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를 악용해 아동·청소년을 상대로 온라인 그루밍 후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아동청소년보호에관한 법률 혐의로 구속수사를 받던 A씨(30대 중반, 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개인 트위터 계정에 자신의 외모와 다양한 성 경험을 자랑하고 성적 호기심을 가질만한 글들을 게시했다. 해당 게시물에 관심을 가지고 연락한 중·고등학생들에 온라인 그루밍을 시도해 자신의 집으로 유인한 뒤 성 착취물을 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북부청 사이버범죄수사2대는 지난달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한 범죄가 급증한다는 첩보를 입수, 위장 수사를 통해 지난달 중순 A씨를 검거했다. 김정현 사이버범죄수사2대장(경정)은 경기신문과의 전화에서 "A씨가 아동 청소년을 유인해 성착취물을 제작한 뒤 동일 계정에 재업로드 하는 방식으로 유포해왔다"며 "해당 계정에 올라온 피해 추정 영상물은 10여건 정도 되나, 확인된 피해자는 2명이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달 중순 메타버스 플랫폼을 이용해 아동·청소년들이 좋아하는 기프티콘이나 아이템을 선물하는 방법으로 온라인 그루밍을 시도, 성 착취물을 제작한 피의자 B씨를 구속 송치한 바 있다.
시흥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고 현금 수거책 검거에 기여한 시민 이 모씨(48, 여)를 경기남부경찰청 ‘피싱지킴이’로 선정해 표창장과 포상금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경기남부지역 내 10번째 피싱지킴이로 선정된 이 씨는 지난달 29일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근무 중인 종업원 A씨(41, 남)가 “추가 대출을 받으려면 기존 대출을 상환해야한다”며 보이스피싱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한 피의자 B씨(30대, 여)를 만나기로 한 것을 수상하게 여겼다. 보이스피싱이라고 의심한 이 씨는 B씨와 가게 외부에서 만나기로 한 A씨에게 가게 내부 CCTV가 있는 방에서 거래를 하도록 설득했다. 가게로 찾아온 B씨가 은행 직원 같지 않은 행색을 띄자 이 씨의 의심은 가중됐다. B씨에게 다량의 현금을 건네는 A씨의 모습을 가게 CCTV(폐쇄회로화면)를 통해 지켜보던 이 씨는 보이스피싱임을 확신, B씨가 현금 편취 후 가게를 나서자 곧바로 경찰 신고 후 B씨를 뒤쫓아가 경찰이 올 때까지 시간을 끌었다. 출동한 경찰은 B씨의 휴대폰 대화 내용을 확인하는 등 범행을 특정해 현장에서 체포, 피해금 1500만 원 및 휴대폰을 압수한 뒤 B씨를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 씨는
경찰이 국도 암행순찰차를 확대 운영해 교통사고 약 18% 감소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 및 단속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남부경찰청과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는 국도 암행순찰차 분산배치 시행 전후 100일을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 발생 18.7%·교통사고 사망자 32.2%가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은 교통사고가 잦은 지점이나 이륜차 법규위반 등 주민들의 단속요청이 많은 지점에 중점 배치해 사고예방 활동에 주력했다. 한편, 같은 기간 이륜차·PM 등 법규위반 단속은 73.6% 증가했다. 특히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 1401건을 단속해 현장에서 범칙금을 부과하고, 캠코더 영상 촬영을 통해서 1051건을 단속했다. 또 암행순찰차 순찰 중 자동으로 과속하는 차량을 추적․촬영하는 탑재형 과속 단속 장비를 활용하여 홍보·계도 기간이 종료된 3월 24일부터 일반도로에서 과속하는 차량 총 1316대를 단속했다. 지난 3월 10일 오전 11시 암행순찰 중 흙먼지로 더럽혀진 번호판을 단 채 운전하던 배달이륜차를 검문했다. 경찰은 운전자의 말이 어눌하고 술 냄새가 나자 음주측정 후 검거했다. 또 3월 8일 낮 12시 20분에는 전날 교통법규를 수차례 위반하고 도주한
5월은 어버이와 스승, 부부 등 가족과 관련된 구성원들의 소중함을 돌아보고 함께 하는 날이 많은 가정의 달이다. 가장 신나는 사람은 어린이다. 어린 잎이 푸릇푸릇 돋아나 초록을 뽐내듯 아이들의 웃음이 온 세상을 뒤덮는 5일 어린이날을 기다리면서다. 특히 올해 어린이날은 더 의미가 깊다. 방정환 선생이 포함된 색동회의 주축으로 어린이날이 시작된 1923년 이후 100번째 어린이날이기 때문이다. 또 코로나19와의 긴 사투 끝에 드디어 되찾은 일상과 봄을 현장에서 만끽할 수 있는 설렘도 가득하다. 수원시에서는 한 달 내내 즐길 수 있는 어린이 세상이 펼쳐진다. 어린이들이 즐겁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크고 작은 행사들이 준비돼 있다. 3년 만에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수원 어린이·청소년 한마당을 시작으로 박물관·미술관·도서관 등 각 공공기관들이 마련한 어린이 특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 어린이날 100주년, 체험하고 느끼는 수원 어린이·청소년 한마당 행사 어린이날 당일인 5일 수원시내 3개 장소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체험 행사가 열린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현장 개최되는 ‘제31회 수원 어린이·청소년 한마당’ 행사다. 만석공원과 서호공원, 세류3
경기북부지역(남양주·구리·고양시 등)에서 불법영업을 일삼던 대형 게임장 업주 10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경찰청이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위반혐의로 불법 대형 게임장 업주 10명을 검거하고 게임기·현금 등 3억 4000만원 상당을 압수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3월 말 사행행위를 조장·환전 영업 등 불법 영업이 이뤄진다는 첩보가 경찰에 입수됐다. 이에 경기북부청 풍속수사팀과 북부 5개서(남양주남·북부, 구리, 일산, 동부) 생활질서계 등 33명의 합동단속반을 투입해 1달간 집중 단속에 나서 게임기 408대 (1대 당 80만 원), 현금 1600여만 원을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일정 시간을 두고 손님들에게 환전행위를 해주거나, 손님 간 현금 거래 후 포인트 이전 요청 시 업주가 몰래 보관 중이던 태블릿 PC를 이용해 포인트를 이전해 주는 등의 방법으로 경찰의 단속을 피해왔다. 경기북부청 관계자는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영업자 준수사항에 의해 업주는 처벌 대상이 되지만, (손님이 포인트 이전 요청을 했어도) 손님에 대한 처벌조항은 없다"며 "현장 검거된 업주들이 바지사장일 수도 있기 때문에 추가 조사를 통해 실 업주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2일과 3일 이틀간 안산 서남봉사관에서 롤케이크 250개를 만들어 안산시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적십자 봉사원 50여 명이 직접 만든 롤케이크를 조손가정·노부부·한부모가정 등 적십자와 결연을 맺고 매월 정기적 지원을 받고 있는 안산시 희망풍차 결연세대 등 250가구에 전달한다. 경기적십자 안산지구협의회 정대수 회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우리 이웃들에게 달콤한 봄을 선물해 드리고 싶어 제빵 봉사활동을 준비하게 됐다”며 “적십자 봉사원들이 직접 만든 롤케이크를 드시고 우리 이웃들이 달콤한 5월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적십자사의 희망풍차 결연 활동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발굴하여 봉사원과의 결연을 통해 재가방문 봉사활동, 기초 생활물품 지원 등 가구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최병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이 2일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김포시 소재 용화사를 찾아 화재예방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최 본부장은 오는 8일 부처님 오신날에 발생할 수 있는 긴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소방장비를 비롯해 화재안전컨설팅을 진행하고, 소방 가용인력이 완전히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부처님 오신날을 대비해 전날인 7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인 9일 오전 9시까지 주요 사찰 소방력 전진배치 등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최병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소방력 전진 배치와 사고 초기 최고 수위 대응 태세를 유지하는 등 잠시라도 재난 대응에 경계를 늦추지 않겠다”며 “사찰에서는 촛불이나 전기, 가스 등 화기사용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경찰이 오는 8일 '부처님 오신 날(불기 2566)을 맞아 경기남부지역 내 사찰 557곳에 특별방범 활동을 추진한다. 경기남부경찰청과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는 2일부터 8일(부처님 오신 날)까지 일주일간 특별방범 기간을 설정해 치안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범죄·안전사고 대응을 위해 경기남부청 관내 전통사찰 65곳, 일반 사찰·암자 557곳에 대해 선제적 예방활동을 펼친다. 특별방범 기간에는 범죄예방진단팀(CPO)과 지역관서장을 중심으로 범죄예방진단 및 취약요소를 파악, 특히 사고 위험이 높은 중·대형 사찰은 현금 보관 불전함 및 문화재 보관 장소에 CCTV·비상벨 등 방범시설이 정상 작동토록 권고할 방침이다. 행사 당일에는 112종합상황실·형사 신속 대응 체계 확립·비상 연락 체계 구축으로 총력 대응 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대규모 종교행사가 진행되는 만큼 범죄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치안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수원시 고등동 갓매산로 일대가 ‘아시아 푸드스트리트’로 변신했다. 2일 수원시는 최근 고등동삼거리~갓매산삼거리 일원을 정비하는 ‘아시아 푸드스트리트 안심환경 조성공사’를 완료,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거리로 거듭났다고 밝혔다. 아시아 푸드스트리트는 지난해 10월 공사를 시작해 5개월여 만에 완공했다. 도비 1억 5000만 원, 시비 3억 5000만 원 등 5억 원이 투입됐다. 보도 폭을 2.5m에서 5m로 확장해 보행환경을 개선했고, ‘수원 아시아 푸드스트리트’ 상징 조형물, 디자인 벤치(6개소), 쓰레기 배출 거점시설(3개소), 전신주 커버시트 등 디자인 시설물을 설치해 디자인 특화 거리로 조성했다. 낙후된 구도심을 ‘수원 아시아 푸드스트리트’라는 새로운 지역브랜드로 전환해 지역 이미지를 개선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아시아 푸드스트리트 안심환경 조성사업’은 2020년 경기도 범죄예방도시환경디자인사업에 선정돼 추진됐다. 주민들의 참여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3세대 셉테드(CPTED)기법으로 설계된 최초의 사업이다. ‘셉테드’는 범죄예방환경 디자인이라는 뜻으로 마을 환경과 디자인을 바꿔 범죄를 방지하는 것을 말한다. 길가의 조명과 조경을 다시 배
경찰이 성남시청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다. 그동안 경찰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성남 FC 후원금 의혹’을 수사해왔다. 분당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은 2일 오전 9시 10분부터 성남시청에 수사관 22명을 투입해 정책기획과와 도시계획과, 건축과, 체육진흥과 등 5개 부서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시장실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성남 FC 의혹은 이재명 전 대선후보가 성남시장 재직시절 성남 FC 구단주를 맡으며 두산과 네이버 등 성남시 소재 기업들로부터 160억여 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기업들은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 받았다는 의혹이 일었다. 앞서 2018년 6월 지방선거 당시 바른미래당 측은 이 전 후보가 기업들에 각종 인허가 편의를 봐준 대가로 뇌물을 받은 사안이라며 이 전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어 경찰은 이 전 후보를 상대로 서면조사 등을 거쳐 지난해 9월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사건 고발인이 이의 신청을 내며 지난 2월 재수사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박은정 성남지청장이 보완 수사가 필요하다는 수사팀 요청을 여러 차례 반려하는 등 묵살했고, 이로 인해 수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