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정부 주도 스타트업 생태계를 ‘민간 중심, 시장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스타트업 코리아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정부 직접 지원에 의한 창업자의 양적 증가, 내수 시장에 안주하는 타성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 세계적인 복합위기 상황을 언급하며 자유와 창의를 기반으로 한 끊임없는 혁신과 국제 협력 잘해 나가야 극복할 수 있다고 전제했다. 이어 미국 보스턴 클러스터 등 해외 순방 중 방문했던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를 열거하고 “우리 정부가 들어선 이래 7개의 유니콘 기업이 탄생했다”며 “역대 최대 규모”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 경제 환경에 맞춰 근본적인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며 세계로 시야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스타트업 인프라를 갖추고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로 커나가야 할 것”이라며 “정부도 열심히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민간이 투자를 주도하고 스스로 생태계를 키우고 정부는 민간 모펀드에 대한 일정한 출자와 세제 지원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구체적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30일 “1390만 도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저희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정호(광명1)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경기도 광주 소재의 곤지암 리조트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현장정책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현장정책회의는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들이 참여하며 ▲교섭단체 운영 방안 등 분임 토의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및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강 ▲결의문 낭독 등을 실시한다. 먼저 김정호 대표의원은 “31개 시·군 정책드라이브를 실시해 22개 시·군 방문을 완료했다”며 “이 과정에서 각 시·군에 필요한 점, 아픔, 최선을 다해 도움을 드려야 하는 정책들에 대해 많은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선동 정치에 강력히 규탄하면서 저희가 보도자료를 내고 기자회견 등도 실시했다. 이렇게 경기도의원들의 역할이 상당히 막대하고 막중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김기현 당대표도 현장을 찾아 “경기도의회가 그간의 우여곡절을 다 마무리하고 새로운 리더십과 단합, 새 시작의 자리”라며 “김 대표의원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도민의 사랑을 받는 의인들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임종성)은 30일 논평을 통해 “양평군의회 다수당인 ‘국민의힘’의 횡포가 일당체제 야심으로 번지고 있다”며 강력 비판했다. 이같은 비판은 지난 29일 양평군의회 의장을 제외한 국민의힘 소속 군의원 4명 전원이 민주당 여현정·최영보 군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안을 윤리특별위원회에 상정한 것에 대한 것이라고 민주당 경기도당은 설명했다. 국민의힘 군의원들은 여 군의원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게이트’와 관련해 공무원과 대화 중 동의 없이 녹취·유포하고, 최 군의원은 해당 녹취를 방조함에 따라 ‘품위유지 위반’을 이유로 들어 이들에 대한 징계요구안을 상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민주당 경기도당은 “김건희 라인을 관철하려고 내친김에 의회 다수당에서 ‘일당’으로 가려는 포석이 아니냐는 말마저 나오고 있다”며 해당 녹취 및 공개는 공익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의정활동으로서 기록을 위해 녹음했다가 공익적으로 공개해야 할 이유가 크다고 판단해 부득이하게 공개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 형법은 공연히 사실적시로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자라도 ‘진실한 사실로 오로지 공공의 이익에 관한 때에는 처벌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짚었다
소병훈(민주·경기광주갑) 국회의원이 빌라 밀집 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30일 밝혔다. 대규모 공동주택과 달리 각자 다른 필지주가 모여 있어 대규모 주택정비사업 시행이 어려운 빌라 밀집 지역은 ‘빈집 및 소규모 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노후·불량 건축물에 대해 주택정비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법 시행령에서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의 기준을 노후·불량건축물의 수가 3분의 2 이상이어야 한다고 규정하는 등 해당 법에 따른 정비사업은 빌라 밀집지역의 노후도와 건물 자체의 불량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실제로는 주차공간 등 생활 기반시설 부족 등 열악한 정주여건에 처해있음에도 건축물 자체의 결함이 없다는 이유로 정비사업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는 것이다. 또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도시저소득 주민이 시행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이 확충하고자 하는 정비기반시설과 공동이용시설의 개념에 빌라촌에 필요한 생활기반시설이 포함되는지 여부가 불명확하고 노후·불량주거지의 정의가 불분명해 빌라촌의 정주여건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소 의원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른 노후·불량 건축물의 정의에 정비기반시설이나 공동이
최근 법제처의 유권해석으로 가을 수학여행을 앞둔 학교들이 조건에 맞는 ‘스쿨버스’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김교흥(민주·인천서구갑) 국회의원이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 앞서 지난해 10월 법제처는 수학여행과 같은 비상시적 현장체험학습에 ‘노란색 스쿨버스’만 타야 한다는 유권해석을 발표했다. 이에 지난달 경찰청은 어린이 현장체험학습에 운행하는 전세버스를 어린이 통학버스로 신고하라는 후속 지침을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전국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에 지시했다. 다만 이같은 해석과 지침에 대해 현실과 동떨어진 무책임한 행정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교육계, 전세버스 업계 등 현장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전세버스와 달리 노란색 어린이 통학버스로 등록된 버스는 물량이 적어 가을 수학여행을 앞둔 학교들이 2학기에 예정된 체험학습 및 수학여행을 줄취소하는 ‘스쿨버스 대란’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전세버스업계도 지침에 따라 어린이 통학버스를 신고하려면 버스 1대당 500만 원 이상이 들고, 신고를 마친 버스가 성인에게 영업하면 불법으로 간주돼 큰 영업 손실이 예상된다. 이에 김 의원은 수학여행, 소풍 등 일시적인 현장체험학습 차량은 어린이통학버스 신고의무대상에서
윤상현(국힘·인천동구미추홀구을) 국회의원은 불특정 다수 대상 흉기난동 사건에 일선 경찰관들이 적극 대처할 수 있는 ‘경찰관 직무집행법’·‘국가배상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묻지마 칼부림 사건 등 각종 흉악범죄 발생으로 범죄 예방을 위한 치안강화에 대한 요청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일선 경찰들은 범죄현장에서 직무수행으로 인한 사고 우려와 책임 때문에 오히려 적극적으로 현장대응을 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현행 ‘경찰관 직무집행법’에는 경찰관의 직무 수행으로 인한 형의 감면 조항이 있으나, 고의·중과실 등 주관적 사유는 법원에서 정상참작 과정에서 고려될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요건으로 규정돼 경찰관의 적극적인 집행을 위축시키는 무용지물 면책조항이라는 것이다. 또 경찰관의 직무집행상 손해를 끼친 행위가 형사법상 정당행위로 인정받더라도, 민사소송으로 손해배상청구를 받는 경우가 많아 소 부담 자체가 경찰의 적절한 법집행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도 또다른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에 윤상현 의원은 ‘경찰관 직무집행법’ 개정안으로 형의 감면규정을 적용할 수 있는 범죄를 살인, 상해, 폭행, 강간, 추행, 절도, 강도, 가정폭력, 아동
가평군의 재정자립도가 경기접경지역 7곳 평균인 24%보다 낮은 16%인 것으로 나타나며 조속한 접경지역 지정을 통해 국가 차원 특별 지원 제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최춘식(국힘, 포천·가평) 국회의원은 30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공개하며 가평군의 접경지역 지정 필요성을 주장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가평군의 관할 면적은 843㎢로 경기 접경지역인 동두천시(96㎢), 고양시(268㎢), 김포시(277㎢), 양주시(310㎢), 파주시(673㎢), 연천군(676㎢), 포천시(827㎢)보다 넓다. 그러나 가평군의 재정자립도는 16.8%로 고양시 및 김포시(각 32.8%), 파주시(28.9%), 양주시(24.6%), 포천시(22.6%)보다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 ‘접경지역지원특별법’은 ‘남북 분단으로 낙후된 지역을 지원’을 목표하고 있다. 이에 민간인통제선 이남의 20km 이내에 위치하는 등 북측에 인접한 가평군은 상대적으로 관할 면적이 넓은 반면 재정자립도는 그 어느 곳보다 취약해 ‘국가 차원의 지원 필요성’이 큰 상황이다. 이에 최 의원은 ▲국회 차원의 법률 개정 ▲정부 차원의 시행령 개정 등 ‘투트랙 전략’으로 가평군의 접경지역 지정을
선거제도 전문가 10명 중 7명이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설문 결과가 29일 발표됐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이날 발표한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편과 관련된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489명 가운데 334명(68%)이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선 ‘위성정당 창당으로 인한 제도 취지 약화’가 28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낮은 비례대표 의석수 비율’이 139명, ‘일부 비례대표 의석에만 연동 적용’이 117명 순이었다. 반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만족스럽다고 답변한 이들은 ‘제한적이나마 도입된 연동형 제도’(44명)를 이유로 들었고, ‘과도한 사표 발생 완화 가능’(40명)이라는 점이 뒤를 이었다. 현행 300명인 국회의원 정수와 관련해선 ‘정수 확대’ 의견이 231명(47%)이었고 ‘현행 유지’는 130명(27%), ‘정수 감축’은 127명(26%) 등으로 나타났다. 의원 정수 현행 300명 유지 상태에서 지역구와 비례대표 비율을 묻는 문항에는 과반(57%)이 ‘지역구 축소·비례대표 확대’를 선택했다. 지역구 선출 방식에 대해선 현행 ‘소선거구제 선호’를 233명이 택했고, 찬성 이
국민의힘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우리 수산업계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우리 수산물 먹기 캠페인’을 실천 중인 가운데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와서 드시라”고 전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29일 1박 2일간 연찬회 마지막 식사 일정으로 인천 을왕리 인근 횟집들을 찾아 민어회와 홍어, 오징어 숙회 등 수산물을 소비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인천시당 위원장은 “요즘 후쿠시마 오염수 등등 (수산업계가) 시름이 많은데 식사도 해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도 이틀 연속 연찬회 일정에 함께하며 오찬 장소에서 “안전은 안심이다. 안심을 저해시키는 선동이 문제지 우리 수산물은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김기현 대표는 “우리가 늘 먹는 먹거리가 논란이 되고 뭘 먹으러 가느냐가 사회의 관심이 되는지 매우 의문”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우리가 평소에 즐기는 식탁으로 장난치지 말라”고 날을 세웠다. 김 대표는 “국민들이 선호에 따라 어느나라산 소고기를 먹든지, 국민들의 자유로운 선택인데 그 선택을 방해하고 그야말로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에 따라 국민 식단을 맘대로 재단하냐”고 비판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현명한 국민들의 수준 높은 인식을 잘
국민의힘은 정기국회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정부의 탄력적인 국정운영과 민생위기 극복을 위한 당의 결의를 담은 ‘결의문’을 29일 채택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8일부터 이날까지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 ‘2023 국민의힘 연찬회’ 마지막 일정으로 1박 2일간 논의한 내용들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발표했다. 이날 오전 흰 셔츠를 입고 인재개발원 대강당으로 집결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장동혁 원내대변인이 결의문을 낭독하는 동안 모두 결의에 찬 표정으로 오른손을 들고 있었다. 의원들은 결의안을 통해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와 함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를 바로 세워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만들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집권 2년 차를 맞아 여러 성과를 만들어 내야 하지만 무너진 국가 시스템을 정상화하고 망가진 경제를 회복시키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거야(巨野)의 법안 강행처리, 후쿠시마 오염수 등 선동정치를 원인으로 꼽았다. 이들은 “실력을 갖춘 유능한 경제 정당으로 경제 활력을 제고하고, 민생현안을 해결해서 국민들께 희망과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다음 달 1일부터 열리는 정기국회를 대안 있는 국정감사와 민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