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말로 다가온 여수 세계박람회장은 준비로 공사로 분주했다. 김근수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박람회장 건설은 물론 대회 운영까지 ‘한 치의 소홀함도 없는 준비’를 다짐했다. 관람객에게 ‘배려’와 ‘감동’을 선사하는 엑스포를 만든다는 각오다. 김근수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교통에서 숙박, 음식까지 쾌적한 엑스포를 만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20~30년 안에 세계박람회(이하 엑스포)를 다시 유치하기 어려울 겁니다. 엑스포 개최를 원하는 나라들이 줄을 섰으니까요. 소중한 기회를 잡은 만큼 최선을 다해 성공시켜야죠.” 김근수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여수엑스포가 ‘돈’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숫자로 측정하기 어려운 많은 가치를 창조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국가브랜드의 위상, 다시 말해 국격(國格)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여수시를 세계에 알리는 것도 뜻 깊다. 인구 30만의 작은 도시가 세계 해양문화의 중심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된다는 얘기다. 김총장은 &ldqu
한국전력이 누적적자를 감당하기 어려워 전기료 인상을 추진해 시민들의 우려가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5월 4일 6면 보도) 이상 고온으로 에어컨 등 냉방기 사용이 본격화되고 있으나 전력당국이 냉방기 수요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수요 예측에 안일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6일 지식경제부와 한전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한때 전력 예비율이 7.1%까지 떨어졌다. 이날 서울 낮 기온이 29.1도까지 치솟는 등 수도권과 전국이 때이른 더위에 냉방기 사용이 급증, 순간 전력 5천919㎾, 전력예비량은 422만㎾를 나타냈다. 곧 안정적인 전력예비량 500㎾대를 회복했으나 때이른 이상 고온에 올 여름 전력 수급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문제는 여름철 전력 수급에 절대 비중을 차지하는 에어컨 등 냉방기 수요조차 전력당국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한전에 따르면 2010년 하계 피크 전력과 냉방 부하량은 6천989㎾에 1천539㎾로 22%, 2011년(추정치)은 7천219만㎾에 1천532㎾로 21.2%를 나타내는 등 여름철 최대전력에서 냉방기 비중이 20%를 넘어선지 오래다. 하지만 현재 냉방기 수요 예측은 전적으로 추정치에 의존하고 있어 제대로
경찰이 서민을 울리는 불법사금융에 대해 4월18일부터 전국적인 특별단속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일까지 보름동안 금융범죄사범 1천28명(729건)을 검거해 45명을 구속했다고 경찰청이 6일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특별단속 기간이었던 작년 같은 기간의 검거인원 436명보다 136% 증가한 것이다. 단속 결과 고리사채ㆍ불법채권추심 등 불법사금융 범죄가 84%(867명)로 가장 많았고 대출사기 7%(71명), 유사수신 5%(57명), 전화금융사기 4%(33명) 등이었다. 불법사금융 범죄의 세부유형별로는 무등록 대부업이 51%(442명), 이자율제한 위반 29%(253명), 불법채권추심 20%(172명) 순이었다. 구체적인 사례를 보면 인천에서는 사채 빚을 갚으려는 여성들을 유인해 성매매를 시키고 피해자가 도망가자 집으로 찾아가 가족에게 성매매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해 2천450만원의 현금보관증을 강제로 작성케 한 성매매업주와 조직폭력배 등 13명이 붙잡혔다. 또 서울에서는 승용차를 담보로 피해자에게 1천500만원을 대출한뒤 선이자를 공제하고 100일 동안 18만원씩 일수를 찍게 하는 등 연 219%의 이자를 받은 무등록 대부업자 등 4명이 적발되기도 했다.
용인 경전철 사업 과정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정문 전 용인시장이 지난 4일 보석으로 풀려났다. 수원지방법원은 이 전 시장의 방어권을 보장하기 위해 보석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 전 시장은 시장 재직 시절 용인경전철 사업 하도급 공사를 동생과 측근에게 넘겨주고 미화 만 달러를 받은 혐의로 지난달 25일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이 전 시장은 시장 지위를 이용해 공사 수주를 도왔다는 혐의를 모두 부인했고 검찰의 유권해석을 놓고 다툼을 벌이는 만큼 방어권을 보장해 달라며 재판부에 보석을 신청했었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경기지부 후원연합회는 지난 4일 황진수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연합회 회장단 간담회’를 열었다. 황진수 수석부회장은 “각 후원회가 특색은 다를지라도 갱생보호대상자들의 원활한 자립을 위한 목적은 같을 줄 안다”며 “앞으로도 갱생보호사업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후원하자”고 강조했다. 김영태 지부장은 “갱생보호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각 후원회장님들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만큼 출소자 자립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국유지를 임대한 뒤 개인재산을 들여 개발해 토지의 이용가치가 상승했더라도 국유재산 대부료는 개발 이전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 이후 도내 골프장들의 국유지 대부료 부당이득금 반환소송이 잇따르고 있다. 수원지법 제9민사부(부장판사 함종식)는 6일 골프장 대표 정모씨가 용인시와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각각 5천8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자연상승분만 반영해 국유재산에 대한 대부료를 산정해야하나 개발 전 상태에서 피고들은 원고가 자신의 돈을 들여 골프장으로 개발한뒤 상승한 토지가치 상승분을 평가기준으로 삼았다”며 “가치상승분을 반영·산정해 받은 대부료는 부당하므로 차액을 돌려줘야 한다”고 밝혔다. 용인지역 모 골프장을 운영하는 정씨는 지난 2003년 6월 골프장 개발 당시 대부한 국유지 1만312㎡(밭)에 대한 대부 계약 갱신 과정에서 용인시가 개발 뒤 변경된 지목(체육용지)을 기준으로 대부료를 산정해 부당이득금을 챙겼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지난 1월에도 용인지역 또다른 골프장 운영주인 석모씨도 용인시와 국가를 상대로 부당이득금 반환소송을 내 승소했다. 이처럼
약사법 개정안 통과로 오는 11월부터는 24시간 편의점에서 가정상비약을 살 수 있게 됐다. 국회를 통과한 이번 개정안은 편의점 등 24시간 국민이 접근할 수 있는 곳에서 팔 수 있는 품목을 20개로 제한하고 있다. 의약품을 크게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으로 나눈 현행 2분류 체계는 그대로 유지된다. 그러나 지난 2월 보건복지부가 내놓은 허용 품목수는 24개. 때문에 제한된 양인 20개에 맞추기 위해서 어떤 품목을 빼야 할 지가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품목 지정을 위해 복지부는 이달 중으로 의약계, 시민단체,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한 품목선정위원회(가칭)를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복지부가 인지도와 안전성 등을 기준으로 제시한 24개 허용 품목에는 타이레놀 4개(타이레놀정 500㎎과 160㎎, 어린이용 타이레놀정 80㎎, 어린이 타이레놀 현탁액), 부루펜 1개(어린이 부루펜시럽) 등 해열제와 판콜에이 내복액, 판콜씨 내복액, 판콜 500정, 판피린티정, 판피린정 등 감기약, 베아제와 훼스탈 등 소화제, 제일쿨파프와 신신파스에이 등 파스류 등이 포함됐다. 가정상비약의 약국 외 판매에 ‘안전망’도 마련된다. 약의 오남용 방지 차원에서 판매량은
경기지방경찰청은 신호위반, 속도위반 등으로 부과된 과태료를 장기 체납할 경우 자동차 번호판을 영치하고 불법유통차량(속칭 ‘대포차’)도 예외없이 번호판 조회해 체납여부를 확인, 즉시 영치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번호판영치 대상은 과태료를 30만원이상ㆍ60일 이상 체납했을 경우 영치 대상이 되고 소급효금지원칙에 따라(2011년 7월6일 이후) 부과된 과태료 차량만 해당된다. 4월말 기준, 번호판영치 대상 차량 3천644대로 번호판이 영치되면 운행을 할 수 없어 사전에 해당 사실을 통보해 자발적 납부를 유도할 예정이다. 또 타인명의를 빌려 등록된 불법유통차량의 경우 사전통지서가 반송되면 경찰서게시판에 14일간 게시한 후 번호판을 영치키로 해 대포차도 번호판영치를 피할 수 없게 된다. 경찰 관계자는 “번호판 영치차량은 과태료를 납부해야 번호판을 돌려받을 수 있고 타인명의 차량을 운행 중인 경우 운전자가 번호판영치사실을 체납자에게 알려줘야한다”며 “번호판영치 본격 시행으로 교통법규준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서민들에게 경제적으로 엄청난 피해와 고통을 주는 불법사금융업자(대부업자)들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지난달 30일 기준 총 120명을 검거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이 가운데 11명을 구속하고 109명을 불구속 입건했고, 유형별로는 무등록 대부업 49명, 이자율 위반 33명, 불법채권추심 13명, 전화금융사기 9명(6명 구속), 대출빙자사기 16명(5명 구속) 등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 무등록 대부업자 최모(40)씨는 지난해 9월 김모(48·여)씨에게 300만원을 빌려준 뒤 일수를 받는다는 핑계로 김씨가 운영하는 가게에 매일 찾아와 독촉하는 등 불법 채권추심 행위를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안양동안경찰은 지난 4월 전모(51)씨에게 연이율 125%로 100만원을 빌려준 뒤 일수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전씨를 폭행한 박모(45)씨를 검거했다. 의정부경찰은 같은 달 신용등급이 낮은 영세민들에게 신용카드를 발급해 대출이 가능하도록 해주겠다며 꼬드긴 뒤 업무진행비 명복으로 1인당 29만6000원씩 뜯어내 5224명으로부터 총 15억4630만원을 가로챈 대출사기조직 문모(33)씨 등 8명을 적발했다. 경기경찰은 불법 사금융 피해자들의 적극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해외에서 3개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 수수료 명목으로 수십억원을 챙긴 혐의(도박개장 등)로 김모(39)씨를 구속하고 광고·회원관리 책임자 심모(32)씨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7월부터 필리핀 마닐라에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개설, 국내 1천500여명의 회원들로부터 100억원대 불법 도박을 하도록 해 수수료로 21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심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회원 32만여명 규모의 유명 인터넷 카페에 김씨가 운영하는 도박사이트를 광고, 회원을 모집해 주고 이익금의 일부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와 심씨 등은 사이트관리, 베팅ㆍ충전ㆍ환전 관리 등 업무를 분담했으며 회원이 늘어나자 종업원을 추가로 고용, 1일 2교대로 영업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