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스노보드 유망주’ 정해림(17·군포 수리고)이 한국인 최초로 국제스키연맹(FIS) 북미컵(NOR-AM Cup)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해림은 14일 미국 콜로라도주의 코퍼 마운틴에서 열린 북미컵 알파인 스노보드대회 여자부 평행대회전(PGS) 결승에서 메들린 웬케(미국·FIS랭킹 42위)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 스노보드 국가대표 후보선수인 정해림은 이로써 우리나라 선수로는 최초로 FIS 북미컵에서 챔피언 자리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아시아인으로는 지난 2003년 대회 우승자인 토모카 타케우치(일본)에 이어 사상 두번째다. 동계올림픽과 FIS월드컵(이상 우승 랭킹포인트 1천점 대회)에 버금가는 북미컵에서 1위에 오른 정해림은 이번 우승으로 랭킹포인트 500점을 획득하며 현재 130위권의 FIS랭킹이 다음주 22위 정도로 급상승할 전망이다. 이날 예선에서 1분06초57의 기록으로 전체 11위로 본선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정해림은 준결승에서 FIS랭킹 1위 패트리자 쿠머(스위스)를 꺾은 뒤 결승에서도 메들린 웬케에 앞서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정해림은 15일 같은 장
전국체전 경기도를 빛낸 팀 ⑧ 핸드볼 남고부 하남 남한고 “준우승이 아쉽기도 하지만 경기도 핸드볼의 8년 만의 전국체전 종목우승에 기여해서 기쁩니다. 핸드볼 명문교의 전통을 잇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달 17일 대전광역시 일원에서 막을 내린 제93회 전국체육대회 핸드볼 남자고등부에서 값진 은메달을 획득하며 도 핸드볼의 8년 만의 종목우승, 경기도의 11년 연속 종합우승에 기여한 하남 남한고(교장 박세영) 핸드볼팀 선수들의 소감. 이번 체전에서 남한고는 1회전 충남 대천고(31-22 승)와 2회전 대전 대성고(32-26 승)를 완파한 데 이어 준결승에서도 올 시즌 전국대회 2관왕인 ‘난적’ 충북 청주공고를 28-25로 제압하고 결승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비록 결승에서 전북제일고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25로 분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값진 은메달로 제85회 전국체전 이후 도 핸드볼의 감격적인 8년 만의 종목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 1987년 부천공고(1962년 창단)에 이어 도내 두번째 남고부 핸드볼팀으로 창단된 남한고는 1993년 제21회 문화체육부장관기에서의 사상 첫 우승과 2003년 제84
경기도체육회와 대한민국정형외과병원는 14일 대한민국정형외과 2층 회의실에서 도내 엘리트 선수 및 직장운동경기부 선수 의료지원에 관한 의료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태영 도체육회 사무처장과 유주석 대한민국정형외과병원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한 이번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도내 31개 시·군 운동 선수의 건강 증진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치료와 재활 시스템 제공 ▲사고 시 우선적인 구급차 배치 ▲상호 활동에 대한 홍보 및 협력체계 구축 등을 약속했다. 이태영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도내 엘리트 선수들을 위한 최고의 치료와 재활이 가능해졌다.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기대를 보였고, 유주석 대한민국정형외과병원장은 “협약을 계기로 도내 선수들 및 지도자와 핫라인을 만들어 빠르고 효율적인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체육회는 대한민국정형외과병원과 함께하는 의료강연 및 세미나 등을 개최해 도내 선수들에게 정보제공의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기열(용인대)이 2012년도 전국남여우수선수선발태권도대회 남자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기열은 14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2013년도 국가대표선수선발 예선대회를 겸해 벌어진 대회 사흘째 남자부 68㎏급 결승에서 김상운(계명대)을 9-2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제압하고 패권을 안았다. 여자부 53㎏급 결승에서는 안해인(용인대)이 서단비(전북 김제시청)와 득점없이 비긴 뒤 연장전에서 1-0으로 승리하고 우승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여자부 57㎏급에서는 인소정(경희대)이 김다영(서울체고)에 결승에서 기권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정나리(인천시청)은 3위에 입상했다. 한편 전날 벌어진 여자부 49㎏급에서는 심재영(부천정보산업고)이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자부 63㎏급 장장연(용인대)과 전태현(인천 선인고), 74㎏급 한용민(김포시청)은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남자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이 ‘디펜딩 챔피언’ 대전 삼성화재에 아쉽게 패하며 개막 후 첫 패배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삼성화재와의 원정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3(25-18 19-25 25-14 21-25 12-15)으로 패했다. 이로써 승점 1점을 보탠 대한항공은 개막 2연승 이후 첫 패배를 기록했다. 이날 삼성화재와 1세트부터 4세트까지 각각 2세트를 주고 받은 대한항공은 파이널 5세트에서 아쉬운 집중력 부족을 드러냈다. 5세트 3-3 동점 상황에서 마틴의 C속공을 시작으로 연달아 블로킹과 오픈 공격을 보태 단숨에 6-3으로 달아났던 대한항공은 8-5까지 앞서나가며 승리를 잡은 듯 했다. 하지만 믿었던 마틴이 연속해서 삼성화재 김정훈과 지태환에게 3연속 블로킹을 허용하며 단숨에 10-11로 역전당했다. 이후 분위기가 흔들린 대한항공은 마틴의 범실과 서브에이스까지 허용하며 12-14로 매치포인트를 내줬고 결국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했다. 한편, 이날 앞서 벌어진 여자부 인천 흥국생명과 대전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는
의정부 송현고가 올 시즌 첫 대회인 제12회 회장배 전국컬링경기대회 여자고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의정부중과 의정부 민락중 남매도 나란히 남녀중등부 정상에 동행했다. 송현고는 13일 전주 화산체육관 빙상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일 여고부 결승에서 4명씩 나뉘어 출전한 1팀과 2팀이 맞붙어 2팀이 1팀을 7-6으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송현고는 지난 2010년 제10회 대회 이후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또한 지난 대회에 이어 나뉘어 출전한 두 팀이 나란히 1위와 2위에 오르며 여고부 컬링 전국 최강의 실력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날 여고부 결승에서 김초희(스킵), 정유진(세컨), 설예은(서드), 설예지(리드)가 나선 송현고 2팀과 김은비(스킵), 신현호(세컨), 우수빈(서드), 김예현(리드)가 출전한 1팀은 각각 1엔드와 2엔드에서 1점씩을 뽑아내며 1-1로 팽팽히 맞섰다. 3엔드 2점을 획득하며 3-1로 앞서나간 2팀은 4엔드 1점을 실점했지만 5엔드에서 단숨에 3점을 얻어 6-2로 점수차를 벌렸다. 6엔드와 7엔드에 각각 2점과 1점을 내주며 1점차로 추격당한 2팀은 8엔드 1점을 보태 7-5의 리드를
“31개 시·군 축구 동호인 모두가 함께 소통하며 화합할 수 있는 경기도축구연합회가 되겠습니다.” 지난달 31일 국민생활체육 경기도축구연합회 대의원총회에서 통합 도축구연합회의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엄성용(54·수원시축구연합회장) 당선인은 “도내 축구 동호인의 손과 발이 될 각오로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도축구연합회는 전국 생활체육 종목별연합회 가운데 유일하게 북부와 남부 양 단체로 나뉜 이원화 형태로 운영돼왔다. 하지만 이번 대의원총회를 통해 엄성용 후보를 신임 회장으로 뽑고 하나로 통합하며 도내 31개 시·군 5만여명의 동호인을 아우르는 전국 최대 규모의 축구연합회로 새롭게 출범했다. 엄성용 당선인은 지난 2002년 수원시생활체육회 이사직을 시작으로 수원 영통구축구연합회장, 수원시생활체육회 부회장, 수원시축구연합회장 등을 역임하며 생활체육 축구 분야 임원으로서 활동해왔다. 특히 1988년부터 현재까지 햇수로 25년째 생활체육 축구 동호인 경력을 자랑할 만큼 축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열정을 자랑한다. 엄 당선인은 “그동안 교류가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전통의 강호’ 고양 KB국민은행이 인천코레일과 우승컵을 놓고 정면승부를 벌인다. 고양 KB국민은행은 14일 오후 7시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코레일은 2012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펼친다. 올해 정규리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국민은행은 이번 시즌 단 1패만 기록할 정도로 막강한 수비력을 자랑한다. 또 시즌 도움왕을 확정한 공격수 박성진(8골·12도움)과 미드필더 박병원(8골·5도움)의 ‘쌍끌이 득점’이 강점. 정규리그를 마친 뒤 3주 가까이 실전을 치르지 못해 경기 감각이 떨어진 약점이 있지만 내리 3경기를 치르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라온 인천코레일에 체력이 앞서고 있는 것도 유리하다. 다만 국민은행은 올해 인천코레일과 두 차례 맞붙어 모두 무승부를 기록할 정도로 팽팽한 접전을 펼친 만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반면 인천코레일은 올해 정규리그에서 5위를 차지해 6강 플레이오프(2-0승), 준플레이오프(3-1승), 플레이오프(2-1승)까지 내리 3연승을 거두고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했다. 특히, 울산 현대미포조선과의 플레이오프에서는 선제골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는 2013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을 대상으로 ‘홈경기 수험생 무료 입장 및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청소년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스포츠 문화생활을 장려하고자 마련된 이번 이벤트는 내년 2월말까지 고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지는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홈경기에 적용된다. 오는 14일 전주 KCC 전과 18일 서울 삼성 전 2경기는 무료 입장이며 다음달부터 내년 2월말까지 벌어지는 홈경기는 수험생 50% 할인이 제공된다. 경기 당일 수능 수험표를 매표소에 제출하면 무료 및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정규리그 평일 홈경기를 대상으로 교복을 입고 경기장을 방문할 경우 동반 1인 무료 혜택을 제공하는 ‘교복 할인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수험생 무료입장 및 할인, 학생 교복할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리온스 홈페이지(www.orion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국체전 경기도를 빛낸 팀 ⑦ 탁구 여고부 안산 단원고 “목표했던 우승을 달성하지 못해 아쉽기도 하지만 그만큼 값진 교훈과 경험을 얻었습니다. 내년 시즌 ‘전관왕’을 목표로 힘차게 도약하겠습니다.” 지난달 17일 대구광역시 일원에서 막을 내린 제93회 전국체육대회 탁구 여자고등부에서 값진 은메달을 획득하며 도 탁구의 2년 연속 종목우승, 경기도의 11년 연속 종합우승에 기여한 안산 단원고(교장 리종영) 선수들의 소감. 단원고는 이번 대회 여고부 단체전에서 1회전 충남 논산여고(4-1 승)를 시작으로 2회전 대구상서여자정보고(4-2 승), 준결승 전북 이일여고(4-1 승)를 차례로 제압하며 ‘디펜딩 챔피언’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비록 결승에서 ‘난적’ 울산 대송고에 3-4로 석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여고부 개인전에서도 2학년 정유미가 은메달을 보태며 도 탁구의 자존심을 세웠다. 지난 2009년 이천 양정고와 안양고에 이은 도내 3번째 여고부 탁구팀으로 창단된 단원고는 지난해 종별선수권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대통령기, 전국체전, 중고종합탁구대회 등 5개 전국대회를 석권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