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을사년(乙巳年) 새해를 맞아 “광복 80년 내란을 종식시키고 희망찬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난 3일 수원현충탑 참배를 통해 12·3 계엄 사태의 조속한 종식과 민생 안정 다짐, 무안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깊은 애도를 표했다고 5일 밝혔다. 참배식에는 김승원(수원갑) 경기도당위원장과 박정(파주을) 전 경기도당위원장, 김현정(평택병) 수석부위원장, 안태준(광주을) 수석부위원장, 부승찬(용인병) 수석대변인, 홍기원(평택갑)·염태영(수원무) 의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을 포함한 경기도당 운영위원회 및 대변인단과 경기도의회 의장단 및 민주당 대표단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김승원 위원장은 방명록에 “광복 80년 내란을 종식시키고 희망찬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작성하고, 자신의 SNS에 “대한민국이 또다시 위기에 직면한 지금 그 원흉인 내란을 조속히 종식시키는 것이야말로 광복의 정신 계승이자 새 희망을 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5일 국민의힘을 겨냥해 “내란죄에서 벗어낫다고 우기면 벗어나지냐. 현실과 꿈을 혼동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내고 “국민의힘이 국회 탄핵소추단이 ‘형법상 내란죄’를 제외했기 때문에 내란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정신착란적 주장을 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변인은 “현실과 꿈을 구분 못 하는 것을 정신 착란이라고 한다. 현실과 꿈을 혼동하지 말라”며 “탄핵 심판에서 형법이 아닌 헌법 위반 여부를 가리기 위해 탄핵소추 사유를 정리한 것을 이렇게 왜곡하다니 정말 얼굴 두꺼운 사람들”이라고 쏘아댔다. 이어 “8년 전 탄핵소추를 했던 권성동 원내대표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음에도 어디서 뻔뻔한 거짓말이냐”며 “탄핵 심판에 속도를 더욱 내서 내란 수괴 윤석열을 하루빨리 파면하기 위한 결정을 왜곡하는 국민의힘의 파렴치함이 놀랍다”고 지적했다. 한 대변인은 “윤석열의 내란죄에 대해 헌법재판소는 헌법적 책임을 묻고 형사재판에서 형사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뻔뻔한 입을 다물라”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 국민의힘은 더 이상 국민을 시험에 들게 하지 말라. 국민의힘이 계속해서 내란 종식을 방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승원(민주·수원갑) 의원이 겸직 중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직 사의를 표명했다. 김승원 의원은 3일 입장문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권리당원이 있는 경기도당위원장으로서 앞으로 닥친 재·보궐선거와 도당의 조직정비 등에 집중하기 위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나아가 “윤석열 내란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합류하게 돼 이에 집중하기 위함이고, 정청래 법사위원장과의 불화 등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덧붙였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김 의원은 지난해 8월 10일 도당위원장 당선 이후에도 법사위 야당 간사는 물론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관련 이슈를 다루는 여러 특별위원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가장 최근인 지난해 12월 20일에는 ‘내란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확정됐고, 그보다 앞서 11월 3일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정치자금법 등 위반 검토본부 본부장으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같은 특위를 제외하더라도 국회 상임위 중 핵심으로 꼽히는 법사위 간사직과 민주당 내 최다 권리당원이 속한 경기도당위원장 겸직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이라는 우려는 일찌감치 제기돼 왔다. 지난해
3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공조수사본부(공조본)의 체포영장 집행이 불발된 가운데 여야의 고발전이 난무하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4시 44분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박종준 대통령실 경호처장과 대통령경호처 김성훈 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 경호처 소속 공무원과 경호처가 통제하는 군인들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박 경호처장 등은 공수처의 체포 영장 집행 시도에 대해 관저 안에 차벽을 세우고 진입을 막는 등의 물리력으로 이를 저지해 내란 수괴 윤석열에 대한 적법한 체포를 방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체포 및 수색 영장은 윤석열에게 위해를 끼치려는 목적이 아님에도 윤석열의 체포를 방해하는 것은 경호의 영역이라고 할 수 없다”며 “이는 명백한 형법상 특수공무집행방해이자 범인도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와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오후 1시 39분에는 박 경호처장과 이완규 법제처장, 박성재 법무부 장관, 김주현 민정수석, 정진석 비서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인성환 안보실2차장, 최병옥 국방비서관을 형법 제87조(내란) 혐의로 고발했다고 언론에 공지했다. 또 민
윤석열 대통령의 법률대리인단은 3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겨냥해 “불법 체포 및 압수수색 영장 집행”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밝히며 체포영장을 발부한 법원에 대해서도 “법원이 발부한 영장에 대한 대통령 대리인단 입장은 ‘위헌·불법영장’을 다시 한번 명백히 한다”고 강조했다. 변호인단은 “내란죄에 대한 수사 권한이 없는 공수처의 영장 청구는 위법, 영장 발부는 위헌, 위법적 행위로 원천 무효에 해당하기에 이를 집행하는 것은 위법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위헌, 위법적 영장을 공수처가 집행하고 이에 경찰이 협조했다면 공수처와 경찰은 형법 제124조 불법체포죄의 범죄행위를 저지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집행 과정에서 물리적인 충돌이 발생할 경우 공수처와 경찰은 독직폭행 및 공무집행방해죄를 자행한 것”이라며 “공수처와 경찰은 현행범으로 형사소송법 제212조에 의해 경호처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그 자리에서 영장 없이 체포될 수 없고, 위헌·위법적인 영장 집행을 통해 확보된 증거는 위법수집 증거로 증거능력을 모두 상실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 변호인
국민의힘 윤상현·박충권 의원 등이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 중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찾았다. 먼저 윤 의원은 이날 오전 공수처 등의 관저 진입 이후 관저 출입구를 통해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다만 윤 대통령을 직접 만났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어 오전 11시 8분쯤 박 의원도 관저 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윤 대통령의 체포와 탄핵을 반대하는 지지자들과 소통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은 헌법과 법치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윤 대통령은 국민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원수의 ‘지위와 신분’을 아직도 보장받고 있고 권한이 일시 정지됐다고 해서 지위와 신분이 상실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이 나올 때 까지 그 누구도, 어떤 기관도 헌법재판소의 판단과 결정을 섣불리 단정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동운 공수처장, 이순형 서울서부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즉각 탄핵돼야 하고 여당이 나서서 탄핵 절차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영장이 집행되고 있는 가운데 “무슨 일이 있어도 내란 수괴 피의자에 대한 엄정한 대한민국의 법 집행이 방해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김성회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내고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이 시작됐다. 대한민국의 모든 구성원들은 내란 수괴 피의자에 대한 적법 영장 집행에 협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어떤 불상사도, 누군가 다치거나 충돌하는 일도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대한민국은 법치국가”라고 강조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대통령경호처, 대통령비서실 등 모든 국가기관에 영장 집행 협력을 지시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정진석 비서실장과 대통령비서실은 오직 국민과 대통령 권한대행의 명령에 따르라”며 “대통령경호처는 내란 수괴 피의자의 사병이 아님을 명심하고, 경호처장은 부하들에게 정당한 영장 집행에 반하는 어떠한 부당한 지시도 내리지 말라”고 힘줘 말했다. 김 대변인은 경호처의 모든 구성원에게도 ”부당한 명령은 단호히 거부하고, 법과 원칙에 따른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행위는 일절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피의자 윤석열에게도 경고한다”며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관들이 3일 오전 8시 2분쯤부터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진입해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 중이다. 이들은 6시 14분쯤 차량 5대로 공수처를 출발해 오전 7시 17분쯤 관저 앞에 도착해 약 40분간 대통령경호처와 대치를 이어가다 본격적으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다. 이날은 12·3 계엄 사태가 발생한 지 한 달째 되는 날로, 경찰은 관저 주변에 기동대 47개 부대를 배치했다. 관저 앞에는 윤 대통령의 영장 집행과 탄핵 반대 지지자 수백 명이 대기 중이다. 경찰은 지지자나 대통령경호처 직원이 영장 집행을 막으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채증 또는 체포할 방침이다. 현재 윤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내란죄 1호) 및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다.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과 수색영장에는 군사상 비밀, 공무상 비밀을 압수수색 제한 사유로 규정한 형사소송법 110조와 111조 적용을 예외로 한다는 내용이 적시됐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살해 협박 전화가 걸려 왔다는 유튜버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날은 이 대표가 괴한으로부터 습격당한 지 1년째 되는 날이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최고위원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 피습 1년 된 날에 (살해 협박과) 테러 신고가 접수됐다는 것은 충격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앞서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를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전화 신고가 접수되고,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를 폭파하겠다는 테러 예고 글이 올라오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지지자들에게 보낸 윤석열의 편지가 극한 갈등과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를 밝힌 바 있다. 기어코 우려가 현실이 되려는 것 같아 매우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이어 “윤석열에게 묻는다. 대한민국을 얼마나 더 깊은 분열과 혼란에 빠뜨릴 셈이냐”며 “지지자들에 대한 선동을 멈추고 법 절차에 순응하라”고 날을 세웠다. 나아가 경찰을 향해 “대한민국이 정치테러에 휩쓸리는 일이 없도록 테러 협박에 대해 관용 없이 엄중 처벌해 달라”고 주문했다. 과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 대표를 지지하는 유튜버 A 씨는 이날 오후 3시쯤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8개 법안의 재의결 시점을 두고 팽팽하게 갈렸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원총회가 정회된 뒤 기자들과 만나 “거부권 법안 재의결 시점 논의가 집중적으로 진행됐다. 유보적 의견과 재의결 추진 의견이 4 대 4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날 의총에서는 현재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영장의 집행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추이를 보고 판단하자는 측과 부결 시 되려 정부·여당의 재결집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빨리 매듭을 짓고 다음 단계로 가야한다는 입장이 나뉘었다. 노 원내대변인은 “두 의견이 (근본적으로) 상충하지는 않는다. 선택의 문제”라며 “지도부 입장에서는 한발 먼저 거부권 법안에 대해 국회 판단을 받아보고 싶다는 의견이 좀 더 강하다”고 했다. 또 ‘다음 단계’와 관련해선 “만에 하나 최악의 상황에서 8개 법안 다 거부된다고 하면 그다음에 새로 추진하는 것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다”며 “특정 사안에 여론을 집중시키는 노력을 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민주당은 대통령 권한대행의 거부권 행사에 따라 국회로 돌아온 8개 법안을 지금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