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답게 시즌 15골 이상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에 입단하기 위해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북한 축구 대표팀 공격수 출신 정대세(29)가 한국무대 데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대세는 “수원은 전통과 함께 열혈 팬도 많고 선수들이 운동하기 좋은 환경을 갖췄다고 들었다”며 “예전에 수원에서 뛴 적이 있는 안영학(현 가시와 레이솔)에게 도움을 많이 받아 수원에서 뛰고 싶었다”고 수원 입단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아직 선수로서 우승 경험이 없는데 수원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며 “첫 시즌에 15골을 넣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맞대결하고 싶은 상대로 FC서울을 꼽은 정대세는 “차두리(뒤셀도르프) 형에게 자주 얘기 들어서 수원과 라이벌 관계에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강팀인 울산 현대도 경쟁자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리그 시절 올스타전에서 만났던 외국인 공격수 라돈치치와 함께 뛰는 것에 대해서도 그는 “훌륭한 선수라고 느껴왔다. 같이 뛸 수
KT가 수원시를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10구단 회원 가입 신청서를 KBO(한국야구위원회)에 제출하고 야구단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이석채 KT 회장, 이재율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프로야구 10구단 회원 가입 신청 마감일인 7일 오후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을 직접 찾아 ‘프로야구 10구단 회원 가입 신청서’를 양해영 KBO 사무총장에게 제출했다. 수원시-KT에 앞서 1시간 전쯤 전라북도-부영그룹이 프로야구 10구단 회원 가입 신청서를 KBO에 전달했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6일 수원시-KT가 창단의사를 공식 발표한 데 이어 12월 13일 전북-부영이 경쟁에 뛰어들면서 시작된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전은 본격적인 경쟁구도에 돌입하게 됐다. 수원시와 KT는 유치신청서에서 매일 열리는 프로야구 특성상 얼마나 많은 야구팬이 경기장을 찾느냐가 관건이라며 수원이 ‘인구’와 ‘교통접근성’, ‘관중 흥행요소’ 등 3박자가 완벽하게 준비된 최적의 연고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염태영 시장은 “프로야구 신규구단 연고지 결정을 위한 KBO 요건을 충족시키는 &lsq
지난해 10월 개막한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반환점을 지난 가운데 인천 전자랜드와 안양 KGC인삼공사가 4라운드 첫 맞대결을 펼친다. 전자랜드는 오는 9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홈경기에서 KGC와 시즌 네번째 대결을 벌인다. 현재 19승9패로 서울 SK(24승5패)와 울산 모비스(21승8패)에 이어 리그 3위를 유지하고 있는 전자랜드는 정규리그 1, 2위 팀에 주는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얻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올 시즌 개막 전 예상을 뛰어넘는 활약을 보이고 있는 전자랜드의 강점은 빼어난 공격력. 전자랜드는 공·수 양면에서 성실한 플레이를 보이고 있는 리카르도 포웰과 ‘해결사’ 문태종 등을 앞세워 평균 득점 부문에서 77.3점으로 SK와 공동 1위에 올라있다. 여기에 역대 KBL 가드 야투 성공율 1위 정병국을 중심으로 순도 고감도 외곽포를 보이며 36.73%의 3점슛 성공률로 부문 선두에 있다. 탁월한 공격력을 앞세운 전자랜드는 이번 KGC와의 홈경기를 반드시 승리를 거둬 2연승으로 선두권 추격의 고삐를 당긴다는 각오다. 무엇보다 2013년 첫 경기였던 지난 1일 3라운드 정규리그 안양 원
지난해 전국체육대회 및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1연패의 대업을 달성하고 2012 런던올림픽에서 선전을 펼친 경기도 체육이 2013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경기도와 시·군청 소속 직장운동경기부는 올해 치러지는 제9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와 전국체육대회 등 국내 종합대회를 비롯한 각종 전국대회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과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치러지는 국가대표 선발전 등에 대비하기 위해 각 종목별 동계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각 종목별 팀들은 이번 훈련 기간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컨디션을 끌어올려 2013년에도 ‘체육 웅도’ 경기도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각오다. 지난 3일 제주도로 훈련을 떠난 경기도청 육상팀은 내달 21일까지 50일간 동계강화훈련을 진행하고 있고 사격팀은 오는 10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제주고 사격장에서, 근대5종팀은 11일부터 내달 26일까지 45일간 제주도와 광주체고, 충남체고 등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스포츠 메카도시’ 수원시 직장운동부도 한파를 피해 남부지역이나 해외 등으로 눈을 돌려 각 종목별 전지훈련을 펼친다. 지난 5일부터 경남 통영으로 훈련을 떠난 육상은 내달 3일까지 훈련을 펼치고, 태
수원시 체육인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프로야구 10구단 수원 유치를 지지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수원시체육회 종목별 가맹경기단체협의회를 비롯한 31개 가맹경기단체 전무이사 및 지도자, 선수 등 100여명은 7일 수원시체육회관 2층 강당에서 ‘프로야구 10구단 수원 유치 결의대회’를 열고 이를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수원시 체육인들은 “수원은 현재 15개 종목 21개의 직장운동경기부를 운영하고 있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최대규모의 체육도시”라고 강조한 뒤 “프로축구(수원 블루윙즈·수원FC), 프로배구(KEPCO·현대건설) 등 타 프로종목의 높은 인프라를 바탕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점도 수원이 갖고 있는 강점”이라며 10구단 수원 유치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백상열 수원시 가맹경기단체협의회장(수원시탁구협회장)은 “수원은 엘리트체육과 프로스포츠가 함께 상생 할 수 있는 스포츠도시”라며 “수원도 엘리트체육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지만 KT 역시 사격, 하키 등의 엘리트 종목을 육성하며 한국체육발전을 위해 이바지 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4년 여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한 ‘피겨 여왕’ 김연아(23·고려대)가 제67회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서 가볍게 정상에 올랐다. 김연아는 6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일 시니어 여자 싱글에서 종합 210.77점으로 박소연(161.88점)과 최다빈(153.09·이상 서울 강일중)을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4.97점을 받아 선두로 나선 김연아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0.79점과 예술점수(PCS) 75.01점 합계 145.81점을 받았다. 이로써 주니어 시절인던 2006년 이후 7년 만에 종합선수권에 출전해 정상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또 지난달 NRW트로피 대회(201.61점)에 이어 연달아 200점을 넘기며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도 함께 손에 넣었다. 국내 대회인 만큼 단순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이날 김연아의 점수는 자신의 역대 두 번째 기록인 2009년 그랑프리 1차 대회(210.03점)을 뛰어넘는 성적이다. 또 국내 대회에서 사상 처음 200점을 넘긴 주인공이라는 영예도 함께 안았다. 김연아가 국내에서 열리는
‘전국 최강’ 경기도 육상이 계사년 새해에도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기 위해 육상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동계훈련에 나선다. 지난해 전국소년체육대회 17연패, 교보생명컵 전국초등학교 시·도대항대회 22연패,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시·도대항육상대회 22연패, 전국체전 20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운 경기도육상경기연맹은 7일부터 19일까지 13일 동안 두 차례에 걸쳐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경남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대비 동계훈련’을 펼친다고 6일 밝혔다. 도육상경기연맹의 이번 동계훈련은 오는 5월 대구에서 열릴 제42회 전국소년체전의 18연패를 비롯, 교보생명컵과 문체부장관기 23연패 등 각종 시·도대항경기에서 종합우승을 달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육상경기연맹은 도내 육상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동계훈련기간 체계적인 체력훈련과 기술훈련을 통해 지난 해보다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도록 돕는다는 복안이다. 유정준 도육상경기연맹 전무이사를 단장으로 김석태 총감독(용인중 감독교사), 이창현 초등감독(용인 성산초 감독교사), 김민철 중등감독(광명 철산중 감독교사), 김선필 주무(도육상경기연맹 사무국장), 김호철 담당장학사(도교육청 장학사)가 이
구리 KDB생명의 가드 이경은이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최고의 별로 뽑혔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지난해 11월 27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진행된 온라인 올스타 팬 투표 결과 이경은이 2만4천630표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고 6일 밝혔다. 이경은은 지난달 26일 팬 투표 중간 집계까지 지난 시즌 투표 1위 변연하(청주 KB스타즈)에 뒤져 2위를 달렸지만 막판에 전세를 뒤집어 팬 투표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중부 선발(춘천 우리은행, 구리 하나외환, KDB생명)과 남부 선발(용인 삼성생명, 안산 신한은행, KB스타즈)의 대결로 펼쳐지는 올스타전에 뛸 각 팀 베스트 5는 온라인 팬 투표 80%와 기자단 투표 20% 결과로 정해졌다. 중부 선발에서는 이경은을 비롯해 한채진, 신정자(이상 KDB생명), 임영희(우리은행), 김정은(하나외환)이 차례로 많은 표를 얻어 베스트 5로 선정됐고, 남부 선발은 변연하, 이미선(삼성생명), 정선화(국민은행), 박정은(삼성생명), 강아정(국민은행)의 순으로 베스트 5 안에 들었다. 이외에도 투표 결과 지구별 상위 10위 선수까지 올스타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감독 추천선수 각각 2명이 추가로 선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6일 미국 메이저리그 출신인 맥스 베너블(56) 코치를 2013년 1군 타격코치로 임명했다고 박혔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트리플A 포틀랜드 비버스에서 타격코치를 지낸 베너블 코치는 1976년 LA 다저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메이저리그에서 12년간 통산 타율 0.241, 18홈런, 128타점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외야수인 빌 베너블의 아버지라 ‘부자 메이저리거’로도 유명하다. 지난해 11월 SK의 플로리다 마무리훈련 때 합류한 그는 올 시즌 1군 타격코치로 팀의 공격을 다듬는 역할을 맡았다. 미국에서 지도자 수업을 받은 이만수 감독을 도와 팀 색깔을 공격적으로 바꾸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SK는 이와 함께 허재혁 전 시카고 컵스 트레이너와 전태영 전 삼성트레이닝센터(STC) 트레이너를 영입하고 2013시즌 코치진의 보직을 확정했다.
역대 한국 프로농구에서 활약했던 은퇴선수를 대상으로 하는 ‘레전드 올스타’를 뽑는 팬 투표가 진행된다. 프로농구연맹(KBL)은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지는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올스타전을 맞아 ‘KBL 레전드 올스타’를 선정하는 팬 투표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레전드 올스타 팬 투표는 현역 시절 수상경력과 올스타전 출전 횟수 등을 고려해 선정한 4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7일 오후부터 KBL 홈페이지(www.kbl.or.kr)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은퇴당시의 팀을 기준으로 드림팀(동부, 모비스, LG, 오리온스, KT)과 매직팀(삼성, SK, 전자랜드, KCC, KGC)으로 나누어서 1인 1일 1회 실명으로 투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