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재개발·재건축 조합의 업무추진비·경조사비 규정을 마련함에 따라 예산 부적정 사용 등에 따른 분쟁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정비사업 표준 예산·회계규정’을 지난 18일 고시했다. 도는 지난해 재개발·재건축 조합 점검 결과 표준화된 회계규정이 없어 계약과정의 불법 사항, 해임된 임원의 주요서류 파기, 업무추진비의 불합리한 운영 등 조합 안팎의 갈등이 지속된다고 판단했다. 이에 도는 전문가 자문과 시·군 조합 의견 청취를 거쳐 ▲예산 목적 외 사용금지 ▲각종 명세서 작성 및 근거 내역 제시 의무 사항 ▲회계기준 및 예산·회계 보고서 계정과목 통일 ▲카드사용 및 업무추진비 사용기준 등 표준 규정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경조사비 지급의 경우 기존 조합정관에서는 별도의 규정이 없으나, 이번 표준 규정에서는 계좌이체·무통장입금·현금지출 시 증빙자료 첨부 등 지출 방법을 별도규정했다. 조합의 현금 보유액도 ‘50만 원 미만’ 한도를 설정해 예산 부적정 사용을 예방토록 했다. 그간 회의 수당, 경조사비 지급 등 세부 기준이 없어 업무추진비 부적정 사용, 회계자료 미보관 등 민원이 빈번히 발생해 왔다. 도는 이번 표준
경기도가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아동-양육자-교사’ 맞춤형 아동 학대 예방 교육인 ‘트라이앵글협력교육’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트라이앵글협력교육’은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재원 아동과 그 양육자, 교사에게 각각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3인을 연결함으로써 아동 학대 예방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을 뜻한다. 도는 지난달 사전모집한 교육 대상 어린이집 15개소 아동에게 아동 권리교육과 아동 학대 예방을 교육한다. 양육자에게는 훈육·체벌 등 양육 기술을, 교사에게는 아동학대 경계선 인식 등을 교육한다. 도는 어린이집 1개소당 대상별(아동, 양육자, 교사) 각 2회씩 총 6회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 이수 완료 시 ‘우리아이지킴교육 이수 기관’ 현판을 증정한다. 유소정 도 아동돌봄과장은 “1회성 교육을 넘어 심층적인 교육을 통해 아동 학대 예방 효과성을 높일 수 있다”며 “교육수요가 많았던 만큼 내년에는 사업 확대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도 아동학대예방 사업’은 지난해부터 경기도여성가족재단에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도민 대상 아동 학대 예방 교육은 크게 ▲우리아이지킴이 교육 ▲트라이앵글협력교육 2가지다. 경기도민의 아동 권리 존중 및 아동 학대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의 총 누적 거래액이 3000억 원을 넘기며 지난해 9월(누적 거래액 2000억 원)에 이어 약 11개월 만의 신기록을 달성했다. 20일 경기도주식회사에 따르면 배달특급은 지난 15일 총 누적 거래액 300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0년 12월 개시된 배달특급은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상생’이라는 슬로건 아래 꾸준한 성장세를 달리며 전국 공공배달앱 성공 사례 중 하나로 손꼽힌다. 현재 경기도 31개 시·군과 서울 성동에서 서비스 중이다. 민간배달앱에 비해 월등히 낮은 중개수수료(1%)를 통해 소상공인에게는 부담을 낮추고, 민간배달앱에 뒤처지지 않는 할인 이벤트를 선보이며 시장에서 확고히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더불어 최근에는 배달에 그치지 않고 도내 중소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판매하는 커머스 기능까지 시범 보이며 외연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이승록 경기도주식회사 권한대행(상임이사)은 “약 3년간 배달특급은 소비자의 사랑과 중소상인의 지지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기 때문에 누적 거래액 3000억 원을 달성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배달특급은 다양한 외연 확장 등을 통해 경기도의 대표 플랫폼으로 우뚝 서겠다”고 강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임종성)은 18일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반대 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서울시당과 공동 개최했다. 이날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임종성 경기도당위원장과 김영호 서울시당 위원장, 우원식 총괄대책위원장 등 300여 명의 당원이 참석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임종성 도당위원장은 “핵폐수 방류는 전쟁만큼 용서하지 못할 범죄”라며 “일본은 과거 침략전쟁을 통한 전쟁범죄도 용서받지 못했는데 인류사회를 공멸시킬 범죄를 또 저지르려 한다”고 비판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우리나라 국익에 어떤 도움이 되길래 일본에 다 내어주냐”며 “국민과 괴리된 정권의 수명은 단명한다는 것이 역사가 남겨준 교훈”이라고 꼬집었다. 임 위원장은 이순신 장군의 ‘사즉생 생즉사’의 각오로 해양투기를 막아내자며 당원들을 독려하기도 했다. 이날 임명된 민병덕(안양동안갑) 경기도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저지 대책위원장은 “경기도당이 일본의 해양방류를 막는 민주당의 선봉대로서 최전선에서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민주당은 우원식(서울 노원을) 의원을 총괄대책위원회 위원장에 임명하고 17개 시·도당에 대책위원회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7일 경기도의 심각한 불균형 발전에 대한 게임체인저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와 ‘평화경제특구’를 꼽으며 강력한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평화경제특구 경기도 유치 국회 토론회’에서 “경기북부는 대한민국 그 어떤 곳보다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곳이라는 것에 조금도 의심치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경기북부에 대해 “경기남부 등에 비해 지독하게 불균형적이며 빈약한 재정과 각종 중첩 규제로 경제 주체들의 활동과 새로운 경제 발전의 모멘텀 못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경기북부의 게임체인저는 바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라며 ▲각종 중첩 규제 완화 ▲SOC 건설 ▲투자 유치 ▲평화경제특구를 하나의 패키지로 추진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특히 ‘평화경제특구’를 게임체인저 핵심으로 꼽은 김 지사는 지난 5월 25일 국회를 통과한 ‘평화경제특구법’에 대해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위한 대장정의 첫 발자국을 뗐다”고 환영했다. 아울러 “오늘 토론을 통해 평화경제특구에 경기도가 가장 먼저 지정돼서 규제완화, SOC 확충, 투자유치 등을 쌓는 화룡점정으로 경기북부자치도를 완성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득구(민주·안양만안) 국회의원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자녀 학교폭력과 관련해 ‘아무런 영향력 없는 위치에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한 이사장과의 통화’라고 해명한 것이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자는 지난 6월 자녀 학폭 논란이 일자 입장문을 내고 하나고등학교 김승유 이사장과 통화한 적은 있지만 당시 공직을 퇴임한 민간인 신분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가 전혀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강 의원은 “충남교육청 자료를 확인한 결과, 이 후보자의 입장은 사실과 맞지 않다”며 이 후보자가 김 이사장과 통화한 뒤(2012년 4월) 공주 한일고에서 ‘매일 일탈을 꿈꾸라’는 명사초청특강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같은 해 공주 한일고에서 명사초청특강을 진행한 인물로 김춘호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총장·나태주 시인·이민부 교원대학교 제2대학장 등 저명인사들로, ‘당시 자신은 아무런 영향력이 없었다’는 이 후보자의 말과 더욱 배치된다는 것이다. 강 의원은 “이 후보의 당시 전화는 사회적 권력을 가진 학부모의 갑질에 해당한다”며 “이 후보자는 청와대 대변인과 홍보수석 등을 지낸 권력의 핵심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형적인 악성 민원인이자 갑질 학부모인 이 후보자가 방통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위원장 박정)은 최근 성남시 소재 ㈜샤니 생산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 사건에 대한 현장시찰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환노위는 지난 8일 성남에 위치한 ㈜샤니 생산공장에서 기계 끼임사고로 근로자가 숨진 것과 관련해 중대재해 발생 현장 확인 및 재해 발생 후 고용노동부의 적정 조치 이행 여부 등 점검 차 지난 16일 해당 공장을 찾았다. 환노위에서는 박정 위원장과 임이자·이수진 간사 등 여야 소속위원 11인이 참석했고, 정부 측에서는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공장에 도착해 이강섭 ㈜샤니 대표이사의 사건 경위 및 조치경과 보고와 양승철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장의 조치사항 보고를 청취했다. 이후 사건 발생 장소로 이동해 재해 현장을 시찰하고, 이를 바탕으로 ㈜샤니 측에 질의응답 및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박정 위원장은 먼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산업현장에서 산재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8일 산재사고에 대해 노동부가 철저한 조사 및 근로감독을 실시할 것을 촉구한다”며 “향후 국정감사 등 논의를 통해 법·제도적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을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권을 향해 “역사의 심판에는 시효가 없다. 정권의 무도한 폭력과 억압도 반드시 심판받고 댓가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17일 오전 검찰의 소환조사를 앞두고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벌써 네 번째 소환이다. 저를 희생제물 삼아 윤 정권의 무능과 정치실패를 감춰보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약 15분간 이어진 입장발표에서 이 대표는 윤 정권과 검찰이 자신을 향해 무도한 정치공세를 펼치고 있으며, 백현동 의혹과 관련해 티끌만큼의 부정도 없었다고 강력히 호소했다. 이 대표는 “없는 죄를 조작해 뒤집어씌우고 자신들 치부를 가리겠다는 정치검찰의 공작수사”라며 “예정했던 일이라 놀랄 일도 아니지만, 국민들은 무슨 죄냐”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저는 권력이 아니라 세상을 바꿀 권한을 원했고, 저에게 공직은 명예나 지위가 아닌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책임과 의무”라며 “단 한 푼의 사익도 취한 적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티끌만큼의 부정이라도 있었으면 십여 년에 걸친 수백 번의 압수수색과 권력의 탄압으로 이미 가루가 돼 사라졌을 것”이라며 “기꺼이 시지프스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0일 종료된 김은경 혁신위원회와 관련해 “문제의식 자체를 폄하할 필요는 없다. 혁신위 결과가 잘 매듭지어질 수 있도록 하자”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혁신위와 관련해 여러 논란이 있다고 하더라도 혁신위 제안 내용 자체를 무용지물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당에 도움이 되는 그런 일들은 적극적으로 반영할 필요가 있고, 일부 논란 사안에 대해선 차분하게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혁신위가 당에 질문한 ▲민주당 정치인에 대한 높은 비호감과 원인으로 지목된 무능, 부패, 위선에 대한 반성과 과제 ▲지난 1년간 당 이미지가 나빠진 것에 대한 반성과 과제 ▲당 온라인 문화에 대한 합리적 개선방안을 모두발언에서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올해 8월 임시국회는 많은 현안들이 놓여있어 많은 토론과 상임위 활동 등을 통해 구원과 결실을 보려는 우리들의 노력이 더 뜨거워져야 되는 시기 같다”고 독려했다. 이어 “현재 채수근 상병의 죽음을 놓고 수사 외압 의혹이 번지면서 이것이 국민적으로 굉장히 큰 의혹이 됐다”고 말했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대해 “총체적 부실운영”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국정조사를 강력 촉구했다. 민주당 경기도당 청년위원회는 16일 논평을 내고 “이번 잼버리 운영을 보며 대다수 국민들이 느낀 감정은 아마도 ‘참담함’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잼버리 당시 ▲물이 제대로 빠지지 않은 매립 야영지 ▲샤워시설·화장실 위생 불량 ▲부실한 음식 ▲의료진·병상 부족으로 인한 온열환자 방치 등을 지적했다. 또 잼버리 운영위원회의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포함됐음에도 부실 운영 책임에 대한 사과는커녕 지방정부와 전 정부 탓에 급급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국제행사는 대부분 10년 이상, 오랜 기간에 걸쳐 추진된다. 대통령 임기 시작하고 1년 훨씬 넘은 이 시점에 부지 탓만 하는 정부는 그동안 뭘 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잼버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면 ‘다 문재인 정부 덕이다’라고 했겠나”라고 날을 세웠다. 잼버리 조기 종료 이후 진행된 ‘잼버리 콘서트’에 대해선 “찍어 누르기식으로 밀어붙였다”고 주장하며 공공기관 직원 1000여 명과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