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제78주년을 맞이한 15일 여야 대표는 각각 주변국과의 협력 강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개인의 존엄성 보장 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단호히 대응하는 자주 국방력 강화와 자유·평등·인권 등 인류보편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협력 강화를 통해 항구적 평화를 정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국의 주권을 되찾기 위해 목숨 바친 선열들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아울러 이번 주 예정된 한미일 정상회의에서도 진일보한 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안타깝게도 오늘날 우리 사회에는 갈등과 반목이 일상화됐다”며 “국익과 민생 앞에서 소모적인 논쟁은 이제 지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는 16일 8월 임시국회 개회를 앞두고 “당리당략을 위한 정쟁의 장이 아닌 민생과 미래를 위한 생산적 과제에 여야가 머리를 맞댈 수 있도록 국민의힘부터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에 “어렵게 되찾은 주권을 우리는 얼마나 충실히 누리고 있는지, 이 사회가 인간의 존엄을 얼만큼 제대로 보장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일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임종성 위원장을 비롯한 안민석 국회의원 등 당직자들과 중국을 찾아 한·중관계 개선을 위한 정당 외교를 펼쳤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도당은 지난 8일부터 3일간 산둥성, 제녕시, 칭다오시 등의 중국 고위간부 간담회를 진행하고, 중국진출 기업인 간담회와 칭다오청운한국학교 방문도 실시했다. 경기도당은 관계자는 “지난 6월 중국 기업인 간담회 후속으로 윤석열 정부의 편향적 불통외교로 불안해하는 중국진출 기업인의 의견을 중국 측에 전달하고, 주요 도시 간 경제 무역과 문화·체육·농업·청소년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나라 간 교류 확대를 위해 추진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먼저 지난 8일 산둥성을 방문한 민주당 경기도당은 산둥성 공산당 양둥치 부서기 등과 우호 협력 간담회를 실시했다. 산둥성은 제녕시, 칭다오시 등이 속한 ‘성급’ 도시로 1억 명가량이 거주 중이다. 산업은 물론 경제·문화가 발달한 도시로 우리 기업 5000여 곳이 산둥성에 진출해 있다. 임종성 위원장은 “산둥성 수교 31주년을 맞아 상호 존중과 호혜의 정신을 기반으로 양국 경제·문화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무엇보다 산둥성 진출 우리 기업의 안정과 한·중
열악한 환경에서도 도민의 안전을 위해 수십 년간 자리를 지켜온 소방 119지역대가 안전센터 승격을 앞두고 ‘시-도-중앙의 책임 떠넘기기’로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일산 덕양구청 대회의실에서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주최한 ‘경기도민이 더불어 안전한 소방정책 토론회(고양·관산 119지역대 안전센터 승격 관련)’에서 이같은 주장이 나왔다. 토론회는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위원 정동혁(민주·고양3) 의원이 좌장을 맡았으며, 조문석 한성대 교수가 ‘경기도 소방력 강화를 위한 근거리 재난안전 대응 체계 개선 방안’을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먼저 조문석 교수는 지어진 지 최소 30년 이상 된 ‘고양119지역대’와 ‘관산119지역대’를 중심으로 두 지역대의 119안전센터 승격의 필요성과 그에 따른 필수정책 요건 등을 제시했다. 조 교수는 “고양소방서 관할 지역 인구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65세 고령인구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관산119지역대는 119안전센터 설치 기준에 따른 인구요건·면적요건을 충족하고 고양119지역대 역시 면적요건을 충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타 지역에 비해 유입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경기도의 소방력 강화를 위
경기도가 취약계층 자활사업 기관 3곳에 경기도정 캐릭터 ‘봉공이’ 지식재산권(IP)을 무상으로 제공해 자활사업 활성화와 판로개척 활동을 돕는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이날 도청 홍보기획관실에서 경기광역자활센터, 경기도노인일자리지원센터, 경기도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와 이 같은 내용의 ‘캐릭터 활용 취약계층 자활사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도는 자활사업 기관에 도정캐릭터 무상사용권을 제공하고, 디자인 컨설팅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상품 제작 및 유통·판매 수익이 실현되면 판매수익금은 도내 근로 빈곤층, 노인, 장애인을 돕는 취약계층 자활사업과 일자리 창출을 돕는 자활 기금으로 활용된다. 도는 협약의 후속 조치로 수원시 팔달구 옛 경기도청사에서 열리는 ‘2023 경기도 문화사계-여름축제’에서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자활 기관 상품의 홍보·확산을 위한 봉공이 굿즈샵 ‘봉공 문방구’를 운영한다. 행사 주제는 ‘내일을 바꾸는 착한 소비’다. 주요 판매 품목은 ▲쿠션 ▲스트레스볼 ▲아크릴 키링 인형 ▲머그컵 ▲유리컵 ▲원형 핀뱃지 등 총 12종이다. 같은 행사장에서 오는 12일부터 20일까지 도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친근한 콘셉트의 참여형 도 브랜드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10일 모듈러 공법으로 지어진 주택 중 국내 최고층인 13층으로 준공된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 입주식을 열었다. 국내 건축법에 따르면 13층 이상 모듈러 건물은 3시간 이상의 내화기준(화재 시 버틸 수 있는 시간)을 갖춰야 하는데, 해당 주택은 이 기준을 통과한 첫 번째 모듈러 주택이다. 청년 80세대, 고령자 22세대, 신혼부부 4세대 등 총 106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지난달 20일부터 현재까지 총 51세대는 입주를 완료했다. 김세용 GH 사장과 입주민 2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입주식에서는 모듈러 주택에 대한 궁금증과 추가 개선사항에 대해 김 사장이 직접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사장은 모듈러 공법의 장점에 대해 “재활용이 가능한 철골 구조를 활용해 건설폐기물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이는 탄소 감축 효과로 이어져 환경에 매우 친화적”이라며 “공장에서 제작해서 조립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공사 기간 단축 및 안전사고 방지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 입주민이 ‘모듈러 공법으로 만든 주택을 또 만들 계획’을 묻자 김 사장은 “25층 모듈러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김 사장은 한 입주민이 자가 마련에 대한 어려
8·15 광복절을 앞두고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안민석(민주·오산) 국회의원은 10일 ‘독도는 우리 땅’ 독도박물관과 독도체험관 지원법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독도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영토박물관으로 현재 울릉군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독도체험관’은 전국에 17개가 운영되고 있다. 두 기관은 국민의 영토의식과 민족의식 고취에 힘쓰며,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에 대한 반박 사료를 발굴 및 수집하고 독도의 연구, 홍보, 교육, 체험프로그램 등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독도 교육 강화를 위한 독도박물관·독도체험관의 법적 근거는 미흡해 지자체와 관계 기관의 개별운영에 그치며 일부 국비 등을 지원받고 있긴 하나 운영·사업비 등이 부족한 실정이다. 안민석 의원의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독도에 대한 영토주권 강화를 위해 독도박물관과 독도체험관의 ▲설립 및 운영 등의 법적 근거 마련 ▲정부와 지자체의 국비 지원 근거 마련 및 조례 제정 추진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안민석 의원은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라며 "윤석열 정부는 일본의 독도 도발에 눈치 보지 말고 단호히 맞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故 노무현 대통령의 사망 경위를 두고 허위사실을 유포,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국민의힘 4선 중진인 정 의원은 추후 징역형 확정 시 국회법과 공직선거법 등에 따라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박병곤 판사는 10일 오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약식기소된 정 의원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이에 정 의원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재판부의 판단에 대해선 존중해야 하지만 순응하고 받아들이긴 어려운 판단”이라며 항소를 시사했다. 그는 지난 2017년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정치보복으로 노 전 대통령이 죽게 됐다는 취지로 주장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보좌했던 저로서 누구보다 이 전 대통령이 정치보복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분명히 해둘 필요가 있겠다는 판단에 글을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진석 의원은 지난 2017년 9월 페이스북에 “부인 권양숙 씨와 아들이 박연차 씨로부터 수백만 달러의 금품·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오는 17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 이 대표는 10일 강선우 대변인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이재명을 옥죄 정권의 위기를 모면하겠다는 뻔한 의도다. 그럼에도 당당히 소환조사에 응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민심이 윤석열 정부에 등을 돌릴 때마다, 무능한 정권이 위기에 빠질 때마다 검찰이 이재명 죽이기에 나섰다”고 말했다. 특히 자신에 대한 1년이 넘는 ‘대장동 수사’에도 아무것도 나온 것이 없다며 “그러자 다른 사건으로 또다시 저를 조사하겠다고 한다”고 토로했다. 이 대표는 “무도한 정권은 국민을 이기지 못하고, 거짓은 결코 진실을 이기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가폭력’이라고 적힌 파란색 이미지와 함께 “최악의 폭력은 국가폭력이다. 최악의 카르텔은 검사카르텔”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정치권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최근 이 대표 측에 백현동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강 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오는 17일 출석해 조사받기로 했다”며 “이 대표에게 개인
경기도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운영하는 경기도귀농귀촌지원센터가 두 달에 걸쳐 ‘2023년도 찾아가는 귀농귀촌 상담실’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찾아가는 귀농귀촌 상담실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귀농전문가(행복멘토)를 통해 도 귀농귀촌 정책 관련 지원사업, 귀농설계, 품목기술, 판로개척 등 귀농귀촌에 필요한 1:1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상담실은 오는 16일과 23일, 다음 달 16일과 23일 총 4회·오전 11시~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 인근 상생상회 지하 1층(상생플랫폼)에서 운영된다. 상담은 사전신청으로 진행되며 경기도귀농귀촌지원센터 누리집, 카카오톡 채널(경기도귀농귀촌지원센터), 전화 등으로 신청할 수 있다. 안영은 경기도귀농귀촌지원센터장은 “대면 상담으로 도·시민의 귀농귀촌 관련 궁금증을 해소함으로써 성공적인 귀농귀촌에 도움될 수 있다고 기대한다”며 많은 참여를 독려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경기도농업기술원(도 농기원)은 10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화상병 확산세가 감소하고 있지만 수확기까지는 화상병 예방 활동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화상병은 사과와 배를 포함해 장미과 식물 180여 종에 발생하는 것으로, 잎·줄기·꽃·열매 등이 불에 그슬린 것처럼 갈변하다 말라 죽는 병이다. 이는 톱, 전정가위, 장화, 장갑 등 농작업 도구에 묻어 다른 나무를 감염시킬 수 있지만 치료제는 없다. 화상병 세균은 25~29℃에서 활동이 왕성하고, 34℃ 이상 고온에서는 활동이 둔화된다. 도 농기원에 따르면 화상병은 지난 5월 10일을 시작으로 지난 7일까지 도내 8개 시·군, 55개 농가, 22ha에 발생해 매몰폐기를 완료됐다. 전년 동기간 대비 발생 면적은 약 40%가 감소했다. 특히 지난달부터 극심한 폭염으로 화상병 확진 건수는 배 3건·사과 1건, 이달은 0건(지난 7일 기준)이 접수되는 등 확산세가 꺾이는 모습이다. 화상병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관할 시·군농업기술센터 또는 농작물 병해충 신고 대표전화로 신고해야 한다. 조금순 도 기술보급과장은 “화상병 발생이 감소 추세에 접어들었다고 안심할 수 없다”며 “추석 명절 수확기까지 농작업 도구와 출입자에 대한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