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사례가 나왔다. 8일 평택시는 서탄면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돼 사육 중인 모든 닭에 대한 설처분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란계 11만 7000마리를 사육 중인 이 농장에서는 전날 오후 닭이 폐사해 간이 검사한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뒤 나올 예정이다. 이 농장 반경 500m 내에는 육계 농장 2곳이 있으나, 지금은 닭을 사육하지 않고 있어 예방적 살처분 대상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시는 3㎞ 내 산란계 농장 1곳(4만 마리)에 대해 예방 차원에서 검사를 진행 중이며, 방역대로 설정한 10㎞ 이내 18개 농장에서 사육 중인 103만 2000마리의 가금류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전북 정읍 육계 농장과 충북 진천 가금농장 등 각지에서 고병원성 AI 의심사례가 잇따라 나타났다. 이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오는 13일까지 ‘전국 집중 소독 주간’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 기간 가금농장에서는 차량 진입로와 축사의 전실, 퇴비장 등 시설의 철저한 소독이 요구된다. 중수본 관계자는 “농장 4단계 소독 등 방역수칙을
8일 오전 0시 27분쯤 경기 평택시 평성읍 소재의 한 돼지농장서 발생한 불이 5시간 30여 분 만에 완진됐다. 이 불로 축사 등 농장 시설 9대 동 중 3개 동이 전소되었고, 돼지 2200마리가 폐사했다. 화재 당시 농장에 있던 외국인 노동자 10여 명은 자력으로 대피하여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이날 신고접수 27분 만에 대응 1단계(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 출동)를 발령했다. 이날 인력 71명과 장비 27대를 투입해 진압에 나선 소방당국은 오전 2시 12분쯤 대응 1단계를 해제하고 오전 6시 2분에 불을 완전 진화했다. 소방당국은 화재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이현구 수원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매탄1·2·3·4동)이 대표 발의한 ‘수원시 연화장 설치 및 운영 일부개정 조례’가 7일 공포돼 시행된다. 이번 개정조례는 수원시 연화장 운영수탁자로 하여금 친환경 장례용품 등을 적극 사용하도록 권고하는 규정을 신설해 다량의 폐기물 발생을 줄이는 등 환경문제를 개선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봉안 사용료의 부과단위를 기존 '기'에서 '위'로 현실에 맞도록 개정해 시민불편이 없도록 명확히 했다. 이현구 의원은 “자연친화적 장사문화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커진 만큼 장례 과정에서 친환경 장례용품을 적극 사용해 환경오염문제 개선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채명기 수원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원천·영통1동)이 대표 발의한 ‘수원시 공동주택 장기수선충당금 적립 촉진에 관한 조례’가 7일 공포돼 시행된다. 이 조례는 장기수선충당금 적립 촉진을 위한 시장의 책무, 대상사업, 연구 및 조사, 교육 및 홍보 등의 시책 수립 노력에 관한 사항과 필요사업 등을 담고 있다. ‘장기수선충당금’이란 공동주택 관리주체의 장기수선계획에 따라 공동주택의 주요 시설의 교체 및 보수에 필요한 비용을 말한다. 이번 조례는 공동주택이 자체적으로 장기수선충당금에 대한 적립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입주자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채명기 의원은 “장기수선충당금이 부족한 노후 공동주택 등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조례를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공동주택의 유지 및 관리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최기주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가 아주대학교 제17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7일 아주대 연암관 강당에서 개최된 취임식에서 최기주 신임총장은 “평생 도로 길과 철도길, 하늘길과 뱃길을 닦아온 교통 분야 전문가로서, 이제 아주대의 길을 위해 남은 임기를 보내고자 한다”며 “아주가 걸어온 50년의 역사길 위에서 앞으로 100년의 길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융합·연결·혁신·문화를 키워드로 ‘융복합 교육 프로그램 신설·플랫폼 교육 강화·학과 간 융합 연구 활성화 등에 대한 계획과 포부를 밝혔다. 최기주 총장은 서울대 공과대학 토목공학과(도시공학 전공)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교통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교통계획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1994년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2019년에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차관급)을 맡아 교통공학 전문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박광온 국회의원, 이헌승 국회의원, 조응천 국회의원과 염태영 수원특례시장이 직접 참석해 축사했다. 홍원화 경북대 총장과 백승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최중원 아주대 총동문회장 등이 참석해 최 총장에게 축하를 보냈다.
6일 저녁 7시 45분쯤 경기도 화성시 영천동 한 길가에 정차 중이던 SUV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소방은 약 18분 만에 진화했다. 이 불로 SUV 차량은 전소했고, 인근 주차돼있던 차량 8대가 그을리는 등 30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운전자(40대)는 신고 후 바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50분가량 주행 후 편의점을 들르기 위해 정차했는데, 조수석에서 불똥이 떨어져 시동을 끄고 서랍을 열어보니 화염이 가득 차있었다'는 차주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새마을금고 내 직장 갑질과 각종 비리가 만연하고, 이를 견제해야 할 새마을금고 중앙회가 책임을 다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6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새마을금고 관련 제보 사례들을 공개하고 중앙회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직장갑질119는 “새마을금고 지점은 직원 수가 10∼20명 정도 소규모이고 이사장은 권력이 막강해 왕처럼 군림하고 있다”며 “중앙회는 이사장 편이라 신고를 해도 바뀌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 새마을금고 직원은 “부장이 어깨를 만지거나 볼을 건드리고, 불필요한 악수를 하고, 귓속말을 하면서 몸을 붙이는 등 수치스러운 언행을 하루에도 몇 번씩 계속했다”며 “(거부 의사를 표하자 이사장이)실수를 이유로 많은 고객과 직원들 앞에서 소리를 지르고 욕을 했다"고 했다. 또 다른 직원은 “임산부에게 야근과 음주를 강요하고, 직원들에게 이삿짐을 나르게 하고, 이사장 자녀 결혼식 청첩장을 고객들에게 전달하게 한다”며 “CCTV로 직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많은 손님이 금고에 있는데도 직원에게 쌍욕을 한 적도 많다”고 했다. 일부 이사장은 과거 자신의 친인척을 부정 채용하거나 공금을 사금고처럼 이용했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됐다.
주말 동안 경기도 곳곳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5일밤 10시 20분쯤 경기 시흥시 정왕동 소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가 30여 분 만에 완진됐다. 이 불로 주택에 머물던 9명 중 4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4층 세대 내 화장실 천장에서 환풍기로 연결되는 전선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또 이날 오후 1시 15분쯤 남양주시 진접읍의 한 폐섬유 가공공장에서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약 4시간 만에 진화에 성공하며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했다. 이 불로 폐기물 적치장 1개 동과 파쇄기·압축기 등 기계, 원단 폐기물 50t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약 1억 5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같은 날 오전 10시 13분쯤에는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에어컨 설치 기사 최모씨(55세)를 비롯한 5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42명의 인원과 장비 15대 등을 동원해 화재 발생 20여 분 만에 화재를 완전진압하고 이 불로 지하 주차장 약 100㎡가 소실됐다고 밝혔다. 목격자에 의하면 화재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소재 한 다세대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가 30여 분 만에 완진됐다. 소방당국은 5일 밤 10시 20분쯤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소재의 다세대 주택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돼 진압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불은 발생 약 30분 만인 11시쯤 완진됐다. 이 불로 주택에 머물던 9명 중 4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4층 세대 내 화장실 천장에서 환풍기로 연결되는 전선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대장동 개발 특혜로 아들을 통해 50억 원의 뇌물을 챙긴 혐의를 받아온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두 번의 구속영장 끝에 4일 검찰에 구속됐다. 문성관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를 받는 곽 전 의원에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주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곽 전 의원은 2015년 대장동 개발사업자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부탁을 받고 하나은행의 컨소시엄을 꾸리는 데 도움을 주고, 그 대가로 아들 병채(32) 씨를 화천대유에 취업시켜 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 원(세금 제외 25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6년 4월 제20대 총선 무렵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구속기소) 변호사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5000만 원을 챙긴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함께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지난해 12월 첫 영장 기각 이후 약 두 달간 보강 수사를 진행해 지난달 24일에는 그를 한 차례 더 부른 뒤 다음 날 곧바로 영장을 재청구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