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여야 인천 국회의원 14명 전원이 함께 하는 ‘중단 없는 인천발전, 국회 연속 토론회’가 오는 18일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14일 박찬대(연수구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따르면 이날 토론회는 박 원내대표가 주관하고, 인천 국회의원 전원이 공동주최하며, 인천광역시가 후원한다. 첫 번째 토론회 주제는 ‘300만 대도시 인천, 법원 인프라 현실과 미래’로, 인천 지역의 법원 추가 설치 필요성과 그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인천은 인구 300만의 대도시로서 전국 광역시 중 인구 규모가 두 번째로 많지만, 항소심을 위해 시민들이 서울고등법원이 있는 강남까지 이동해야 하는 현실을 겪고 있다. 이에 인천고등법원 설치를 통해 인천 시민들의 사법 접근성을 높이고자 하는 필요성이 오랜 기간 대두됐다. 토론회에서는 인천고법의 조속한 설치와 이후의 전략 등에 관해 토론을 이어갈 전망이다. 인천변호사회 조용주 인천고법 유치 특별위원장이 발제를 할 예정이다. 박 원내대표는 “14명의 인천 국회의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된 덕분에, 이번 토론회가 더욱 뜻 깊게 됐다”며 “연속 토론회를 통해 300만 대도시로 성장한 인천이 초일류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주요 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김승원, 수원갑)은 13일 도내 기초의원 대상 ‘2024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기초의원 워크숍’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전날 시흥시 거북섬 소재의 웨이브M호텔 컨퍼런스홀에서 개최된 워크숍에는 김승원 도당위원장과 조정식·추미애·홍기원·김기표·김남희·김현정·양문석·윤종군 등 경기 지역 국회의원, 김보라 안성·이재준 수원특례·임병택 시흥 시장을 비롯한 민주당 기초의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축전 낭독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 부부 국정농단 의혹에 관한 특검을 촉구하는 결의문 낭독으로 시작됐다. 이어 ▲추미애 의원의 ‘윤 정권의 실태, 윤건희 공천개입과 검은 카르텔’ ▲강시현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강사의 ‘성인지 감수성 향상 교육 ▲김승원 위원장의 ‘윤 정권에 대한 국민심판=조기종식’을 주제로 3개의 강의가 이뤄졌다. 김 위원장은 강연에서 “지역 주민의 삶과 가장 밀접한 곳에서 활동하는 기초의원이야말로 국민의 삶을 지켜주는 파수꾼”이라며 “기초의원이 전해주는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도를 윤석열 정권 조기 종식의 전진기지로 만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민주 도당은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지방분권 발전과 기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5당의 국회의원 40여 명이 참여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회의원 연대(이하 탄핵 연대)’가 13일 발족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탄핵연대에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43명이 개인 자격으로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민주당 29명, 조국혁신당 9명, 진보당 3명, 기본소득당·시민사회당 각 1명 등이다. 박수현 민주당·황운하 혁신당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김준혁 민주당·윤종오 진보당 의원이 공동간사로 참여한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발족식에는 연대 참여 의원들을 비롯한 각 당 지지자 등 수백 명이 몰려 피켓을 들고 “국민의 명령이다. 윤석열을 탄핵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탄핵연대는 선언문에서 “윤 대통령은 2022년 5월 10일 헌법 준수와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했지만 (현재는) 헌법 정신을 송두리째 부정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탄핵연대 지속 확대·탄핵 의결 정족수 200명 의원 모집 ▲김건희 여사 특검법 통과 ▲탄핵 이후 국정 혼란 대비를 위한 새로운사회 대개혁 준비 등의 활동 목표를 밝혔다. 탄핵소추안 발의에는 국회 재적의원의 과반(150명 이상)이, 가결에는 재적의원 3분의 2인 200명 이상의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4일 본회의에 ‘김건희 특검법’ 수정안을 상정하기로 결정하면서 법안 처리에 필요한 여권의 8표 확보에 주력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의 반발을 사고 있다. 해당 수정안은 수사 범위 축소·제3자 특검 추천하는 방식으로 수정됐으며,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법’에 여야 합의를 이뤄 민생 법안과 함께 처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노종면 민주당 대변인은 12일 국회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 특검법 수정안 수사 범위에 대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명태균 씨 관련 의혹”이라고 말했다. 특검 후보 추천 방식은 대법원장 4명·야당 2명 선정 후 대통령이 최종 1명을 추천하는 ‘421 방식’으로, 야당 비토권을 포함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28일 재표결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제기해 왔던 ‘독소조항’을 일부 제거해 이탈표를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재표결 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인 200석의 찬성이 필요하다. 총 108석을 가진 국민의힘에서 8표 이상 이탈 시 특검법은 통과되는데, 앞서 김건희 특검법 2번째 재표결에서 4개의 이탈표가 발생한 바 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심 운운하던 한동
더불어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 내 창원산단 등 국정개입 의혹 조사본부(이하 본부)는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명태균 씨의 창원산단 개입의혹 부인을 정면반박했다. 본부 소속 염태영(수원무)·전용기(화성정)·김기표(부천을)·허성무(창원 성산) 의원은 “명 씨는 창원산단에 대해 단순히 ‘제안’을 한 것이 전부인 것처럼 말했으나, 창원산단 발표 5개월 전인 2022년 10월경 창원시 공무원들로부터 대외비 문서를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2022년 11월 23일 국토부 실사단이 왔을 땐 직접 안내를 했으며, 후보지 발표 하루 전에는 강혜경 씨에게 현수막 제작을 지시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단순히 정책을 제안한 국민이 지방정부로부터 직접 보고를 받고, 정부 부처 실사단이 오면 직접 안내도 하는 것이 윤석열 정부의 상식인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명 씨가 지난 9일 검찰조사 후 창원산단과 관련해 “제가 땅 한 평을 샀냐”고 밝힌 것에는 지난달 21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 씨의 증언을 인용해 지적했다. 이들은 “강 씨가 신규 창원산단 발표 직전과 직후, 부지 인근에 8억 원이 넘는 돈을 들여 2700여 평 규모로 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김승원)은 11일 ‘천만인 서명운동본부 발대식’을 개최하고 윤석열 대통령 부부 국정농단 의혹 규탄과 김건희 특검법 촉구를 위한 본격적 움직임에 나섰다. 이날 수원역 로데오 문화광장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김승원(수원갑) 경기도당위원장, 김영진(수원병) 의원, 김남희(광명을) 경기도당 여성위원장, 이언주(용인정)·김병주(남양주을) 최고위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은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바람막이와 손수건 등을 착용한 당원들로 가득 찼으며,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과 김건희 여사 의혹에 대한 규탄 발언이 쏟아져 나왔다. 김승원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 종말의 모래시계가 머지않았다”며 “시민들은 분노하며 거리에 나서고, 날마다 터지는 대통령 부부 의혹들은 연일 언론을 뒤덮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앞으로의 2년 반을 바로잡을 힘은 국민에게 있다”며 “오늘 이 자리가 그 출발점으로, 윤석열 정권 조기 종식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진 의원은 윤 대통령 부부를 겨냥해 “권력을 사유해 민생을 망치는 가족기업”이라고 비판했고, 김남희 여성위원장은 “국민을 신경쓰지 않겠다는 대통령은 필요하지 않다”고 힘줘
11일 국회에서 열린 지방재정 위기에 관한 토론회에서 지방재정 악화의 가장 큰 원인이 ‘국고보조 사업’에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영진(수원병)·염태영(수원무) 의원 등과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기초단체장협의회는 이날 국회 도서관에서 ‘지방재정 위기 극복을 위한 지방재정 분권 토론회’를 주최했다. 이날 토론회 발제자로 나선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지방재정 악화의 가장 큰 원인은 국고 보조 사업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지방세 증가보다 보조 사업 증가가 더 커서 지방세 매칭 비율이 증가돼 재정 탄력성이 악화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2010년 47.2% 수준의 보조 사업이 현재 55.9%로 8.7%가 증가하며 지자체의 세출 구조 조정에도 재정 부담이 상당하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특히 50만 대도시 보조 사업 증가율이 40.6%에서 55.8%로 증가돼 아픔이 크다”며 “보조 사업 중 가장 큰 부담은 ‘복지 분야’”라고 부연했다. 이 시장에 따르면 현재 수원특례시의 재정의 50~60%가 복지 재정이며, 매년 복지 재정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보조 사업 비중이 확대되면 새 정책을 수행하는 것에 부담이 큰 상황이다. 이 시장은 “2년 연속 국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지난 주말 서울 시내에서 개최한 ‘정부 규탄·김건희 여사 특검 촉구’ 장외 집회 폭력 발생을 두고 엇갈린 해석을 내놨다. 앞서 지난 9일 서울경찰청은 민주노총과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가 주최한 집회에 참여한 참가자 11명을 공무 집행 방해 협의 등으로 체포했다. 체포된 참가자들은 같은 날 오후 서울 덕수궁 인근에서 열린 ‘전국노동자대회·1차 퇴진 총궐기 대회’에서 5개 차로 점거 및 방패와 철제 펜스를 든 경찰을 여러 차례 민 혐의를 받는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당 상황을 이 대표의 1심 판결을 앞둔 ‘판사 겁박 폭력 시위’로 규정하고 공세를 펼쳤다. 한 대표는 “이번 주 이 대표의 판결 선고를 앞두고 민주노총, 촛불행동, 민주당 원팀이 판사 겁박 무력시위를 벌였다”며 “그 과정에서 경찰, 공직자의 공무수행에 대한 폭력으로 다수가 체포됐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이 무력시위를 계속할 것 같은데, 아마 몇 년간 이 아름다운 서울의 주말은 판사 겁박 폭력 시위로 더렵혀지게 될 것”이라고 질타했다. 반면 이 대표는 “지난주 토요일 (집회에서의) 대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식에서 “(의료계와의) 신뢰의 균열이 깊었다. 그 과정에 대해 집권여당 대표로서 국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에서는 대한전공의협의회의 불참으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도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며 불참한 가운데 사실상 ‘여·의·정 협의체’의 출범식을 겸한 1차 회의가 개최됐다. 한 대표는 이 자리에서 협의체 구성과 관련해 “쉽지 않을 줄 예상했지만 예상보다 훨씬 더 어려운 과정이었다. 하지만 갈등의 단절을 극복하고 결국 실마리를 찾았다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이어 “추위가 찾아오면 의료 수요가 폭증하게 된다. 이제 정말 골든타임”이라며 “국민의 의료에 대한 불안, 국민 건강에 대한 불안을 풀고 저희가 국민 앞에 당당하게 설 수 있도록 오늘 여기 모인 우리가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특히 “여·야·의·정 협의체 목표는 국민의 건강이고, 방법은 ‘소통과 대화’”라며 불참한 민주당을 향해 “협의체를 당초 민주당이 제일 먼저 꺼낸 만큼 선의가 있다고 믿는다”며 참여를 촉구했다. 이날 협의체에는 정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이주호 사회