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무처(사무총장 이광재)는 10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한국체육대학교(총장 문원재)와 올바른 운동으로 국민건강 100세 연구를 위한 양 기관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스포츠를 통한 건강한 대한민국 정책 ▲학교 체육 활성화 방안 ▲유아~시니어까지 올바른 운동 방법 연구 등을 진행한다. 또 ▲국회 스포츠 활동 및 동호회 지원 ▲스포츠문화 활성화 및 지역 발전을 위한 지원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문원재 한체대 총장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전 생애적인 운동 방법을 연구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지는 뜻깊은 날”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은 “고령화 사회, 100세 시대를 맞아 국민들이 스포츠를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게 매우 중요하고, 여기에 국회사무처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국회사무처에서 이광재 사무총장을 비롯한 권영진 입법차장, 김상수 기획조정실장, 고병국 총장비서실장, 이홍성 운영지원과장, 국회사무처 스포츠 동호회 회장인 김원모 특별위 수석전문위원(테니스), 정환철 공보기획관(배드민턴), 전완희 문체위 입법심의관(
정부가 우수한 민간 인재 유치를 위해 4급 이상 임기제 공무원 연봉 상한을 폐지하고, 9급에서 3급으로 승진하는 데 필요한 최저 근무연수를 5년(기존 16년→변경 11년) 단축한다. 인사혁신처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부처 인사 유연성·자율성 제고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계획은 ▲유연한 인사 구현 ▲장관 인사권 범위 확대 ▲인사 운영 효율성 제고 ▲위원회 정비를 통한 적시인사 지원 등 4개 분야 총 32건 과제로 구성됐다. 먼저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 각 부처가 자율적으로 연봉을 책정할 수 있도록 4급 이상 임기제 공무원에 한해 상한 기준을 폐지하고, 우주항공이나 보건·의료 등 민간 인재 유치가 필수적인 분야는 인사처와 사전협의도 없앤다. 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4급 이상 임기제’ 기준에 대해선 “운영하다가 5급 이하까지 조정이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답했다. 또 다른 기관, 지역, 유사직위로 전보를 위한 인사처 협의절차는 폐지하고, 지나치게 세부적인 현행 보직 관리 기준, 승진 후보자 명부의 동점자 순위기준 등에 대한 부처별 자율 판단 범위를 확대한다. 선발·배치 관련 절차도 간소화하며, 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과 일부 시민단체는 10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및 백지화를 ‘윤석열‧김건희 고속도로 게이트’로 규정하고 한 목소리로 관련 수사 촉구에 나섰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두관 의원은 이날 임종성 경기도당 위원장, 최재관 여주양평지역위원장,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 등과 관련 기자회견을 실시했다. 김두관 의원은 “대통령 가족의 재산 증식을 위한 노골적인 권력형 비리 사건이다. 이를 위해 몇조짜리 국책 사업을 활용하는 대담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무엇보다 국민 공분을 일게 한 당사자인 대통령의 사과와 사태의 엄정한 진상 조사를 촉구한다”며 검찰과 공수처에 국토교통부와 관련기관에 대한 압수수색을 촉구하기도 했다. 임종성 도당 위원장은 “예비타당성 통과는 보통 짧게는 3년에서 5년이 걸리며, 이런 사업이 추진됐을 때 주민 설명회부터 양평 군청과 광주시청, 하남시청과 협의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이런 협의로 두물머리 교통체증 완화와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확정됐음에도 어느 날 갑자기 누구도 모르게 윤석열·김건희 고속도로 게이트(강상면 종점안)가 된 걸 누가 의심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최근 대학가에서 예비군 훈련에 참가한 학생들이 불이익을 입는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학생 예비군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 김성원(국힘, 동두천·연천) 국회의원은 10일 예비군·동원훈련 참가자에게 불리한 처우를 할 경우 처벌을 강화하도록 하는 ‘예비군법·병역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예비군대원으로 동원되고나 동원소집 훈련을 받는 학생 및 직장인에 대해 불리하게 처우하지 않도록 돼있다. 그러나 일부 대학에서 훈련 참석으로 인해 수업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을 결석처리하거나 성적에 불이익을 주는 등 불리한 처우가 발생하고 있어 문제가 제기된다. 한 대학교에서는 예비군 훈련으로 수업에 불참한 학생을 결석처리에 장학금이 일부만 지급된 데 이어 담당교수가 ‘예비군법보다 센터규정이 우선한다’며 성적 정정을 거부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불거졌다. 김 의원 개정안은 학교의 장 또는 고용주 등이 정당한 사유 없이 예비군 및 동원소집 훈련 참가자에게 불리한 처우 내릴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한다. 김 의원은 “청년들이 국가를 위해 헌신한 시간은 반드시 존중돼야 한다”며 “국토방위를 위해 희생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종점 변경안과 관련해 “수조 원대 국책 사업을 아무 설명 없이 갑자기 옮긴 것이 국정농단”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건희 로드’ 많이 들어보지 않았나. 이번 사건은 대통령 친인척이 연루된 권력형 비리 의혹의 전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사태의 핵심은 아주 단순하다. 양서면으로 돼 있던 고속도로 종점이 갑자기 대통령 처가가 보유한 땅들이 있는 곳으로 갑자기 옮겼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 출범 직후 국토부에서 먼저 노선 변경을 양평군에 제안했고, 공청회도 한번 없이 밀어붙이려 했다. 예타까지 끝낸 초대형 국책노선 사업을 밀실에서 갑자기 변경하려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실과 장관을 포함해 어느 선까지 사태에 개입된 것인지 철저하고 신속한 진상규명이 있어야 한다”며 “사건 은폐와 책임 떠넘기기의 목적의 사업 백지화는 즉각 백지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비리 의혹을 덮자고 국민을 인질로 삼아서야 되겠냐”며 대통령실을 향해 대통령 공약 파기 사례를 만들지 말고 조속한 원안 추진 선언으로 혼란을 중지시킬 것을 촉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하고 있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에 따른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에 대해 “도둑질도 손발이 맞아야 한다”며 정면 반박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김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을 제기할 것이 아니라 전직 양평군수의 셀프 특혜 의혹부터 조사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예비타당성 조사 이후 고속도로 노선계획이 바뀌는 것이 이례적이라는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1999년 예타 제도 도입 이후 고속도로 신설 24건 중 예타 통과 후 시종점 변경사례가 14건이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민주당이 기존 노선에서 강하 IC 신설만 요청했으나 국토부가 임의로 강상면 종점안으로 바꿨다고 주장한 것에는 “가짜뉴스”라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토부 설명에 따르면 양평군은 지난해 7월 국토부와 협의해 3개 안을 제시했고, 강하면 운심리 IC 신설과 기존 양서면 종점이 1안이었고, 강하면 왕창리 IC 신설과 강상면 종점이 2안이었다”고 정정했다. 이어 “이 중 국토부는 환경에 대한 역량과 예상 교통량을 평가해 2안에 가까운 노선을 대안으로 검토한 것”이라며 노선 변경의 필
대통령실은 9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 논란에 대해 “기본적으로 국토교통부가 알아서 해야 할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 백지화에 대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보고 여부를 질문받자 “야당이 정치적 문제를 제기했고, 양평군민의 목소리도 전달돼 국회 차원에서 논의되는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밝혔다. 관계자는 “대통령실의 입장이 간접적으로 나간 것은 있지만, 향후 어떻게 될지는 여야가 논의하는 게 옳다고 본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진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해당 사업이 김건희 여사 일가에 특혜를 제공하기 위해 변경됐다고 주장, 이에 원 장관은 해당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면서 전격적으로 사업 백지화를 선언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대한민국 국회의원단과 수산업계 종사자 등은 오는 10일 일본에 항의방문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국회의원단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박범계, 안민석, 양이원영, 양정숙, 위성곤, 유정주, 윤재갑, 이용빈, 주철현 의원과 무소속 윤미향 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박연환, 이태용, 양원택, 최동익 등 어민대표와 백혜숙, 이영수, 조원희 등 민주당 농어민위원회 위원과 함께 오는 10일 오전 7시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출국 당일에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 관저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일본지사 항의방문, 일본 국회 앞에서 연좌 농성을 실시한다. 이어 11일에는 일본의 원전제로 재생에너지 100의원모임 면담 및 공동선언을 발표하고, 일본의 사회민주당 의원단과 면담을 진행한다.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일본주재 외신기자클럽과 기자회견을 열고 핵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도보행진 등이 예정돼 있다. 국회의원단은 IAEA가 지난 4일 발표한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관련 보고서를 ‘깡통보고서’로 규정하고 “해양 투기를 제외한 대안이 전혀 고려되지 않고 해양환경 오염 관련 내용도 전혀 없었다”고 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9일부로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사업 백지화 철회를 위한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여주시양평군지역위원회는 이날 고속도로 건설 백지화 철회를 촉구하며 양평군의회 여현정, 최영보 의원의 무기한 단식 농성과 시민들의 릴레이 동조 단식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19년 노선 공식화 이후 2021년 예비타당성 조사, 지난해 5월 전략환경영향평가 착수 당시까지 ‘양평군 양서면’을 종점으로 추진됐던 사업이다. 이들은 “그러나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고, 양평군수가 바뀌고, 김선교 당시 국회의원이 국토교통위원회로 상임위를 옮긴 지난해 7월부터 갑자기 (강상면) 종점 변경이 추진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건희 여사 일가가 유한 강상면 일대 토지에 가족회사인 ESI&D 소유 토지가 더 밝혀지는 등 아직도 그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많아 보인다며, 해당 사업으로 인한 인근 토지의 지가 상승은 누구나 예상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국토부는 윤석열 부부 땅 인근에는 분기점(JCT)만 들어서기 때문에 지가에는 영향이 없다고 강변하고 있으나 이는 악의적 왜곡”이라며 “토지가 위치한 병산리에서 1Km 남짓한 거리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전면 백지화’ 선언의 여파가 상당한 가운데 여야는 연일 ‘네 탓 공방’을 펼치며 책임을 미루는 모양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9일 논평을 내고 “더불어민주당의 특혜 괴담 선동으로 양평군민들의 염원은 물거품이 됐다”며 민주당을 겨냥해 해당 사업 백지화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 강 대변인은 “민주당이 오죽 시비를 걸었으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양평군의 숙원사업을 백지화한다고 했겠냐”며 “본래 취지는 묻힌 채 본인들의 정치수단으로 삼아버린 민주당에 부득이한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옹호했다. 또 “하지만 2년 전 민주당도 같은 노선을 요구했고, 해당 노선 나들목 인근에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땅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우스운 꼴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때부터 양평군민들은 분기점이 아닌 IC 설치, 노선 수정을 요구해 왔고 수정안에 민주당 지역위원장과 전임 군수도 동의했다는 것이 진실”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기존 노선은 고속도로 진·출입 가능 IC가 없어 이름만 양평고속도로일 뿐, 정작 군민들은 쉽게 이용할 수 없어 양평군청은 강하면에 IC를 설치할 수 있는 복수 안을 검토했다고 말했다. 양평군청이 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