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정 쇄신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 지 7일 차에 접어든 가운데 경기도 곳곳에서도 동조 단식이 이어지고 있다. 6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에 따르면 이 대표 단식 후 엄태준 이천 지역위원장이 단식에 돌입해 6일 차를 맞았으며, 민주당 경기도당 지역위원장 중심으로 동조 단식이 확대되고 있다. 엄태준 위원장은 이천시 창천동 문화의 거리에 단식 농성장을 설치하고 ‘걸핏하면 국민과 싸우자는 대통령에 모두의 바다, 우리의 바다를 지키겠다’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엄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의 각종 의혹인 김건희 주가조작, 장모 통장잔고 위조, 홍범도 흉상 철거 등 윤석열 정권의 국정 난맥에 대한 대국민 홍보도 이어가고 있다. 엄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세금을 이용해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안전성 홍보영상을 제작한 것을 비판하며 우리 정부의 조속한 방류 촉구로 일본에 동조하는 ‘공범국가’ 취급을 받게돼 단식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우일 용인갑 지역위원장은 용인시 통일공원에 천막을 설치하고 오는 7일부터 무기한 동조 단식에 들어간다. 일반 당원 사이에서도 개인 SNS나 이 대표 팬카페 등을 통해 릴레이 단식을 하겠다는 글을 올리는 등 ‘이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대정부질문 중 ‘대한민국 국민 5000만 명이 주권을 행사하면 대한민국은 무정부 상태로 갈 수밖에 없다’고 발언한 김영호 통일부 장관의 경질을 촉구했다. 무기한 단식 7일 차에 접어든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 앞 천막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무위원이 국회에서 국민주권과 헌법을 부정한 것은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없는 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5일 본회의장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헌법 제1조 1항이 뭐냐는 질문에 답을 못하고 통일부 장관은 명백하게 국민주권을 부정, 헌법 제1조를 위반한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주권은 국민에게 있으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당연한 원리를 통일부 장관은 부정한 것”이라며 “명백한 전체주의적 사고”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에게 요구한다”며 “헌법을 부정하고 특히 그 헌법 중 가장 기본 중의 기본 원리라고 할 국민주권을 부정한 통일부 장관을 즉각 경질하라”고 촉구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대정부 질문 답변에 나선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의 답변 내용과 자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서은숙 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임종성)은 31일 ‘경기기본사회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하고 초대 위원장에 민병덕(안양동안갑) 국회의원을 임명했다. 경기기본사회위원회는 기본적 생활에 필요한 권리를 확장하고 국가가 이를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날 도당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열고 출범했다. 위원회는 민병덕 위원장을 중심으로 경기지역 현실 여건에 맞는 사업 발굴과 정책 입안 및 실현을 위한 학계 및 정책전문가, 전·현직 선출직 공직자 출신 48명의 부위원장단과 6명의 정책위원 등 총 54명으로 구성됐다. 민병덕 위원장은 “위원회의 출범으로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지역 고유의 특성에 맞는 각종 사업을 발굴해 기본사회 실현의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임종성 도당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로 들어오면서 과학기술과 생산력의 발전은 일부 자본과 기득권이 아닌 모든 사람들에게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며 도당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이재명 대표는 영상축사를 통해 “산업화 30년 민주화 30년을 넘어 기본사회 30년을 새롭게 준비해야 할 때 대한민국 혁신의 길을 경기도에서 새롭게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우원식 기본사회위원회 수석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운영하는 일자리플랫폼 ‘잡아바’가 ‘탐나는 일자리정보관’의 구인 데이터베이스 1만 개를 확보하며 구인구직 연계를 강화한다고 31일 밝혔다. ‘탐나는 일자리 정보관’은 채용시장에서 구직자와 구인기업 간 정보 부족으로 발생한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하기 ‘괜찮은’ 기업, 추천기업의 채용정보를 잡아바로 연계해 구인구직의 어려움을 줄여간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재단은 지난 5월 일자리플랫폼 잡아바 내 ‘탐나는 일자리정보관’을 신설했다. 현재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협력사와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 중소기업중앙회 등이 추천하는 우수 중소기업 채용정보 1만 2000여 개를 제공 중이다. 올해 하반기 채용시즌이 되면 더 많은 괜찮은 일자리 정보가 제공될 전망이다. 재단은 일자리 매칭을 위해 잡아바 내 구직 데이터베이스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는 도내 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구직 등록을 독려하고 있지만, 추후 구직 등록 자체를 의무화하도록 검토할 예정이다. 구인구직 정보가 축적되면 기존 직업상담방식인 ▲구직자 중심으로 일자리 연계방식과 ▲새롭게 일자리를 가지고 사람을 찾는 기업전담상담 방식 등으로
당대표 취임 1주년을 맞이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후 1시부터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무능, 폭력 정권을 향해 국민 항쟁을 시작하겠다. 민주주의 파괴에 맞서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회복하겠다”며 무기한 단식을 선언했다. 이 대표는 기자간담회 시작에 앞서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린다”며 “대한민국과 국민의 삶이 이렇게 무너진 데는 저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국민을 향해 사과했다. 이어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폭주’가 이어지는 국정운영에 대해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그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정부 대응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 ▲서울-양평 고속도로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 ▲초부자 감세 ▲이태원 10·29 참사 특별법 등을 언급하며 “무능하고 뻔뻔한 정부로 국민은 무정부 상태에서 각자 도생하면서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수산업 종사자와 국민 먹거리 안전이 위협받는데 대통령은 1+1을 100이라고 하는 선동 세력이라고 매도하면서 국민과 싸우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김병욱(민주·분당을) 국회의원이 31일 발전소로부터 인접한 주변지역 주민에게 지원금을 두 배 올리고 인접도에 따라 지원금을 차등지급하는 ‘발전소주변지역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에 따르면 발전소 주변 5km 이내 거주 주민은 발전소의 종류·규모·발전량 등에 따라 전력산업기반기금을 재원으로 한 지원금을 지급받도록 돼 있다. 그러나 시행령으로 정하고 있는 지원단가가 최근 급상승한 물가상승률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고, 발전소 인접 거리와 상관없이 같은 금액을 지급하고 있어 발전소 인접 주민들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발전소 종류별 지원금의 단가(원/kWh)를 각각 ▲원자력발전소(0.5) ▲유연탄 화력(0.36) ▲무연탄 화력(0.6) ▲유류 화력(0.3) ▲가스 화력(0.2) ▲ 양수(0.4) ▲수력(0.4) ▲조력(0.4) ▲신·재생 에너지(0.2)으로 해 현행 시행령에서 정하는 기준의 2배로 상향하고 발전소 인접거리에 따라 차등지원금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드는 법 조항을 신설했다. 김병욱 의원은 “발전소와 같이 공공복리를 위한 사업이라도 주민들에게 피해가 간다면 피해 정도에 맞도록 적절한 보상기준을 정해야
오는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전망이다. 이에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와 10월 3일 개천절을 포함 총 6일의 연휴가 생기게 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국내 관광을 활성화해서 내수가 진작되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아가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60만 장의 숙박 할인 쿠폰 배포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농수축산 성수품 가격 전년 대비 5% 이상 낮추기 ▲우리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예비비 800억 원 편성 등도 추진한다. 윤 대통령은 “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추석 성수품에 대한 가격을 작년 가격을 유지할 것이 아니라 5% 이상 낮춰서 국민들께서 넉넉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성수품 공급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하고, 농수축산물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670억 원 규모의 농수축산물 할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60만 장의 숙박 할인 쿠폰 배포와 함께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할 것”이라며 다음 주 국무회의 안건으로 임시공휴일 지정을 상정, 심의·의결할 전망이다.
이용우(민주·고양시정) 국회의원은 31일 국회 의정기록과 속기사들이 네이버 클로바노트를 사용하고 있어 국가기밀 유출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이 국회사무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회 속기사들은 국회 속기 과정에서 네이버의 클로바노트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클로바노트는 음성을 문자로 변경해 주는 AI기능이 탑재된 음성인식 서비스로, 네이버가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음성을 문자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녹음 파일이 서버에 자동으로 저장되며, 딥 러닝기술을 활용해 이용할수록 음성인식이 더욱 정교해진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공개회의는 물론 국가기밀 사안 등 민감한 정보가 다뤄지는 비공개회의 역시 모두 속기록이 작성되는 만큼 이 과정에서 속기사들이 클로바노트와 같은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이용우 의원은 “국회의 정보위, 국방위 등 국가의 기밀이 유출될 수도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향후 AI가 발전한다면 속기인력의 재배치 문제도 생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국회 관계자는 경기신문에 “현재 국회 속기 인력이 120~130명 정도인데, AI 기술로 대체될 수 있는 가장 빠른 조직이기도 하고 전면적으로 개편이
경기도일자리재단(대표이사 채이배)은 30일 일양약품㈜와 K-제약·바이오 산업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재단은 이날 채이배 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최규영 일양약품㈜ 전무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K-제약·바이오 산업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K-제약·바이오 산업 인재 채용 활성화 지원 ▲구인·구직 일자리 매칭 지원 ▲제약·바이오 생산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기획 지원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5일 재단은 ‘많이 뽑는 일자리, 같이 알아보자!’ 제3탄 제약회사편을 주제로 양질의 ‘빈 일자리’에 대한 일자리 이해도를 높이고 우수한 구직자를 발굴해 선제적인 구인 해소 지원을 하는 일양약품㈜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진행했다. 200여 명이 참여한 설명회에서는 일양약품㈜ 인사담당자가 직접 기업과 직무를 소개하고 하반기 채용계획에 대한 절차를 안내했다. 행사종료 후 진행한 참여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직업 이해도 향상과 전반적으로 높은 행사 만족도를 보였으며, 연계된 채용 공고도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채이배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구직자의 직무 이해도가 낮아 구인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정부 주도 스타트업 생태계를 ‘민간 중심, 시장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스타트업 코리아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정부 직접 지원에 의한 창업자의 양적 증가, 내수 시장에 안주하는 타성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 세계적인 복합위기 상황을 언급하며 자유와 창의를 기반으로 한 끊임없는 혁신과 국제 협력 잘해 나가야 극복할 수 있다고 전제했다. 이어 미국 보스턴 클러스터 등 해외 순방 중 방문했던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를 열거하고 “우리 정부가 들어선 이래 7개의 유니콘 기업이 탄생했다”며 “역대 최대 규모”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 경제 환경에 맞춰 근본적인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며 세계로 시야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스타트업 인프라를 갖추고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로 커나가야 할 것”이라며 “정부도 열심히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민간이 투자를 주도하고 스스로 생태계를 키우고 정부는 민간 모펀드에 대한 일정한 출자와 세제 지원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구체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