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SJM 용역경비와 노조원간 폭력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경비업법 위반과 폭행 등 혐의로 입건한 SJM과 경비업체 컨택터스 관계자 23명에 대해 사법처리 검토에 착수했다. 안산단원경찰서는 이들 중 SJM 민모(52) 이사와 컨택터스의 실제 운영자인 서모(33)씨, 구모(40)씨 등 폭력 사태에 적극 가담한 2~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경찰은 SJM에서 노무를 총괄한 민 이사가 폭행 사건이 발생한 지난달 27일 새벽 컨택터스 측을 만나 ‘(농성 노조원을)몰아낼 수 있겠느냐. 몰아낼 수 있다면 후문으로 들어가 정문으로 몰아내라’고 지시했다는 SJM 직원과 컨택터스 직원의 진술을 확보했다. 민 이사는 그러나 “할 수 있겠느냐”고 했을 뿐이라며 폭력진압을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컨택터스의 실제 운영자 서씨와 구씨는 폭력 사태가 예상되는데도 SJM 측과 협의 후 용역 경비원들을 공장에 진입시켜 농성 노조원 폭력진압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노조측 피해 조사가 안 됐지만 당시 영상과 관련 자료, 수사 대상자 진술 등을 토대로 이번 사건 적극 가담자를 추려 신병처리 수위를 검토하고 있
수원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오인서)는 14일 새누리당 당원명부를 4·11 총선에 활용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기소된 총선 예비후보자 강모(68·여)씨에게 징역 1년과 벌금 1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날 수원지법 형사11부(재판장 이동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강씨에 대해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민에 대한 문자메시지 발송과 홍보를 대가로 업자에게 1천만원을 건넸다”며 “선관위 신고계좌를 통하지 않은 돈을 지출했고 회계보고도 하지 않았다”고 구형이유를 밝혔다. 강씨에게 돈을 받고 문자 발송과 홍보를 해준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로 구속 기소된 정치컨설팅업자 김모(47)씨에게는 징역 1년 10월에 추징금 1천만원이 구형됐다. 이들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29일 오전 10시 108호 법정에서 열린다.
<속보> 고용노동부는 노조원 폭행사태로 물의를 빚은 용역경비업체 컨택터스와 자동차 부품업체 ㈜SJM에 대해 위법사실을 발견해 사법처리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권혁태 고용부 노사협력정책관은 이날 브리핑을 열어 “컨택터스 서울 법인이 파견자를 허가 시 서류에 기재했던 것과 달리 실제론 다른 업무에 종사하게 하는 등 허가요건을 갖추지 못한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고용부는 컨택터스에 대한 파견허가를 취소하고 법인을 파견법 위반으로 처벌할 예정이다. 컨택터스로부터 근로자를 파견받은 두 업체도 처벌할 방침이다. 고용부는 노조의 쟁의행위 도중 파견근로자 50명을 업무에 투입한 SJM에 대해서도 대체근로 금지 위반에 해당된다며 사법처리 방침을 내비쳤다. 금속노조가 SJM의 직장폐쇄 조치를 검찰에 고발한 것도 철저히 조사해 위법성을 가릴 방침이다. 고용부는 직장폐쇄 해제가 예정된 만도에 대해서도 “사측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된 만큼 부당노동행위 여부를 조사하겠다. 교섭권은 지난달 1일부터 창구 단일화가 진행된 만큼 기존 금속노조 만도지부에 있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최근 1년간 사용자 부당노동행위 74건을 적발하고 노조의 정당한 쟁의행위에 대해 대체근로를
경기지방경찰청은 광복절을 맞아 14일 저녁 8시부터 15일 새벽까지 폭주족 특별단속에 나선다. 주요 단속 대상은 중앙선 침범, 난폭운전, 신호위반 등이다. 단속 지점은 과천 남태령 고개, 안양 범계역, 고양 자유로 주변 등 도내 70여 곳이며 경찰차와 사이드카(오토바이) 554대, 경찰 942명이 배치된다. 지난해 광복절 폭주족 단속에서는 안전모 미착용 등 19건이 적발돼 범칙금 통고됐다. 경기경찰청은 또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단속과 안전운행 홍보·교육도 강화한다. 특히 이륜차 법규위반의 경우 사망사고의 위험이 큰 안전모 미착용, 난폭운전 등을 집중단속하고, 이륜차 사용이 많은 업체와 학교·관련기관에 홍보·교육도 병행한다. 경기경찰청 관계자는 “8. 15 광복절 폭주족 출현에 대비해 폭주족 특별단속을 진행한다”며 “광복절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폭주행위를 금지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폭염이 끝나자마자 이번엔 호우가 찾아왔다. 국지적 집중호우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이번 주말까지 이어져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당분간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릴 때가 있을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특히 15일과 16일 사이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최고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올 것이란 예측이다. 또 주말인 18~19일에도 중부지방에 다시 강수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해 7월 27일 수도권 집중호우도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강한 비가 내린 것”이라며 “남은 여름 기간동안 비슷한 호우 패턴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생활비 문제로 남편과 다투고 나서 가출했던 30대 여자가 아들 3명을 모텔에서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안양동안경찰서는 지난 6일 저녁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한 모텔 객실에서 아들 3명(8살, 5살, 3살)의 얼굴을 베개로 눌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김모(38·여)씨를 12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지난 1999년 A(46)씨와 결혼한 김씨는 남편이 주는 생활비가 부족하다며 주변 사람들에게 10만원에서 많게는 1천만원대까지 돈을 빌려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의 남편은 경찰에서 ‘충분히 생활비를 줬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최근 남편이 돈을 빌려 쓴 사실을 알게 되자 지난 5일 아들 3명과 가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남편은 이틀 후인 7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가출 신고했다. 경찰은 “김씨가 ‘아이들이 잠들었때 베개로 얼굴을 눌렀다’고 진술할뿐 공황상태여서 범행동기 등에 대해 구체적인 진술은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또 정확한 사망 시점과 사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기지방경찰청은 12일 기업·조직적으로 성매매를 알선, 수억원의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조모(40·시각장애인)씨 등 업주 4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구속된 업주 조씨는 지난해 11월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에 안마방 15개와 욕실·간이침대 등 성매매 밀실(속칭 ‘탕방’) 8개를 설치, 성매매 여성을 고용해 회당 현금 18만원, 카드 19만원을 받아 월 7천만원 총 7개월간 5억원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다. 조사결과 조씨는 단골 확보를 위해 10회 출입 손님에게는 무료 1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만취 손님에게는 다음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보관증을 교부하는 등 철저한 회원 관리를 해왔고 업소 내 현금인출기까지 설치해 영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원지법 형사11부(재판장 이동훈 부장판사)는 폭력조직에서 활동하고, 지인들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노모(33)씨에 대해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선량한 시민들에게 직·간접적인 피해를 주는 폭력범죄단체에서 활동하고 지인들을 상대로 타인의 차량을 담보로 제공하고 이를 몰래 회수해 오는 수법 등으로 재물을 갈취하거나 편취했다”며 “범행 수법에 비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다만 “사실관계를 대부분 인정하면서 반성하는 점, 폭력범죄단체에서 탈퇴한 것으로 보이고 건전한 사회인으로 생활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노씨는 2009년 7월 수원시 권선구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이모씨에게 “차를 담보로 1천만원을 빌려주면 일주일 안에 갚겠다”고 속여 돈을 받아낸 뒤 차량 안에 부착한 위치추적장치를 통해 차량을 몰래 되찾아오는 수법으로 2차례에 걸쳐 모두 2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노씨는 또 같은해 1월 수원 남문파 조직원으로 활동하며 수원의 한 나이트에서 다른 폭력 조직원들과 대치하며 속칭 ‘전쟁’에 대비
방송통신위원회가 KT 정보유출 사건 이후 휴대전화 불법 텔레마케팅(TM)에 대해 신고 포상금제도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이통사 대리점이 판매점과 의무적으로 계약을 맺게 하고, 불법 TM이 적발된 대리점이나 판매점을 이통사가 제재하도록 방통위가 요구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방통위는 이런 내용이 담긴 ‘개인정보보호 및 불법 TM 방지를 위한 개인정보보호 개선방안’을 9일 발표했다. 방통위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개인정보보호협회에 불법TM신고센터를 설치해 이용자가 불법 TM을 신고하면 포상하기로 했다. 불법TM신고센터를 통해 집중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위반 행위가 적발된 대리점과 판매점에 대해 이통사에게 제재를 요구하기로 했다. 이동통신사 대리점·판매점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 방안도 추진된다. 방통위는 불법 텔레마케팅 신고센터를 통해 이동통신사 대리점·판매점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위반행위가 적발되면 이동통신사에 제재를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동통신사가 대리점·판매점의 불법 텔레마케팅 사례를 적발하면 영업정지·인센티브 환수·관리 수수료 감액 등의 제재 조치를 취하고 이 같은 제재 실적을 매월 방통위에 제출해야 한다. 다만 이
웹하드 등 인터넷상에서 영화를 내려받다가 인터넷뱅킹 계좌를 해킹당하는 사례가 빈발,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가 주의보를 발령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웹하드나 파일공유사이트를 통해 내려받는 영화 등 동영상에 악성코드가 심어져 인터넷 뱅킹 계좌에서 자금이 유출되는 사건이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다. 동영상에 삽입된 악성코드는 일례로 피해자가 은행 인터넷뱅킹 사이트를 클릭하면 범인들이 모조로 만든 가짜 피싱 사이트로 접속하도록 하고 이 과정에서 피해자의 계좌 비밀번호와 보안카드 번호 등을 입력하도록 유도한다. 특히 피해자를 속이기 위해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려면 보안 등급을 올려야 하며 이를 위해 비밀번호나 공인인증서 번호, 보안카드 번호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범인들은 이 개인정보를 토대로 공인인증서를 신규 발급받고 피해자의 인터넷 뱅킹 계좌에 접속해 자금을 빼가는 수법을 쓰고 있다. 사기범들은 방문자가 많은 사이트를 해킹해 피해자의 홈페이지 방문 때 자동으로 가동되는 설치 프로그램에 악성파일을 심어놓거나, 인기 파일공유 사이트에 올려놓은 최신 영화에 악성파일을 삽입하는 방식을 쓰는 등 수법이 점차 교묘해지고 있다. 경찰은 이같은 피싱에 당했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