은 이후 생활체육분야인 전국농구연합회장(2001년~현재)과 엘리트체육분야인 대한중·고농구연맹 회장(2001년~2007년), 한국실업농구연맹
경기도사격연맹는 16일 수원 호텔캐슬 지하 1층 크리스탈 홀에서 ‘경기도 사격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한 해 동안 경기도 사격을 위해 노력한 임원과 지도자 및 선수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서정국 회장을 비롯한 도사격연맹 임원과 이태영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윤희성 경기도사격장학회 회장, 조정희 대한사격연맹 실무부회장 등 내빈과 각 학교 교장, 선수와 지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서정국 도사격연맹 회장은 장평수 도체육회 총무·운영부장과 이원영 도사격장학회 부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평택 한광중 사격팀이 최우수단체상을, 유승석(한광중) 등 6명의 선수가 우수선수상을, 권형 동수원중 감독교사와 이화진 평택 한광고 코치가 각각 우수지도자 감독상과 코치상을 수여하는 등 지난해 경기도 사격 발전에 공이 큰 25명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이어 도사격연맹은 김동영 한광중 코치 등 11명의 코치에게 2012년도 성적에 따른 총액 575만원의 포상금을 차등 지급했고, 도사격장학회는 남태윤(한광중) 등 23명의 학생에게 성적 우수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총 47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K리그 최고의 테크니션’ 김두현(사진)이 서정원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발하는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의 2013시즌 신임 주장으로 선임됐다. 수원은 현재 진행중인 괌 전지훈련 기간동안 서정원 감독이 선수단과의 미팅을 통해 미드필더 김두현을 서정원호 1기 주장으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01년 수원에 입단하며 프로에 데뷔한 김두현은 한국을 대표하는 테크니션으로 K리그 통산 221경기를 뛰며 33골, 24도움을 올렸다. 특히 수원에서 활약하던 기간(2001~2005년·2009~2010년) 동안 K리그 우승 1회(2004년), FA컵 우승 2회(2002, 2009년),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2001, 2002년) 등 총 11개 대회 우승에 기여했다. 지난해 10월 경찰청 복무를 마치고 친정에 복귀한 김두현은 올 시즌 등번호 8번을 달고 활약할 예정이다. 김두현은 “새롭게 변화하는 팀의 주장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동료들과의 소통을 통해 명가 재건에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프로야구 출신 은퇴 선수들의 모임이 사단법인 일구회 한 곳으로 통합된다. 일구회는 16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회) 산하 은퇴선수협과의 통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프로야구 은퇴 선수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지난 2010년 1월 사단법인으로 출범한 일구회는 같은 해 12월 선수협회 산하에 은퇴선수협이 결성되면서 창구를 단일화하지 못했다. 이후 양 조직은 각각 분리된 채로 은퇴 선수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했지만 분열된 힘으로는 제대로된 기능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회원 600여명의 일구회 회원과 200여명의 은퇴선수협 회원은 지난해부터 꾸준한 협의를 걸친 결과, 은퇴선수협이 일구회 선배들의 뜻을 받아들여 일구회로의 통합을 확정지었다. 일구회 관계자는 “이번 야구 은퇴선수 대화합의 계기로 은퇴선수의 권익 향상과 한국야구 발전에 더욱 힘을 쏟을 수 있게 됐다”며 “프로야구 10구단 체제의 연착륙과 아마야구 발전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설 것이다. 또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기신문은 지난 12월 7일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이재율 도경제부지사와 윤화섭 도의회 의장, 이홍동 도교육청 대변인, 장병문 도교원단체총연합회장, 이상원 본사 대표이사, 한성섭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본보 제정 ‘2012 경기체육인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전국소년체전 2연패를 시작으로 전국생활체육대축전 12연패, 전국장애인체전 7연패, 전국체전 11연패 등 2년 연속 국내에서 열리는 각종 종합스포츠대회를 모두 석권하며 체육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워 ‘2012 경기체육인대상’에 선정된 염상준(수원북중·체조) 등 수상자를 심사위원장인 전병관 경희대 교수의 심사평과 함께 소개한다. ▶전병관 심사위원장(경희대 국제캠퍼스 체육대학 스포츠지도학과 교수) 심사평 “경기신문 제정 2012 경기체육대상을 받게 된 수상자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고, 이번 행사로 경기도 체육인들이 보다 정진하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경기신문 제정 2012 경기체육대상 심사위원장으로 각 부문별 수상자를 선정한 전병관 경희대 국제캠퍼스 체육대학 스
평균수명(2011년) 81.2세 시대. 한국인의 수명이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바야흐로 고령화사회에 접어든 것이다. 의학기술과 경제적 발달로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 더 오래 산다는 것은 축복된 일임에 분명하다. 하지만 단순한 수명을 뜻하는 ‘평균수명’보다 우리가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게 있다. 바로 ‘건강수명’이다. 전체 평균수명에서 질병이나 부상으로 고통 받은 기간을 제외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한 기간을 의미하는 건강수명은 진정한 의미의 국민 건강수준을 나타내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급속히 늘어난 평균수명과 다르게 한국인의 건강수명은 71세로 평균수명과는 약 10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건강수명과 평균수명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즉 보다 건강한 삶을 살려면 무엇보다 규칙적인 운동이 필수적이다. 누구나 알고는 있지만 정작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생활 속의 운동. 매일 꾸준한 운동과 열정이 넘치는 도전으로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낸 사람이 있다. 그 주인공은 ‘할머니’라는 호칭이 무색할 만큼 남부럽지 않은 젊음을 유지하는 이연재(73·여·대한라인댄스교실
“우리나라 동계 꿈나무들을 위한 대회인데 장소와 날씨가 무슨 상관입니까? 앞으로도 한국 스키 발전을 위해 힘닫는 데까지 이바지 하겠습니다.”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강원 원주 한솔오크밸리 리조트에서 치러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빛낼 스키 꿈나무들의 축제’인 중재배 제6회 전국초등학교 스키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었던 것은 주최 측인 단국대와 대한스키협회, 한솔개발㈜ 관계자들의 유기적인 협조와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최 측 관계자들 외에도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이번 대회를 위해 헌신하고 뒷바라지했던 ‘숨은 주역’들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체육계의 원로 학자인 강찬금(74) 단국대 명예교수를 비롯한 윤종임 씨(74), 박기창 씨(74), 장영철 씨(73) 등 한국 스키 원로 4인방이다. 동계 스포츠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서 지난 1965년부터 동계 종목에 몸을 담았던 이들 원로들은 이후 각각 단국대, 강원 강릉중앙고(구 강릉농공고) 등에서 교수와 지도자로 활동하며 후진 양성에 힘써왔다. 지난 2008년 제1회 대회부터 시작해 올해로 6회째까지 매 년 대회에 참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는 데 좋은 결과를 얻게 되서 기뻐요. 내년 대회에도 또 2관왕에 오르고 싶어요.” 15일 강원 원주 한솔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막을 내린 중재배 제6회 전국초등학교 스키대회 알파인 여초 1·2년부에서 대회전과 회전을 석권하며 2관왕을 차지한 이지원(구리 구지초 1년)의 소감. 2005년 2월 7일 생으로 아직 만 7세인 이지원은 이번 대회 참가자 중 최연소 우승과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말 그대로 ‘꼬마’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작고 여린 체구의 어린이지만 이번 대회 알파인 여초 1·2학년부에서 2학년 선배들도 겁내는 코스를 자유자재로 누빈 이지원은 평균기록 3~4초 차의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하며 뛰어난 재능을 발휘했다. ‘스키 꿈나무’ 이지원은 스키를 처음 접하게 된 계기도 남다르다. 운동에 특별한 소질을 보여 선수생활을 시작하는 대다수의 학생선수와 달리 유치원생이던 2년 전, 신체 균형에 문제가 있을 만큼 심했던 소아비만을 해소하기 위해 스키를 타게 된 것. 치료 목적으로 시작했던 운동은 오히려 숨었던 재능을 계발하는 계기가 됐다. 무엇보다 본인이 즐거워하고 스키를 비롯한 스케이팅, 아이스하키, 수영 등 다양한 운동을 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