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민주·오산) 국회의원이 지방교육자치시대 교육자치 강화를 위해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을 화성과 오산으로 분리하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6일 밝혔다. 현행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시‧군 및 자치구의 교육자치를 위해 교육행정기관인 교육지원청을 두고 학교의 지도‧감독은 물론 다양한 교육행정을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 19개 시‧군은 단독교육지원청이 1곳씩의 기초자치단체를 관할하고 있으나, 나머지 12개 시‧군은 6개 통합교육지원청(화성‧오산, 광주‧하남, 구리‧남양주, 동두천‧양주, 군포‧의왕, 안양‧과천)은 각각 2개 기초자치단체를 동시에 관할하고 있다. 이 같은 운영은 교육의 ▲지역별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교육행정 업무가 가중되며 ▲수요자의 만족도는 낮아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교육청 연구용역을 실시해 화성오산교육지원청 분리는 신도시 개발에 따른 인구와 학생 수가 급증해 가장 시급하다는 결론을 내진 것으로 전해진다. 임태희 경기도교육청 교육감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분리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경기도의회도 통합교육지원청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정부·여당은 양심을 회복하고 정신차리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지난 25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이 기각됐다. 탄핵 기각 결정문이 면죄부가 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먼저 “또다시 절규해야 했던 유가족들의 외침이 귀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그럼에도 유가족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정부·여당의 태도”라며 “탄핵이 되든 안 되든 정부가 매우 무능하고 무책임해서 길 가던 아무 잘못 없는 159분이 유명을 달리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비가 오지 않아도 임금은 기우제를 지내러 가고, 맨발로 산을 오른다. 그게 책임이기 때문에 그렇다”며 “법률상 잘못, 처벌, 탄핵당할 사유가 부족하다 해도 잘못은 잘못”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명도 아니고 무려 159분이 졸지에 아무 잘못 없이 정부의 잘못으로 목숨을 잃었는데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어떤 책임도 지지 않는다. 뭐가 그리 잘났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탄핵이 기각되면 (정부·여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소추가 기각된 가운데 “이를 주도했던 민주당 지도부야말로 탄핵의 대상”이라고 맹폭했다. 김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헌법)재판관 9명 전원이 만장일치로 이 장관에 대해 중대한 법 위반이 없고, 헌법상 의무 위반도 아니라는 결정을 내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월 8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에서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강행했던 배경에 대해 김 대표는 “야당에 쏠린 사법리스크에 대한 비판을 모면하려는 의도”라고 풀이했다. 김 대표는 당시 이 장관 탄핵소추에 찬성했던 179명의 의원에게 “이런 몽니로 얻은 게 뭐냐”며 “억지 탄핵으로 국민 안전 총괄 지휘관을 반년 가까이 공백으로 만들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을 겨냥해 “묻지마 탄핵을 사과하고 주도했던 당 지도부가 책임지는 게 상식”이라면서 “참사를 정쟁에 악용한 민주당은 국민 앞에 사죄해야 마땅하다”고 촉구했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7년 치에 달하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련 문서를 공개한 것에는 “이미 원안 종점 문제와 대안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문재인 정권 시절에도 제시됐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집권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다. 재송부 시한은 오는 27일까지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따르면 외통위는 이날 윤 대통령의 재송부 요청을 접수했다. 앞서 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송부 시한인 지난 24일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외통위 전체회의 개최는 불발됐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가 법적인 제출 의무가 있는 자료를 대부분 제출했으며, 과거 발언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인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의 과거 극우성향의 발언과 자료 제출 비협조 등을 이유로 임명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통령은 인사청문보고서가 기한 내 제출되지 않으면 10일 이내의 기한을 정해 국회에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요청한 송부 시한(27일)까지 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가 제출되지 않을 경우 김 후보자를 곧바로 장관으로 임명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헌법재판소가 25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소추를 기각한 가운데 여야는 엇갈린 입장을 내놨다. 여당은 야당을 향해 탄핵소추권을 남용했다고 비판 목소리를 높였고, 야당은 참사에 대한 이 장관의 책임이 분명한 만큼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헌재 결정에 대해 “거대 야당이 오로지 당리당략을 위한 수단으로 국민적 참사를 정쟁의 도구로 삼은 악행에 대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이 장관 탄핵 기각 소식에 즉각 논평을 내고 “국민 피해만 가중시킨 민주당의 습관적 ‘탄핵병’은 이제 국민심판으로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장관 부재로 재난안전관리·지방분권 정책 등 주요 현안 지연과 예산안 편성·인사 문제 등 산적한 행정업무도 속도를 못 냈다”며 “재난안전 주무부처인 행안부의 손발을 묶어 정작 재난 상황에서 책임을 다하지 못하게 만든 것은 바로 민주당”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충남 부여에서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헌재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이 장관에 대한 책임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 장관이 탄핵되지 않았
영아를 동반한 부모를 위해 ‘영아동반 전용 주차구역’을 설치하도록 하는 ‘장애인등편의법’과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에 대한 일부 법률개정이 추진된다. 김병욱(민주·분당을) 국회의원은 25일 3세 미만 영아의 부모 등 보호자의 이동 편의성 향상을 위해 영아동반 전용 주차구역의 설치근거를 마련하는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아이와 함께 자동차로 이동하는 것과 큰 건물 또는 병원, 쇼핑센터 등에 도착해 출입구와 먼 곳에 주차를 하고 아이와 함께 출입구 쪽으로 이동하는 일은 아이를 키우는 어려움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현행법에는 3세 미만 영아를 보육하는 보호자에 대한 영아 주차구역 설치 관련 규정이 존재하지 않아 영아를 동반한 보호자의 이동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개정안에는 영아를 동반한 보호자의 이동권 보장과 영아 돌봄의 편의성 증진을 목적으로 현행법에 있는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설치 조항에 영아 주차구역 또한 함께 명시, 시설주 등으로 하여금 영아 주차구역을 설치하도록 하는 규정이 담겼다. 영아 주차구역 운영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해당 주차구역을 이용할 수 있는 영아는 만 3세 미만의 어린아이로 한정했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25일 국민의힘 소속 전진선 양평군수와 안철영 양평군도시건설국장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경기남부경찰청에 고발했다. 민주당 소속 최재관 여주양평지역위원장과 여현정, 최영보 양평군의원이 고발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지난 13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한 공수처도 고발한 바 있다. 민주당 도당은 고발장에 피고발인 전진선 군수와 안철영 국장의 형법 제123조(직권남용), 제122조(직무유기), 지방공무원법 제57조(정치운동의 금지), 제58조(집단행위의 금지), 제82조(정치 운동죄) 등 위반 혐의를 적시한 것으로 알려진다. 구체적으로는 전 군수가 공흥지구 특혜비리 사건 공문서 위조 등 혐의로 수사를 받던 안철영 당시 과장을 국장으로 단독 승진 인사 단행한 점 등을 지적했다. 또 국토부와 양평군 간 강상면 종점안 논의 당시 해당 사실을 양평군의회에 의도적으로 숨긴 채 보고했다고 주장하고, 지난 7일 전 군수와 안 국장의 민주당사 항의방문 당시 양평군 공무원을 대거 이동한 점을 이유로 들었다. 특히 서울-양평 고속도로 두 가지 노선에 대한 찬반 논쟁이 있는 상황에서 의도적으로 주민서명을 주도한 것에 대한 혐의를 묻기도 했다. 최재관 여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교원·교육 단체들이 2028학년도 대입 제도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국회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안양만안) 의원실에 따르면 오는 26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20년 수능이 만든 경쟁고통 사회, 대입의 갈 길을 제안한다’를 주제로 토론회를 실시한다. 토론회는 염재호 태재대학교 총장(前고려대 총장)이 좌장을 맡고, 김경범 서울대학교 서어서문과 교수(前서울대 입학본부장)가 발제를 맡는다. 이어지는 지정토론에는 정미라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 부소장, 김경숙 건국대학교 책임사정관, 이정열 교사노조연맹 정책위원, 구본창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대안연구소장, 주종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정책2팀장이 나선다. 한편 토론회에는 강득구·강민정·도종환·문정복 국회의원과 교원단체 및 교육단체(교사노동조합연맹,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 등 5개 단체)가 참여하며, 해당 시간대에 유튜브 강득구TV와 사교육걱정없는세상TV로 생중계된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수원지방검찰청 항의 방문을 ‘검찰 압박쇼’로 규정하며 “체포동의안 거부를 위한 명분쌓기용 군불때기를 즉각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4일 논평을 내고 “애당초 가능성도 없는 지검장과 만남을 핑계로 검찰에 우르르 몰려가 20여 분간의 ‘압박쇼’를 한 이유는 자명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국민의힘 의원들은 물론이거니와 온 국민이 수해복구에 땀 흘리는 시간에 정작 제1야당 의원들이 한가로이 ‘이재명 대표 구하기’를 위해 검찰을 방문했다니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마침 오늘 이재명 대표가 체포동의안 기명투표에 찬성 의견을 내놨으니 누가 찬성하고 반대하는지 지켜보겠다는 엄포까지 놓은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강 대변인은 “게다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 대한 민주당 의원들의 특별면회 신청이 잇따른다니 이제는 단체로 ‘이재명 방탄’을 위해 회유와 협박에 나서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잘못이 없다면 두려울 것이 없다”며 “범죄 피의자 한 명 살리기 위해, 공천 자리 하나 받기 위해 김대중, 노무현의 민주당을 범죄집단으로 전락시키지 마라”고 지적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24일 “수사 기소권과 기울어진 언론을 무기로 선량한 국민을 대상으로 자행해 왔던 검찰의 압박과 회유, 반인권적 행태와 진실 조작을 끝까지 파헤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이날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진술 번복에 대한 민주당의 회유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반인권적 조작 수사·언론플레이가 국민 기만·탄압의 도구로 사용되는 현실이 참담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8일 이 전 부지사 배우자의 탄원서를 접수받은 데 이어 지난 21일 이 전 부지사의 자필편지를 접수 받았다. 이 전 부지사 배우자는 탄원서에 “그간의 피의사실 공표성 언론보도는 잘못된 것으로 그 배후에 검찰이 있고, 검찰이 방북비용 대납 프레임을 짜놓고 이재명 대표를 끼워 넣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 전 부지사 또한 자필편지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에게 스마트팜 비용뿐 아니라 이재명 지사의 방북 비용의 대납을 요청한 적이 없고,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사전 보고한 일도 없다”고 호소했다. 민주당 도당은 “검찰의 이 같은 행태는 처음이 아니”라며 “이 대표 관련 압수수색은 모두 332건, 주가조작에 연루된 김건희 여사는 0건이라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