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백현동 및 대장동 개발 관련 허위사실 공표 혐의와 관련해 이재명 신임 당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터무니 없는 이유로(검찰이) 소환을 통보했다”며 “윤석열 검찰 공화국의 정치 보복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검찰은 백현동 식품연구원부지 개발과 관련, 이 대표가 지난해 국정감사와 언론 인터뷰 등에서 ‘국토부가 성남시 공무원들에게 용도 변경을 압박했다’는 발언을 허위사실로 보고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진다. 박 대변인은 “사정기관의 주장이 잘못됐음을 입증하는 사실 확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묻지마 소환’을 자행하고 있는 것”이라며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소환 요구”라고 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가 권력을 잡으면 경찰이 알아서 할 것이라 하더니 경찰은 물론 검찰까지 나서서 야당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경쟁했던 대선 후보이자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정치 보복, 야당을 와해하려는 정치 탄압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물러설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 관계자는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검찰 소환과 관련해 “말씀드릴 수 있는 사안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 경기신문 =
김진표 국회의장은 여야를 향해 “설익은 정책, 엇박자 정책은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한다. 국정운영에는 연습이 없다는 점을 명심하라”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제400회 정기국회 개회식을 열고 “최근 충분히 준비되지 않은 정책이 반복적으로 발표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여소야대 상황에서 복잡한 국회 입법 과정을 생략하고 시행령으로 대신하려는 유혹이 있을 수 있다”며 “(그러나) 효율과 속도만 앞세운 편의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가 선택한 의회 민주주의는 국민의 뜻을 국회를 통해 국정에 반영하는 제도”라며 “공직사회가 편의주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께서 각별히 유념해달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여당과 야당에 “역지사지의 정치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야당 시절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던 사항은 무엇이었는지 살펴보라”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일 때 효과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지만 야당이 반대해서 하지 못한 일이 무엇이었는지 되돌아보라”고 말했다. 또 ▲인사청문 제도의 개선 ▲공공기관 임원 임기 조장 ▲국회 입법권 무력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수원시갑, 법제사법위원회)은 오는 2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2간담회의실에서 ‘론스타 ISDS 중재결정 관련 긴급 간담회’를 개최한다. 정부는 지난달 31일 론스타가 국가분쟁해결(ISDS, Investor-State Dispute Settlement) 소송을 제기한지 10년 만에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로부터 론스타에게 ‘2900억 원 배상’ 통보를 받으며 패소했다. 거액의 판결액을 국민의 세금으로 납부하게 된 상황을 마주하자 당시 경제 관료의 무능한 판단으로 패소에 이르렀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사건 밀행성을 이유로 론스타 ISDS건에 대한 정부의 미흡한 대응이 뒤늦게 알려지며 해당 사건에 대한 논란이 가중됐다. 김승원 의원은 “2012년 당시 ISDS 소송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미흡했던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긴급 간담회가 론스타 취소 소송 뿐만 아니라 향후 ISDS 소송 대응 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오는 2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에서 김상희 국회의원이 주도하는 K-뷰티포럼 주관 ‘국회 K-뷰티포럼 10차 세미나’가 개최된다. 이번 세미나는 K-뷰티로 전 세계에 알려진 우리 화장품 산업의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의 첫 순서로 하나증권 박종대 수석연구위원이 ‘대한민국 화장품 산업 현재와 미래’에 대해 설명한다. 뒤이어 대한화장품협회 이명규 부회장의 ‘한류확산과 한국 화장품 재도약을 위한 규제혁신’ 및 식품의약품안전처 김정연 화장품정책과장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화장품 산업 정책 동향’을 주제로 발제한 뒤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김 의원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세계 1위를 목표로 한 단계 더 나아가기 위해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전략을 선제적으로 수립해야 하는 시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한국 화장품 산업이 더욱 도약할 수 있도록 입법부, 정부, 학계, 산업계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 다양한 해법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 화장품은 K-POP, K-DRAMA 등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함께 세계 3위의 화장품 수출 강국이다. 해외 수출은 지난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병덕‧정의당 배진교 의원, 시민단체는 1일 국제투자분쟁해결기구에서 ‘론스타 2900억 원 배상’처분에 강하게 반발하며 정부에 ISDS 진행과정 자료공개를 촉구했다. 배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론스타 배상 결정 관련 정당·시민사회단체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재판부로부터 어제 전달받은 최종 판결문 원문부터 즉각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배 의원은 “핵심은 일부 모피아(기재부 출신 인사들을 마피아에 빗댄 말) 금융 관료가 저지른 만행의 결과를 모든 국민에게 전가 시키는 일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배 의원은 이와 관련해 “애초부터 론스타를 위법한 투자자라고 주장했다면 관할권 없음으로 금융 부문 쟁점도 전부 승소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 의원은 “감사원 발표에 따르면 론스타는 은행을 인수할 자격이 없다고 했으나 론스타 수사팀은 은행법 제16조의2에 규정된 산업자본의 은행 소유 금지를 제대로 지적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지난 2011~2012년 론스타 사태 당시 하나금융에 매각 당시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으로 있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과 함께 금융위 부위원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나라 수출 기업지원을 위해 무역금융 공급 규모를 역대 최고 수준인 350조 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남 창원 부산신항 한진터미널에서 열린 제7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2010년에 710억불 대에 이르던 해외건설 수주가 2016년부터는 연 300억불 내로 정체돼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무역금융 공급 규모 확대 외에도 물류·마케팅·해외 인증 관련 수출 현장 애로 해소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또 주력 수출산업에 대해서는 “초격차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한편 유망 신산업은 새로운 수출 동력이 되도록 적극 육성하겠다”고 피력했다. 정부는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대중 수출 위축 ▲높은 에너지 가격 ▲반도체 수출 가소 등 3대 리스크에 집중 대응한다. 윤 대통령은 해외건설 수주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수출과 해외건설 수주가 경제의 원동력이고 일자리 창출의 막중한 역할을 담당”한다며 “우리 모두 ‘팀 코리아’로 똘똘 뭉친다면 제2의 해외건설 붐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우리나라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4% 늘어난 607억 달러로 집계됐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의 원조로 알려진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31일 “앞으로도 윤석열 정부에서 어떠한 임명직 공직을 맡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최근 당의 혼란상에 대해 여당 중진 의원으로서, 인수위 시절, 당선인 비서실장을 지난 사람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저는 이제 지역구 의원으로서의 책무와 상임위 활동에만 전념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지금까지 언론이나 정치권 주변에서 저에 대해 사실과 다르게 말하거나, 과도하게 부풀려 알려진 것들이 많이있다”며 “모든 것이 저의 부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이 갈등을 최소화하고 빨리 정상화 됨으로서 윤석열 정부를 성공적으로 뒷받침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당은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으로 방향키를 돌렸음에도 지도 체제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며 사태수습에 어려움을 겪는 모양새다. 전날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도 ‘윤핵관’의 2선 퇴진론이 요구된 가운데 장 의원이 이를 수용하는 태도를 취함으로서 내부분열의 확산을 잠재우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앞서 29일 장 의원은 새 비대위를 출범시키기로 한 의총 결과에 힘을
서병수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장이 31일 전국위 의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시간부로 전국위 의장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지도부의 연락이 오길 바랐고 전국위 소집 요구서를 저한테 보내주길 기다리고 있었으나 아직까지 아무런 연락도 없어서 입장 표명을 해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저는 일관되게 비대위가 아닌 (당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가는 게 옳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나어제 의총에서 비대위로 가는 게 결론이 났다”며 “고심 끝에 저의 직을 내려놓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서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가 현 비대위원 8인에 대한 효력정지 추가 가처분을 신청한 데 대해 “법원이 똑같이 결론을 내리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전국위 의장으로서 같은 결론을 두 번 해선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전날 의총에서 결의된 당헌·당규 개정안 관련 “‘비상상황’(의 조건을) 말로만 하지 말고 당헌·당규에 집어 넣어서 규정하자는 것”이라며 “이것도 똑같이 작위적이다. 또다시 가처분이 인용된다면 당은 겉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31일 국토부의 공공임대 예산을 삭감한 것에 대해 “얼마 전 폭우로 반지하 시민의 목숨을 잃어버린 것에 대한 책임을 자각하지 못한 결정이다”라고 주장했다. 심 의원실에 따르면 국토부는 전날(30일) 발표한 내년 예산안에서 전체 55.9조 원 중 주거복지 분야에 36.3조 원을 편성해 국민의 주거 불안을 덜어 내겠다고 밝혔다. 정부 예산안에는 최근 반지하 참사에 대한 대책으로 임시적인 이사지원 대책만 거론됐을 뿐, 정작 공공임대 예산은 감소했으며 주택구입(분양) 대출 지원 예산만 확대됐다는 것이 심 의원의 설명이다. 심 의원은 반지하 가구 이주 대책에 필수적인 공공임대주택 예산은 전년대비 총 5.7조 원(28.2%)이 줄었다고 했다. 통합공공임대사업과 전세임대경상보조를 제외한 모든 사업의 예산이 감소했고, 최근 다양한 공공임대 사업이 통합 공공임대 사업으로 통합 재편되고 있는 추세를 고려해도 감소 폭이 크다는 것이다. 또 다가구매입임대 융자, 출자 예산은 약 3조 원 이상이 줄어 일각에서 반지하 거주자 주거 이전 지원으로 이사비는 책정해놓고, 이사 갈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은 확대되지 않아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이사지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철저한 예산 심사와 입법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가 공개한 예산안과 관련해 “참 비정한 예산안”이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정부의 예산안와 이때까지의 정책 기조를 보면 지금 이렇게 민생이 어려운데 이렇게까지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비정하다는 표현밖에 할 길이 없다”고 탄식했다. 그러면서 “서민들 주거 해결을 위한 영구임대주택 관련 예산을 5조 6000억이나 삭감했다. 예산을 늘려가지 못할망정 상상하기 어려울 규모로 삭감한 것이 이해가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자영업자 골목상권, 지역 경제 활성화, 서민들에 고물가에 의한 고통을 줄여주는 데 큰 효과가 있는 지역화폐 지원 예산 삭감도 놀랍다”고 덧붙였다. 또 청년·노인 일자리 예산 대폭 삭감을 지적하며 “소득 부족·물가 상승으로 고통받는 분들이 많은데 이게 정말로 고통받는 국민을 위한 예산인지 의문이 들 정도로 걱정이 많다”고 했다. 이 대표는 쌀값 폭락 문제와 관련해 “선진국들은 농업을 식량안보산업 또는 전략사업으로 판단해 엄청난 규모의 농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