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7일 프랑스와 베트남 해외순방 성과에 대해 “올 상반기에만 165억 달러가 넘는 투자 유치를 기록했고 이것은 역대 최대 기록”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관련 부처에게 이런 결과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순방에서 맺었던 업무협약(MOU) 등 후속 조치에 만전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26차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대한민국 영업사원으로서 경제 외교, 세일즈 외교를 적극적으로 펼쳐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 프랑스 순방에서 이차전지, 전기차, 해상풍력 관련 등 유럽의 6개 첨단기업으로부터 9억 4000만 달러의 투자를 추가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국빈 방문에 대해선 “베트남이 북핵 대처를 위해 우리와 공조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로운 항행 질서와 국제규범을 수호하는 데 협력하기로 한 것은 의미가 크다”고 했다. 이어 한-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인 VKIST가 미래를 열어가는 과학 기술 인재 양성의 산실로 거듭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하노이에서 열린 스타트업 챌린지에서 새로운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한국과 베트남 청년들이 협업해 많은 놀라운 일을 성취해 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더불어민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임종성)이 정당사 최초로 치어리딩의 대중화와 스포츠·문화 결합을 위한 ‘치어리딩특별위원회’를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4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 치어리딩특위 발대식은 200여 명의 구성원과 임종성 도당위원장, 윤후덕·이용우 국회의원, 문명순 고양갑위원장 및 시·도의원들이 자리했다. 발대식 참석자들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공식 응원가 ‘더더더송’에 맞춰 활기찬 치어리딩을 선보이며 대한민국의 독도 소유권을 강조하는 응원 시범을 진행했다. 임종성 도당위원장은 “도당은 특위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 국민의 이익 앞에서 어떤 두려움도 없이 싸워나간다는 민주당의 혁신적인 정치 의지와 역동성을 멋진 춤사위로 표현해주시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서정호 치어리딩특위 위원장은 “치어리딩의 대중화와 스포츠와 문화의 결합을 통해 지역사회의 활력과 희망을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임종성)은 26일 ‘대장동 비리 의혹’이 불거진 경기도의회 이기인 의원(국힘·성남6)에 대한 검찰의 신속한 수사와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한 언론사가 최근 ‘대장동 50억 클럽’ 수사 중 정영학 녹취록에 이기인 의원의 비리 연루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한 것을 인용하며 이같이 밝혔다. 경기도당은 “정영학 녹취록에 이 의원의 이름과 함께 비리 연루 정황이 나왔는데, 대장동 비리 사건의 주요 인물일 수도 있는 이 의원만 유일하게 검찰 수사선상에서 제외됐다”고 지적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대장동 최대 주주인 김만배가 정영학에게 ‘이기인 의원은 곽상도 의원 아들의 선배’라며 ‘(이 도의원이) 시행사 이익을 공유하자며 나(김만배)와 만나고 싶다고 했다’고 언급된 것으로 알려진다. 이같은 대화는 지난 2021년 1월로 이기인 의원이 당시 성남시의회 재선 시의원 신분일 때 녹취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당은 이에 “지금까지 돈을 한 푼이라도 받았거나 이익을 취하려 한 등장인물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니 대장동 의혹은 그야말로 까도 까도 나오는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비판했다. 특히 해당 사건과 관련해 수백여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소속 의원 전원에 대한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을 받자는 당 혁신위원회의 제안에 대해 존중의 뜻을 표하면서도 즉답은 피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불체포특권 관련 혁신위의 제안을 존중한다”며 “체포동의안 부결을 위한 임시회는 열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만 ‘서약을 받자’는 제안에는 “의원 개개인의 권한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의원들의 동의가 필요하고 그러려면 절차나 형식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권 대변인은 “비회기 기간을 확보해 영장실질심사를 받도록 할 것”이라며 “체포 영장이 온 경우 비회기 때는 나가서 심사받겠다는 것을 원칙으로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3일 민주당 혁신위원회는 첫 쇄신안으로 소속 국회의원 전원의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 제출하고 향후 체포동의안 가결을 당론으로 채택할 것을 제안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본격적인 장마철 시작에 따라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에 인명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시설 피해나 재산 피해는 얼마든지 노력으로 복구하고 극복할 수 있으나 국민 생명은 그렇지 않다”며 이같이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다. 윤 대통령은 경보 및 대피 시스템을 적시에 가동해 인명 피해를 줄이고 위험에 사람들이 들어가지 않도록 통제 관리가 중요하다고도 당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기상청이 이날부터 전국적인 집중호우를 예고한 가운데 정부는 3주 전부터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태스크포스를 꾸려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매주 2∼3회씩 정부 관계 부처와 기관, 지방자치단체, 대통령실 국정상황실 등이 영상회의를 통해 지난해 수해 피해에서 드러난 미비점 보완 등 전국 각지의 대비 태세를 점검한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까지 30∼150㎜의 비가 추가로 쏟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날 새벽 3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발령하기도 했다. 또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한창섭 차관이 전날(25일)부터 두 차례 긴급 상황회의를 열고 전체적인 점검을 진행 중
강득구 국회의원(민주·안양만안)은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수능 관련 발언에 대한 교육 주체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교육 주체 93.1%가 해당 발언을 부적절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5~23일 전국의 중·고등학생, 학부모, 교직원, 시민 12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설문조사에서 ‘수능 5개월 남은 시점에서 대통령의 발언이 적절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93.1%가 부적절하다고 했으며 ‘대통령의 발언이 사교육비 절감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이는지’에 대해선 응답자의 88.5%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또 물수능이 우려되는 가운데 수능이 쉽게 출제된다면 학생들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보는지와 학교 현장의 입시지도가 도움 될 것인지를 묻는 말에는 각각 81.8%, 82.3%가 부정적인 답변을 냈다. 강득구 의원은 “종합적으로 대통령의 수능 발언은 부적절했고, 그에 대한 교육부 담당국장 경질과 평가원 감사 등 대처는 매끄럽지 않았으며 사교육 절감 효과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강 의원은 “수능이 불과 5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대통령의 발언과 정부의 대응이 학생과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26일 “국민 여론을 모아내는 신호탄이 되겠다”며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무단투기 저지를 위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이정미 대표는 이날 오전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특별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정부는 핵 오염수 투기가 코앞으로 다가왔는데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덕수 총리와 여권이 ‘오염수를 마실 수 있다’며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해 안전이 검증됐고, 바다에 희석되면 그 영향이 미미하다고 주장하는 것에 이 대표는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답안지를 작성해 놓고 도쿄전력의 시간표 안에서 우리 정부는 일본의 앵무새가 됐다”며 정부여당이 IAEA 최종보고서와 한국 시찰단의 시찰 결과 보고서가 미제출된 상태에서 ‘과학적 사실’이라고 주장하는 것을 우려했다. 그는 “핵폐기물은 자국 처리가 원칙”이라며 “그들(일본)의 이윤을 위해 엄청난 기회비용을 세계 시민들에게 떠넘기려는 놀부 심보가 이 모든 사달의 근원”이라고 일갈했다. 배진교 원내대표는 후쿠시마 오염수로부터 우리 바다가 안전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횟집 투어에 나선 국민의힘을 겨냥해 비판을 쏟아냈다. 배 원내대표는 “그야말로 후안무치의 극치
글로벌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더불어민주당 의원 모임이 오는 27일 대한상공회의소 소속 7대 기업 임원단과 글로벌 기업의 지원 및 규제개혁 방안 등을 논의한다. 26일 해당 모임 소속 김병욱 국회의원에 따르면 간담회는 오는 27일 오후 1시 30분 국회 본청 205호에서 ‘민주당 글로벌 기업을 돕다-글로벌 기업 지원 및 규제혁신’을 주제로 개최된다. 간담회에는 김병욱(분당을), 정성호(양주), 박정(파주을), 송기헌(강원도원주을), 유동수(인천계양갑), 고용진(노원갑), 이병훈(광주동구남구을), 김병주(비례), 신현영(비례) 국회의원이 자리한다. 대한상의 7대 기업 임원단에서는 ▲박승희 삼성 사장 ▲윤용철 SK수펙스 부사장 ▲김견 HMG경영연구원장 부사장 ▲박준성 ㈜LG 전무 ▲양원준 포스코홀딩스 부사장 ▲임성복 롯데지주 전무 ▲류영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이 참석한다. ‘글로벌 기업 지원 및 규제 개혁 방향’이라는 주제로 강석구 대한상의 본부장이 발제한다. 간담회는 공개토론 형식으로 진행되며 이후 비공개로 전환해 기업들의 제안을 청취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노란봉투법 강행처리를 예고하자 “기업 발목에 모래주머니를 채우려는 입법은 결코 해선 안 될 짓”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경제·외교에 발로 뛰고 우리 기업도 세계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민주당은 아직도 후진적 행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여당 시절 ‘법 원칙이 흔들린다’는 우려로 처리하지 못했던 법안을 정권이 교체되자마자 연이어 강행 처리 시도하고 있다며 지적했다. 그 배경에 대해선 “윤석열 정부를 흔들어 일을 못 하게 만들겠다는 의도”라며 “나라 경제가 어찌 되든 심대한 타격을 줘서 반사이익을 얻겠다는 저열한 태도가 아닐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혁신위가 내놓은 ‘불체포특권 포기’와 관련해선 “모처럼 국민의 상식에 부합하는 제안을 당 지도부에 했다”면서도 “다만 문제는 말로만 그칠 것 같다”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민주당 혁신위는 첫 과제조차 관철시키지 못하면 존재가치 자체가 없는 것”이라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포기를 선언했으니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실천만 남았다”고 촉구했다. 나아가 이재
지난 24일 귀국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문재인 정부 당시 국무총리)의 향후 거취를 놓고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 전 대표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체제가 될 수 없다고 일축하는 한편 민주당은 모두가 힘을 합칠 때라며 반기는 분위기다. 황규환 국민의힘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지난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이 전 대표에 대해 “‘못다 한 책임’ 이야기 전에 문 정권과 민주당 잘못에 반성문부터 쓰라”고 지적했다. 황 부대변인은 “이재명 대표 체제 민주당이 아무리 엉망이라 한들 이낙연 전 총리가 대체제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면 오산”이라며 “국민께는 그저 민주당의 반성문에 동참할 사람이 한 명 늘었을 뿐”이라고 폄하했다. 그는 “지지자들에 둘러싸여 금의환향하듯 돌아왔지만, 그동안의 행적을 기억하는 국민 입장에선 그저 반갑지 않은 손님”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탈원전·소득주도성장 등을 비판했다. 황 부대변인은 “온갖 성 비위와 내로남불, 안보불감증과 입법 폭주로 상징되는 지금의 민주당이 되기까지 이 전 총리의 책임 또한 결코 적지 않다”고 비판했다. 반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낙연 전 대표의 귀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