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원(민주·평택갑) 국회의원은 6일 선출직 공직자들의 의정보고회를 주민센터·체육시설 등 공공시설에서 자유롭게 개최하도록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에는 국회의원·지방의회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는 선거일 전 90일부터 선거일을 제외하고 프레젠테이션이나 토크콘서트 등 집회 형식으로 자신의 의정활동 성과에 대한 보고회를 개최할 수 있다. 아울러 노상 등 공개장소에서 연설하는 경우가 아닌 한 의정보고회 개최 장소에 대해 현행법상은 아무런 제한이 없다. 그러나 일부 국가기관이나 지자체, 문화·복지재단 같은 지방공공기관이 의정활동 보고회를 정치활동의 일환으로 간주해 주민센터·체육시설 등 기관이 운영·관리하는 공공시설의 대관 거부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명확한 법적 근거 없이 의정활동 보고회 대관을 제한하는 행위는 지역 주민의 알 권리 보장, 선출직 공직자의 적극적인 의정활동 독려, 이를 알리도록 하는 현행법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홍기원 의원의 개정안은 의정활동 보고회를 지방자치단체의 주민센터나 체육시설 등 공공시설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하고, 정당한 사유가 없다면 관리자가 대관을 거부하지 못하도록 했다. 홍기원 의원은 “의정활동 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는 ‘안전’하다는 결과가 담긴 보고서가 발표되며 여야의 공방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의원총회에서 “이제 일본은 방류 당사국으로서 주변국과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최대한 성실하게 설명하고 안전을 담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일 발표된 IAEA의 보고서를 ‘깡통 보고서’로 결론 낸 민주당을 향해 “11개 국가 최고 원자력 전문가들이 2년간 검증한 결과를 뒤엎을 만큼 신뢰할 만하다고 자신하냐”고 반문했다. 성일종 우리바다지키기검증TF팀 위원장은 “11개 국가 과학자들이 6차례에 걸쳐 알프스(ALPS·다핵종제거) 설비를 점검했고, 현장 검증도 있었다”며 오염수 방사성 물질이 국제 기준에 부합하고, 자연적인 피폭량을 크게 밑돌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 위원장에 따르면 자연계에서 방사선 피폭량은 연간 2~3mSv(밀리시버트)고 국제·국내 기준은 1년에 1mSv인 점인데 후쿠시마 오염수는 기준치의 1000분의 1 수준이라는 것이다. 김기현 당 대표도 울산 지역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이번 IAEA 보고서는 과학적 측면에서 논란을 종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5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이 확산되는 가운데 정부·여당의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한채훈 민주당 경기도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해당 고속도로 종점 변경이 김 여사 일가에게 특혜를 주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근거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수의 언론보도를 인용해 지난해 7월 국민의힘 소속 전진선 양평군수가 취임한 지 13일 만에 국토교통부가 직원을 보내 양평군에 의견 수렴 요구 공문을 보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말했다. 한 부대변인은 “(만약) 사실이라면 취임 한 달도 안 된 군수에게 국토부가 적극적으로 전달하려 한 메시지가 있었다고 의심을 살만한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이후 양평군이 국토부에 제출한 의견서에는 기존 양서면종점안이 경제성과 타당성, 지역주민 편의성을 확보했고, 김 여사 일가의 땅이 있는 강상면종점안은 사업비 증액이 예상되며 경제성을 다시 분석해야 한다고 제출된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국토부는 반년이 채 지나지 않은 지난 1월 13일 김 여사 일가 소유의 땅이 있는 쪽으로 종점 노선을 변경해 하달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한 부대변인은 주장했다
한준호(민주·고양을) 국회의원이 5일 저작권 매절(買切) 계약을 방지해 창작자들의 지위를 개선하기 위한 ‘저작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매절계약’은 제작사가 창장자에게 일정 금액만 지불하면 저작물 이용에 대한 모든 수익과 파생시장 수익까지 모두 제작사가 가져가고 창작자에게 추가적인 대가가 지급되지 않는 계약 형태를 뜻한다. 한준호 의원실에 따르면 이같은 매절계약은 창작자들에게 불리할뿐더러 불공정한 소지가 많기 때문에 가급적 예외적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 저작권법 학계의 입장이다. 대표적으로 지난 2004년 백희나 작가의 동화책인 ‘구름빵’은 4400억 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했지만 불평등한 출판계약으로 인해 백 작가는 2000만 원 정도의 수입에 그친 매절계약 사례가 있다. 최근 ‘검정고무신’을 그린 만화가 故이우영 씨의 저작권 분쟁이 알려지며 매절계약이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한 의원 개정안은 저작권신탁관리업자가 관리하는 저작물 등의 목록을 지체없이 공개하도록 하고, 저작권 신탁관리업자에게 저작권을 신탁한 경우 등록 없이도 저작재산권의 양도·처분제한, 배타적발행권·출판권의 설정·이전·변경·소멸 등에 대해 제3자 대항력을 갖도록 한다. 한 의원은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종점이 김건희 여사 일가의 땅이 있는 강상면으로 변경된 것과 관련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진실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이 갑자기 변경된 과정에 대한 논란이 시간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는 형국”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현재 강상면 일대는 김건희 여사와 모친, 형제자매 등 일가가 약 2만 2663㎡ 규모의 땅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앞서 지난달 29일 원희룡 장관은 종점 변경과 관련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출석해 “국민 의혹을 사면 안 된다. 전면 재검토시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강 의원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바로 잡으려는 결정에 박수를 보낸다”면서도 “그러나 계속해서 드러나는 의혹들로 인해 국민해소라는 목표를 이루기 쉽지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지난 4일 정동균 전 양평군수가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나와 자신이 군수 재임 시절 고속도로 종점으로 양평군 양서면으로 상정한 ‘예비타당성 최종 심사’가 진행됐다고 밝힌 데 따른 주장이다. 정동균 전 양평군수는 앞서 원 장관이 양서면과 강상면 모두 검토가 돼
홍기원(민주·평택갑) 국회의원이 건축물의 구조안전확인 범위를 확대해 국민 안전을 강화하는 ‘건축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5일 밝혔다. 현행법에 따르면 2층 이상 건축물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건축물을 건축 또는 대수선하는 경우 착공 신고 시 구조안전확인 서류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각종 하중에 대한 건축물의 안전성을 사전에 확인하기 위함이나, 정작 변경허가·신고 시에는 구조안전확인 의무를 규정하고 있지 않아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 2021년 고양시의 한 상가건물 지하 기둥 파손사고의 경우 단단한 암반까지 기둥형태로 시공될 예정이었으나 시공과정에서 굴착 깊이가 얕은 기초형태로 변경한 것이 화근이 됐다. 홍 의원 개정안은 건축주가 건축물의 기초 또는 주요 구조부를 변경하려는 경우 그 변경허가·신고 시 건축물 구조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첨부하도록 해 사전에 철저한 안전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단, 기초형식의 경우 시공 중 현장 지질상태에 따라 변경이 빈번한 점을 고려해 안전확인이 필요한 구체적 유형과 절차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위임했다. 홍기원 의원은 “건축물 기초는 준공 후 사실상 수선이 불가능한 만큼 사전 안정성 점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임종성)은 4일 최근 논란이 불거진 신상진 성남시장의 ‘취임 1주년 현수막’을 불법현수막으로 규정하고 성남시에 전수조사를 촉구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통령 한마디에 온갖 찬양을 늘어놓는 ‘윤비어천가’를 넘어 이제 ‘신비어천가’까지 길바닥을 도배하는 세상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기도당은 “약속이나 한 듯 같은 글씨체, 같은 문구로 제작된 현수막이 줄지어 길거리를 도배한 모습은 소름이 끼칠 정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성남시는 불과 몇 개월 전 정자교 붕괴사고로 시민들이 소중한 생명을 잃은 곳이며,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으로 많은 부상자가 발생하고 시민을 불안에 떨게 한 곳”이라고 언급했다. 경기도당은 “어쩌다 우리는 4년짜리 선출직 공직자를 신격화하는 시대에 살게 됐냐”며 “국민의힘은 국민이 부여한 권한이 자신의 권력이라고 착각에 빠진 것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불법현수막으로 무능을 가릴 수 없다. 권력을 이용해 찬양 현수막을 동원했다면 문제는 더 심각하다”며 불법현수막 관리·감시 당사자인 성남시가 전수조사를 통해 재발 방지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한편 최근 성남시 주요 교차로와 육교 등 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오석규(민주·의정부4) 도의원은 4일 의정부시 기업인들의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현장을 찾았다. 오석규 의원은 이날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시석중) 의정부지점의 일일명예지점장으로 위촉돼 의정부시 기업인들의 고충을 청취했다. 오 의원과 현장상담을 진행한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 기간 중 대출지원을 받은 저금리자금의 만기가 2024년으로 다가왔지만 경기침체로 상환이 어렵고 고금리로 인한 부담이 가중된다고 토로했다. 이에 오 의원은 “코로나 자금 대환 정책자금에 소요되는 예산 확보에 함께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오 의원은 “오늘 청취한 경영 애로사항들이 민생경제 지원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도의회는 경기신보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으로 실효성 있는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복합경제 위기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보증상담 및 절차 체험을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이를 민생경제 지원 정책에 반영하고자 한 오 의원의 제안으로 진행됐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수원에서 5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진표 국회의장이 지역지를 제외한 채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실시해 논란이다. 김진표 의장은 4일 오전 11시부터 국회 사랑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는데, 현장에는 지역지를 제외한 44개 중앙 언론사만이 초청 받아 자리할 수 있었다. 이날 경기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이같은 소규모 기자회견 진행방식에는 김진표 의장의 의견이 반영됐으며 언론사를 추리는 것은 국회공보기획관실에서 담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국회 출입 등록 언론사는 수백여 개에 이르나 이날 자리한 언론사는 국회방송 1곳, 방송사 13곳, 일간지 21곳, 통신사 4곳, 온라인 매체 5곳 등 44곳이었다. 김 의장은 지난해 7월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뒤 이날 기자회견을 포함해 국회 사랑재에서는 총 3차례 기자회견을 열었다. 올해 1월 11일 오전 10시 30분 진행된 신년 기자간담회에 당시에는 인원 제한 없이 실시됐으며, 이후 3월 21일 오전 11시 실시된 정책설명회에는 중앙·지역 언론사 구분없이 40~50명의 사전 신청을 받아 진행됐다. 국회 의장실 관계자는 “어떻게 보면 국회에서 제일 큰 행사인 제헌절도 있어서 메시지가 분산될 수 있기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파주선유·평택오성 산업단지 및 안성원곡 물류단지 내 주차장용지 2필지 및 지원시설용지 9필지 등을 일반수요자 대상 경챙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공급예정가격은 ▲파주선유 산업단지(8필지) 4억 9835만 5000원~8억 870만 5000원 ▲평택오성 산업단지(2필지) 9억 3301만 9000원~26억 477만 원 ▲안성원곡 물류단지(1필지) 1억 8033만 9000원이며 사업지구 및 필지별로 공급금액은 상이하다. 파주선유산업단지는 파주LCD산업단지의 협력 단지로 조성된 일반산업단지로 서울문산고속도로부터 반경 3km 내외 거리에 있고, 인근에 경의중앙선 문산역이 있어 교통에 유리하다. 특히 현재 92개의 산업시설용지는 모두 분양돼 다수 기업들이 입주해 있어 풍부한 배후 수요도 갖추고 있다. 평택오성 산업단지는 평택시 오성면 양교리에 소재하는 산업단지로 평택‧안성간 고속도로 청북IC에서 반경 2.5㎞ 이내에 있고, 39번 국도가 인접해 교통 인프라가 우수하다. 또 인근에 평택현곡 산업단지가 위치해 산업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안성원곡 물류단지는 안성시 원곡면 칠곡리에 위치하며 국내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 및 외국인투자유치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