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일 조정식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한 22대 총선기획단 명단을 공개했다. 민주당은 이날까지 총선기획단에 조정식 단장을 포함해 총 13명의 총선기획단 인선을 완료했으며, 일반위원 2명을 추가로 임명할 예정이다. 관련직 위원에는 정태호 민주연구원장, 김성주 정책위 수석부의장,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 한준호 홍보위원장, 이재정 전국여성위원장, 전용기 전국청년위원장을 배치했다. 이중 전략기획위원장인 한병도 의원은 간사를 맡는다. 일반 위원에는 신현영 의원과 최택용 부산기장군 지역위원장, 박영훈 청년미래연석회의 부의장, 장현주 서울지방변호사회 기획위원회 위원, 장윤미 법무법인 메타 소속 변호사 등이 참여한다. 총선기획단은 내년 총선에 임하는 민주당의 지향점·방향점 등 큰틀의 방향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새로운 22대 국회에서 책임져야 할 민생 회복 방안에 대한 비전, 방향성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성 관련 주제가 메인 아젠다인지’를 묻는 질문에 “총선기획단에서 논의하면서 여러가지 결정을 할 것이다. 지금 그런 이야기를 하긴 좀 이른 것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한 시정연설을 마치고 국회 상임위원장 및 여야 원내대표와 오찬 전 국회 사랑재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이날 오찬은 김진표 국회의장의 주최로 마련됐으며, 오찬상에는 화합과 소통, 상생을 상징하는 오색 두부탕이 올랐다. (사진=국회 제공)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한 시정연설 후 국회 상임위원장 및 여야 원내대표와 국회 사랑재에서 오찬 전 인삿말을 하고 있다. 이날 오찬은 김진표 국회의장의 주최로 마련됐으며, 오찬 상에는 화합과 소통, 상생을 상징하는 오색 두부탕이 올랐다. (사진=국회 제공)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임종성)은 최근 국민의힘이 ‘김포시 서울 편입’을 당론으로 채택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앞서 지난 30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김포골드라인 점검을 위해 김포한강차량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김포시를 서울시에 편입하는 것을 당론으로 채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민주당 경기도당은 31일 논평을 내고 “김포시는 껌딱지가 아니다. 여기저기 막 갖다 붙이지 말라”며 “법적·행정적 검토도 없는 전형적인 총선 대비용 지역 갈라치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행정구역 개편이 민원현장을 돌다 선심성으로 약속할 만큼 가벼운 사안인가”라며 김포시의 서울 편입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서울 주변 도시의 경우 주민들의 의사를 존중해 생활권과 행정구역이 일치되도록 하는 것이 우리 국민들을 위한 길”이라며 당론 추진 의사를 명확히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김포시 서울 편입 추진 당론이 ‘선거용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것에 “지역민 요구사항을 정부 입장에서 응답하는게 의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
더불어민주당은 31일 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도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방문한 가운데 ‘반쪽짜리 신사협정’으로 윤 대통령을 맞이해 그 취지가 무색해진 모양새다. 여야는 앞서 지난 25일 시정연설과 여야 교섭단체 대표연설 등 본회의장 연설에서 고성과 야유를 하지 않기로 하는 일종의 ‘신사협정’을 합의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9시 20분쯤 긴급 의원총회를 마친 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을 두려워하라’, ‘국정기조 전환’, ‘민생경제 우선’이 적힌 피켓을 들고 본관 로텐더홀 계단에서 피켓 시위를 벌였다. 피켓을 들고 계단으로 이동하던 한 민주당 의원은 ‘신사협정이 깨진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본회의장에선 안 하니까 신사협정이 깨진 건 아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어 9시 40분쯤 윤 대통령이 국회로 들어서자 민주당 의원들의 피켓을 치켜올리고 침묵시위로 일관했다. 윤 대통령은 이를 못본 체하듯 김진표 국회의장과 이광재 사무총장의 환대를 받으며 사전환담장으로 이동했다. 본회의장에서도 여야의 신경전은 계속됐다. 5부 요인·여야 지도부와 사전간담회를 마친 윤 대통령은 본회의장에 들어서며 민주당 의원들에게 악수를 청했지만 일부 의원들은 앉아서 악수를 받거나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을 계기로 마련된 첫 소통에서 ‘민생’을 언급했다. 31일 국회를 찾은 윤 대통령은 시정연설 전 5부 요인·여야 지도부 환담 자리를 통해 이 대표를 만났다. 이번 자리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사실상 야당 대표와 마주 앉아 소통하는 첫 자리로 주목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40분쯤 국회에 도착해 김진표 국회의장, 이광재 사무총장과 함께 국회 접견실로 들어섰다. 사전환담에는 김 의장과 안철상 대법원장 권한대행,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최재해 감사원장 등 5부 요인이 함께 했다. 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정우택·김영주 국회부의장, 이광재 사무총장이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이 대표에게 “오셨어요? 오랜만입니다”라고 안부와 함께 악수를 건넸고, 이 대표는 미소로 답했다. 이어진 환담에서 윤 대통령은 “어려운 민생을 저희가 해결하고 또 여러 가지 신속하게 조치해 드려야 될 것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국회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들도 민생의 어려움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2024년 총지출은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2.8% 증가하도록 편성해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경기 침체 우려에도 긴축재정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불필요한 예산에 대한 지출 조정을 통해 국가 본질 기능 강화와 약자보호,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이어진 30분동안 국민의힘 의석에선 26차례의 박수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정부는 이번 내년도 예산안 편성과정에서 총 23조 원 규모의 지출을 구조조정했다. 이 재원은 국방, 법치, 교육, 보건과 취약계층·사회적 약자 등 지원에 활용될 계획이다. 먼저 취약계층에 대해선 최저생활 보장을 위한 생계급여 지급액을 4인 가구 기준 162만 원에서 183만 4000원으로, 21만 3000원 인상했다. 장애 정도가 심한 발달 장애인에게 1:1 전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족 돌봄이 불가능한 경우에 제공하는 개별 돌봄 시범 서비스를 전국에 확대해 24시간 지원 체제로 장애인 가족의 어려움을 덜어준다. 자립준비청년에게 지급하는 수당을 매월 10만 원씩, 25% 인상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지금 당장 눈앞에서 도움을 기다리는 국민의 외침, 현장의 절규에 신속하게 응답하는 것보다 더 우선적인 일은 없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저도 지금보다 더 민생 현장을 파고들 것이고 대통령실에서 직접 청취한 현장의 절규를 신속하게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주 김대기 비서실장 등 참모진의 민생 현장 방문과 관련해 “하나하나가 현장이 아니면 들을 수 없는 신랄한 지적들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금리로 어려운 소상공인들께서는 ‘죽도록 일해서 번 돈을 고스란히 대출 원리금 상환에 갖다 바치는 현실에 마치 은행의 종노릇을 하는 것 같다’며 깊은 한숨을 쉬셨다”는 참모들의 전언을 소개했다. 또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는 식당에서는 끝없이 올라가는 인건비에 자영업자들이 생사 기로에 있음을 절규하며 ‘외국인 노동자 임금을 내국인과 동등하게 지불해야 한다는 ILO(국제노동기구) 조항에서 탈퇴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비상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내년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 적용되는 중대재해처벌법 문제, 홍대 등 인파 밀집 지역의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위원장 인요한)는 30일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등에 대한 징계를 해제하는 ‘일괄 대사면’을 당 지도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오신환(서울광진을 당협위원장) 혁신위원은 이날 혁신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은 내용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징계 해제 여부는 다음 달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된다. 앞서 혁신위는 ‘1호 안건’으로 당 화합 차원의 대사면을 논의해 온 것으로 알려진다. 이 전 대표는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윤석열 대통령 및 당에 대한 거듭된 공개 비난 등을 이유로 1년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가 내려져 내년 1월에 징계가 풀린다. 홍 시장은 ‘수해 골프’ 논란으로 당원권 정지 10개월을 징계받았고, 당원권 정지는 내년 5월까지다. 잇단 ‘설화’를 일으킨 김재원 최고위원도 대사면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김 최고위원은 광주 5·18, 제주 4·3 등에 대한 잇단 실언으로 당원권 정지 1년(내년 5월까지)을 징계받았다. 한편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홍 시장이 ‘사면’ 용어를 지적하며 반발하는 것에 대한 입장을 질문받자 “어제 이태원 추모행사를 했고 오늘은 광주에 다녀왔고 지금은 현충원에 왔다. 정치적인 이야기는 적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 차량기지를 방문해 현황을 점검했다. 여당 대표가 수도권 신도시 교통 혼잡 문제 해결을 위해 민생현장을 직접 찾은 만큼 출퇴근 이용객들의 편의가 개선될지 주목된다. 김 대표는 30일 오후 김포한강차량기지 1층 대강당에서 열린 ‘해결사 김기현이 간다’ 수도권 신도시 교통대책 마련 간담회에서 “김포골드라인 교통난 해결을 우선순위에 놓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최대 혼잡도가 200% 중후반에 육박하는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개선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단계별 대책을 내놨지만 일시적 방법일 뿐 근본적 대책은 아니라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버스 정차보다 궁극적으로 열차를 늘리고 새로운 노선을 확충하는 것이 방법”이라며 “실제 타보니 좁고 짧았다. 수요 분산을 위한 5호선 연장이 조속히 이뤄져야 하는 것에 절감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문가와 지자체 협의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자체 간 합의안 도출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에서 적극 중재해 길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특히 김포 시민들께서 12년 만에 김포시장을 바꿔주셨다”면서 “시민에게 보답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당대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