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빼빼로 데이”로 불리는 국적불명 기념일에 영양만점 경기미 가래떡으로 만든 음식으로 “가래떡 데이”행사를 마련했다. 경기미 소비촉진과 더불어 농업인들에게 고마움을 느끼자는 취지로 마련한 이날 행사장에서는 경기미로 만든 100㎏분량의 5m 길이의 가래떡 시연회를 비롯해,수원 인계동 경기농협 주차장에서 금요장터와 고객들에게 비닐포장된 가래떡(2가닥)을 무료로 배부해 각광을 받았다. 이어 정남농협웰빙떡클러스터사업단의 “디딜향 떡볶이”무료 시식 및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를 함께 진행했다. 특히 캐릭터 인형을 쓴 직원이 소포장된 쌀을 나누어 주며 경기도지사 인증 -199Rice 에 대한 홍보 캠페인을 벌여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정연호 경기농협 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빼빼로데이로 인식돼 있는 11월 11일이 경기미로 만든 우리 떡을 고마운 분들에게 선물하고 농촌과 농업인을 생각하며 사랑을 나누는 ‘가래떡데이’로 거듭나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부가 김장철 고추와 마늘 가격 안정을 위해 비축물량 방출을 추가로 확대할 방침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13일 “김장철 고추가격 안정을 위해 11월부터 (방출량을) 매주 400∼700t으로 확대해 지속적으로 방출하고 있으며 필요하면 물량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고추뿐 아니라 마늘도 정부의 지휘 아래 기존 주당 700t에서 지난달 20일부터 1천t으로 확대해 방출하고 있다. aT는 “높은 마늘 수요를 감안해 국내산 정부비축물량을 이번 주부터 주당 400t을 추가 방출해 김장철 가격안정 효과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aT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고추가격은 ㎏당 2만2천167원으로 1년 전보다 1.6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마늘도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늘었지만 평년보다는 14%가량 감소해 최근 국내도매가격이 ㎏당 3천20원으로 평년보다 1.5배 높게 형성돼 있다.
최근 경제적 어려움으로 대부업체를 이용했다가 독촉받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서민금융 상담이 증가하고 있다. 13일 한국소비자원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에 접수된 상담 건수는 1만1천73건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전체 건수(1만3천528건)에 육박했으며, 전년 동기보다 86.0% 증가했다. 2009년 전체 서민금융 상담 건수(6천114건)의 배에 이르는 수치다. 서민금융 상담 건수는 2007년 3천421건, 2008년 4천75건이었다가 2010년부터 1만건을 돌파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상반기 접수 건수 가운데 대부업 등록 조회 여부, 압류ㆍ경매 등 강제집행, 제도권 금융기관 조회 등 제도 상담이 7천455건으로 전체의 67%에 이른다. 게다가 채권추심(992건), 대부중개(917건), 대출사기 등 기타 부당(838건), 고금리(422건) 상담 순이었다. 이처럼 서민금융상담이 급증한 것은 최근 경제난에다 시중 은행의 대출 규제까지 이뤄지자 저신용자들이 대부업체로 대거 몰리면서 이에 따른 피해가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대부업체 등록 여부를 문의하는 제도상담이 올해 상반기에 7천45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천921건)보
공적연금의 수입을 늘리고 사적연금을 활성화하는 등 연금제도를 개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LG경제연구원 이한득 연구위원, 이지홍 책임연구원은 13일 ‘지속가능한 연금제도’ 보고서에서 “국민연금은 2060년을 전후해 고갈될 전망이고 보장 규모도 제한적이어서 공적연금만으로는 충분한 노후 대비가 어렵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2044년 적자가 발생하기 시작해 2060년에 고갈될 것으로 예상되며, 더 빨리 고갈될 가능성도 있다. 보고서는 “당시에는 2050년 이후 기대수명을 86세에서 일정하다고 가정했지만 우리나라의 고령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여기에 경제성장률 둔화를 반영하면 국민연금 고갈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상당수 국민이 노후준비를 국민연금에 의존하고 있지만, 국민연금만으로는 노후에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보고서 내용을 분석해 보면 월평균 289만원(지난 8월 기준 근로자 월평균 임금)을 받는 사람이 30년간 국민연금에 가입하고 받는 돈은 월 75만원으로, 소득대체율(국민연금/월평균임금)이 26%에 그친다. 게다가 부부가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은 월 150여만원으로 추정되는 데 반해 국민연
최근 세계경제 침체로 주요 대기업들이 내년 경영계획을 보수적으로 짜고 있지만 스마트폰, 태블릿PC, 반도체 등 IT 투자만큼은 공격적으로 나설 태세다. 13일 대기업들의 내년 사업계획 기조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시설·연구개발(R&D) 투자 금액을 역대 최대인 38조∼40조원 규모로 설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분야에만 15조원, 특히 비(非)메모리에 8조원 수준을 예상한다. 비메모리 반도체 투자 규모가 메모리를 넘어서는 것은 처음이다. 스마트 기기에 필요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의 중요성을 감안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내년 투자규모를 아직 확정하지 않았지만 공격적 투자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비메모리 사업 투자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롯데마트와 함께 10일부터 16일까지 롯데마트 잠실점, 송파점 식품매장에서 ‘GAP 안전농산물 홍보전’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실용화재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GAP 유통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사과, 감귤, 단감, 애호박, 상추, 표고버섯 등 10개 품목의 GAP 농산물을 판매한다. GAP는 Good Agricultural Practices의 약자로 생산단계에서 판매단계까지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해 국내 소비자 신뢰제고 및 지속가능한 농업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가 인증하는 농산물 제도이다. 한편, 실용화재단은 올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협력해 GAP 생산자단체 인증라벨 표시 지원, GAP 마케팅 및 유통 교육 등의 지원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최대휴 실용화재단 총괄본부장은 “GAP 농산물의 유통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추진한다면 앞으로 GAP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 향상과 더불어 농산물 안전관리체계에 대한 인식이 시장 내에서 자생적으로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김장비용이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할 것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지난 9일 재래시장 15개(5대 도시)와 대형유통업체 25개(13개 도시)를 대상으로 김장비용을 조사한 결과, 재래시장은 17만9천959원, 대형유통업체는 23만3천63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0.4%, 1.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고춧가루·소금·젓갈류 가격이 전년보다 상승했으며, 배추·깐마늘·대파·쪽파·미나리 등 채소류는 하락했다. aT 관계자는 “올해 김장비용 하락원인이 8월 중순까지 지속된 강우로 생산량이 감소된 건고추와 소금의 가격이 상승했으나, 재배면적 증가 및 작황호조로 출하량이 늘어난 배추·무 등 채소류 가격이 하락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관련 자료 및 직거래장터 개설현황은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co.kr)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고효율 친환경 광원인 발광다이오드(LED)를 이용한 시설원예 전조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해 농가소득에 기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도농기원은 지난해부터 LED 시범사업을 추진했고, 이를 이용해 국화, 딸기, 잎들깨 등의 작물을 재배하면 일반 형광등, 나트륨등에 비해 전기 요금이 70~80% 절감 되는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잎들깨 생육 및 수량은 4~10% 증가되고, 국화 초장과 무게는 각각 6%, 15%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천시 호법면의 김성도 국화농가는 올해 시범사업 대상농가로 선정되어 LED 광처리장치와 컨트롤러 등을 설치해 국화 재배에 많은 효과를 얻었다. 김성도 농가는 “LED를 설치해 국화를 재배하니 국화 상품의 질도 많이 좋아지고 전기도 절약 할수 있어 매우 만족한다”고 했다. 한편 도농기원은 이날 용인시농업기술센터와 현지시범사업장에서 도·시군 원예담당자 43명과 함께 2011년 원예분야 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회를 개최 하면서 LED이용 시설원예 전조재배 시범사업에 대한 현장 적용 성과 토의와 평가를 실시했다. 김영호 도농기원장은 “앞으로도 에너지절약형 종합시설 및 기자재 투입으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지난달 보금자리론 공급 실적이 9월 9천669억원 보다 증가한 1조1천37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금리 유형별 공급비중은 10년 이상의 만기 동안 동일한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기본형’이 53.1%로 가장 높았고, 대출신청 경로별로는 인터넷, 우편, 전화를 통해 대출상담과 신청이 신속히 이루어지는 ‘u-보금자리론’이 93.8%를 차지했다. 한편, 대출 자금용도별 비중을 보면 올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에 주택 구입용도는 줄고(66.0%→58.7%), 대환용도가 증가(34.0%→41.3%)했다. HF 관계자는 “10월에 공급실적이 증가한 것은 원리금 상환 스케줄에 따라 안정적으로 갚아나가는 장기고정금리형 원리금분할상환 대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영향으로 보인다”면서 “공사는 보금자리론의 공급을 통해 서민층의 이자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연구원은 최근 한국인정기구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고 9일 밝혔다. 농어촌연구원이 인정받은 분야는 화학(수질, 토양), 역학(시멘트, 골재 및 관련제품)등 2개 분야로 앞으로 발행하는 시험성적서는 국제시험기관 인정협력체에 가입한 미국, 일본 등 세계 58개국 71개 시험기관에서 인정받은 것과 같은 국제적인 효력을 갖게 된다. 농어촌 연구원 관계자는 “국제공인인정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해외농업개발을 추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연구원은 현재 시험분석을 위한 400여개의 첨단 분석장비와 73명의 석·박사급 시험·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